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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196회 · 2006년 1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2-02

진보개혁의 위기-길 잃은 한국

경향신문 문화부
손제민 외 17명

취재후기

(제196회) 진보개혁의 위기-길 잃은 한국 / 경향신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진보개혁의 위기-길 잃은 한국 (경향신문 문화부 손제민 기자외 17명)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이뤄낸 진보진영의 동력은 이제 소진된 듯 합니다. 앞으로 최소 20여년간은 진보개혁 진영은 숨죽이고 있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필자가 사석에서 진보학계 한 인사의 암울한 전망을 들은 것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직후였다. 그러고 보니 한숨 섞인 목소리는 어느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었다. 학계는 물론 시민운동과 노동운동 현장 활동가들 사이에 빠르게 번져 가는 패배감과 위기의식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말로만 떠돌던 ‘진보개혁의 위기’ 담론이 투표라는 행위로 구체적으로 표출됐다는 의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법했다. 이것을 심층기획기사로 다뤄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물론 하루하루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장기자들에게서 나온 것은 아니다. 28회나 되는 장기 기획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뚝심 있게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은 ‘시어머니’ 이대근 정치·국제담당 에디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했지만 사실 걱정도 많았다. 진보, 보수 얘기가 나오는 기사는 자칫 지루해져 독자들이 외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작 단계에 두 가지 원칙을 정했다. ‘외부의 시선으로 본 진보개혁의 피상적인 문제점이 아니라, 진영 내부의 자기고백과 성찰을 위주로 할 것’과 ‘진보는 추상적 이념이 아니라 곧 우리 생활의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학자들의 목소리보다는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더 중요했고 100% 기자의 현장 취재에 바탕해 쓰여져야 했다. 기사가 나간 3개월간은 참여 기자들에게 ‘악몽’에 가까웠다. 대부분 각자 부서에서 일하면서 기획을 위해 별도로 일해야 했다. 압권은 원고지 43매 분량에 달하는 장문의 기사를 한 호흡에 쓰도록 한다는 내부 방침이었다. 그나마 단 한번에 데스킹을 통과하는 법이 없었다. “이 부분, 저 부분을 이런 식으로 고쳐서 다시 써오도록.” ‘빨간펜’기사 원고를 받아든 기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거의 새로 취재해서 다시 기사를 쓰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였다. 편집부서는 편집부서 대로 ‘이렇게 덩치 큰 기사로 어떻게 판을 짜야 하나’ 곤혹스러워했다. 끝이 보이지 않던 기획 연재였지만 어쨌든 마무리 됐다. 한국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고, ‘집중편집’이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는다. 장황한 문제제기와 원인분석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대안 제시가 마음에 걸린다. 그게 ‘진보개혁 진영’이 가진 역량의 현주소라는 점을 위안 삼아 보지만 영 개운치 않다.

회차 심사평

제196회 전체 총평

제196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이춘발 심사위원(지역신문발전위 위원장) 한 해를 마감하는 "제 196 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중앙과 지역을 통털어 모두 47건이 출품돼 숫적으로는 비교적 풍성했으나 질 적인 면에서는 별 다른 특징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취재부문에서는 조선일보의 "김흥주 게이트 탐사추적 "보도와 국민일보의" 이필상 고려대 총장 논문 표절 의혹 "보도 그리고 지역 주재 기자와 본사가 합작으로 이루어 낸 연합 뉴스의 평택 미 기지 이전 " 5 년연기 될 듯 "기사 등 3 건이 수상작으로 뽑혔다.조선일보의 김흥주 " 관련 기사 "는 자칫 묻혀 버릴 수도 있었던 사건의 실체를 추적보도 함으로서 검찰 수사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그럼에도 첫 보도 에서는 이 기사가 취재 기자의 눈 만큼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어 않다가 타사의 보도와 더불어 커졌다는 점은 아쉬운 면으로 지적 되었다 . 인사 검증 관련 기사에서 남 다른 실력을 발휘 해 온 국민일보의 "이필상 총장 논문 표절 기사"는 분명한 특종 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우리 언론은 이번 대학 총장의 논문 표절&nbs! p;문제를 과거 김병준 장관 임명자의 사례와 비교해 볼 때 과연 얼마나 공정한 비중의 잣대를 들이 댔는가 하는 성찰을 하게 했다.기획 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모두 5 편이 예심을 통과, 이 중3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진보 개혁의 문제를 시종 균형된 시각으로 다룬 경향신문의 "진보개혁의 위기 -길 잃은 한국"과 한겨래 신문의 "김기태 기자 달 동네에서 한달 시리즈 "세계일보의 탐사기획물 "주민등록에서 사라진 사람들" 이다 .특히 한겨래 신문의 시리즈 물은 종전의 취재 방식과는 달리 30 일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갖고 현장의 일상을 색 다른 각도에서 접근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세계일보의 시리즈물은 주민등록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분석이 돋보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방송 9 건을 포함해 무려 14건이 출품됐으나 3 건만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폐 송유관 문제를 취재하다 이어진 경인일보의"송유관 그들만의 몫인가"와 권력화 된 사찰 문제를 다룬 부산일보의 복마전 선문화 타운,그리고 전주 민방의 sk 불법 매립 추적 보도 등 이다. 지역기? 뭔링?방송부문은 이번 에도 무려 8 편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끝에 문화재 ???문제를 꼼꼼히 구성한 kbs순천방송의 현장기록-사라지는 역사 "터" 와 대구 mbc 의 송년 특집 "하천은 숨쉬고 싶다 "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특히 대구 mbc의 기획물은 콘크리트 중심으로 이뤄지는 지자체의 하천 복원의 문제점을 다양하게 지적 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그러나 대전 mbc의 "여행 본능.장애는 없다" 는 평상적인 소재를 여행 이라는 테마로 연결 시킨 기획력에서는 좋은 평을 받았으나 아깝게도 근소한 차이로 수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 또한 2 편 만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신문 통신 부문에서는 국제 신문의 "해양경제 규모를 두 배로" 가 범용적인 소재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수상을 했다, 전문 보도 부문에서는 연합 뉴스의 "노대통령의 민주 평통 격정 발언 모습과 동아일보의 국가 대표 체조 선수의 열정과 신체의 아름다움을 한 컷으로 담아낸 동아일보 사진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속에 수상작으로 뽑혔다 ,"2006년 한국 기자상" 대상 심사에 앞서 마지막으로 이뤄진 주말 오전의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그 어느때 보다도 긴 시간! 에 집중도가 높았음을 밝힌다. 끝.

이 회차 수상작 2006년 12월

제196회(2006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3편
이필상 고려대 총장 논문 표절 의혹 단독보도
1-04 국민일보 하윤해·백민정·김원철
정치인.사정 권력기관 유착비리 ‘김흥주 게이트’ 탐사 추적보도
1-07 조선일보 이진동·김진·정철환
평택 ‘美 기지이전’ 5년 연기될 듯
4-04 연합뉴스 김광호·이우성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진보개혁의 위기-길 잃은 한국 지금 보는 작품
2-02 경향신문 손제민
김기태 기자 ‘달동네에서 한달’ 시리즈
2-05 한겨레신문 김기태
탐사기획 ‘주민등록에서 사라진 사람들’
2-07 세계일보 채희창·김형구·우한울·나기천
지역취재보도부문 · 3편
송유관, 그들만의 몫인가?
4-07 경인일보 송병원·김창훈
복마전 선문화타운
4-10 부산일보 이상민·박진국·이현정
SK뷰아파트 불법매립 추적보도
JTV전주방송 정윤성·정희도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해양경제 규모를 두 배로
5-02 국제신문 조진만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특별기획, 현장기록 - 사라지는 역사, ‘터’
6-03 KBS순천 지창환·김종윤·이인수
송년특집 “하천은 숨쉬고 싶다”
6-05 대구MBC 심병철·장성태
전문보도부문 · 2편
노대통령 민주평통 격정발언과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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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헌신’ 사진으로 보는 태극전사들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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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 고려대 총장 논문 표절 의혹 단독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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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 하청 제작됐다” 등 새 국새 제작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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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말소 30대 女 영양실조로 숨진채 발견’ 단독보도와 주민등록말소자 실태 후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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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사정 권력기관 유착비리 ‘김흥주 게이트’ 탐사 추적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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