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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0회 · 2020년 8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1

미투, 그 이후의 삶 <5회 시리즈>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사 소개>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는 2020년 8월3일부터 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게재된 기획 보도입니다. 과거 권력형 성범죄에 맞서 미투에 참여한 이들이 대중의 관심이 떠나간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보고 미투 붐이 일었던 2017~2018년 당시 쏟아진 수많은 대책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시리즈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세계일보 취재진은 총 16명의 미투 참여자들과 13명의 조력자들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로는 유명인 대상 미투와 일반인 미투 사례를 두루 포함했습니다. 30명 가까운 당사자들과 직접 이야기 나눈 것은 이전까지 미투를 다룬 일간지 기획기사에서 볼 수 없었던 값진 성과였습니다. 세계일보 취재팀은 특히 일반인 미투 참여자들의 미투 이후 삶을 조명하는 데 더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중의 관심 범주 안에 있어 발언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명인 대상 미투 참여자들과 달리 일반인 미투 참여자들은 고발 이후의 사법 과정 등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관심 받지 못하고 혼자만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는 이처럼 관심의 사각에서 지지와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통로를 제공하는 데에도 목적을 두었습니다. 그간 개별 미투 사건이나 법안의 경과에 관한 기사는 많았지만 미투 대응책 전반을 시간이 지난 후 종합적으로 진단한 기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는 과거 제시된 미투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담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획 단계에서 자문을 해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해당 기획 시리즈 기획안을 두고 ‘꼭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잘 없었던 기사’라며 호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착수 과정> ‘미투 이후, 피해자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세계일보의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는 이 간단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취재 착수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의한 성폭력 폭로 이후 고발자를 향해 쏟아진 2차 가해였습니다. 당시 여론은 사실 여부를 떠나 피해자를 향한 인신공격성 루머와 행실 지적 등을 자행해 2018년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국내 미투 운동에 불이 붙던 때와 비교해 나아진 것 없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을 보며 세계일보 취재팀은 궁금했습니다. 심각한 2차 피해를 경험한 미투 참여자의 삶은 세간의 관심이 떠나간 후 어떻게 이어지고 있을지 말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미투에 동참한 이들이 화제성이 끝나고 홀로 남겨진 뒤 과연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건지 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에 취재팀은 우선 과거 미투 참여자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미투 참여자들을 도왔던 조력자들과 유관 단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미투 이후로 우리 사법부의 낮은 성인지감수성과 가해자 중심주의 문제가 개선되었는지, 미투 직후 내놓은 정부의 대책은 얼마나 지켜졌는지를 종합적으로 진단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계기로 출발한 기획이지만 동시에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는 성폭력과 사법 판결, 2차 피해 등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취재를 이어온 끈기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본 시리즈를 기획한 기자들은 앞서 다크웹 기반 아동 성착취 범죄에 대한 미국 판결문을 입수해 이를 국내 판결과 비교하고 ‘웰컴 투 비디오(W2V)’ 이후 다크웹 내 성범죄 실태를 폭로한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시리즈를 보도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권력형 성범죄 등 젠더 이슈를 다루는 온라인 고정 칼럼을 주 1회 지속적으로 써오는 등 성폭력 문제를 계속해서 추적해왔습니다. 지난 7월초 ‘손정우의 범죄인 인도 거부 결정’을 해당 칼럼에서 다루면서 가해자의 눈물이 아닌 ‘피해자의 눈물과 그들의 삶’을 조명할 필요성을 재차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끈질긴 관심과 취재 경험에 기반해 취재팀은 미투 참여자들을 심층 인터뷰 하는 것으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미투 당사자 심층 인터뷰>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를 통해 세계일보 취재팀은 16명 미투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미투 관련 기획 기사 중 단일 시리즈로 가장 많은 미투 당사자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시리즈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미투 참여자 인터뷰는 모두 심층 인터뷰로 진행돼 미투 이후의 삶에 관한 깊이 있는 접근을 가능케 했습니다. 미투 폭로와 이어지는 2차 피해 경험 속에서 위축되고 상처 입은 미투 참여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미투 참여자 본인에게 직접 접근할 경로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언론 접촉에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강해 인터뷰 대상을 확보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취재팀은 여성변호사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여성의전화, 탁틴내일, 서울여성노동자회, 여성의당,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전북여성단체연합, 노원스쿨미투를지지하는시민모임 등 수많은 유관 단체에 접촉해 인터뷰 대상을 찾았습니다. 미투 참여자들의 법적 조력자 역할을 자처한 변호사 개인들에게도 연락해 인터뷰 대상자를 물색했습니다. 어렵게 연락이 닿아도 인터뷰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번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10여 곳의 유관 단체와 10여 명의 변호사, 세 곳의 국회의원실에 접촉했고 2주에 걸친 노력 끝에 16명의 인터뷰 대상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취재팀은 여성변호사회를 통해 고은 시인을 상대로 미투를 한 최영미 시인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일반인 미투 참여자들과 권인숙 의원, 용화여고 스쿨미투 참여자,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코치와 ‘바둑계 미투’를 한 디아나 코세기 초단, 고은 시인 성추행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 오태석 연출가를 상대로 미투한 박영희 연출가 등 총 16명의 미투 참여자들을 2주반에 걸쳐 인터뷰 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가 해외에 있는 경우도 있어 온라인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고 정서불안정을 이유로 예정된 대면 인터뷰를 갑자기 거부한 취재원과는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난관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며 미투 참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미투 조력자들과 관련 단체 취재> 취재팀은 미투 조력자들과 유관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변호사 인터뷰를 통해 법정 다툼 과정의 어려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관 단체로부터는 미투 참여자 지원 과정, 미투 참여 이후의 현실과 한계에 대해 듣고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익명의 활동가 ‘마녀’와 어렵게 접촉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에서는 기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자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취재팀은 성폭력 피해 사건을 다루는 언론이 지켜야할 올바른 취재, 보도 윤리를 준수하고 취재 과정이 또 하나의 2차 피해를 야기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인터뷰 대상자들의 아픔을 보듬는 기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주요 보도내용> 5회로 구성된 시리즈의 1회는 일반인 미투 참여자의 미투 이후 삶과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다룬 심층 인터뷰 기사와 일반 독자들이 2차 가해의 관념을 쉽게 이해하고 지양할 수 있도록 예시를 정리한 기사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기업 임원 비서로 근무하던 중 권력형 성범죄 피해를 입은 미투 참여자, 종교재단 법인 직원으로 일하며 대표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겪은 미투 참여자와의 단독 심층 인터뷰를 2개 지면에 걸쳐 깊이 있게 다루고 미투 이후 피해자가 겪는 부당대우와 2차 피해를 조명했습니다. 2차 가해 체크리스트 기사의 경우 한국성폭력위기센터로부터 자문을 받아 항목을 구성하는 등 유관단체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모호한 개념의 기준을 제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시리즈 2회에서는 유명인 대상 미투 참여자들의 미투 이후 삶과 스쿨미투의 현실을 다뤘습니다.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코치와 ‘바둑계 미투’를 한 디아나 코세기 초단, 고은 시인 성추행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 오태석 연출가를 상대로 미투한 박영희 연출가 등 유명인 대상 미투 참여자들을 심층 인터뷰 한 기사로 유명인 대상 미투가 남기는 트라우마를 깊이 있게 분석했습니다. 용화여고 스쿨미투를 주도한 졸업생 두 명을 심층 인터뷰 한 기사를 통해서는 외면당하고 분열된 스쿨미투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3회에서는 자체 진행한 미투 시민 인식 설문조사를 실었습니다. 이를 통해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율 자체는 높음에도 ‘펜스룰’과 역고소 등 피해자를 위축시키는 행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또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인 ‘썸트렌드’를 통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고발이 있었던 달의 연관검색어를 파악해 미투와 권력형 성범죄에 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분석한 기사도 실었습니다. 4회에서는 미투 참여자들이 겪는 지난한 법정 공방의 현실을 다뤘습니다. 여전히 달라진 것 없는 가해자 중심 양형과 부족한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성범죄 피해 구체 사례를 통해 꼬집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직접 손으로 쓴 엄벌탄원서를 단독 입수해 지면에 실어 공정한 사법 판단을 향한 피해자의 절박한 심정을 가감없이 전달했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5회에서는 미투 대책 이행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센터 자료를 기반으로 2018년 미투 운동이 촉발된 직후 나왔던 대책들이 현재 어떻게 됐는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해가며 취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가부 ‘성희롱·성폭력근절종합지원센터’ 등 정책 시행의 성과를 판단할 구체 지표나 자료 자체를 파악하지 않아 경과를 아예 알 수 없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점을 최초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5회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보내 온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연대의 메시지를 지면에 싣고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조력 활동도 조명했습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연대’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는 취재 과정에서 피해자의 편에 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며 그 속에서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의 고통만을 다루는 것은 이 주제에서 너무 어두운 부분만을 보는 것일 수 있고, 자칫 용기 낸 이들을 힘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리즈 마지막 기사에서는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또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적인 면을 조명하고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 조언을 미래지향적으로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피해자의 삶뿐 아니라 주체별 대응을 종합적으로 점검> 유명인부터 일반인, 미성년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에서 피해자들의 경험을 들으며 일회성 기사에서 도출하기 힘든 '권력형 성폭력 문제제기 이후의 과정'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이 겪는 2차 피해나 불이익 유형 등은 지난 수년간 각 관련기관별로 산발적으로 내놓은 연구로서는 존재했으나 이를 일간지에서 종합해 십수 건의 사례와 함께 보도한 기획은 없었습니다. 단순히 피해자들의 사례나 고통을 자극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투 이후' 일어나는 일들을 주변인, 법정, 정부 등 주체별로 세분화해서 5회 시리즈 동안 심층 분석했습니다. 대중이 무심코 저지르는 2차 가해 유형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하고, 법정의 '가해자 중심주의'로 인해 피해자가 겪는 이중고와 성범죄자 감형 문제, 관련 정책 추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았습니다. 특히 2018년 미투 열풍 이후 우후죽순으로 나왔던 정책들을 개별 법안 통과 여부 수준을 넘어 전반적으로 진단한 시도는 이전에 없었습니다. <QR코드 활용한 게재 방식 차별화> 16명의 미투 참여자 및 10여명의 조력자 한 명 한 명을 공들여 인터뷰한 만큼 이들의 목소리가 지면상의 한계로 모두 전달되지 못하는 데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기사에 미처 실리지 못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못다 한 이야기’라는 심층 인터뷰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고, 해당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지면에 함께 게재했습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병행한 시도였다고 평가합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성폭력 피해자의 '미투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춰 약 30명에 달하는 피해자·조력자를 직접 인터뷰해 심층 분석한 선행 보도는 전례가 없었습니다. 언론도 대중도, 대체로 폭로 당시에만 일시적으로 피해 내용과 당사자 신상정보 등에 호기심을 가질 뿐 관심은 금세 사그라들곤 했습니다. 취재팀은 이 같은 기존 보도의 한계를 넘어 문제제기 이후 피해자에게 닥쳐오는 더 큰 고통, 그 이후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 피해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까지 추적해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취재팀의 5회에 걸친 '미투 그 이후의 삶' 시리즈 이후 타사에서 비슷한 문제의식을 다룬 기획을 여러 차례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에서 '미투, 그 후: 피해자·가해자·조력자의 세계' 기획 기사를 내보냈고, 토요판에서는 저희가 인터뷰했던 권인숙 의원을 커버스토리 주인공으로 심층 인터뷰 하며 역시 피해자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서울신문에서도 '메갈리아 5년, 90년생 영페미가 온다' 시리즈에서 저희가 5회차에서 짚었듯 최근 다양해진 연대 방식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KBS에서는 저희 시리즈 4회차에서 인터뷰한 성폭력 법률 조력 활동가 마녀(연대자D)를 비슷한 주제로 인터뷰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기사가 나간 이후 한국성폭력상담소, 서울여성노동자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여성의당 등 다수의 여성단체들로부터 "의미 있는 기사를 잘 써줘 고맙다"는 호평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피해자가 당한 일을 자극적으로 전하기 바쁜 속보성 보도를 벗어나 좀 더 본질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고민했다는 평가였습니다. 정책 점검 과정에서 자료 확인을 위해 연락했던 여성가족부와 여러 정치인에도 미투 관련 정책과 법안 마련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고 생각합니다. 법인 대표의 경우 직장 내 성폭력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더라도 ‘사업주’로 분류되지 않는 법적 허점에 대해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서울여성노동자회와 여성가족부 등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려 추진 중이라는 답을 듣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했던 일반인 피해자로부터도 취재진에게 "덕분에 응원하는 댓글이 많아 감사하다. 응원해주는 마음 잊지 않고 더 잘 지낼 힘을 얻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피해자들을 취재원으로서만 생각하며 무리한 취재를 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교감하고자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기사 게재 후 인터뷰 대상자에게 직접 받은 이러한 메시지 등을 통해 그들에게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기사를 썼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기사 댓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고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의 삶은 피폐해지고 가해자는 더 어깨를 펴고 살게 만드는 현 제도가 싫다", "피해자가 숨어 사는 잘못된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며 시리즈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댓글부터 "가해자가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비겁한 방관자도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용기를 낸 피해자들로 인해 세상은 조금씩 바뀐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응원의 댓글 또한 많았습니다. "한국의 성폭력 문제와 그 이후의 무관심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차적 문제들을 제대로 다룰 좋은 기회가 될 기사"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0회 전체 총평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짐의 상황에서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에게는 아직 낯선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기자협회의 세심한 준비와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위원장의 원숙한 진행에 힘입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달의 기자상 30주년을 맞이한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46편이 출품돼 1차 심사를 거쳐 15편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최종심사에서는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공직자 부동산 재산검증> 보도를 포함해 최종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작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일구어낸 훌륭한 작품이었고, 그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아주 어렵게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심사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이 아쉽게 수상하지 못하는 점에 많은 안타까움이 짙게 남는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KBS의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연속보도와 YTN의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 등 2편이 선정되었다.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보도는 참신성과 독창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 속에서 21대 국회의원 300명과 고위 공직자를 양대 축으로 ‘부동산 재산 검증’을 심도 있게 취재한 점과 그 시기가 시의 적절했고 또한 취재 결과가 우수하고 파급효과가 컸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YTN의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사랑제일교회의 조직적인 방해와 고의적인 검사 지연여부의 여러 팩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깊이 있게 보도한 점과 2차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의 자각력을 높인 점 그리고 사회에 미친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 2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의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판결로 본 日기업 혐한문서> 보도는 혐한 시위가 일본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A씨가 의미 있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언론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은 사례를 따로 심층 취재해 소개했다. 일본 내 혐한 분위기속에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재일교포들의 불이익을 대변한 취재 노력과 일본의 혐한 보도가 심각한데도 많이 보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내 혐한 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보도내용의 참신성에 많은 위원들이 공감하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인 경향신문의 <짧은 숨의 기록> 보도는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0~1세 영아들의 학대 사망 유형과 원인 등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고 심층 보도하였다. 기존의 아동 학대 사망관련 주제와는 다른 차별성이 있는 우수한 보도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구감소 상황 시점에서 적합한 시의적절한 보도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YTN의 <故 최숙현 사태, 그 후 60일> 보도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보도에 대한 끈질긴 추적 보도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행정공백 문제의 개선을 이끌어 낸 우수한 보도였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탄생했던 신고상담 기관의 전시행정이 흑역사를 끝내고 새롭게 탄생하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심층적으로 체육기관 간의 내부 갈등과 국회 예산배정 과정 등의 문제점을 드러낸 차별화된 보도가 평가 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향후 이러한 비슷한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작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울산 MBC 탐사보도부의 <고적과 식민지 관광> 보도와 KBS전주의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보도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적과 식민지 관광> 보도는 심사 위원들 대다수가 참신하고 차별화된 신선한 보도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리 문화재 속 일제 침략 유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체계 근간이 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고적 지정 과정을 당시의 방대한 사료들을 근거로 끈질기게 전수 분석하였고, 전국에 흩어진 문화재와 식민유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확인한 노력과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한 분석을 통해 많은 배움을 주는 유익한 보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보도는 지방정부의 관리 부실 및 허술한 제도를 지적한 점과 치밀하고 끈질긴 취재와 추적으로 불법 폐기물의 원인을 밝혀내고 투기범을 검거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결과물 또한 사회에 끼친 영향이 높아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부문 SBS의 <털어봤다! 동네의회–업무 추진비 편> 보도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의회가 업무추진비를 취지에 맞게 사용했는지를 2년여에 걸쳐 감시하고 세밀하게 분석한 의미 있는 우수한 보도였다. 오랜 시간동안 끈질기게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 실태를 전수 분석한 점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지방의회를 보도한 점은 차별화되고 높이 평가할 만한 가치 있는 보도였다. 언론의 감시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8월

제360회(2020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1-03 KBS 박현·정성호·하누리·김성수·김정은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1-04 YTN 안윤학·박기원
취재보도2부문 · 1편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판결로 본 日기업 혐한문서 등
2-01 연합뉴스 이세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짧은 숨의 기록
4-06 경향신문 조문희·김희진·탁지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최숙현 사태 그후, 60일
5-03 YTN 조은지·양시창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고적(古蹟)과 식민지 관광
9-02 울산MBC 설태주·서하경
돌고 도는 폐기물...<불법의 고리> 추적
9-04 KBS전주 오정현·김동균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SBS 심영구·배여운·정혜경·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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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경계 2015-2020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의원님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 세금은 얼마나 내셨나요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짧은 숨의 기록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장애인 시급 ‘250원’..고용장려금은 어디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론스타 ISD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최숙현 사태 그후, 60일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감사원 감사, 도지사 공개 사과 이끈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CBS
추가확진 0명’ 유치원의 기적…“마스크 잘 썼어요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잊혀지는 기억…4·3과 조작간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섬진강 대홍수, 댐 관리 실패인가 물장사 때문인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남도일보
장마에 섬진강댐 수위 끌어올린 수자원공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MBC
정부 무관심 속 비리 온상 된 수도권매립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대구 시내버스 타이어, 지원은 ‘국산’ 사용은 ‘중국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계획홍수량도 몰랐다” 용담댐의 수상한 방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낙동강 통합물관리 연구용역 입수, 취수원 이전 아닌 다변화로 등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부산구치소 재소자 사망… 법무부 제도 개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한국해양대 실습생 사망 미스터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춘천 의암호 선박사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초당 600→1800톤.. 섬진강 물난리 인재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천재지변 VS 댐 수위 조절 실패..침수 원인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판문점 등 잃어버린 우리 땅 60만m2, 67년만에 찾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산재는 기업범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포항지열발전 시추기 철거 문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고적(古蹟)과 식민지 관광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마약하기 쉬운 대한민국 – 마약의 덫에 빠진 외국인 노동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CBS
돌고 도는 폐기물...<불법의 고리> 추적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전주
지붕 위에 올라간 소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김종인, 5·18묘지 무릎 꿇어 참배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디지털뉴스 현장르포 강원, 호우 피해를 가다 시리즈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춘천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