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수상작 제335회 · 2018년 7월 지역취재보도부문 출품 6-11

정부가 등 돌린 장애인운동선수, 그들의 눈물을 닦아내다

경기일보 사회부

취재후기

(335회) ‘정부가 등 돌린 장애인운동선수’ 보도 / 경기일보

‘정부가 등 돌린 장애인운동선수’ 보도 - 경기일보 김승수 기자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공단)가 연이은 ‘입장 뒤바꾸기’를 하며 경기도 내 장애인운동선수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지난 2016년 공단은 장애인운동선수 고용을 촉진하고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체육회),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진흥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장애인운동선수 간 고용 매칭 사업을 진행했다. 장애인운동선수는 기업에 고용되고, 법적으로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해야 하는 기업은 장애인운동선수를 채용해 법적 기준을 채우는 이른바 ‘상생사업’이 시작된 셈이다. 그 결과 도내에 약 80명의 장애인운동선수가 기업에 취직했고 사업은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돌연 공단은 기업에 취직한 장애인운동선수를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이후 장애인들은 해고될 위기에 몰렸고, 기업 역시 고스란히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할 처지에 몰렸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가 삼자대면을 한 자리에서 공단 측 관계자가 장애인운동선수가 기업에 고용이 되면 기업들로부터 납부받는 장애인고용분담금이 줄어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사실관계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증언들이 그 발언의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이러한 내용이 본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셌다. 결국 공단은 두 달 뒤인 지난 7월12일, 장애인운동선수 80여 명을 근로자로 다시 인정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그 사이 기업에 취직한 장애인운동선수들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말 못할 속앓이를 해야 했다. 이번 사태를 취재하면서 만난 전문가들은 장애인운동선수에 대해 이제는 정부가 직접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할 때라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장애인운동선수를 놓고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가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펴면 장애인들에게는 더 큰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어 정부가 일관성 있는 사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직접 장애인운동선수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준다면 기업들이 먼저 나서서 장애인운동선수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해고위기에 내몰린 장애인운동선수들에게 생계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라고 묻자 그들의 입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말이 나왔다. “생계보다도 사회로부터 또 소외받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 “이제는 장애인운동선수 고용에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때다”. 장애인운동선수의 입에서 “또다시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걸 느꼈다”는 말이 나와선 안 되는 것 아닌가.

회차 심사평

제335회 전체 총평

7월 폭염에도 불구하고 각 언론사의 특종경쟁이 뜨거웠다. 제33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취재보도 부문에 13건을 비롯해 각 부문별로 많은 작품이 응모했다. 치열하고 엄정한 심사 끝에 4편이 최종 수상작의 관문을 통과했다. 취재보도 부문에 선정된 JTBC의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 계엄령 문건 단독 입수 보도’는 심사위원 대부분이 ‘수작’으로 평가했다. 특히 국방부에서도 보안이 철저하기로 이름난 기무사령부라는 취재대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건을 입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보도내용의 중요성과 현재 계속되는 정치,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의미가 큰 특종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국회의원을 통한 문건 입수 경위 논란이 제기됐지만, 기자들의 오랜 추적과 꼼꼼한 취재가 사건을 파헤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수상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보도’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경제보도 부문에 선정된 SBS의 ‘BMW 주행 중 차량화재 연속보도’는 사건을 의제화시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과 20여 건을 연속보도한 집중력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해당 자동차 회사가 기술검토에 착수했다는 사실까지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해당 차량회사가 ‘기술검토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차량의 기술적 문제를 스스로 인정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속보성과 함께 입체적이고 집중적인 보도를 통해 이 사안의 본질을 가장 명징하게 드러낸 보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고, 심사결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노동orz: 우리 시대 노동자의 초상’을 선정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기자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사전준비를 많이 했다는 점,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한 내용이 오히려 신선한 감동을 줬다는 의견을 냈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이 보도 이후 ‘우리 회사 젊은 기자들은 왜 저런 기사를 못 쓰나’라는 선배들의 의견이 많았다는 후문도 곁들였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정부가 등 돌린 장애인운동선수, 그들의 눈물을 닦아내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사회적으로 약자인 장애인운동선수 문제를 5회에 걸쳐 연속 보도하고, 특히 장애인공단의 전횡을 고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지역기자라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안의 문제점을 포착하고 적극적으로 보도한 취재기자의 노력이 돋보인 기사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8년 7월

제335회(2018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 ‘계엄령 문건’ 단독 입수 보도
1-06 JTBC 강인식·서복현·심수미·유선의·김필준
경제보도부문 · 1편
BMW 주행 중 차량화재 연속보도
3-01 SBS 고정현·정동연·김민정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노동orz: 우리 시대 노동자의 초상
4-07 한겨레신문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정부가 등 돌린 장애인운동선수, 그들의 눈물을 닦아내다 지금 보는 작품
6-11 경기일보 김승수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대통령 지키는 친문 ‘부엉이 모임’ 실체 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채널A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의 기업 재취업 비리 단독·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골프 접대 관련 경찰 수사 내용 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단독]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 사랑해” … 아시아나 갑질 공연 등 아시아나 관련 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삼성, '반도체 백혈병' 중재 수용…10년 분쟁 종지부 '임박' 등
후보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 ‘계엄령 문건’ 단독 입수 보도
수상 취재보도1부문 JTBC
강대희 서울대 총장 후보 성희롱·표절 논란 단독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시스
강대희 서울대 총장 후보자 성희롱·성추행 논란 및 부실검증 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장자연 사건 5048쪽 수사, 재판기록 분석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국일보
국민연금 CIO 인선 단독 인터뷰 등 연속 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중앙일보
부산 스폰서 판사 의혹 단독보도 등 사법농단 관련 연속보도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현직판사 억대뇌물 수수와 법원과 검찰의 뭉개기
후보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고혈압약 원료 ‘발암의심물질’검출 논란 연속 단독보도
후보 취재보도2부문 SBS
BMW 주행 중 차량화재 연속보도
수상 경제보도부문 SBS
[단독] BMW, ‘화재’ 결함 인정…“중고차 값 전액 보상” 등 BMW화재 관련 연속보도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기내식 대란 위기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딸 낙하산 논란까지’ 단독 보도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단독]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속 공급 업체 대표 숨져…업계 '심한 압박감 받았다' 외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방송
자본시장 세계화가 혁신이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헤럴드경제
유명 간편결제 이렇게 뚫렸다 연속 단독보도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TV
벼랑 끝 청년 창업가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10대 주력업종 릴레이진단] ‘린치핀’ 빠진 한국 제조업...5년뒤 살아남을 업종 ‘제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경제신문
빅데이터로 보니 서울 노후건물 3만 7000채 중 8000채 붕괴 위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경제신문
‘에너지전환 마침표, 사용후핵연료 해법찾기’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내신출제 믿을만한가] 등 내신성적 출제·관리 문제점 연속보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파워맨 468명 해부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노동orz: 우리 시대 노동자의 초상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지방재정 확충, 稅개편에서 찾는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파이낸셜뉴스
성난 노인들의 사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눈 떠보면 감옥 …그는 ‘법자’이자 환자였다’ 외 <구치소에서 보낸 일주일> 연속보도 11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빈집공포확산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신문
‘이상한 나라의 학교’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4대강 사찰’ 국정원 문건 단독 입수 등 연속 보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러시아 학사 석사를 3년 만에...불법유학 통로가 된 평생교육원(연속 단독보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폭염 속 건설노동자 연속 기획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장애아동 의무교육 기획 – 위기의 장애전문 어린이집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마약이냐 치료제냐, 경계에 선 의료용 대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검은돈에 훼손된 경기도향토문화제 수원‘노송지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軍이 속았다" 한진중공업 독도함 방산비리 의혹 연속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CBS
GS칼텍스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27년…백기 들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남도일보
유성기업 노조파괴 ‘현대차 개입’ 고발 등 단독 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청주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 허위 취업 단독, 연속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부산
부영 그룹의 ‘무주 공화국’ 고발 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검찰 감시 100일의 성과-대구 최대기업 바로 세우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MBC
'땅 꺼진 부산항 신항' 자연을 방패 삼은 인재(人災)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비정규직이 박삼구 회장 선산 관리 단독 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광주
‘대구집단폭행사건’의 진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영남일보
광주서 또 ‘스쿨미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무등일보
인천시 공무원시험 답안지 분실사건 연속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내부고발하면 가족 몰살‘ 군림했던 해경 간부/단독·기획보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경남CBS
심층기획/ 의원님의‘수상한’정치후원금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부산
도심 속 ‘그림자 지도’로 폭염 피해 막는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CJB청주방송
<디지털 성폭력 박멸 프로젝트> (온라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저 빗금 표시대로 차 몰다간 역주행...” 못 믿을 구조물 도색 (사진)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국일보
<최초공개 대한민국 난민 보고서> 연속보도 (온라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장자연 사건 진술조서 전문공개 ‘누가 그녀를 죽였나’ (온라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