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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258회 · 2012년 2월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7-02

‘지옥의 알바’ 청소년 택배

대전일보 사회부

취재후기

(258회) ‘지옥의 알바’ 청소년 택배 / 대전일보

‘지옥의 알바’ 청소년 택배 대전일보 김달호 기자 기사는 한 통의 제보전화에서 시작됐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70대 노인은 자신의 손자가 학교를 가지 않고 택배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학업을 등한시 하고 있다며 '불법아르바이트에 이용만 당하는 손자를 도와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주변 취재원들 상대로 사전 취재에 나선 결과 실상은 더욱 심각해보였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한다며 밤 늦게 집을 나선 아들이 알고 보니 택배 아르바이를 하고 있다는 한 공무원, 밤새 택배 상자를 나르고 학교에서는 잠을 자는 제자를 보면 답답하다는 한 중학교 교사 등 10대 청소년들이 일당 5만원의 유혹에 넘어가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해 돈이 필요했고 업주들은 이를 악용해 비도덕적이고 위법적인 행태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생각에 택배 아르바이트의 문제점을 고발할 필요성을 느꼈다. 최초 11월 24일 현장르포 기사이후 12월 10일까지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며 대전지방경찰청의 수사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불법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단속을 촉발시켰습니다. 이후 2월들어 학교폭력 문제와 더불어 금품갈취의 수단으로 택배아르바이트가 이용되면서 청소년 불법 아르바이트가 사회문제가 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현장에서 근무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일을 하는 이유, 고용노동법 준수 여부를 직접 들으면서 처음기사를 작성했고 이후 인력부족을 핑계로 소홀히 한 노동청을 비판했습니다. 또 택배회사 하청의 구조를 밝히면서 교묘히 법적 단속망을 피해가는 택배회사들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택배 아르바이트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실태와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본보 기사와 함께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택배 불법 아르바이트'에 대한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점차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결정적으로 최근 학교폭력에서 금품을 갈취하는 하나의 수법인 일명 '알바셔틀'로 택배 아르바이트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부분의 매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본보 기자가 직접 택배 물류센터 야간 상·하차 작업에 직접 참여해 잠입 취재를 함에 따라 생동감있는 보도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기사가 작성됐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전 지방 고용 노동청, 대전지방경찰청, 교육청 등 다양한 관계당국을 취재하면서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실제 경찰과 노동청의 단속결과가 발표되면서 신뢰성까지 확보했습니다. 택배 야간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고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본보 기자들이 대전 유성의 물류센터와, 옥천지역 물류센터에서 저녁 8시부터 새벽 6시까지 직접 아르바이트에 참여해 현장성을 살렸으며 눈과 귀를 열고 현실감 있는 취재를 진행했으며 후속보도를 연이어 이어가면서 심도 있는 기사를 이끌어내려 노력 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258회 전체 총평

제25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심사위원회 이 달에는 총 34건의 작품이 출품되어 6개 부문에서 7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이 개별심사로 매긴 평점(10점 만점)이 9점 이상이면 가부 투표 없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이번 달의 경우 9점 이상을 받은 작품이 없어 최종 수상작은 8점 이상을 받은 작품을 대상으로 논의를 거쳐 가부 투표로 결정했다. 먼저 취재보도부문에는 9건이 출품되었다. 그 가운데 ‘중국 탈북자 체포 북송 위기’ 등 관련 기사(동아일보)와 ‘숙대 재단 15년간 돈세탁’ 관련 보도(중앙일보)가 심사위원 평점 8점 이상으로 최종심사 대상에 올라 경합 끝에 동아일보 기사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탈북자 북송’ 문제는 새로운 사실이나 의제가 아니고, 연합뉴스에서 첫 보도를 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지속적 보도로 탈북자 북송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제적으로 쟁점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숙대 재단 돈세탁’ 기사는 관련 사안이 재단과 총장간의 갈등과정에서 불거진 점과 돈세탁이 공금 유용이나 횡령 같은 부정비리는 아니라는 점 등이 지적되어 아깝게 탈락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5개의 출품작 가운데 ‘증시는 지금 작전중’(매일경제) 기사만 평점 8점을 넘겨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증시 작전 사례는 많았지만 이 작품은 정치 테마주가 화제가 될 때 시의성 있게 구체적 피해사례를 발굴해 경종을 울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어떻게 정치 테마주가 되었는지 그 ‘사연’을 밝히는 데는 미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7개의 출품작 가운데 ‘2012 겨울, 쪽방’(연합뉴스) 14회 연재기사와 ‘MB정부 4년 인사 대해부’(중앙일보) 두 기사가 8점을 넘겼는데 두 기사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기사는 상호보완해야 할 요소가 각각의 장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기자가 뛰어든 세상’ 형식의 쪽방 기사는 오랜만에 디테일한 현장을 보여준 어린 여기자의 ‘감투정신’이 호평을 받았지만, 조사분석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아 1인 취재의 한계를 보인 것은 ‘데스크의 관리부재’ 탓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에 MB정부 인사 분석 기사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사회과학적 데이터 분석 툴(tool)을 활용해 의미있는 탐사보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는 2건이 출품되어 그 가운데 평점 8점을 넘긴 ‘시사기획 창 - 대한민국 부의 보고서, 평창을 점령한 그들’(KBS)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KBS 탐사제작팀이 ‘재벌닷컴’과 공동기획한 ‘평창 점령’ 기사는 충실한 취재로, 개발정보를 이용한 ‘가진 자’와 재벌의 부동산 투기행태를 고발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취재보도부문에는 9개 작품이 출품되어 다른 때보다 후보작이 풍성한 가운데 평점 8점을 넘긴 ‘시․보훈단체․업자의 용호만 수의계약 꼼수’(부산일보) 기사가 참석 심사위원 전원(10명)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지역언론 본연의 감시기능에 충실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660억 소각장...쓰레기를 파내라’(KBS춘천)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니 8점에 미달되어 아쉽게도 최종 심사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역기획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출품된 두 작품 가운데 평점 8점을 넘은 ‘지옥의 알바 청소년 택배’(대전일보) 기사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청소년 택배 알바 실태는 스트레이트 기사로는 이미 보도된 사안이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노동 문제를 현장에서 세밀하게 드러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여러 가지(?) ‘돈 봉투’ 이슈가 많았던 지난달에 비해 이번 달은 전체적으로 출품작이 적었다. 특히 지역경제보도와 지역기획방송 그리고 전문보도 부문의 세 분야에는 출품작이 없어 아쉬웠다.

이 회차 수상작 2012년 2월

제258회(2012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1편
중국 탈북자 체포 북송 위기 등 관련 기사
1-01 동아일보 주성하
경제보도부문 · 1편
증시는 지금 작전중
2-03 매일경제신문 김기철·손재권·박용범·장재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MB정부 4년 인사 대해부
3-03 중앙일보 김남중·최준호·고성표·박민제
<2012 겨울, 쪽방> 연재기사
연합뉴스 차지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시사기획 창 <대한민국 부의 보고서, 평창을 점령한 그들>
4-01 KBS 이주형·정윤섭·이성림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지옥의 알바’ 청소년 택배 지금 보는 작품
7-02 대전일보 김대호·김석모·김달호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시.보훈단체.업자의 용호만 수의계약 꼼수
부산일보 김백상·김수진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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