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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253회 · 2011년 9월 취재보도부문 출품 1-01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외

오마이뉴스 정치팀

취재후기

(253회)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 오마이뉴스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오마이뉴스 정치팀 장윤선 기자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 평소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던 그의 태도에 비춰볼 때, 이건 ‘진짜 뉴스’라는 예감이 먼저 뇌리를 스쳐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보도는 상상을 넘는 수준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9월1일 밤에 <오마이뉴스> 메인면 머릿기사로 올려진 그 기사는 한국사회에 이른바 안철수 현상을 불러일으킨 첫 번째 기사였다. 그로부터 사흘 후인 9월4일 <오마이뉴스> 취재팀은 안철수 원장을 2시간 동안 단독인터뷰했다. 그가 왜 서울시장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는지, 예상출마자였던 박원순 변호사와의 관계, 그리고 ‘배후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윤여준씨와의 관계를 상세히 밝혔다. 무엇보다 안 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을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인터뷰로 안철수 현상은 일시적 뉴스가 아니라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2012년 총선과 대선까지 이어지는 한국정치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게 주목해야할 요소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오마이뉴스>가 안철수 현상을 촉발시킨 이런 보도들을 앞서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청춘콘서트’ 초기부터 청년들이 안철수 원장에 거는 기대를 예상치 않은 흐름으로 포착하고 그와 관련된 취재원들을 관심 있게 접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보도 후 안철수 원장은 금새 한국정치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었다. 특히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전, 당시 5%대의 지지를 받던 박원순 변호사에게 50%대의 지지를 받던 안 원장이 양보했을 때, 선거 막판 박원순 지지방문과 응원편지 전달 때 안철수 원장의 뉴스가치로서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그동안 언론으로부터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주목받았던 박근혜씨에 버금가거나 그를 능가할 정도가 되었다. 고백하건데 <오마이뉴스> 취재팀은 처음 안철수 현상을 촉발시킨 보도를 내보낼 때 그 파장이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다. 안철수 현상은 기성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비단 정치권에만 준 충격이 아니다. 어느 분야든 민심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언론계 입장에서는 독자들이 언제든 ‘너희가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바꾸겠다’고 선언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SNS로 시민이 미디어가 되는 흐름과 최근 진행되는 나꼼수 현상도 한 사례 중 하나다. 이 상은 <오마이뉴스> 기자들이 2010년 뒤늦게 한국기자협회에 가입한 후 처음 받는 것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기자협회의 언론동지들과 선의의 경쟁을 제대로 하라는 격려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회차 심사평

제253회 전체 총평

제25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조호연 경향신문 사회기획에디터 제253회 ‘이달의기자상’은 4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평균치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출품작이 40편으로 평소보다 다소 적은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이달의기자상 소출이 빈약한 것을 두고 언론 본연의 역할에 대한 책무성 약화로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겠으나 언론의 분발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심사 과정에서 제기됐음을 전한다. 심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작품은 신문기획 부문의 ‘농약치는 염전’(세계일보)이었다. 심사위원 13명 가운데 10명이 수상작으로 꼽았다. 생존에 필수적인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에 대한 충격적인 정보를 제시한 것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공적서에서 “농약 친 날이 거의 없다”고 밝힌 것처럼 염전에 친 농약이 극미량이란 점과 염전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하면서도 그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점 등이 아쉬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획 부문에서 ‘이용훈대법원 6년…전원합의체 판결 95건 전수분석’(동아일보)도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나 분석 결과는 평이하다는 평가를 받아 아쉽게도 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임박 외’(오마이뉴스)와 ‘이국철 SLS그룹회장 “신재민 전 차관에게 수십억 건넸다” 단독보도’(시사저널)는 별다른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안철수’건은 내용이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특종이라는 평가가 더 무게 있게 제시됐다. ‘이국철’건 역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한 사람의 발언에만 매달린 보도라는 평가로 점수가 깎이긴 했으나 큰 특종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었다. ‘강호동 탈세 단독 및 기획보도’(CBS)는 정보접근이 어려운 국세청을 상대로 얻어낸 특종이라는 평가와 재벌·유명인사 탈세보도 가운데 하나로 상을 줄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는 의견이 엇갈려 1표 차이로 수상작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부문의 ‘제일저축은행 유흥업소 불법대출 단독보도’(YTN)는 충격적인 사실을 잘 포착한 단독기사였고 파장도 컸지만 저축은행들이 이미 비도덕적 행태로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군비행장 소음 관련 소송문제를 다룬 ‘대구 동구, 북구 K2공군기지 소음피해 배상금 지연이자 수백억원 변호사 독식’(매일신문)과 ‘대구 K2 공군기지 소음피해 배상소송 관련 연속보도’(영남일보)는 심사과정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같은 소재를 다룬 데다 두 언론사가 서로 자신만의 특종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달의기자상 심사위원회는 두 작품을 면밀히 검토한 것은 물론 대구 지역 타 언론사 기자들과 면담까지 한 끝에 매일신문의 ‘배상금 지연이자 수백억원 변호사 독식’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소음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돌아가야 하는데 엉뚱하게 변호사가 대부분을 챙겨 문제라는 사안의 본질을 잘 부각시킨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남일보의 ‘배상소송 관련 연속보도’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소음피해 소송 과정과 경위에 더 비중을 두고 있어 좋은 보도이긴 하나 이달의 기자상을 주기에 미흡하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11년 9월

제253회(2011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농약치는 염전
3-07 세계일보 박희준·신진호·조현일·김채연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대구 동구, 북구 K2 공군기지 소음 피해 배상금 지연이자 수백억원 변호사 독식
5-02 매일신문 이창환·황수영
취재보도부문 · 2편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오마이뉴스 장윤선·이주연·오연호
이국철 SLS그룹 회장 “신재민 전 차관에게 수십억 건넸다”
시사저널 김지영·안성모·김회권·조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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