←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43회 · 2011년 출품 1-4-02

시사매거진 2580 ‘공포의 집합 1~2’ 편

MBC 보도제작2부

회차 심사평

제43회 전체 총평

제43회 한국기자상 심사평 민경중 /심사위원장 정권에 대한 비판과 견제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언론의 존재이유이자 근본가치다. 탐욕스럽게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세력을 향해 펜끝을 겨누고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기자들의 몫이고 소명이다. 뉴스저널리즘 첫 장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나오는 이런 가치가 최근에는 기자들에게조차도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언론의 역할과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오죽하면 대중들이 ‘나는 꼼수다’와 같은 팟캐스트 방송에 열광하고 ‘뉴스타파’같은 해직언론인들이 제작한 뉴스가 더 저널리즘적 기본에 충실하다 보니 기존 뉴스에 대한 불신은 더 커지고 있다.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기사와 기자를 찾기 위한 원칙에서 심사를 진행한 제43회 한국기자상은 17명의 심사위원들이 치열한 논의를 거쳤음에도 아쉽게도 대상작을 찾지 못했다. 물론 한국기자상 대상이 갖는 무게감은 작년 연합뉴스의 ‘북한, 김정일 후계자로 3남 김정은 결정’ 기사가 무려 9년만에 수상한 사례에서 보듯 매우 어려운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흉작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석을 가리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았고 심사도 그만큼 어려웠음을 먼저 밝혀둔다. 이번 43회 한국기자상에는 취재보도 등 10개 부문에 걸쳐 총 80편이 출품됐다. 우선 취재보도부문에서는 20편의 출품작중 한겨레신문 한겨레 21이 제출한 <돈을 갖고 튀어라-영업정지 전날 밤 100명 VIP에 100억 몰래 빼준 부산저축은행>과 시사저널의 <단독공개, 퇴임이후 ‘MB사저’>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취재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사주간지가 나란히 차지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정치권력과 기득권 세력을 견제해야 한다는 언론의 기본 사명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 21의 보도는 부산저축은행측이 영업정지를 당하기전 VIP나 은행임직원들이 몰래 돈을 빼낸 사실이 있었음을 폭로, 서민들의 공분을 불러왔다. 저축은행의 모럴헤저드를 극명하게 드러내 다른 언론들의 보도와 검찰의 수사로 이어지게 하는 첫 계기가 됐다는 점이 고려됐다. 시사저널의 ‘MB사저 구입논란’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정권 말 도덕적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폭로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가 아들 명의로 퇴임 후 사저 부지를 구입하고 시가보다 더 비싸게 더 사들였다가 시사저널의 첫 보도가 나오자 구차한 변명 끝에 이를 백지화하고 경호실장이 사퇴하는 사태로까지 전개됐다. 최고 권력자에 대한 감시기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뉴스저널리즘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전형을 보여준 수작이었다. 이 보도가 나올 당시 한 청와대 출입기자는 ‘수십명의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있는데도 이런 사실이 시사주간지에 의해 드러나고 출입기자단은 그저 청와대의 해명이나 전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솔직한 독백이 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경향신문의 벤츠검사 비리의혹기사는 선행제보를 받고도 묵살한 다른 언론사와는 달리 스폰서 검사와 변호사의 추악한 뒷거래 실태를 보도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원천적인 법조비리를 지속으로 추적보도 하지 못하고 결국 치정에 얽힌 흥밋거리 기사로 흘러 아쉽게도 수상작에 뽑히지 못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한 중앙일보의 <등록금 내릴 수 있다>는 해마다 대학평가 등을 통해 대학교육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온 중앙일보 기획팀의 장점을 잘 살린 기사였다. 대학 등록금에 거품이 끼어있어 충분히 내릴 수 있음에도 대학당국이 이를 숨겨온 실태를 지적, 반값등록금 논란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실제로 인하효과를 일부 가져오게 했다.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북CBS의 <군수와 후보들, 브로커에 줄줄이 ‘노예각서’>와 뉴시스광주의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정관리 비위파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전북CBS의 ‘노예각서 파문’보도는 지방선거과정에서 후보와 브로커간에 관행적으로 있어온 추악한 뒷거래 실태를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다뤄 중앙언론들이 모두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 두말없는 수작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뉴시스 광주의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의 전횡’기사는 소위 ‘향판’의 비리를 잘 파헤쳤고 최근 당사자가 2심에서 3백만원의 유죄선고를 받은 사실로 볼 때 지역 언론의 성역에 대한 감시기능이 충실히 작동됐다는 점에서 수상의 이유가 됐다.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TJB대전방송 <무지개교실, 300일간의 행복실험>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는 지방의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하고 소외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적 관심의 손길이 닿았을 때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가를 1년여에 거쳐 집중 조명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했다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된 전남일보 <영산강 고대문화 600년 대탐사 ‘이제는 마한이다’>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마한의 실체를 심층적으로 잘 정리해 문화기획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문보도 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CBS노컷뉴스의 <최루탄 국회> 사진은 FTA처리를 둘러싼 극명한 여야 간 국회 대치상황 속에서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투척장면을 극적으로 잘 잡아내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이례적으로 노컷뉴스의 사진을 받아 1면에 인용보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CBS는 방송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용산철거민 사진보도로 한국기자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사진부문에서 다시 수상한 것은 갈수록 매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코멘트가 있었음을 덧붙인다. 연합뉴스 주선양특파원으로 근무하다 취재도중 순직한 고 조계창기자를 기리기 위해 작년부터 남북관련보도에 주어지는 조계창국제보도상은 출품작이 적어 심사위원들간 협의로 다른 부문에 출품한 대북관련 작품을 포함, 심사를 진행한 결과 MB정부의 남북비밀접촉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해 보도한 경향신문이 수상했다. 조계창 국제보도상은 앞으로 한국기자상과 병합해 심사하기보다는 연말에 별도로 출품을 받아 시상하는 쪽으로 개선되는 것이 더 의미있겠다는 의견이 있었음을 차기 심사위원들과 기협집행부에 밝혀둔다. 끝으로 지난 2년간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동료, 선후배기자들이 혼과 열정으로 취재한 보도들을 심사하는데 있어 혹시 부족함과 섭섭함이 있었다면 이는 전적으로 옥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심사위원장의 능력부족에서 비롯됐음을 깊이 혜량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새로 선임된 이효성심사위원장께서 기자상을 더욱 더 권위있고 빛나게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해 수상작 2011년

제43회(2011년)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2편
돈을 갖고 튀어라-영업정지 전날 밤 100명 VIP에 100억 몰래 빼준 부산저축은행
1-1-06 한겨레신문 하어영·김기태
단독공개, 퇴임 이후 'MB 사저'
1-1-14 시사저널 김지영
기획보도부문 · 1편
등록금 내릴 수 있다
1-3-05 중앙일보 강홍준·김성탁·박수련·윤석만·강신후·김민상·강정진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정관리 비위 파문
2-1-02 뉴시스광주전남 맹대환
현직 군수와 후보들, 보로커에 줄줄이 '노예각서'
전북CBS 이균형·임상훈
지역 기획보도부문 · 2편
영산강 고대문화 600년 대탐사 ‘이제는 馬韓이다’
2-3-03 전남일보 이건상·박상지·배현태
무지개교실, 300일간의 행복실험
2-4-02 TJB대전방송 김석민·노동현·김세범·김상기·김경한
사진보도부문 · 1편
최루탄 국회
3-1-08 CBS 윤창원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민간인 사찰, 민정수석실 보고 확인’ 단독 보도
후보 서울신문
강희락 前 청장 출국금지
후보 SBS
김정일 차남 김정철, 극비 싱가포츠 외유 세계 최초 보도
후보 KBS
만삭의 의사 부인 사망 사건 최초 및 연속 특종
후보 한국일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보도
후보 SBS
돈을 갖고 튀어라-영업정지 전날 밤 100명 VIP에 100억 몰래 빼준 부산저축은행
수상 취재보도부문 한겨레신문
톱스타 서태지, 배우 이지아 이혼 소송 충격
후보 스포츠서울
고엽제 매립 사건 연속 특종 보도
후보 CBS
‘수험생 둔 학부모가 수능시험 출제’ 연속보도
후보 KBS
‘서초구, 산림청 산사태 예보 경고 묵살’ 등 연속보도
후보 CBS
검찰, 곽노현 교육감 수사 보도
후보 SBS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후보 오마이뉴스
이국철 SLS그룹 회장, “신재민 전 차관에게 수십억 건넸다”
후보 시사저널
단독공개, 퇴임 이후 'MB 사저'
수상 취재보도부문 시사저널
최태원 회장 형제 선물투자 손실 SK그룹 보전 의혹 수사 특종
후보 한국일보
‘벤츠검사’ 비리 의혹
후보 경향신문
MB 美 의회 연설은 ‘로비 업체’ 작품이었다
후보 세계일보
청와대가 경찰에 금전거래 은폐 압력 행사했다.
후보 한겨레신문
‘한-EU FTA번역 오류’ 연속보도
후보 한겨레신문
기아차 카니발 에어백 허위광고.부당계약
후보 SBS
‘대기업 MRO 중소기업 영역 침해’ 연속보도
후보 매일경제신문
사외이사 작년 열흘 회의에 급여는 최고 1억
후보 연합뉴스
일부 시중은행 가계대출 전면중단
후보 연합뉴스
‘전경련, 로비 대상 정치인 할당 파문’ 연속보도
후보 매일경제신문
짝퉁 파는 소셜 커머스
후보 SBS
세금감시 잘해야 일류시민이다
후보 중앙일보
국토대해부 - 과개발에 신음하는 한반도
후보 아주경제신문
뇌수막염 훈련병 사망 단독보도 및 군 의료체계 지적 기획보도
후보 연합뉴스
국민 무시 3색 신호등
후보 중앙일보
등록금 내릴 수 있다
수상 기획보도부문 중앙일보
내부고발자를 고발하는 사회, 공익신고 36건 전수조사
후보 한겨레신문
농약치는 염전
후보 세계일보
뉴캅스 - 수사버전을 올려라
후보 서울신문
10대가 아프다
후보 경향신문
충격실태 - 국가시험이 샌다
후보 SBS
돈 되는 치료만 합니다.
후보 SBS
8.15 특집다큐 조선독립의 숨은주역 日本人 독립투사들
후보 SBS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화재의 원인과 불법점유 집중보도
후보 경인일보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정관리 비위 파문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시스광주전남
집단폭행 사망 중학생 유가족 두 번 울린 경찰과 119
후보 TJB대전방송
4대강에 버려진 175억 예산
후보 부산MBC
긴급진단 <경포호, 바다가 되다>
후보 G1강원민방
국우터널 무료화 관련 연속 보도
후보 대구일보
되살아난 고속도로 광고판 및 희한한 잣대
후보 경인일보
‘씨랜드 참사 잊었나’ 또 둥지튼 불법시설
후보 경인일보
대구 동구, 북구 K2 공군기지 소음 피해 배상금 지연이자 수백억원 변호사 독식
후보 매일신문
용인시 용인경전철(주) 비리 의혹
후보 경기신문
구제역 매몰지 돼지사체 비료화 단독 보도
후보 중부일보
새만금방조제 유실
후보 전주MBC
1100억 혈세 투입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긴급진단
후보 전남일보
긴급진단 광교신도시 - 명품인가 졸품인가
후보 경인일보
영산강 고대문화 600년 대탐사 ‘이제는 馬韓이다’
수상 지역 기획보도부문 전남일보
HD특별 다큐멘터리 2부작 ‘고려 초조대장경’
후보 대구MBC
무지개교실, 300일간의 행복실험
수상 지역 기획보도부문 TJB대전방송
백화점 공시지가, 구멍가게 10분의 1
후보 TBC대구방송
비료, 유해물질 범벅
후보 TBC대구방송
5.18묘지 상석 밟는 안상수 대표
후보 연합뉴스
북한 주민 ‘50일 만에 송환’ 되던 날
후보 연합뉴스
호기심 가득한 북한병사
후보 뉴시스
척박한 얼음의 땅 그린란드, 삶은 강력했다
후보 한국일보
꿀벌의 힘겨운 날갯짓
후보 국민일보
몸살 난 ‘국민영웅’ 김연아
후보 연합뉴스
맹꽁이를 구조하라
후보 영남일보
최루탄 국회
수상 사진보도부문 C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계획 (그래픽)
후보 연합뉴스
현직 군수와 후보들, 보로커에 줄줄이 '노예각서'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