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
수상 기자가 직접 쓴 1인칭 기록 5편
미 입학사정관제 한국 편법에 뚫렸다 코리아타임스
<미 입학사정관제 한국 편법에 뚫렸다>
코리아타임스 강신후 기자
온갖 편법을 동원해 미국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에 대한 취재가 한창이던 때에 SAT 문제 유출 사건이 터졌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미국 대학들의 반응은 마치 부정 입학하려는 학생을 잡아내는 도사라도 있는듯이 태연했다.
과연 우리나라 정부와 대학들이 표방하는 선진(?) 입시제도인 입학사정관제의 원조국다운 태도였다.
최대한 취재원을 보호하면서 한국학생들이 유학원에서 만들어준 갖가지 서류를 이용, 미 대학에 진학하는 실태를 그려냈다. 그리고 해당 대학들에게 이런 편법에 대한 대책과 의견을 물었다. 한 명문 대학은 문제의 학생이 적발되면 '퇴학조치도 불사할 것' 이라는 말만하고 더 이상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 대학이 우리와는 달리, 입학제도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미국 대학에는 부정 입학생을 찾아내는 점쟁이는 없었지만, 적어도 부적격 학생을 졸업시키지 않는 엄격한 학사관리 제도는 있었다.
명문대를 졸업해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입학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를 받는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히 입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사교육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비싼 등록금을 받는 대학들은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책무보다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A 학점을 남발하고 있다.
교육 문제라고 하면 초중등에만 초점이 맞추어지고, 정작 부실한 학사관리에 대한 대학들의 반성은 없다. 모든 인간이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은 망각한 채 대학은 여전히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신통한' 입학사정관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찾아내는데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
빌 클린턴이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 말,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직도 훌륭한 대학 입학제도를 통해 한국 교육을 선진화시키자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은 이것일 것이다. "바보야, 문제는 졸업제도야!"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매번 상을 받으면서 전문보도 부문으로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영자지 기자이기 때문에 해외 기관들과 얽혀 있는 우리의 문제를 더 심층적으로 접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득한 후로는 ‘전문’ 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만은 않다. 이번 취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우리 사회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수은 돔배기 파동 대구방송
수은 돔배기 파동
대구방송 서은진 기자
전통에 맞서는 일은 엄청난 고난과 반발이 뒤따른다. 선조들이 물려주신 고유의 생활 방식은 한 민족이나 지역의 정체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은 특별한 비판이나 검증 없이 되물림되는 약점을 안고 있다.
수은 돔배기 파동을 취재하면서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영남 지역 주민들이 독성 중금속인 수은이 다량으로 든 돔배기, 즉 상어 고기 섭취로 수은 중독이 우려됐지만 환경부와 관련 지자체는 전통 음식이란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기 때문이다.
또 돔배기를 파는 상인들은 매출 감소를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했다. 공교롭게도 이 글을 쓰는 취재 기자의 고향이 돔배기 주산지여서 말할 수 없는 심적인 부담도 컸다.
하지만 진실은 전통보다 힘 더 셌다. 상어 고기와 혈중 수은 농도 간의 상관 관계를 밝힌 환경부의 정밀 보고서를 입수하는 등 끈질긴 보도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무려 5세기부터 돔배기를 먹고 시나브로 수은에 노출된 지역민들도 대책 마련에 동감했다.
그리고 환경부 등 7개 관련 기관이 이례적으로 2012년까지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수은 노출 실태를 조사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조사팀을 꾸리는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수은에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받은 임산부와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상어 등 대형 어류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지만 우리 정부로선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돔배기 취재진에겐 정부 조사 3년을 충실히 기록하고 비판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겨졌다.
기자 생활 3년 만에 큰 상을 탔다. 함께 취재한 박철희, 김태영 선배 덕분이다. 무엇보다 사회부 막내 기자의 심층 취채를 이끌어주신 김태우 부장님을 비롯한 사회부 선배들의 희생과 배려가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더불어 이번 취재를 하는 동안 숨은 곳에서 결정적인 제보와 자료를 제공한 수 많은 취재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며 대형 어류를 통한 중금속 노출 문제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전력을 다해 취재할 것을 다짐한다.<끝>
게임중독 딸 굶겨 죽인 부모, PC방서 가상의 딸 키웠…
게임중독 딸 굶겨 죽인 부모, PC방서 가상의 딸 키웠다
경인일보 김혜민 기자
'독자들은 무얼 궁금해 할까?'
취재를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는 말이다.
이름 뒤에 '기자'라는 꼬리표를 단지 이제 갓 6개월이 채 안된 내게 아직도 취재와 기사작성을 포함한 모든 일들이 아직도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풋내기 기자이기에 가진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건을 일반인의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중독으로 딸을 굶겨 죽게한 부부를 취재하면서 '독자로서의' 내가 가장 궁금해 했던 점은 '딸을 굶어죽게까지 한 게임이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사건 취재 시 무엇보다 게임의 이름과 내용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여담이지만 취대 당시엔 게임 이름을 알아내는 것보다 게임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히는게 더 어려울 정도로 난 게임의 문외한이기도 했다.
그렇게 조금씩 알게 된 게임은 딸을 방치한채 인터넷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내용으로, 당시 그 사실을 알고나서는 나조차도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독자들도 생각도 나와 같았나보다. 기사가 나간 이후 독자들의 반향은 엄청났다.
또 자신의 딸을 굶겨 죽일만큼 심각한 성인 인터넷 중독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주었다는 점에서 기자할 '맛'을 제대로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로 직접 취재하기는 커녕 기사를 그대로 베껴 쓰거나 약간씩만 수정해서 쓰는 타사 기사들을 보면서 허탈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심지어는 기사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오보를 낸 언론사도 있었다. 가상의 딸인 아니마 캐릭터를 키우면서 '육아일기를 쓰는 유저들도 있다'는 내용의 내 기사가 어느새 '부부가 육아일기를 썼다'로 왜곡된 것이다.
사건 기사 이후 후속으로 속속 보도된 기사들처럼 성인 인터넷 중독은 이미 위험 수위에 와 있다.
10여년 전 인터넷 게임을 즐기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도 인터넷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취재 당시엔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전무한 상태였다.
다행히 보도 이후 인터넷 중독 예방에 10배가 넘는 예산이 증액됐고, 행안부에서는 다양한 정책들도 쏟아졌다.
다만 앞으로 이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이행되는지 보여주기식에서 멈출지에 대해서 끊임없는 관심을 갖는 것이 내게 남겨진 숙제일 것이다.
아직 부족한 내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는데엔 회사 선배들과 동료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모두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기자상 수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원칙은 지키되, 항상 고민하사 안주하지 않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우룡과 MBC, 8개월 전쟁 동아일보
김우룡과 MBC, 8개월 전쟁
동아일보 신동아팀 한상진
신동아 4월호가 발행된 이후 많은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특히 기자들의 전화가 많았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김우룡 이사장이 왜 그런 얘기를 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발언 의도는 기자의 평가 영역이 아니라고 판단해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다. ‘말’이 불러올 불필요한 논란도 걱정했다. 이 자리를 빌어 전화를 주신 많은 분들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사실, 이번 기사는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신동아 3월호용으로 준비된 것이었다. 2월 9일 첫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만으로도 충분히 파괴력이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그러나 신동아는 보다 풍부하고 종합적인 기사를 만들기 위해 과감히 기사 게재를 늦췄다. 김 전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검증, 엄기영 전 MBC 사장 인터뷰 등이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기사의 주제는 자연스레 ‘김우룡과 MBC, 8개월 전쟁’으로 바뀌었다.
만약 첫 인터뷰만으로 기사를 게재했다면 ‘큰집’, ‘조인트’ 같은, 권력기관의 언론사 경영개입을 암시하는 발언을 담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특종은 좀 더 좋은 기사를 건져내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신동아 데스크의 판단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녹취를 풀어보니, 김 전 이사장과의 2번에 걸친 인터뷰 시간은 총 3시간 30분이 넘었다. 전화인터뷰를 포함하면 인터뷰 시간은 5시간에 가까웠다.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된 2월 9일의 인터뷰를 마치며 기자와 김 전 이사장은 또 한번의 인터뷰에 합의하고 헤어졌다. 김 전 이사장은 “MBC에 대한 내 생각을 종합적으로 전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당시 자리에 있었던 한 방문진 이사도 “MBC에 대한 김 이사장님의 생각을 총체적으로 다룰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 인터뷰 시간은 김 전 이사장이 직접 정했다. 그럼 점에서 “인터뷰 속 말투나 기사 내용을 보면 정식으로 한 게 아니라 뒷얘기를 듣자는 취지 아니었나 싶다”고 말한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얘기는 사실관계를 전혀 모르고 한 주장일 뿐이다.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 기사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오랜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 엄 전 사장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방문진 회의록을 입수해 김 전 이사장과 엄 전 사장의 발언을 하나하나 검증하는 작업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신동아 보도 이후 MBC 노조는 ‘큰집’ 관련 진상조사, 김 전 이사장 고소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5월 10일 현재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3일에는 MBC 기자들 173명이 신동아 보도와 관련 김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 했다는 소식도 접했다. MBC 노조 위원장의 단식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신동아 보도로 촉발된 MBC를 둘러싼 논란, 정부의 언론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계함 천안함 침몰 YTN
초계함 천안함 침몰
YTN 정치부 김문경
지난 3월 26일 금요일 밤 백령도 앞바다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6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갔지만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어뢰 공격설', '좌초설', '미군 오폭설', '피로 파괴설', '내부 폭발설' 등 갖가지 설이 나돌았다. 현재 대부분의 설 가운데 '어뢰 공격설'과 '좌초설'이 설왕설래다. 사건초기 이번 폭발사고와 북한과의 연관성을 예단하지 않았던 정부 입장도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6.2 지방선거, 김정일 방중 등 민감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정부의 입장변화를 놓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정확한 침몰원인은 무엇일까?
사건 당일날 밤 나는 야근중이었다. 서해바다에 뭔가 이상징후가 생긴 것 같으니 확인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취재원의 두루뭉실한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믿을만한 취재원이었기에 천안함 침몰 소식을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서해 바다에 이상징후가 생겼다면 당연 NLL 부근을 의미하는 것으로 취재원들에게 다짜고짜 질문을 찔러 넣었고 해군 초계함이 침몰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팩트가 확인되면서 '백령도 순찰 해군 초계함 침몰중'이라는 1보를 날린 뒤 곧이어 전화 생방송으로 속보를 이어 나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확인된 팩트라고는 해군,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초계함 침몰중, 사건발생 시각 9시 30분 정도 밖에는 없었다. 속보 특성상 정리된 기사가 없었지만 이후 밝혀진 사건 얼개가 다행스럽게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장문의 기사가 아닌 한 줄의 자막이 모든 걸 말했다는 판단이다. 그 후 사고 군함이 천안함으로 밝혀지고, 천 2백톤급에 이르며 승조원은 104명에 이른다는 소식이 속속 들어 왔다. 1보를 날리던 무렵 청와대에선 이미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단순침몰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해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이 여러번 나가는 동안에도 국방부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아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날 밤 10시 24분 쯤 1보를 내보낸 뒤 타사의 동향도 살폈다. 웬만한 속보는 일사불란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곧바로 우리를 따라올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하지만 20여 분 넘게 타사의 화면은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인터넷도 조용했다. 이때문에 '내가 오보를 날린건가'라는 불안감으로 별도의 사과방송 자막을 띄워야 하나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신뢰할 만한 취재원으로부터 확인한 팩트라는 확신아래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고 방송을 이어 나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YTN 보도국엔 특보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고, 이 무렵부터 타사들의 속보도 속속 떠올랐다. 그때부터 시작해 한 달 넘게 '천안함 사건'에 매달리다 시피했다. 1보를 날린 죄(?)로 전 국방부 출입기자란 이유로 출연과 제작에 몰두했다. 심신이 지쳐갔지만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지난해 국방부를 1년 가까이 출입하고 국회로 옮길 무렵 무렵 김태영 국방장관이 새로 취임한 뒤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모임에서 '군은 아직 멀었다'는 내용의 건배사를 건넨 적이 있다. 출입기간이 형편없이 짧은 기자의 여러 상황을 종합한 건방지고도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에 불과했지만 군이 이번 사건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이후 자체 취재를 통해 민감한 내용들을 여러건 확보했다. 주로 이번 사건의 원인과 관련된 부분이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없이 기사화할 경우 오히려 더 혼란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음속에만 묻어 두었다.
3월 26일 밤샘 출연으로 야근을 하고 퇴근한 다음날 밤엔 가위에 눌려 잠에서 여러 차례 깨어났다. 후속기사의 압박감 때문이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많은 승조원들이 스쳐 지나갔다. 20여 년 전 군 생활 기간 동안 지겹게 바라 보던 밤바다도 꿈 속에서 내내 떠올랐다. 천안함 침몰 사건은 여러 후폭풍이 예견돼 있다. 접적지역에서 46명 사망이라는 해군 역사상 초유의 사건임은 물론, 침몰원인을 둘러싼 조사결과도 국내외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땀이 배인 기사가 아닌 '1보와 속보'가 수상의 자격이 있는 지를 놓고 심사위원님들의 고민이 컸을 것이란 생각이다. 지난 한 달여간 YTN 동료들의 수고로움을 생각할땐 본인의 노력은 '1보' 이외엔 없다는 생각이다. '천안함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차가운 밤바다에서 안타깝게 쓰러져간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천안함 침몰원인의 진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