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경제적 수익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개념입니다. 유럽 등 해외 기업에선 필수적이지만, 이제 막 파급되기 시작한 한국은 성공 사례가 크게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언론사 중에선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조망한 기획이 아직 없었습니다. 이에 실제로 해외기업을 찾아가 현장을 보고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최대한 실명화했고, 자신의 실명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취재원의 한해 익명으로 언급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직접 현장을 방문해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6월에 시작해 12월까지 반년 동안 걸린 기획입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실제로 성공을 거둔 해외기업을 섭외하는데 난항을 겪었습니다. 우선 서적과 논문 등 자료 조사를 통해 성공 사례로 분류되는 해외기업 리스트를 뽑아 40여 곳을 추린 후, 해당 기업의 사업에 맞는 질문지 초안을 각각 작성해 영문 번역 후 발송하는 등 공을 들였고, 결국 몇몇 기업으로부터 취재 협조를 얻었습니다. 이런 기획 시도가 처음이다 보니 참고할 수 있는 국내 언론 기사가 없었고, 기초자료 조사와 기업 선정, 섭외 등 취재 모든 과정에서 자력으로 취재를 성사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와 관련해 선진 해외 사례를 전면적으로 다룬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됩니다. 타 매체가 직접적으로 기사를 받는 경우는 없었지만, 일부 매체로부터 사회적 가치 관련 해외기업 컨택 포인트와 취재일정 등에 대한 조언을 요청받았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의 실제 성공 사례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 결과 수익이 창출된다는 막연한 개념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가치 관련 기사는 국내에서 책·자료를 참고해 쓰거나 대부분 단발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토리성 리드, 해당 기업 다수 관계자의 인터뷰, 사진·동영상 등 시각자료, 현장감 있는 문체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전문 용어도 최대한 배제하고 쉬운 단어로 풀어 써 추상적인 경영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기업의 성공 사례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각 기사마다 환경오염, 장애인 고용, 쓰레기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건강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독자들이 한국의 기업은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합니다.
-사례뿐만 아니라 이론적 내용도 정리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사회가치 경영을 고민하는 기업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이유, 소비자의 인식 변화 정도, 사회가치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 등을 전문용어 없이 쉬운 언어로 전달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사회가치 경영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그룹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SK그룹의 경우 이번 기획에 대해 크게 호평했습니다. SK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을 총괄하는 이형희 SV위원장의 경우 매일 아침 해당 기획기사를 필독했고, 이번 기획의 의미에 대해 "각 기업에서 경영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자각하는 계기를 잘 마련해 준 시리즈"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스1 기획을 관련 부서에 참고하라고 전달하는 등 SK그룹 전체에 해당 기획 기사가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해당 기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다'는 뉴스1 대표이사와 내부 구성원의 비슷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생생한 실제 사례와 이론적 내용까지 있어 교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런 평가와 일선 기업에서의 요청 등에 힘입어 현재 몇몇 출판사와 책으로 출판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2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 제352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모두 40편이 출품됐다. 연말로 갈수록 취재보도보다 기획취재 쪽에 출품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취재보도 1부문에서 출품작이 불과 두 편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2020년에는 현장 취재기자들의 열정과 투혼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하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길고 치열하며 진지한 논의 끝에 수상작으로 한국경제신문의 <라임펀드, 美 폰지 사기에 돈 다 날렸다>(경제보도 부문)와 kbc광주방송의 <200억대 해경 VTS 사업 기준 미달 제품 선정 논란>(지역 취재보도 부문) 두 편을 선정했다.
라임 펀드 관련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취재를 해온 결과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 의뢰까지 이끌어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 헤지펀드 1위 업체가 수익률 부풀리기 등 편법적인 자산 운용을 해왔다는 점, 국제적인 금융 사기에 휘말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단독 보도한 한국경제의 이 기사는 금융 소비자 보호에 여전히 허술한 구석이 있음을 잘 짚고 있다. 이 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c광주방송 작품은 200억대 VTS, 해상교통관제 시스템 장비 납품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수작이다. 세월호 참사가 주는 교훈에도 불구하고 기준 미달의 안전 장비가 납품되고, 심사 과정은 허술하며, 납품에 관련된 해경과 조달청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점을 이 기사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이런 제도적 허점과 관행이 남아있다는 점을 지적한 이 기사를 보면서 분노를 느꼈다는 심사위원도 있었다. 취재의 출발은 제보이지만 이 제보를 토대로 꼼꼼한 취재가 돋보였고 기술적으로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취재진은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사를 쓰고 전달 방식을 고민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음을 밝힌다.
기획 취재 분야에서는 좋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치열한 심사가 진행됐다. 기존의 청년 관련 기획물이 수도권 대학생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반성에서 출발함으로써 기획의 참신성이 돋보였던 한겨레의 청년 기획,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편집 방식으로 잡지의 장점을 살리면서 사법 농단의 실체를 잘 드러낸 시사인의 사법농단 기획, 지난해 서울에서 화장된 무연고 사망자 370명을 전수 조사하고 화장장에서 40일 동안 62명의 사망자의 최후를 지켜본 취재기자의 치열함이 돋보인 국민일보의 무연고 사망자 관련 기획이 호평을 받았지만, 아쉽게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새해 기자들의 땀과 열정이 어린 의미있는 출품작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