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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30회 · 2018년 2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1

‘MB 차명재산 가평 별장’ 추적 연속보도

SBS 기획취재부

취재후기

(330회)‘MB 차명재산 가평 별장’ 추적 보도/SBS

‘MB 차명재산 가평 별장’ 추적 보도 - 박하정 SBS 기획취재부 기자.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유행처럼 번졌던 질문에서 취재는 시작됐다. 과거와 현재의 일을 이으며 퍼즐을 맞추던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의 재산 목록을 입수하게 됐다. 김 씨 사망 뒤 부인 권 모 씨에게 재산이 상속됐는데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눈길을 끈 건 아무 조치 없이도 상속세로 물납되지 않고 남은 경기도 가평의 별장이었다. 현장을 돌며 단서를 얻었고 관련된 사람들을 물어물어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를 할수록 ‘별장 주인은 이 전 대통령’이라는 문장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재임 시절 별장 테니스장을 두고 당시 청와대 경호처 직원도 나섰었다는 증언을 듣고 나자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도 더욱 선명해졌다.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누려선 안 된다’는 당연한 말이 그것이었다. 그 말을 할 수 있도록, 용기 내 이야기를 들려 준 사람들에게 우선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현장을 열심히 누빈 정성진 기자가 있어 보도가 가능했다. 함께 고민하며 즐겁게 일하는 기획취재부 모두에게, 특히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헤맬 때 방향을 이끌어 주는 데스크 정명원 선배, 막내 기자의 한 마디에도 늘 귀를 기울여 주는 부장 양만희 선배께 감사드린다.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는 차명 재산 장부를 파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통령도 구속됐다. 여전히 차명 재산 의혹은 더 밝혀져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회차 심사평

제330회 전체 총평

제33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많은 출품작 중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기자정신을 발휘해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6편이 치열한 토론과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의 MBC와 시사IN의 공동 취재물인 <현직 검사의 강원랜드 수사 외압 폭로>는 현직 검사의 실명 인터뷰를 이끌어 내며 외압 의혹을 폭로했고, 검찰이 별도 수사단을 꾸릴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컸다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 방송매체와 프린트매체가 협업해 공동으로 한 이번 보도에 대해 그 자체가 실험이며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주목될만한 점이라는 호평이 나왔다. 당초 이 보도는 양사가 각각 출품했으나, 심사 논의 과정에서 단일한 작품으로 간주하고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한 한겨레21의 <'1968 꽝남! 꽝남!' 연속보도>는 베트남전과 관련해 여전히 돌아보고 스스로 성찰해야 할 많은 아픔이 있다는 점을 제대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SBS <'MB 차명재산 가평 별장' 추적 연속보도>는 핵심적 의혹 사안은 아니지만 검찰의 수사 내용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 취재기자의 땀과 열정이 바탕이 되어 나왔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kbc광주방송의 <값싼 노동 제공 전락…변질된 대학생 현장실습 실태>는 지난해 현장실습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숨진 이민호 군 사건 이후 문제 의식을 갖고 접근한 기획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대학생 현장 실습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인턴, 조교, 실습생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젊은 인력을 우리 사회가 정당한 대우나 보호를 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무관심이 만든 문화적 테러-'꽃의 내부' 무단 철거 사태>는 세계 설치미술계 거장의 공공 조형물이 무단 철거돼 고물상의 고철로 팔려나간 사실을 파악해 전하면서 해외에까지 파장을 일으킨 보도였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SBS의 <전두환 회고록을 검증한다>가 수상적으로 선정됐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진실을 가려볼 수 있는 '역사 팩트체커' 역할을 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전문보도부문에 출품된 <'마의 9번 커브' 4차 모두 일치한 윤성빈의 퍼팩트라인 외 평창 동계올림픽 인터렉티브 보도>(한국일보)도 수상작에 들진 못했지만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마의 9번 커브' 통과 궤적을 연속촬영, 1등을 차지한 이유를 보여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18년 2월

제330회(2018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2편
현직 검사의 강원랜드 수사 외압 폭로
1-13 MBC 양윤경·송록필
현직 검사의 강원랜드 수사 외압 폭로
1-13 시사IN 주진우·김은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968 꽝남! 꽝남!’ 연속 보도
4-01 한겨레신문 김선식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MB 차명재산 가평 별장’ 추적 연속보도 지금 보는 작품
5-01 SBS 박하정·정성진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무관심이 만든 문화적 테러-‘꽃의 내부’ 무단 철거 사태
6-05 부산일보 박진홍·김한수
값싼 노동력 제공 전락…변질된 대학생 현장실습 실태
KBC광주방송 이형길·정의진·염필호
전문보도부문 · 1편
전두환 회고록을 검증한다 (온라인)
SBS 박세용·장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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