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
수상 기자가 직접 쓴 1인칭 기록 8편
우주강국 향한 꿈의 궤적 광주매일신문
우주강국 향한 꿈의 궤적
광주매일신문 김애리 기자
나로호 취재 지시를 받고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사진기자 풀로 취재해야 하는 압박감과 한정된 공간에서 다른 기자들과 다른 사진을 만들어야하는 부담감에 그 좋아하는 술자리도 마다했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발사. 한국형 발사체의 첫 선공. 환희의 순간 등을 로켓이라는 무생물에 투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던 중, 로켓이 1자로 날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그래! 나로호의 발사를 궤적으로 만들어보자!’
이렇게 기획하자 또다시 찾아오는 불면의 시간. 기술적인 문제점부터 해결해야했기에 취재시간 이외에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시간 또한 늘었습니다.
저녁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불꽃놀이 용품을 사다 로켓이라 생각하고 테스트를 거치고 인도, 일본, 미국 등의 로켓 발사장면을 유튜브에서 다운받아 발사시간을 체크하고, 볼펜을 높이 던져 떨어지는 사진을 찍어 프로그램을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장비, 렌즈는 물론 CF카드에 저장되는 시간과 버퍼링 타임까지 계산해야 했고 나로호 발사 후 회피기동 시간까지 계산하느라 한동안 수학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마침내 디데이인 1월30일.
발사시간인 오후 4시. 쿵 하는 육중한 소리가 먼저 들리고 이어지는 연기와 솟구치는 불꽃. 그렇게 나로호는 눈앞에서 우주를 향해 날았고 3차에 두 번이나 연기되어 오기만 남은 저의 나로호 취재도 끝을 맺었습니다.
129컷을 한 장으로 모은 사진을 마감하고 고흥을 벗어나는 순간,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았습니다.
식품기업 재고처리와 세제 혜택 수단으로 전락한 푸…
식품기업 재고처리와 세제 혜택 수단으로 전락한 푸드뱅크 실태
부산CBS 강민정 기자
이번 보도는 취재초기부터 팩트 확인이 쉽지 않아 무턱대고 현장을 돌며 발품을 팔고 수소문할 수밖에 없었다. 푸드뱅크 문제는 관계자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누구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꽁꽁 숨겨져 있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푸드뱅크 담당자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대기업의 비양심적 기부행위를 알고 있었음에도 실적을 올리기 위해 또는 기부하는 업체 눈치를 살피느라 서로 쉬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담당자들은 처음에는 유통기한 경과 식품이 기탁되는 일이 전혀 없다고 발뺌을 하다가 취재진이 여러 경로로 확인한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 물으면 그때서야 마지못해 사실 확인을 해주는 일이 반복됐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보도가 나가기도 전에 문제점이 기사화되면 기부를 끊겠다고 특정 기업들이 푸드뱅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푸드뱅크 담당자들이 취재진을 찾아와 읍소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드뱅크에서 받은 음식을 그대로 먹어야 하는 부산지역 30만 저소득층을 그냥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대기업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 잘못은 고발하되 기부문화의 위축이나 퇴행을 가져오지 않도록 보도 방향과 내용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은 취재과정보다 더한 고민과 갈등, 자기 검열의 시련을 가져오기도 했다.
단순히 현상만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제안까지 담으려고 노력했다. 실질적으로 취재를 시작한지 한 달도 안 돼 부산시가 사전검수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편성을 확대할 예정이고, 사업 15년 만에 처음으로 식품별 배분기한 매뉴얼을 내놓는 결과를 이뤄냈다. 앞으로 푸드뱅크의 대안을 실효성 있게 제시하고, 지속적인 실천 노력을 유도할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다.
어민 두 번 울리는 수산물재해보험 KNN
어민 두 번 울리는 수산물재해보험
KNN 전성호 기자
지난 2008년 수산물 재해보험의 출범은 정부의 예산절감에서부터 비롯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정부가 예산으로 보상해오다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민간보험으로 해결하고자 한 결과물이다. 보험의 등장으로 정부의 보상한도는 2010년 최대 2억원에서 점점 줄어 2년 만에 5천만원까지 떨어졌다. 양식도 개인 사업이니 일견 바른 방향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보험은 제 기능을 하고 있을까? 3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어류가 모조리 죽어버린 현장에서 양식어민의 눈물을 보기 전에는 그런 줄만 알았다. 하지만 보험을 운영하는 수협중앙회는 한파특보 없이는 보상할 수 없다고 했다. 한파특보? 지난 3년간 한파주의보 한번 내린 적 없는 통영에서? 기온과 무관하게 바다수온은 얼마든지 얼음장처럼 변할 수 있다. 보험 약관에 문제가 있었다. 다방면의 취재와 여러 번의 후속보도 끝에 제대로 된 보험금지급과 약관개정 착수라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양식어민들은 영세하다. 대부분 1~2억원을 투자해 가족들이 모두 일하면서 정상적으로 키워내면 연간 수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평균적이다. 하지만 몇 년을 잘 해내더라도 한번만 떼죽음을 당하면 그 길로 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수산물 재해보험은 재기의 발판이라는 점에서 어민들에게 꼭 필요하다. 하지만 가입률은 아직도 10%를 밑돈다. 왜 이럴까? 지난 여름 고수온 피해가 보상받지 못했을 때 보험의 무용함이 어민들 뼛속깊이 스몄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저수온 피해가 보상을 받게 됐고 같은 논리로 고수온이 보험에 포함되면 재해보험 가입률은 급격히 올라가리라 확신한다. 어민들은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정부는 이중의 세금지출을 줄이게 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입양특례법 때문에 아기를 버립니다 국민일보
입양특례법 때문에 아기를 버립니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지난달 5일 새벽, 기사를 쓴 직후 서울 신림동 주사랑공동체교회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김 기자, 아이 두 명이 또 버려졌어요.” 이 교회는 영아가 길거리에 버려져 목숨을 잃지 않도록 아기를 보관하는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양특례법이 개정된 이후 국내외 입양이 법원 허가제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출생신고 서류 제출이 의무화돼 이에 부담을 느낀 부모들이 아기들을 버리게 된 것이다. 당초 기사는 허가제 전환 이후 입양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려 했지만 취재를 거듭할수록 문제가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아기의 출생신고였다. 입양을 가지 못하고 보육원으로 보내지는 아기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어른들의 법 때문에 아기들이 버려지는 현장을 보게 됐다.
입양특례법에 관한 기사를 20여건 작성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법이 현실보다 앞서있다는 것이었다. 좋은 취지에서 만들었지만, 사회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물론 아기를 버린 이들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법 때문에 죄 없는 아기들이 버려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었다. 관련법의 재개정 움직임이 국회에서 일고 있다니 다행스럽다.
수차례 직접 베이비박스를 찾아 아기를 만났다. 또 버려진 아기가 자라고 있는 보육원도 추적해 다시 만나기도 했다.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도 모른 채 천사 같은 표정으로 곤히 잠들어 있던 아기들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부디 이 아기들이 좋은 양부모를 만나 따뜻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길 희망한다. ‘아기가 또 버려졌다’는 비보를 더 이상 듣지 않게 되길 바란다.
국가정보원 대선 여론조작 사건 한겨레신문
국가정보원 대선 여론조작 사건
한겨레신문 정환봉 기자
국정원 직원의 대선 여론 개입 의혹 사건은 유독 조용했다. 경찰은 대선 투표일 직전인 지난해 12월16일 밤 11시에 긴급하게 보도 자료를 내고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씨가 댓글을 쓴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밤늦은 시각에, 그것도 대선 3차 토론이 끝난 직후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경찰은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그날 이후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최대한 피해왔다.
다른 주요 사건과 달리 수사와 관련해선 말 한마디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수사가 진전돼도 발표는 없었다. 지난해 12월16일 보도자료 배포, 17일 브리핑을 빼고 경찰의 공식 수사 발표는 1월3일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김씨의 혐의를 밝히기보다 혐의를 감추는 것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지난 1월31일 한겨레 보도로 김씨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글을 91개 작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때야 경찰은 해명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리고 다시 입을 닫았다.
1년이 갓 넘는 짧은 기간, 경찰 출입 기자로 지내면서 존경할만한 형사와 수사관을 많이 만났다. 하지만 국정원 사건에서 경찰은 무명의 일선 경찰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공든 탑을 허물었다. 이번 사건의 최고 수사책임자인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주취 폭력을 근절한다며 일선 경찰서에 ‘주폭팀’까지 신설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심지어 주폭 100명을 구속했다는 보도 자료까지 냈다. 구속된 사람은 대부분 무직이나 일용직이었다. 경찰은 그들에 대한 수사에는 어떤 인정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국정원이라는 권력기관이 개입된 이번 사건에서 경찰의 모습은 달랐다. 마치 변호사와 같았다.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될 것인지, 권력의 변호사가 될 것인지는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결정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헌법 위의 이마트 오마이뉴스
헌법 위의 이마트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다 써놓은 취재후기를 고칩니다. 4일 기자협회로 글을 보내기 직전 신세계 이마트에서 사내하도급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지난 1월15일 오마이뉴스가 이마트의 불법행위를 단독 보도한 이후 처음 일어난 실질적인 변화였습니다.
이마트 내부문서의 존재를 안 것은 지난해 3월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노동’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벌 대기업이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기본권조차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거대 담론적인 경제민주화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제보 취재가 재벌 대기업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경제민주화에서 노동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8개월에 거쳐 자료를 입수했을 때는 세상은 온통 대선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자료를 좀 더 빨리 입수해 후보들의 입에서 재벌 대기업의 문제가 터져 나오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황방열 사회팀장을 중심으로 특별취재팀을 구성했습니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이 문제는 꼭 사회로 나와야했습니다. 이병한, 박소희 기자와 함께 자료를 분석하고 기사를 쓰면서 하얀 밤을 며칠 보냈습니다. 그 결과물이 23회에 걸친 ‘헌법 위의 이마트’ 기획시리즈입니다.
글을 고쳐 보내지만 마지막은 같을 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아직 남아 있고, 헌법을 무시하는 ‘무노조경영’을 공공연히 자랑스럽게 여기는 재벌들이 국내 유수기업으로 살아갑니다. 오마이뉴스의 보도가 그들을 올바로 만드는 일에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문제를 함께 폭로하고 여러모로 애를 써주신 노웅래·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검증 동아일보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검증
동아일보 정원수 기자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보고 싶다. 2013년 1월24일 낮 12시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개되던 순간이었다.
“대법관과 헌재 소장을 역임한 훌륭한 법조인이자 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해 온 사회통합적인 인물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논평이 아니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발표 당일 야당인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김 후보자를 평가한 내용이다. 여론도 야당의 기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때 동아일보와 채널A 인사검증팀이 움직였다. 기초적인 자료를 수집·검토한 뒤 그날 자정 첫 회의를 했다. “박근혜 당선인 측이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김 후보자가 1993년 “포목상인 어머니께서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준 것”이라던 재산형성 과정의 해명은 진위 여부가 불투명했다.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역시 간단치 않아 보였다.
검증팀은 그때부터 하루 24시간을 쪼개서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자료를 뒤졌다. 단어 하나, 글자 하나에 단서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관련서류를 읽고 또 읽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전제 아래 수십 명의 사람을 일일이 찾아 탐문했다.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답변을 거부하는 사람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김 후보자가 법원 서기와 안성 땅을 둘러본 뒤 샀다”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팩트’가 쏟아졌다.
지명 닷새 만에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새 정부 첫 총리의 낙마는 처음이며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낙마한 것도 처음이라고 했다.
공동 검증팀을 기획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아일보 최영훈 편집국장, 채널A 김차수 보도본부장, 검증팀을 이끈 박정훈 선배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땀내 나는 팩트를 보탠 수습기자의 공도 너무 컸다.
이동흡, 특정업무경비 본인 MMF 계좌 입금 KBS
이동흡, 특정업무경비 본인 MMF 계좌 입금
KBS 김준범 기자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정작 후기를 써야할 이는 공동 수상한 김시원 기자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앞에서 취재를 이끌었고 저는 뒤에서 도왔을 뿐입니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제가 후기를 대신 쓰게 됐습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KBS 법조팀은 이동흡 후보자의 검증에 뒤늦게 집중했습니다. 다른 언론사에서 검증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하자 검증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를 떠나 뼈아픈 실책이었습니다. 출발이 늦은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2차 자료보다는 1차 자료를 분석했고 작은 의혹이라도 모두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후보자 본인에게 최종 확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이동흡 후보자는 분명히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업무용 경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정황이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해명은 허술했습니다. 주변 인물 1~2명만 취재해도 쉬 뒤집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결정타’였습니다. 의혹은 숱했지만 ‘결정타’로 키우지 못한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의혹을 버리고 버린 끝에 후보자의 통장 내역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결정타’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MMF’는 가장 뒤로 미뤄뒀던 대목에서 확인됐습니다. 그것도 뜻밖의 방법으로. 취재의 기본은 질문하기임을 절감한 순간이었습니다.
반면 이동흡 후보자는 분명히 억울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자만 경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을까. 다른 재판관은? 대법관은? 혹시 검찰은? 다른 고위 공무원은? 비슷할 수 있다고 추정됐습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기 위해 자료를 모두 공개했기에 의혹이 확인됐을 뿐입니다. 이 후보자가 특정업무경비 문제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뜨끔했을 인사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후속 헌재소장 인사 검증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