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수상작 제289회 · 2014년 9월 지역취재보도부문 출품 6-01

‘부산도시가스’ 부풀린 투자비에 부당요금

부산MBC 보도국

취재후기

(289회)‘부산도시가스’ 부풀린 투자비에 부당요금

(289회)‘부산도시가스’ 부풀린 투자비에 부당요금 부산MBC 조재형 기자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절감했다면 너무 ‘오버’하는 걸까? 과분하기만한 네 번째 수상...앞서 수상을 안겨준 취재와 이번 취재를 비교해보면 취재기자가 감수해야할 압박의 정도와 취재의 엄밀함에 있어 너무나 명백한 차이점이 있었다.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 사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본격적인 취재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취재대상이 지역의 주요 협찬처란 엄연한 사실은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간 현실(?)’에 누구를 탓하기조차 머쓱하게 취재기자 스스로를 더욱 움츠러들게 했다. ‘부산도시가스’의 투자비 부풀리기와 부당한 요금 인상......첫 제보를 접한 건 지난 2011년......그 때부터 시작하면 이번 취재와 보도는 3년이 넘는 지난한 과정이었다. 2012년 첫 보도 당시, ‘부산도시가스’는 보도가 나가자마자 정정보도 요청과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기업 법무팀의 즉각적인 대응, 시민단체*기자실에 뿌려진 악의적인 내용의 해명 자료들......나름 타당한 취재 내용을 근거로 한 합리적 의혹제기는 ‘초짜 기자’의 ‘얼치기 의혹 제기’로 치부됐고 이후 막혀버린 보도는 기자란 직업에 회의를 느끼게 할 만큼 치욕을 안겨줬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은 치욕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기자로서의 알량한 자존심’이 아니었나 싶다. 2년만의 후속 보도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의 앞선 해명이 거짓이었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수상의 영예를 떠나 미천하기만 한 기자경력에 가장 보람되고 뿌듯한 기억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한다. 더불어 일선 취재 기자의 판단을 믿어주고 보도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보도를 든든히 허락해준 ‘선배’와 기꺼이 힘든 취재 과정을 함께 버텨준 ‘선배’, 그리고 힘들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특별한 동료’에게 이번 수상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

회차 심사평

제289회 전체 총평

제289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제289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다른 달에 비해 수준작이 많았다는 총평이 나왔다. 특히 땀냄새가 묻어나는 현장 밀착형 기사가 많았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전체 46편 중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10편이었고 그 중 7편이 본심을 통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부문에선 세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JTBC의 ‘포스코 공장 페놀 유출 1년 … 오염 확산, 주민 중독’은 후속 취재가 빠른 보도 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 이상에 걸친 취재와 함께 사전 준비도 철저했던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포스코 측의 해명이 현장에서 뒤집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고 결국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까지 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TV조선의 ‘홈플러스, 개인정보 팔아 100억원 폭리’도 경품사기와 관련된 이전 보도에서 새로운 맥을 짚어냈고 다른 회사의 행태에도 경종을 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하나의 수상작인 JTBC의 ‘국가 기능장 부정·비리’도 현장 취재가 돋보였다. 상당히 공을 많이 들여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의 실체를 드러냈다. 다른 기능장 문제에 대해서도 후속 취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이례적 주문도 나왔다. ‘기획보도-신문·통신’ 부문에선 세계일보의 ‘대한민국 검시 리포트’ 1편이 선정됐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는 소감이 많았다. 충실한 사례 조사, 통계까지 동원하는 치밀함, 대안 제시까지 훌륭했으며 무엇 보다 착안 자체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선 부산MBC의 ‘‘부산도시가스’ 부풀린 투자비에 부당요금’과 KBS청주의 ‘특전사 가혹 훈련 사망 사고’ 2편이 선정됐다. 도시가스 보도는 몇 년에 걸친 끈질긴 취재로 가스 요금 인하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부까지 입수해 분석한 노력은 젊은 기자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전사’ 기사는 충격적 사건에 대한 속보와 함께 후속 취재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을 상대로 한 취재의 한계까지 극복해가며 계속 단독기사를 내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만약 이 보도가 아니었다면 군이 성실하게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지역기획보도 방송’ 부문 수상작인 포항MBC의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에 대해서는 좋은 보도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으나 수상작으로 선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너무 종합적으로 다루는 바람에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점, 새롭게 밝혀낸 부분이 부족하다는 점, 밀도가 다소 떨어졌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캐나다까지 가서 월성1호기가 왜 위험한지를 보여줬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선명하게 한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이 나왔다. 결국 투표를 거쳐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외에 시사저널의 ‘아기 물티슈 유독성 연속보도’와 경인일보의 ‘일산 입양아 사망 변조 사건’은 최종심에 올랐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물티슈 기사는 의미있는 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물질이 어떤 피해를 유발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지 못했고 정부와 해당 업계가 강력하게 반론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 자료를 보강해 출품된 ‘입양아’ 기사는 훌륭한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문보도-출판’에 출품된 오마이뉴스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상당한 토론이 있었다. 연재시리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묶은 단행본이 수상작이 될 수 있느냐는 기본적인 의문제기에서부터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이견도 나왔다. 덴마크 사회의 양면이 균형감 있게 다뤄지지 않고 너무 ‘구름 위의 얘기’에 치중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우리 사회의 지향점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인 만큼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기획보도’ 부문에서 묵직한 소재를 다룬 출품작이 많이 나왔으나 대체로 평범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14년 9월

제289회(2014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홈플러스, 개인정보 팔아 100억원 폭리
1-05 TV조선 윤해웅·김하림·이현준
국가 기능장 부정비리
JTBC 이지은·윤샘이나
취재보도2부문 · 1편
포스코 공장 페놀 유출 1년…오염 확산, 주민 중독
2-01 JTBC 김상진·윤영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대한민국 검시 리포트
4-06 세계일보 박성준·김수미·오현태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부산도시가스’ 부풀린 투자비에 부당요금 지금 보는 작품
6-01 부산MBC 조재형·김효섭
특전사 가혹 훈련 사망 사고
6-04 KBS청주 이정훈·함영구·옥유정·진희정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
9-01 포항MBC 장성훈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내년 국회의원 세비 3.8% 인상
후보 취재보도1 부문 아시아경제신문
쌤앤파커스 고위 간부 성추행
후보 취재보도1 부문 경향신문
파리에 나타난 김정남
후보 취재보도1 부문 동아일보
아기 물티슈 유독성 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 부문 시사저널
홈플러스, 개인정보 팔아 100억원 폭리
수상 취재보도1부문 TV조선
미군 면세담배 불법 유출 및 검찰 사상초유 미군부대 압수수색
후보 취재보도1 부문 시사저널
새누리 혁신특위 개헌론 불지핀다
후보 취재보도1 부문 세계일보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탈당 검토 파문
후보 취재보도1 부문 CBS
국가 기능장 부정.비리 고발
후보 취재보도1 부문 JTBC
‘글로벌 녹색성장 기구’ 유착의혹
후보 취재보도1 부문 MBC
中산얼병원 이미 사업 접었다
후보 취재보도1 부문 동아일보
통신3사, ‘원가 부풀리기’ 3년간 22조 7800억원
후보 취재보도1 부문 한겨레신문
북한 실세 3인 방남(訪南) 단독 보도
후보 취재보도1 부문 TV조선
포스코 공장 페놀 유출 1년…오염 확산, 주민 중독
수상 취재보도2부문 JTBC
금융 보신주의를 깨자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양극화 - 문제는 세금이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한국금융 이대론 안된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조선일보
심층리포트 양승태 체제 3년, 대법원 집중점검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통제 받지 않은 교육권력 사학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집회·시위 억압하는 경찰의 불법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사회관계망분석(SNA) 기법을 이용한 ‘양승태 대법원 3년’ 전원합의체 판결 61건 대법관 18명 ‘판결네트워크’ 분석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국가대혁신 ‘골든타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대한민국 검시 리포트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3조 넘는 전통시장 지원금 줄줄 샜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침몰하는 자영업, 탈출구를 찾아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경제신문
피폭위험 일본 폐기물 수입 현장 르포 - 설마했는데 역시나 폐기물서 ‘세슘’ 발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보험사 직원 대동 위험한 압수수색...허위 영장 의혹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고라니 경찰, 고 윤태균 경감 명예를 되찾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일산 입양아 사망 변조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특전사 가혹 훈련 사망 사고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KBS청주
강원도 재정의 시한폭탄, 미시령민자터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부산 ITU 전권회의 에볼라 발병국 참가 문제와 대책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영화 <숨바꼭질>의 재연 - “표시 해놓고 빈집털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도 공공기관장 후보자 검증과 사상 첫 낙마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중부일보
박상은 의원 임금 착취, 해운비리 연루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시스
지역아동센터 비리백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대구방송
경주 남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대구일보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
수상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포항MBC
시사현장 맥 무각사 81억 원의 비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섬의 선택, 다리의 두 얼굴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한라산 보고서> 중간산 ‘벵듸’가 무너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제주
자본의 공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단행본)(출판)
후보 전문보도부문 오마이뉴스
“4년째 대학생, 4년째 노동자” … 청춘이 웃프다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국일보
누드, 흑심 만나다
후보 전문보도부문 중앙일보
국가 기능장 부정비리
수상 취재보도1부문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