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수상작 제210회 · 2008년 2월 취재보도부문 출품 1-02

이명박 초대내각 재산 검증

CBS 정치부

취재후기

(210회) 이명박 초대내각 재산 검증 / CBS

헌정사상 인사청문회가 처음 도입된 것은 국민의 정부 시절 이한동 국무총리 때부터다. 이후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사정기관 총수 등으로 인사청문회가 확대됐고 지난해 부터는 모든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공직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시대를 맞게 됐다. 가히 인사청문회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공직 후보자로서의 능력과 도덕성, 자질을 검증하는 언제부터인가 인사청문회는 여야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었고 이에따라 점차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18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치러진 이명박 정부 초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더더욱 그렇다. 각 당 공천과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다보니 상임위별로 진행된 청문회가 내실있게 진행되지 못했다. 특히 김성호 국정원장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되는 '좋지않은 선례'가 만들어져 향후 무수히 많이 진행된 인사청문회가 심히 걱정된다. 그런 점에서 CBS와 일부 신문 방송의 보도는 국회와 개별 국회의원들이 방기한 행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대신했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돼야 할 것이다. 한편에서는 참여정부에서 비판의 날을 세웠던 일부 언론들이 이명박 정부 첫 내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외면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한 신문사가 언론학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5%가 언론위기의 원인으로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된 태도'를 든 점을 젊은 기자들이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고의는 없었지만 CBS의 검증보도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보내 드린다

회차 심사평

제210회 전체 총평

제21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남봉우(내일신문) 이명박정부 내각 인사검증 호평 KBS의 ‘스포츠계 성폭력’ 보도 만장일치로 수상작 결정 이명박정부 출범부터 세상은 시끄러웠다. 시끄럽다는 것은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야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이고, 시끄러웠던 원인을 세상에 알릴 좋은 보도들이 많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2월 기자상 심사위원회에 올라온 작품은 다른 달에 비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잡는 뛰어난 보도들이 많았다. ‘이렇게 힘든 심사는 처음’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행복한 푸념이 그런 분위기를 잘 설명해준다. 특히 이명박 초대 내각 검증보도와 관련된 CBS와 KBS, 경향신문의 보도는 각각의 특장 때문에 우월을 가리기 힘들었다. 결국 수상작으로 결정된 CBS의 보도는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와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사퇴할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이유를 가장 빨리, 가장 정확하게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의 보도도 속보성에는 뒤졌지만 다양하면서도 집중적으로 내각의 문제점을 파헤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경향신문의 보도도 새정부 각료의 자질과 적합성을 따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출품된 인사보도들이 △너무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정책검증을 소홀히 한점 △잘못된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시스템 문제까지 물고 늘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KBS의 ‘2008 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보고서’는 이달 심사위원회에 올라온 보도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성’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육성고백까지 끌어낸 것도 박수를 받을만하지만 스포츠계에 만연하고 있는 성폭력 문제가 구조적이라는 점을 밝혀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갔다는 점은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보도는 ‘시사프로그램의 힘이 무엇인지,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뛰어난 보도’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경인일보의 ‘인수위원회 장어 향응 파문’ 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되는 데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사회적 파장도 컸지만, ‘지자체장이 중앙의 인사들과 식사를 한다’는 늘 있을 수 있는 단순한 사실을 놓치지 않고 추적해, 향응에 둔감할 수 있는 새권력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의 수상작으로 결정된 경향신문의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취재를 많이 했고, 기사를 현장에 밀착해서 쓴 좋은 보도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등록금 1000만원 시대’라는 제목 자체가 이미 여러번 나온 진부한 개념이다 △대학측의 입장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적립금과 등록금의 관계와 관련 해외사례 등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등의 지적들이 나왔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광주MBC의 ‘시각장애인 음성유도기 성능결함 탐사보도’는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문제를 잘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기획 방송 부문’에 출품된 제주MBC의 ‘미래의 자원 해조’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렸다. 해조가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는 생소한 사실을 잘 보도했고 다양한 취재가 돋보였지만 △전체 구성이 산만했다 △미래의 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해 너무 낙관적으로만 접근했다는 등의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지역방송이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이 돋보였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KNN의 ‘긴급진단, 세금먹는 교통시설물’은 보도자료를 역추적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교통시설물들이 얼마나 엉망인지를 파헤친 생활밀착형 보도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NN 단독으로 보도한 게 아니라 지역의 다른 언론과 공동으로 취재를 한 것도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도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 이번 이달의 기자상에는 사진보도 부문의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한건의 보도가 출품됐지만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보도된 숭례문 화재 현장 사진 중에 뛰어난 작품이 있었는데도 출품이 안되 아쉽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남봉우 내일신문 편집국장

이 회차 수상작 2008년 2월

제210회(2008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2편
이명박 초대내각 재산 검증 지금 보는 작품
1-02 CBS 윤석제·김정훈·안성용·장윤미
새정부 고위공직자 검증 연속 보도
1-08 KBS 김용진·김태형·최경영·성재호·박중석·이병도·정수영·고성준·조현관·김대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등록금 1,000만원 시대
2-01 경향신문 최민영·김준일·임지선·정환보·한대광·백승목·배명재·권기정·박용근·윤희일·유성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008 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 보고서
3-01 KBS 정재용·김준우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시각장애인 음성유도기 성능 결함 탐사보도
4-04 광주MBC 박용필·이정현
인수위원회 장어 향응 파문
4-09 경인일보 김종호·정의종·송병원·목동훈·김명래·정진오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미래의 자원, 해조(海藻)
6-04 제주MBC 오승철·강흥주
긴급진단, 세금먹는 교통시설물
6-05 KNN 차주혁·전재현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국세청 ‘김앤장’ 세무조사 단독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문화방송
특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극비 방문조사 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뉴시스
“한국컨소시엄, 이라크 쿠르드 대형유전 확보” 단독 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동아일보
무리한 잔해 수거…일부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후보 취재보도부문 YTN
‘해운회사 전방위 로비’ 연속 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KBS
이명박 정부 100일 플랜 특종 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새정부 고위공직자 검증 연속 보도
수상 취재보도부문 KBS
고종 “을사늑약 무효” 밀서 특종과 후속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중앙일보
숭례문 방화 유력 용의자 강화도서 검거
후보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이명박 초대 내각 검증
후보 취재보도부문 경향신문
등록금 1,000만원 시대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분노한 임차인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2008 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 보고서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그건 몰라도 돼!’ - 정보공개율 91% 허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서울국악예고 뒤바뀐 합격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잠입르뽀 - 짝퉁 한국인 밀입국을 막아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유사 휘발유, 전 국민이 고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주MBC
정태수, 교비로 해외도피. 무소불위 권력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
검찰공무원 한밤 중 도박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
시각장애인 음성유도기 성능 결함 탐사보도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광주MBC
자살 부른 교도소 폭력 ‘검찰.교도소, 신변 위협 알고도 방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
국방부 최초 발굴 이끌어낸 북한군 전사자 유해발굴 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청타임스
세천 미군저유소 기름 유출, 식수원 대청호도 위협 최초 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청투데이
대구지하철 2호선 전면 중단 최초 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MBC
인수위원회 장어 향응 파문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한남정맥, 그 현장을 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청탁에 빠진 사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유출 지하수 활용 실태 및 문제점 지적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2007 석면쇼크’ 그 이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미래의 자원, 해조(海藻)
수상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긴급진단, 세금먹는 교통시설물
수상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슬리퍼 신은 ‘시민’ 노무현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