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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231회 · 2009년 11월 취재보도부문 출품 1-01

청와대 최고위층, 국세청 안 국장 사직서 종용 연속보도

CBS 법조팀

취재후기

(231회) 청와대 최고위층, 국세청 안 국장 사직서 종용 연속보…

청와대 최고위층, 국세청 안 국장 사직서 종용 연속보도 CBS 이완복 기자 檢 국세청 안원구 국장의 한밤중에 체포, 안 국장과 C모 건설 배 모 회장의 엇갈린 진술, 청와대 최고위층의 사직서 종용,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 까? 법조기자로서 납득할 수 없는 검찰 수뇌부의 움직임을 지켜볼 때 직감적으로 검찰보다 윗선이 개입됐다는 의심을 갖게 됐다. CBS 법조 팀은 곧바로 안 국장의 긴급체포과정부터 취재를 시작했다. 먼저 취재원인 안 국장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국세청 안원구 국장 야간에 체포 왜’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그리고는 취재대상을 검찰은 물론이고 안국장의 체포과정을 지켜본 부인 홍혜경(가인 갤러리 대표) 그리고 변호인으로 확대했다. 모든 언론사들이 안국장의 주변인물과 홍 씨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을 시점이었다. 법조 팀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우여곡절 속에 만날 수 있었던 홍씨는 CBS의 기사를 봤다며 취재에 협조했다. 이 과정에서 안 국장의 녹취록과 문건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입수했다. 이를 토대로 8건 차례의 보도계획을 세웠다. 법조 팀은 안국장이 임성균 전 국세청 감사관(현 광주지방 국세청장)과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서 ‘한상률 태광실업 세무조사 시작 때부터 청와대 직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두 차례의 보도는 현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대형 정치사건으로 확대됐고, 경쟁언론사들은 CBS의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검찰의 수사라인인 아예 CBS 법조 팀의 전화를 받지 않을 정도로 여론을 쏠렸다. 여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고 민주당과 야당은 고위공직자의 단순한 뇌물사건이 아니라면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직원들 사이에선 보도 PP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권을 겨냥하는 것은 실리가 없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정론직필을 지향하는 CBS이였기에 후속보도가 가능했다. 특히, 홍 씨와의 인터뷰과정에서 안 국장이 지난 2007년 대구 지방 국세청장 시절 포스코 건설에 대한 세무조사과정에서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를 우연히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밝히기 위해 후속취재를 계속했으나 민주당이 안 국장 부인이 넘긴 모든 녹취록을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당사자들이 방어막을 구축하면서 취재는 벽에 부딪쳤다. 그러나 CBS 법조 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금도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심동체가 된 막강 CBS 법조 팀 조근호 차장, 조기호기자, 강현석 기자에게 감사드리고, 후배들을 믿고 선봉에선 김규완 사회부장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회차 심사평

제231회 전체 총평

제23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청와대, 안원구 국장 사직서 종용’ 등 7편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들의 열정은 언 땅도 녹인다. 그런 기자들의 열정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 사회는 밝고 따뜻해진다. 그런 기자들의 노고에 항상 박수를 보낸다. 제 23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49편의 보도들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중 수상의 영예를 안은 보도는 모두 7편이었다. 대부분 ‘취재근성’과 ‘창의성’이 돋보인 보도들이다.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CBC 법조팀 이완복 기자 등 4명의 ‘청와대 고위층, 국세청 안 국장 사직서 종용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안원구 국장 사건에 대해서는 여러 언론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지만, CBS의 보도가 가장 밀도 있게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 사건은 현재진행형으로 아직 안 국장 일방의 주장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자상 수상 자체가 이 사건을 더 밀도 있게 취재하라는 격려인 셈이다. 기획보도 신문부문에는 한국일보 문준모 박민식 기자의 ‘멋쩍은 북촌 한옥마을’이 선정됐다. 이 보도는 ‘놓치기 쉬운 주제를 잘 다뤘다’ ‘짧은 기사지만 할 얘기를 다 썼다’ ‘단품 기사로는 여러번 다뤄진 주제지만 종합적으로 잘 정리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기획이라고 하기에는 입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 김병헌 백승우 기자의 ‘어느 재벌가의 투자법’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사돈집안인 효성의 미국 내 부동산 투자 의혹 현장으로 화면으로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 나온 팩트를 시청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준 효과는 있지만, 기획성은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지역취재보도 부분에는 모두 두편이 선정됐다. TJB대전방송 노동현 김경한 기자의 ‘검거실적 위해 없는 죄 만드는 경찰’과 KBS전주방송의 ‘여교사 집단 보험사건의 재구성’이 그것이다. 대전방송의 ‘검거실적…’은 경찰의 주장대로 ‘해프닝성 실수’일 수도 있지만, 그런 실수가 인권침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특별한 제보없이,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건진 사건을 직접 확인해 만든 특종이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교사…’는 지난 230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출품돼 아깝게 고배를 마신 작품이다. 그러나 한달 사이에 자칫 범죄자로 몰릴 뻔 했던 여교사들이 KBS의 이 보도로 구제됐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기획 방송부문에는 KBS부산 보도국 안종홍 배병오 한석규 허선귀 류석민 기자의 ‘나무 3부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나무의 효용을 문화적 측면, 에너지적 측면, 산업적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해 훌륭한 교육용 교재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퓨터 그래픽을 적절하게 활용 ‘보여주는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전문보도 부문에는 국제신문 사진부 박수현 기자의 ‘지금 부산 바닷속에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부산 바닷속의 생물을 생생하게 잡아냈고, 미기록종을 발견 관련학계에서 인정받았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중촬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바닷속의 생물을 생생하게 포착했을 뿐 아니라 맛깔스러운 글로 보도의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봉우 내일신문 편집국장

이 회차 수상작 2009년 11월

제231회(2009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1편
청와대 최고위층, 국세청 안 국장 사직서 종용 연속보도 지금 보는 작품
1-01 CBS 이완복·조근호·조기호·강현석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멋쩍은 북촌 한옥마을
2-02 한국일보 문준모·박민식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어느 재벌가의 투자법
3-02 MBC 김병헌·백승우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검거 실적 위해 없는 죄 만드는 경찰
4-02 TJB대전방송 노동현·김경한
여교사 집단 보험사기 사건의 재구성 2
4-06 KBS전주 오중호·신재복
전문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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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국제신문 박수현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KBS특별기획 3부작 ‘나무’
6-03 KBS부산 안종홍·배병오·한석규·허선귀·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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