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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197회 · 2007년 1월 취재보도부문 출품 1-05

납북어부 최욱일씨 31년 만의 탈북 단독보도

조선일보 전국뉴스부

취재후기

(제197회) 납북어부 최욱일씨 31년 만의 탈북 단독보도 - 조…

취재보도부문 납북어부 최욱일씨 31년 만의 탈북 단독보도 - 조선일보 전국뉴스부 안준호 기자 최 선생이 두만강을 건넜다!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던 지난해 12월25일 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가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드디어 최욱일씨가 북한을 탈출했다는 소식이었다. 최씨의 부인 양정자씨의 보호자 역할을 겸해 동행 취재하기로 했다. 12월31일 양씨와 함께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주름이 깊게 팬 늙은 부부는 옌지의 한 식당에서 31년여만에 상봉했다. 하지만 목놓아 울 수도 없었다. 북한인 안내인이 눈을 번득이고 있었다. 그를 따돌려야만 했다. 북한인 안내인에게 계속 술잔을 권하는 사이 최씨 부부는 쏜살같이 택시를 잡아타고 안전가옥으로 피신했다. 최씨는 안전가옥에 도착하고 나서야 북한에서의 참혹한 생활과 탈북 과정을 하나씩 풀어냈다. 앞서 귀환했던 납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납북자 명단을 내밀자 손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그들의 주소와 생사도 확인했다. 이제 최씨를 안전하게 영사관에 인계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선양 한국총영사관 직원은 최씨의 도움 요청에도 “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느냐”고만 따져 물었다. 최씨 부부의 기구한 사연과 영사관의 무성의한 태도가 고스란히 담긴 기사와 동영상은 조선일보 지면과 조선닷컴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제2의 대사관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외교부는 뒤늦게 재발 방지와 최씨의 조속한 귀환을 약속했다. 다행히 최씨는 보도 10여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직도 4백80여명의 전후(戰後) 납북자는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죽었다면 제삿날이라도 알려달라는 늙은 어머니들의 한 맺힌 피울음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이제는 죽음의 문턱이 멀지 않은 고령의 납북자 가족들이 그 소원을 풀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회차 심사평

제197회 전체 총평

제197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남봉우 심사위원(내일신문 정치담당 편집위원) 취재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사상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진다. 더 좋은 보도를 위해, 더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기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올해 첫 보도를 대상으로 한 제19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취재보도부문 13편을 포함 56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평균치 이상이다. 이중 기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보도는 모두 9편이다. 특히 취재보도부문에서 4편의 수상작이 나와 취재현장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입증했다. YTN의 ‘롯데월드 건물 안전 심각한 위험’ 보도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놀이시설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버젓이 은폐한 기업의 안전불감증을 잘 고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KBS의 ‘대한민국 미술대전 및 미술계 비리의혹 추적보도’도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계속 보도됐다고 해도 예술계의 권력화 문제는 계속 감시해야 될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BS의 ‘대법원장 세무신고 누락 및 계약서 파기’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사회 지도자에 대해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맞지만, 고의성이 적어 보이는 부분을 너무 크게 부각시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대법원장의 세무신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장시간 취재한 공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일보의 ‘남북어부 최욱일씨 31년만의 탈북’ 보도는 자칫 1차 예선에서 걸러질 뻔 했으나 본심에서 구제됐다. “조선일보와 탈북자 돕기 기관간의 기획특종 냄새가 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외교부 직원의 잘못된 행태를 잘 고발했다”는 점이 더 공감을 얻었다. 기획보도 신문 통신 부문에는 두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서울신문의 ‘법 따로 현실 따로’는 올 대선에서 가장 이슈가 될 UCC(자기 제작 동영상) 관련 부분의 제도적 문제점을 잘 포착, 다른 언론에 앞서 보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경향신문의 ‘공적개발 원조 시리즈-한국 이제는 돌려줄 차례다’는 공적개발의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잘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첫 번째 사례로 든 필리핀 철도지원 사업의 경우 출퇴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행정당국의 고민과 이로 인해 보금자리를 떠나게 된 도시빈민의 삶을 균형있게 다루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KBS의 ‘시사기획 쌈 김&장을 말한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사기획 쌈’의 다른 작품에 비해 취재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법조계 내 권력화된 최대 법률회사를 깊이 있게 해부했고, 쌍방대리 문제도 적절하게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인천일보의 ‘뉴코아 아울렛 암구호 방송은 거짓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양심고백을 했던 아나운서가 말을 번복하는 상황이지만 다른 언론들이 ‘암구호 방송이 인명을 살렸다’는 식의 미담기사를 뽑아놓고 후속 취재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 지역기획보도 부문의 부산일보의 ‘신음하는 주거복지’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거극빈층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직접 통계기법까지 보태 기사의 품질을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5편이 출품됐던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과 1편이 출품된 지역기획보도 부분에는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평이한 주제에 기획도 기존의 보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평이었다. 기획보도 신문 통신 부문에 출품됐던 중앙일보의 ‘북한 파워그룹 대해부’와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됐던 순천KBS의 ‘GS칼텍스 기름유출사고 오염보고서 조작’은 기자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선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지면을 빌어 심심한 격려를 전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07년 1월

제197회(2007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4편
롯데월드 건물 안전 심각한 위험
1-01 YTN 장민수·유충섭·김재형·권준기
대법원장 세무신고 누락 및 계약서 파기
1-03 SBS 허윤석·김정인·김수형
납북어부 최욱일씨 31년 만의 탈북 단독보도 지금 보는 작품
1-05 조선일보 안준호
대한민국 미술대전 및 미술계 비리의혹 추적보도
1-07 KBS 김건우·이철호·이석래·이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법따로 현실따로 시리즈
2-03 서울신문 이창구·강혜승·유지혜·박지윤
공적개발원조(ODA) 시리즈 ‘일어선 한국, 돌려줄 차례다’
경향신문 조찬제·유신모·임영주·전병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시사기획 ‘쌈’ 김앤장을 말한다 1, 2편
3-02 KBS 최문호·이영섭·이중우·오범석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뉴코아 아울렛 “암구호 방송은 거짓말”
4-03 인천일보 이승호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신음하는 주거복지
5-01 부산일보 박진국·김종열·김경희·이현정·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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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취재보도부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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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세무신고 누락 및 계약서 파기
수상 취재보도부문 SBS
노 대통령, 일본에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제의 특종 보도 및 후속기사
후보 세계일보
연대 마광수 교수 제자시 도용 관련 보도
후보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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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취재보도부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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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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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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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KBS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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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텐지, 강제연행자 유골 가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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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중도일보
대회상 빌미 교감-학부모 금품 수수
후보 KBS목포
뉴코아 아울렛 “암구호 방송은 거짓말”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뒤바뀐 복구...수십억 원 낭비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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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KBC광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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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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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노린 ‘가짜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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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무원 ‘국고 집단 도둑질’
후보 경기신문
‘육군 식중독 사고 축소 의혹
후보 KBS대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불법 호화빌라촌 추적보도
후보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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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KBS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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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남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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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대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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