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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244회 · 2010년 12월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7-01

제주의 또 다른 기억 유배문화, 그것의 산업적 가치

제민일보 교육체육부

취재후기

(244회) 제주의 또 다른 기억 유배문화, 그것의 산업적 가치 /…

제주의 또 다른 기억 유배문화, 그것의 산업적 가치 제민일보 장공남 기자 고교시절에 올랐던 한라산 정상을 20여년만에 다시 올랐던 것은 지난 2010년 11월이었다. 조선조 제주에 온 유배인들이 한라산 정상에 남긴 흔적을 확인하기 위한 등반이었다. 서울에서 멀리 추방해 일생토록 귀환하지 못하도록 하는 형벌이 유배형이다. 제주에 온 유배인들은 어떤 사람이었고 제주에서 무엇을 남겼을까? 제주주민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같은 물음에서 취재는 시작됐다. 일부 유배인은 자손을 낳고 제주입도조가 됐다. 제주사람이 아니었으나 그들의 자손은 제주사람이 되어 제주의 성씨를 다채롭게 했다. 제주출신 또는 제주사람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제주에 거주하는 유배인 후손의 수는 적지 않다. 제주출신이거나 그렇지 않거나,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제주사람이 될 수 있다. 역사는 이것을 스스로 말하고 있다. 취재에 앞서 준비를 탄탄히 했다. 제주에 온 200여명의 유배인 중 주제별로 30여명을 추렸다. 이 과정에서 제주대 양진건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양진건 교수는 2대에 걸쳐 제주유배를 연구하고 있다.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2번이나 인터뷰에 응해 줬다. 또 앎이 부족한 기자의 수많은 질문에 일일이 답해줬다. 특히 출판 예정인 추사의 제주 유배생활을 다룬 책을 선뜻 내주기까지 했다. 기획기사는 2010년 6월 2일자 제민일보 20주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12월 29일자까지 이어지며 모두 16차례 독자와 만났다. 선풍기를 가까이 하며 여름 더위를 견뎌 내자 가스히터를 틀어야 하는 겨울이 됐다. 현장 취재와 자료 취재를 겸했다. 주중에는 출입처 기사를 쓰고 토요일이면 어린 딸과 함께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역사의 현장을 찾았다. 싫다 않고 따라 다녀준 딸이 대견스럽다. 2000년 S사의 디카를 시작으로 5번이나 기종을 변경했다. 이 같은 디카에 욕망을 역사현장 촬영에까지 이어가려 했지만 장비나 결과물에서 전문 사진기자에 비해 역부족이었다는 점은 시인해야 겠다.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 7개월 내내 술과 같이 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기사를 쓰는 날만은 예외였다.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긴 밤을 견뎌 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연재가 진행되자 가장 먼저 기사를 알아 본 사람은 제민일보 진성범 사장이었다. 현대적 감각으로 기사를 썼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도교육청, 추자중학교, 목포대 김경옥 교수도 도움을 줬다. 한라산 등반은 김영학씨가 동행했다. 연재가 진행될수록 참고도서와 논문은 계속 늘어갔다. 아내가 참고자료 구입에 흔쾌히 지출을 허락한 덕분에 참고자료의 확보는 순조로웠다. 유배인은 일기나 시를 남겼다. 기록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체감했다. 과거사의 교훈 중의 하나는 기록하라는 것이다.

회차 심사평

제244회 전체 총평

제244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평 mbn 장용수 경제1부 부장 모처럼 출품작이 많아졌지만 사실은 2010년에 계속됐던 흉작 추세가 바뀐 건 아니었다. 연속 취재 기사 또는 기획 시리즈 기사들이 12월 결산월을 맞아 여러 작품이 출품됐기 때문이다. 먼저, 취재보도부문은 ‘정부, 긴장상황때 인터넷글 무단삭제 추진(한겨레)’ ‘건설현장 식당운영권-함바게이트 최초 및 연속보도(KBS)’ ‘천신일 수사 연속보도(MBN)'가 본선에 올랐으나 KBS 기사만이 낙점을 받았다. 이 기사는 막연히 알고 있었던 이른바 ’함바비리‘를 세상에 알리고 권력과의 공생관계를 부각시키는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재벌총수 등의 비자금 창구로 오랫동안 이어져온 비리의 실상을 파헤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함바(일본어) 게이트(영어)‘라는 글로벌 용어를 모든 언론이 가감없이 써댄 데 대해서는 한번쯤 되새겨봐야 한다는 한 심사위원의 지적은 여운을 남긴다. 아쉽게 탈락한 한겨레 기사는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 언론의 사명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방송통신위원회의 매뉴얼화‘ 방침이 확정단계가 아니어서 특종성 내지는 파장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낙점을 받지 못했고 MBN의 기사는 대통령의 측근에 대해 꾸준히 추적보도하고 특히 방송으로서 천신일씨 입국 그림을 단독 취재했다는 점은 평가받았으나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등이 다소 미약하게 다뤄졌다는 점 등이 부족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앙 언론의 경제보도 부문은 한 작품만 출품됐을 정도로 초라했지만 그나마 본심의 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얼음 녹은 북극 자원 신대륙을 잡아라(조선)’ ‘경찰 후원금 쌈짓돈 쓰듯 3년간 26억 사용처 깜깜(동아)’ 2개 작품 모두가 본심에 올라왔으나 ‘얼음 녹은~’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가장 추운 동토(동토)를 국내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두 번이나 취재해 에너지 보고 등의 중요성을 일깨운 점에서 언론의 탐험과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 받았다. ‘경찰 후원금~’ 기사는 특종성은 있지만 그 규모나 파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대학-업체 구매 관행(MBN)' '시사기획 KBS10, 반려동물-생명에 대한 예의(KBS)' '낮은 세상과 공감하다(KBS)' 세 작품이 접전을펼쳤으나 낮은 세상과~‘가 신선한 접근으로 단순한 미담 기사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KBS의 최근 기사와 프로그램들에서 공영성이 특히 너무 짙게 풍기고 있는 점은 지적을 받았다.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서는 다섯 작품이나 본심에 올라왔지만 교향악단 지휘자 선정과 관련해 집요하고도 다양한 접근 방식의 취재를 통해 해당 지휘자의 해촉을 유도하고 좋은 이미지로만 비쳐져왔던 한 지자체장의 독선 등 또다른 측면을 부각시킨 충청타임스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역 경제보도 부문은 네 작품이 예심에 올려진 가운데 ‘신형 아반떼 결함 논란으로 본 국내 리콜 문제점(대구일보)’ ‘공공저널리즘을 통한 착한경제 확산 프로젝트(제주MBC)' 두 작품 모두 심사위원들의 쟁쟁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기자상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지역기획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일곱 작품이 예심에 올라왔고 ‘제주의 또 다른 기억 유배문화, 그것의 산업적 가치(제민일보)’ ‘1천300년전 고승에게 길을 묻다(경인일보)’가 본심에 올라왔지만 수상자는 제민일보였다. 이 기사는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또다른 유배지 제주’를 부각시키고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제주도가 국내 최대 관광지라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유달리 제주도 지역 언론의 애향심이 남다르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 또한 그 범주의 기사로 분류됐다. 지역기획 방송부문(8편)은 예심에서 전멸하는 아픔이 있었다. 전문보도(사진) 부문에서는 예심에 제출된 일곱 작품 가운데 세 작품이 본심에 올라왔으나 동아일보의 ‘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일렬로 묶은 채 단속저항’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수상작이 됐다. 마치 ‘적벽대전’을 연상시키는 사진으로 사진 그 자체로 뉴스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달리 출품작이 빈약했던 2010년 심사도 모두 끝났다. 곧 발표될 ‘한국기자상’ 심사에서 지난 한 해를 빛낸 수상작들이 나와 ‘양적으로는 부족했지만 질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mbn 장용수 경제1부 부장

이 회차 수상작 2010년 12월

제244회(2010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1편
건설현장 식당운영권 - 함바게이트 최초 및 연속보도
1-02 KBS 이철호·최형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얼음 녹은 북극 ‘자원 新대륙’을 잡아라
3-01 조선일보 정병선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낮은 세상과 공감하다
4-03 KBS 최서희·유혁근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도지사 독선·가짜학위 임명’ 개선시킨 동구권 음악학위 추적 보도
5-06 충청타임스 한인섭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제주의 또 다른 기억 유배문화, 그것의 산업적 가치 지금 보는 작품
7-01 제민일보 장공남
전문보도부문 · 1편
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 일렬로 묶은 채 단속저항
동아일보 박영철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정부, 긴장상황 때 인터넷글 무단삭제 추진
후보 취재보도부문 한겨레신문
건설현장 식당운영권 - 함바게이트 최초 및 연속보도
수상 취재보도부문 KBS
“종교교리상 수술못해” 버티다 2개월 영아 사망
후보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천신일 수사 연속 보도
후보 취재보도부문 mbn
월 10만원 노동 내몰리는 대학생 직장 체험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
얼음 녹은 북극 ‘자원 新대륙’을 잡아라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조선일보
경찰 후원금 ‘쌈짓돈’ 쓰듯 3년간 26억 사용처 ‘깜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누이 좋고 매부 좋고...대학-업체 구매 관행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시사기획 KBS10 ‘반려동물-생명에 대한 예의’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낮은 세상과 공감하다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민주콩고 내전의 비극, 성폭행 범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일상화된 기후변화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살처분 매몰지 ‘침출수 대란’ 오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일보
<시외버스 외국인여성 성추행 파문> 단독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JB대전방송
고교 시험문제 이메일 유출 파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MBC
농어촌 버스의 부당요금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오락실 유착 경찰관, 상관에 뇌물 상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도지사 독선·가짜학위 임명’ 개선시킨 동구권 음악학위 추적 보도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충청타임스
대구적십자병원 폐원 수순, 땅장사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매일신문
구제역 방역망 구멍 연속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방송
눈먼 돈 된 정부보조금 단독보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청주방송
신형 아반떼 결함 논란으로 본 국내 리콜 문제점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대구일보
집중취재 <농어촌공사 거짓 협약 파문>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센트럴 베이) ‘반쪽’ 위기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부산일보
공공저널리즘을 통한 착한경제 확산 프로젝트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제주MBC
남해안의 비경 환상의 섬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동해 대 트레일을 연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1천300년전 고승에게 길을 묻다” - 원효 길 조성과 中서안 혜초유적 복원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제2의 라이따이한 ‘코피노’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한국의 미 꽃담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민일보
아이가 희망이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버려지는 탈북2세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KBS연중기획 ‘우리도 한국인’, KBS특별기획 ‘나는 한국인이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 건 지방대학의 명과 암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CBS
길 잃은 연탄단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대전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잊혀진 재앙>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MBC
보도 특별기획 다큐 2부작 ‘고대수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충주MBC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 5부작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꿈의 다리를 건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창원MBC
60년만의 만남 또 이별 (사진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구제역 쓰나미’ 마구잡이식 불법 생매장 (사진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경인일보
‘난리 국회’ (사진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하늘에서 본 궁남지 4계(四季) (사진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충청투데이
日, 김연아 연습 도둑촬영 (체육-레저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헤럴드경제
환경스페셜 ‘CO2의 경고 해양산성화’ (과학.환경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광주
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 일렬로 묶은 채 단속저항 (사진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동아일보
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 일렬로 묶은 채 단속저항
수상 전문보도부문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