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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음주사고 경력
취재후기
(312회)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음주사고 경력 / TV조…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음주사고 경력
TV조선 사회부 조덕현 기자
올해 7월 말, 이철성 당시 경찰청 차장이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뒤,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는 정보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과거 23년 전 일이었고, 범죄 경력이라는 내밀한 개인정보였기 때문에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불법적 방식의 개인정보 취재는 절대 안 된다는 문제는 취재 내도록 취재팀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 이 내정자는 “23년 전 일이지만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보도 뒤, ‘여론’은 나뉘었습니다. 경찰 수장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과 함께, 20년이 넘은 일까지 문제 삼아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그러나, 아무리 과거의 일이라도, 전 경찰을 통솔해야 하는 수장이 음주운전을 해선 안 되며 이러한 사실은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 내정자의 음주운전 의혹은 단순히 음주운전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 당시 경찰 신분을 숨기고, 음주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 한 시도까지 있었다는 진술도 있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6월 21일, 동두천경찰서의 최 모 순경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내부 감찰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취재팀에게 이 내정자의 음주경력을 반드시 보도해 국민에 알려야 한다는 강한 동력이 됐습니다. 이번 TV조선 보도로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은 더욱 큰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아무리 과거의 잘못이라도 이를 영원히 덮을 수 없기 때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향상도 가져왔습니다.
이 회차 수상작 2016년 8월
제312회(2016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