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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회 (2018년 9월)

수상작 3편 · 출품 후보작 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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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3편

심사평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저널리즘의 미래를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자협회 337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서울신문의 <간병 살인 154인의 고백>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 사회 가족 간병의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적 해법을 찾아보려는 이 기사는 단순한 기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취재팀은 수천 건의 재판 기록을 일일이 뒤지고 그 기록을 통해 비극의 그림자를 쫓고 직접 가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에 그들의 사연 하나하나를 돌에 비문을 새기듯 한 자 한 자 새기고 있다. 그들의 기사는 노트북 자판에 친 것이지만 그 집요함과 정교함과 치밀함은 돌에 글을 새기던 정성에 비하는 것이 과하지 않다. 취재팀은 방대한 자료 분석과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에서 사실상 최초로 ‘간병 살인’ 관련 통계를 만들어냈다. 스토리와 분석과 구성이 적절하게 어우러졌을 뿐만 아니라 자료 가운데 덜어낼 것은 적절히 덜어내는 절제의 미까지 갖췄다. 사전 심사에서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 전원이 이 작품을 수상작 후보로 추천했는데 이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나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에 대한 당연한 대우라고 할 것이다.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들은 “다 좋은데 이런 점이 보완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례적인 사족조차 붙이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이 내놓은 촌평을 적어 심사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기획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동료들에게 서울신문 기사를 보여주고 배우라고 하고 싶다” “깜짝 놀랄만한 기록이다. 기획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너무나 적나라하고 사실적이다” “단순 기사 이상의 학술적인 가치가 있다” “기사에 기자들의 땀이 배어 있다. 지금까지 비슷한 기획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탁월하다. 후속 기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온라인 속보 경쟁 속에서 저널리즘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기획 기사를 보고 모처럼 가슴이 뛰었다” 동아일보의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예기(新禮記)> 연재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장기 연재물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간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라지는 시대에 맞춰 예절도 새롭게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제대로 포착했다. 31편의 대작 연재에 앞서 알차게 준비를 한 흔적이 눈에 띄었고 방대한 연재 내용은 향후 유사한 논의가 있을 경우 유용한 참고 자료로 삼을 만하다. 가족 간의 호칭 문제, 명절 예법 등 일상 생활에서 부딪히기 쉬운 실질적 문제를 앞세워 설득력과 재미를 더했다. 문화 관련 기획 기사를 찾기 힘든 요즘 동아일보의 기사는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데 심사위원들은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택배 기사로 일하던 대학생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룬 대전CBS의 <택배 ‘대학생 감전사’ 무엇이 청년을 숨지게 했나 & 현장 기록> 기사는 사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큰 사회적 반향을 몰고 온 취재팀의 근성이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발생을 단독으로 챙긴 것은 물론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건을 사회적 의제로 이끌어가는 힘이 대단했다. CBS의 계속되는 문제 제기가 없었더라면 이번 택배 청년의 비극은 지방에서 일어난 단순 사건 사고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여론의 힘으로 제도적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언론의 한 역할이라면 CBS 보도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낸 보도였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출품 후보작

수상하지 못한 작품까지. 원본 사이트에서는 따로 찾아 들어가야 보입니다.

월세의 늪) 너무나 무거운 20대의 무게 (온라인)
후보 10-01 전문보도부문 KBS 디지털뉴스부 오수호
영상기록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방송영상)
후보 10-02 전문보도부문 대구MBC 보도국 마승락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 검증
후보 1-01 취재보도1부문
재벌 선영 ‘회삿돈’으로 관리
후보 1-02 취재보도1부문 KBS 사회2부 김덕훈·박혜진*·이세연·양예빈·이제우
남편의 성매매 밝혀드립니다“…불법 판치는 ‘판도라 상자
후보 1-03 취재보도1부문 시사저널 디지털뉴스팀 공성윤
‘서해 훈련중단 구역’ NLL 논란
후보 1-04 취재보도1부문 조선비즈 정치부 변지희·조선비즈·파견·양승식*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대법원 문건 무단 반출 및 ‘사법농단 의혹’ 증거인멸
후보 1-05 취재보도1부문 국민일보 사회부 문동성·이가현·구자창
KBO, 선수협에 FA 상한제 도입 제안…“4년 최대 80억원 제한”
후보 2-01 취재보도2부문 OSEN 스포츠1국 손찬익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 ‘크리스퍼 특허 빼돌리기’
후보 2-02 취재보도2부문 한겨레신문 한겨레21부 변지민*·이재호*
‘스포츠 마케팅 귀재의 민낯’ 강원FC 경영비리
후보 2-03 취재보도2부문 강원CBS 보도제작국 박정민*·진유정*
쉼 없이 뛰는 서울 집값
후보 3-01 경제보도부문 동아일보 산업2부 박재명·주애진·강성휘
월성 1호기 연료인출 시작…원전 폐쇄 본격화
후보 3-02 경제보도부문 조선비즈 산업부 설성인·안상희*
국토부 자동차 결함 축소 의혹 등 부실 리콜시스템
후보 3-03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주간경향부 반기웅
타워팰리스보다 관리비 비싸…청년들 울리는 원룸·오피스텔
후보 3-04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부 하수정*·김병근
안개처럼 사라진 해무
후보 4-02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신아일보 건설부동산부 천동환·김재환*
대한민국 100주년 특집 로드다큐 <임정> “대한민국 탄생의 비밀”
후보 4-03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오마이뉴스 영상부 이승훈*·김종훈*·김혜주*·정교진
대한민국 판사는 누구인가
후보 4-05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사회부 이범준*
나라 망신시키는 공무원 해외연수
후보 4-06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기획취재부 정준호*·이진희·박소영*
2018 대한민국 교도소 실태 보고서
후보 4-07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탐사팀 윤호진*·윤정민*·하준호
한국 드라마 – 스태프들의 지옥
후보 4-08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토요판팀 송윤경·이재덕·노도현·이유진*
5천만 원 들여 딴 자격증, 알고 보니 가짜 외
후보 5-01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편성제작국 김주영*·김태형*·주해민·서영미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후보 5-02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경제부 남재현*·박진준*
‘성범죄 피해자 실명 게재’ 관보 인권침해 실태
후보 5-03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시민사회부 이현정*·전형우
<추적> 쌍용차, 30명 죽음의 배후
후보 5-04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보도제작2부 고은상·배주환
쌍용차 해고, 10년의 악몽
후보 5-05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사회부 김광일·박희원·오수정
[바로간다] “숨 쉴 틈도 없다”…‘죽음’의 택배 물류센터 체험기
후보 5-06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인권사회팀 김지경*·윤수한
‘사라지는 유적’ 문화재 발굴제의 민낯
후보 6-01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충북 보도1부 정재영*·김경호*·김병수*
고복수 가요제 부적격자 파문
후보 6-02 지역 취재보도부문 울산매일신문 문화부 고은정
수상한 땅거래…‘공무원 매입 후 도로 개설’
후보 6-03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강릉 보도국 정면구*·최진호
20여년 만에 ‘쑥’ 흉물 ‘쇠말뚝’ 제거… 용유해변 제 모습
후보 6-04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사회부 김준구*
“누구 하나 죽어야 이 갑질이 멈추게 될까” -광주 공직사회 내 갑질 연속보도
후보 6-05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취재부 고우리*·정경원·장창건*
금호 그룹, 회장 선산 명당 사업에 회삿돈 17억 투입
후보 6-06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광주 보도국 박지성*·이성각*·이성현*
미술품 기증의 ‘두 얼굴’…비공개 협약 최초 공개
후보 6-07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광주 보도국 지종익·이성각*·김강용·이성현*·신한비
9명 숨진 세일전자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후보 6-08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사회부 정운·박경호*·김태양
마산 출생 북극곰 통키가 던진 동물과 인간의 공존 과제
후보 6-09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남도민일보 시민사회부 박종완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장 갑질 횡포
후보 6-11 지역 취재보도부문 남도일보 사회부 심진석·정희윤*
평창올림픽 셔틀버스 기사 임금체불
후보 7-01 지역 경제보도부문 전북CBS 사회부 김민성*
특별기획 ‘한반도의 봄’
후보 9-01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경기방송 보도국 오인환*
인간시장’으로 전락한 요양병원의 ‘민낯
후보 9-02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CBS 보도제작국 조시영*·박요진*
‘무용지물 재난대피소’ 현장 전수 점검
후보 9-03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뉴스추적팀 조수완·조재형·손영원·김욱진
센텀2지구, 정의로운 개발인가?
후보 9-04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부산 KBS부 이이슬*·노준철
환상의 섬, 제주에 反(반)하다
후보 9-05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정치팀 박주연*·양윤택
지방자치 30년 지방의회 점검 시리즈
후보 9-06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뉴스취재부 조재한·이승준*·김종준

취재후기

수상 기자가 직접 쓴 1인칭 기록 3편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기획보도 서울신문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기획보도 서울신문 이혜리 기자 그럼에도 취재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언론에 간간이 발생기사로만 노출되던 간병살인의 실태가 생각보다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판결문과 보건복지부 산하 심리부검센터에 남아 있는 기록, 언론 보도 전수 검색 등을 통해 간병 살인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간병살인 가해자가 총 154명, 희생자 213명이란 데이터가 도출됐습니다. 가족의 목을 조르고 수면제를 건넨 이들은, 한때 가족에게 헌신적이었지만 끝 모를 간병의 터널 속에서 무너져 내린 평범한 이웃들이었습니다. 무작정 주소지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간곡하게 요청하는 일을 석 달여간 반복했습니다. 마침내 10여명의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뇌졸중 어머니와 암에 걸린 아내, 장애를 지닌 딸까지 3대를 간병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취재원이 담담하게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을 때, 눈물을 흘린 것은 당사자가 아닌 취재진이었습니다. 다행히 취재를 하며 느꼈던 감정과 문제의식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연재기간 많은 독자들이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간병의 어려움과 고통에 공감하거나, 스토리텔링 기사에 등장한 간병살인 당사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묻는 분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학계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간병 가족들의 고통을 사회가 함께 나누어 질 수 있는 범정부적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랍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그 과정에 촉각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기획을 가능하게 해 준 취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 유영규 탐사기획부 부장과 충분히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박찬구 편집국장 및 회사에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새로 쓰는 우리예절-신예기’ 시리즈 동아일보
‘새로 쓰는 우리예절-신예기’ 시리즈 동아일보 임우선 기자 지난 2월, ‘새로 쓰는 우리예절-신(新)예기(禮記)’ 시리즈 첫 기획회의를 위해 10여명의 남녀기자가 편집국 회의실에 모였다. 창간 98주년을 앞두고 ‘왜 우리사회의 남녀, 노소, 계층은 갈수록 단절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까’, ‘일상 속에서 서로의 사정을 공감하고 배려할 수는 없을까’, ‘사회변화와 맞지 않는 오랜 예법의 대안은 무엇일까’ 등을 고민하다 나온 아이디어가 신예기였다. 우리의 결혼, 제사, 장례 문화에서부터 어색한 친인척 호칭, 노인을 대하는 예절, SNS 예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다.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문제들이지만, 정작 취재나 보도에서는 소외돼 있던 생활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무거운 주제여도 딱딱하지 않게, 독자들과 호흡하며 재밌게 보도해보기로 했다. 독자 제보와 취재원의 사연을 중심으로 기사를 풀되, 문제의식을 던지는데 그치지 않고 각 예법의 문화적 연원에 대한 전문가 취재 및 대안 제시도 해보기로 했다. 온라인 기사에는 기사 내용을 요약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곁들이는 시도도 처음으로 했다. 이렇게 시작된 신예기는 3월부터 9월까지 반년 동안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예기의 온라인 총 조회수는 3800만 건에 달했고, 청와대 청원까지 이어졌다. 기업들의 친가-외가 상조휴가 차별이 시정되고 여성가족부의 친인척 호칭 개정이 시작됐다. 마지막 추석편이 나가고는 ‘덕분에 화목한 명절이었다’ ‘전 안 부친 건 난생 처음’이라는 독자 피드백이 쏟아졌다. 신예기 첫 회의 동력이 마지막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함께 고민하고 호응해 주신 독자들 덕이다. 신예기팀을 믿고 끌어주신 강수진 부국장 이하 선배들과 바쁜 출입처 업무 속에서도 오랜 기간 신예기 취재에 최선을 다해준 8명의 팀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도 팀의 일원으로 끝까지 힘이 되 준 노지현 전 기자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귀엽고 재치있는 박초희 선배의 일러스트와 하승희 선배의 편집, 디지털뉴스팀의 애니메이션 덕분에 신예기가 독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었다. 낮밤 없는 기자의 삶 속에서 늘 부족한 아내, 엄마, 딸, 며느리였음에도 웃어준 가족들에게 상을 돌린다. 새로운 기획을 호평해주신 기자협회에 감사드린다.
대학생 택배 알바 감전사… 열악한 환경 보도 대전…
대학생 택배 알바 감전사… 열악한 환경 보도 대전CBS 김미성 기자 고강도 노동 ‘1위 직군’ 택배 물류센터. 택배 물류센터의 노동강도는 이미 유명하다. 그런데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돌연 감전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열흘 뒤 20대 꽃다운 청년은 세상을 떠났다. 청년은 그저 운이 나빴던 것일까. 단순 사고로 보기엔 현장이 너무 열악했다. 사고가 난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십여 명의 전·현직 노동자를 접촉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위험하고 살인적인 택배 물류센터의 작업 현장을 지적했다. “우리 아들이 아니어도 누군가 당했을 사고”라던 유족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두 달 동안 20여 개가 넘는 기사를 쏟아냈다. 노동자들의 증언부터 물류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적나라하게 담아 20대 청년의 죽음이 인재임을 지적했다. 그 결과, 고용노동청은 특별감독에 착수했고, 경찰은 CJ대한통운과 하청업체, 전기안전관리업체 관계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청은 더 나아가 사고가 발생한 CJ대한통운 외 국내 굴지의 택배 업체인 한진과 롯데에 대해서도 근로감독에 착수해 다수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최근 선배 기자는 사고가 난 물류센터에서 직접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 보도 이후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레일을 전부 세운 휴식 시간이 새롭게 부여됐고 CJ대한통운의 경우 근로자가 레일 등에 끼었을 때 바로 작동을 멈출 수 있는 비상정지 장치가 전 레일에 설치됐다. 물론, 아직 더 개선이 필요하고 택배 물류센터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CBS는 이번 사안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등록금을 벌어보겠다며 아르바이트에 나섰던 20대 청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늘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남편과 콩콩이, 직접 물류센터 아르바이트까지 나섰던 고형석 선배와 부족한 후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 대전CBS 보도제작국 선배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