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수상작 제307회 · 2016년 3월 지역취재보도부문 출품 6-05

총기로 살해위협.. 법무부의 은밀한 폭행

CJB청주방송 사회부

취재후기

(307회) 총기로 살해위협.. 법무부의 은밀한 폭행 / CJB청주…

총기로 살해위협.. 법무부의 은밀한 폭행 CJB청주방송 사회부 황상호 기자 세렌디피티, 우리말로 준비된 우연쯤 해석될까. 나는 아직도 경찰서 문턱이 낯선 6년 차 사회부 기자다. 그냥 나도 모르게 경찰이 밉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그날도 강력팀 사무실로 들어갈까 말까 경찰서 로비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한 중국인 가족이 무슨 일인지 해매고 있었다. 짧은 중국어로 물어보니, ‘경찰서’를 ‘검찰청’으로 착각해 잘못 온 것이었다. 직접 차로 검찰청으로 안내해 드리고 명함 한 장을 건넸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하세요. 한 달 뒤. 중국인, 우즈베키스탄인, 키르시스스탄인 등 외국인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모두 청주외국인보호소에 갇혀 있는 아시아계 불법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을 통해 감춰져 있던 법무부 직원들의 폭력의 실상을 들을 수 있었다. 통제에 따르지 않는다며 총기로 살해 위협을 하고 때리고 무시하고. 기사에 다루지는 않았지만 전기충격기까지 들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취재가 참 어려웠다. 청주외국인보호소는 법무부 산하다. 법을 잘 아는 조직이다. “기자 같은 것들”이라며 시작부터 어깃장을 놓더니 나중에는 외국인과의 면회도 금지했다. 유엔이 정한 ‘피구금자 처우에 관한 최저기준 규칙’ 위배다. 이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화통화로 제3 인물을 통해 자료를 받아 계속 취재했다. 한국기자협회에서 받는 첫 상이다. 참 감사하다. 하지만 받지 않아야 할 상이기도 하다. 우여곡절 끝에 사건의 목격자를 찾아 경찰이 모두 폭력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지만, 요즘 검찰 수사가 마뜩잖다. 독직폭행 기소율 0.013%. 검찰 수사 초기 준 구속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더니 요즘 말을 바꾸고 있다. 찜찜하다. 얼마 전 피해자가 자살을 기도했다.

회차 심사평

제307회 전체 총평

2016년 4월 제 307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기자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좋은 작품이 많아 어느 때보다 오랜시간 논의 끝에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출품작에는 오래 공들인 깊이 있는 기획이나 스쳐 지나갈 법한 사안을 예리하게 포착해 이슈화한 작품들이 많았다. 취재보도 부문에 선정된 연합뉴스의 ‘전(前) 법무장관·검찰총장 불법 사외이사’ 보도는 관행적으로 있었던 행태들을 문제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추적한 보기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변호사협회 등 전문가들의 견해도 구하면서 고위 법조인들의 다양한 전관예우 사례를 제대로 파헤쳐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CBS의 ‘대림산업 이해욱 “백미러 접고 달려라” 상습폭언·폭행 슈퍼갑질’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보도였다. 단순 제보로 시작해 끈질기게 추적, 녹취까지 따내는 등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최근 재벌구조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재벌가들의 도덕적 해이를 잘 파헤침으로써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일보의 ‘로스쿨 불공정 입시 의혹’ 보도는 법조계 비리나 관행이 도를 넘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잘 알게했다. 은밀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추적 보도를 해 그 민낯을 드러낸 것에 호평이 쏟아졌다. 한겨레신문의 ‘진경준 검사장 ‘수상한 주식대박’ 의혹’도 법조계의 문제점을 인지해 이슈를 잘 끌고 나갔다는 평가다. 현장기자의 문제의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주었다. 특히 왜 문제인지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관행과 비리에 비수를 잘 들이댄 수작이라는 평가다. 경제보도 부문에 한국경제신문의 ‘대우조선, 손실 2조 축소…딜로이트의 실토 파문’은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조선업의 실태를 딱 부러지게 잘 취재한 수작이었다. 탄탄한 기획력과 이를 뒷받침한 꼼꼼한 취재력이 단연 주목을 받았다. 다만 회계책임의 문제를 조금 더 소소하게 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경향신문의 ‘부들부들 청년’ 시리즈는 연초 신년기획으로 시작해 오랜기간 연재하며 우리나라 청년 문제를 잘 지적했다. 대부분 청년 문제를 지적할 때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는 없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기획은 장기적으로 끌고 가면서 청년층이 처한 위치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담은 것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TV조선의 ‘특별기획 다큐멘터리-일본군 위안부’는 그동안 많은 매체들이 위안부 문제를 다룬 바 있어 자칫 식상할 수 있었으나 다각적으로 내용을 잘 분석했다. 독일과 일본의 태도를 비교한 내용도 비교적 조명이 잘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다소 교육용 다큐멘터리 형식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의 위안소 찾아 보여주는 등 애써서 만든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CJB청주방송의 ‘총기로 살해위협.. 법무부의 은밀한 폭행’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편견과 박해가 집중적으로 잘 드러난 작품이라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듣고 우리사회가 약한자의 인권을 얼마나 경시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의 ‘평택 원영이 사건’은 발로 뛴 전형적인 수작으로 호평받았다. 경찰 교육청의 공식발표를 받아만 쓰는 것이 아니라 특별취재팀까지 꾸려 현장확인을 통해 당국보다 한발 앞서 사실과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헤쳐 세상에 내놓음로써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부산MBC의 ‘해양레저특구의 진실’은 지자체와 지역 기업의 담합 천태만상을 잘 보여준 전형적인 작품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언론은 해당기관의 홍보 자료에 치중한 반면 특구 이면의 문제점을 제대로 점검하고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6년 3월

제307회(2016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4편
前법무장관 검찰총장 불법 사외이사
1-03 연합뉴스 방현덕
대림산업 이해욱 “백미러 접고 달려라” 상습폭언·폭행 슈퍼갑질
1-04 CBS 김연지
로스쿨 불공정 입시 의혹
1-05 국민일보 이도경·전수민·박은애·양민철
진경준 검사장 ‘수상한 주식대박’ 의혹
1-08 한겨레신문 최현준·서영지·김재섭
경제보도부문 · 1편
대우조선, 손실 2조 축소”…딜로이트의 실토 ‘파문
3-02 한국경제신문 이동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부들부들 청년’ 시리즈
4-04 경향신문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개국 5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일본군 위안부
5-03 TV조선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총기로 살해위협.. 법무부의 은밀한 폭행 지금 보는 작품
6-05 CJB청주방송 황상호·김유찬
평택 ‘원영이 사건’
6-08 연합뉴스경기 최해민·최종호·이영주·강승훈·류수현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해양레저특구의 ‘진실’
9-02 부산MBC 임선응·이성욱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결혼한다” 알리자 “그만둬라”..여직원 압박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유엔 제재 대상 북한 선박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YTN
前법무장관 검찰총장 불법 사외이사
수상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
대림산업 이해욱 “백미러 접고 달려라” 상습폭언·폭행 슈퍼갑질
수상 취재보도1부문 CBS
로스쿨 불공정 입시 의혹
수상 취재보도1부문 국민일보
이번엔 ‘명문대 악마 선배’(‘악마 동기생’, ‘악마 선배’ 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서울신문
‘충돌 직전 끼이익’ 청주공항 위기일발
후보 취재보도1부문 YTN
진경준 검사장 ‘수상한 주식대박’ 의혹
수상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약탈당한 줄 알았던 국보, 박물관 창고에 묻혀 있었다
후보 취재보도2부문 서울신문
中, ‘블랙리스트 北 선박’ 접안 거부 등
후보 취재보도2부문 SBS
벤츠, 변속기 미인증 판매 등 벤츠 문제점 연속보도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대우조선, 손실 2조 축소”…딜로이트의 실토 ‘파문
수상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내부갈등에 무너지는 한국사회’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경제신문
도박에 빠진 대한민국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신뢰 잃은 검찰 이대로 좋은가’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부들부들 청년’ 시리즈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학생부의 배신-불평등 입시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시사기획 창-고객님, 실손보험 드셨죠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국민신문고-의원님들의 이상한 월급 계산법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개국 5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일본군 위안부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TV조선
장애인거주시설의 인권유린 실태보도 및 국가보조금 횡령 연속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영남일보
‘사내결혼이 죄인가요?’ 농협 여직원 퇴사 강요 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CBS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MBC
국회의원, 지방의원 선거수당 가로채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강릉
쫓겨나는 황금박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국가기록원 여성독립운동사 자료총서 부실 편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평택 ‘원영이 사건’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경기
개발과 보존의 덫, 달맞이 고개 버스주차장 건설 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참다랑어 조업 중단, 어민 범법자 만드는 부실협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박수근 화가 유작 반세기만에 공개 등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묻지마 돌팔매질..차량 수십 대 파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IBS제주방송
교내 성폭력 은폐 교장 국내 첫 해임 사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제2의 원영이 없는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길·예·담(길 위의 예술을 담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도서관을 지식놀이터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제주 원산지 왕벚나무 자생지 논쟁 넘어 세계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라일보
한평에서 찾는 희망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SOS! 아동보호전문기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위기의 청소노동자…안전사고에 무방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해양레저특구의 ‘진실’
수상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셉테드’의 진실과 거짓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방임청소년 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CBS
‘식물왕 정진영’ 시리즈(온라인)
후보 전문보도부문 헤럴드경제
여성 연예인 성매매, ‘소문은 사실’(온라인)
후보 전문보도부문 더팩트
4.13 총선 시리즈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황교안 총리 과잉 의전
후보 전문보도부문 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