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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199회 · 2007년 3월 지역취재보도부문 출품 4-08

고성지역 아파트 금품 로비 사건 특종보도

GTB강원민방 보도국

취재후기

(199회)고성지역 아파트 금품 로비 사건 특종보도/GTB강원…

(199회)고성지역 아파트 금품 로비 사건 특종보도/GTB강원민방 이재민 기자 “진실은 살아있다!” 자치단체장이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고 베일에 가렸던 의혹들이 하나둘 사실로 드러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모선배의 명언이었다. 우리는 문제의 아파트를 처음 취재한 지난 2004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먹잇감을 발견한 하이에나처럼 단 한순간도 의혹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시간은 거슬러 3년 전.. 2004년 7월, 고성지역에선 해안가 군사보호구역에 15층짜리 초호화 고층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것도 포사격이 수시로 이뤄지는 군부대 포사격장 바로 옆에..문제의 해안가는 조망이 뛰어나 여러 건설업체가 아파트나 관광시설을 지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군부대의 동의를 얻지 못해 포기한 곳이었다. 상식 밖의 제보에 조심스럽게 취재를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견본주택이 들어서면서 일단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아파트 시행사 측은 곧 해안가 백사장을 정원처럼 산책할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라며 중앙과 지역 신문에 대대적인 광고를 뿌리기 시작했다. 물론 군부대가 쳐놓은 흉물스런 해안 철조망과 포사격장 얘기는 쏙 빼놓은 채 말이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던 우리는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 전망이 뛰어난 해안가에, 그것도 포사격장 옆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는 건 분명특혜가 작용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시행사 측의 허위과장 광고가 먹힐수록 애꿏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건축 허가가 나게 된 경위부터 차근차근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파트 허가권을 쥐고 있는 고성군과 군부대에 초점이 모아졌다. 하지만 취재는 처음부터 장애에 가로막혔다. 군부대는 군사보안이란 이유로 철저히 함구로 일관했고 고성군은 군부대가 동의했기 때문에 허가를 내줬다는 형식적인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수차례 시도 끝에 어렵사리 군부대가 포사격장과 해안철조망 보전을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다는 문서를 입수했다. 결국 아파트 시행사가 포사격장과 해안철조망이 철거된다는 허위 과장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한편 취재 과정에서 아파트 허가에 군부대 수뇌부와 군청 고위 공직자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취재팀은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되는 걸 막기 위해 ‘포사격장 옆에 웬 아파트’라는 허가과정에서의 의혹제기와 함께 아파트 시행사의 ‘사기분양 의혹’을 1,2탄으로 던지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보도이후 수년간 분양인들의 항의가 끊이질 않았고 결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발단이 됐다. 검찰 수사결과 사건의 실체가 상상 그 이상이었던 것에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 아파트 허가를 내주고 억대의 돈을 받은 건축 공무원이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아파트 시행사 대표와 전직 도의원, 그리고 자치단체장까지 뇌물수수 혐의로 줄줄이 검찰에 구속됐다. 은폐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시작한 탐사보도가 일궈낸 값진 성과였다. 이번 보도는 공직자와 건설업자가 유착한 자치단체의 ‘권력형 비리’에 일침을 가했고, 3년간의 끈질긴 취재 끝에 진실을 밝혀낸 데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지면을 빌어 선뜻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준 김흥성 보도국장, 그리고 함께 발로 뛰며 땀 흘린 이이표 영동취재본부장, 조현식, 이광수 선배, 동기 김도환 기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회차 심사평

제199회 전체 총평

제199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고승우 심사위원(미디어오늘 논설실장) 제 199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두 가지 점에서 뜻 깊었다. 하나는 기자상의 권위와 신뢰를 위한 세미나(발제 김창룡 인제대 교수)와 함께 실시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 화해의 세계적 상징으로 자리 잡은 금강산에서 최종심사가 열렸다는 점이다. 세미나를 통해 기자상의 권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방안들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사진부문 출품을 격려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서 열린 최종심사는 남북 화해협력의 당위성과 언론의 적극적 역할을 상기시킨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제 199회 이달 기자상에는 모두 43건의 작품이 출품되어 14건이 예선을 통과했고 5건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달에 출품된 기사들에 대한 총평은 ‘평소에 비해 돋보이는 작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한미 FTA와 북핵문제, 대선에 대비하는 정치권 등 굵직한 이슈들이 큰 흐름을 이룬 상황요인 때문에 다른 의제의 발굴이나 공론화가 부정적 영향을 받은 탓이 아니냐 하는 의견 등이 나왔다. 취재보도부문의 ‘주둔비 부족하다는 주한미군 금융권에 8000억 예치’(신동아팀 황일도 기자)는 주한미군 주둔비에 대한 한미 분담 문제라는 큰 주제에 파급효과가 큰 문제 제기를 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아 취재보도부문에서는 13편의 출품 기사가운데 유일하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어떤 이유로 막대한 액수를 예치했는지 등에 대한 추적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획보도신문통신부문에서도 출품작 8건 가운데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 심층 분석 및 검증’(경향신문 사회부 최민영·선근형·이호준 기자)만이 영광을 안았다. 이 기사는 7개 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이 의견을 모은 대입시 안이 교육부의 방침과 배치된다는 것을 자료 분석을 통해 밝힌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대학과 관련해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서도 수상작이 나왔다. 즉 ‘부산시 교육청 주요 대학 진학률 발표 엉터리’(부산일보 탐사보도팀 이병철· 임태섭· 사회부 김종균 기자)가 홍보용 보도용 자료를 심층 분석해 결국 교육청이 사과하는 개과를 올린 점이 인정돼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상과 같은 두 기사는 언론이 해야 할, 할 수 있는 좋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유통 ‘공룡’의 그늘, 대형마트 불공정 횡포와 조직적 은폐 연속 기획보도”(KBS 경제과학팀 박중석· 김정환· 영상취재팀 김철호· 이상돈 기자)가 이달의 기자상으로 뽑혔다. 7회에 걸쳐서 대형 마트가 저지르는 횡포를 고발한 이 기사는 난이도 높은 주제를 완성도가 높게 처리했으며 특히 TV 취재의 어려움을 잘 소화했다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지역취재보도부문의 ‘고성지역 아파트 금품 로비 사건 특종보도’(GTB강원민방 보도국 이이표· 조현식· 김도환· 이재민· 이광수 기자)는 3년에 걸친 끈질긴 고발, 추적 기사라는 점이 평가받아 최종 선을 통과했다. 군사보호 구역의 포 사격장 옆에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 분양하면서 허위 과장 광고를 한 것, 결국 금품 살포 등의 혐의로 군수가 구속된 사건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은 지역 사회문제점을 부각시킨 좋은 작품이라는데 대다수 심사위원들의 견해가 일치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07년 3월

제199회(2007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1편
"주둔비 부족하다"는 주한미군, 금융권에 8000억 예치운용 잠자는 한국 방위비분담금...날린 이자만 1000억
1-09 동아일보 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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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경향신문 최민영·선근형·이호준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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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KBS 박중석·김정환·김철호·이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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