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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0회 · 2020년 8월 전문보도부문 출품 10-04

디지털뉴스 현장르포 강원, 호우 피해를 가다 시리즈 (온라인 부문)

KBS춘천 보도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기타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급류에 사람이 떠내려가는 상황...구조를 해야할까? 아니면, 취재를 해야할까?’ 재난재해 현장에 출동할 때마다 머릿속을 맴도는 상념입니다. 이런 때, 대부분의 경우, 취재를 택합니다. 이런저런 상념에 젖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현장이라면, 그 기억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기사는 이런 기자로서의 고민을 담고 싶었습니다. 1분 20초짜리 방송기사에는 담지 못하는 우리들만의 얘기를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재난재해의 객체가 아니라, 현장에 몸을 담그고 있는 주체로서, 저희들이 겪은 현장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또, 영상이 아니라 글로, 방송이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기사에 도전해 보고 싶어, 이 연속보도를 기획했습니다. 2020년 7월 31일 저녁부터 보름 넘게 강원도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짧은 기간에 1년 치 강우량과 맞먹는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강원도 곳곳은 엄청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취재 기자들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1,000mm가 넘는 비가 한꺼번에 내린 철원 저지대 마을, 산사태로 2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가까스로 구조된 횡성의 산사태 현장, 그리고 폭우 속 구조물 고정 작업을 하다 선박 3척이 전복된 의암호 사고 현장까지 강원도 피해 현장을 누볐습니다. 하지만, 2주간 계속된 생방송 중계와 리포트를 소화하면서 방송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현장에서 기자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많은 이야기들을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디지털뉴스 형식을 빌어 본 보도를 하게 됐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현장 르포 1편. 숟가락 들다 뛰쳐나간 현장’은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 첫날의 기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점심식사를 하다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 나간 그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받은 문자 메시지부터 막 꾸려진 현장 상황실의 풍경, 취재진과 구조팀이 뒤엉켜 아수라장 같던 현장의 생생함을 기자의 기억을 되살려 풀어냈습니다. 사고 발생 한 시간 전 해당 기자는 의암댐에 폭우로 상류에서 부유물이 떠내려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취재를 마친 뒤였습니다. 흙탕물이 무섭게 불어난 현장을 눈으로 목격했던 취재진의 안타까움이 기사 내내 느껴집니다. ‘현장 르포 2편〉의혹 투성이 의암호 사고…“수초섬, 목숨보다 소중했나?”’는 사고 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사고 다음 날 수색이 진행됐던 북한강 유역의 풍경과 사고대책본부의 모습은 ‘비통함’ 그 자체였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안타까움에 더해 사고 책임자를 하루 빨리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던 때였습니다. 기사는 도대체 무엇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게 했는가에 집중합니다. 사고 원인인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은 누가 지시했는지 업체와 춘천시의 엇갈린 입장과 함께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목격자들을 직접 만나 상황을 재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댐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 문제는 없는지 안전 규정을 취재했습니다. ‘현장 르포 3편> 새벽 3시 출동 지시…아찔했던 횡성 산사태’는 야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깔렸다 가까스로 구조된 주민들을 취재한 현장 기록입니다. 새벽 3시,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바로 달려갔던 그날 밤의 기억은 고스란히 기자의 뇌리에 남아있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는 다행히 피해자가 구조된 상황에 안심했지만, 이미 폐허가 돼 버린 집에서 취재와 촬영을 해야 하는 기자의 미안함과 안타까움도 밀려왔습니다. 언제나 재난 현장에서는 목격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현장 기자의 고뇌와 더불어 그럼에도 카메라를 들고 취재를 이어가야만 하는 죄스러움이 기사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르포 4편〉“저수지야? 마을이야?”…철원 침수 현장’은 1,000mm가 넘는 폭우로 거대한 저수지로 변해버린 철원 저지대 마을의 취재기입니다. 막연하게 전해 듣던 상황을 현장에서 마주했을 때 기자가 느끼는 황망함과 당혹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생방송 중계에 참여하며 갑작스레 허벅지까지 물이 차올라 대피했던 상황부터 복구 작업을 위해 내놓았던 가재도구가 또다시 물에 휩쓸려 엉망이 되는 상황까지 현장의 급박함과 생생함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현장르포 5편〉“물난리에 지뢰까지…뭐 하나 건질 게 없어!”’는 민통선 마을의 위험한 수해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 두 번이나 큰 물난리를 겪은 주민들의 사연부터 젊은 사람이 부족해 복구에 애를 먹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기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수해로 북한에서 떠내려 오는 지뢰까지 주민들에게는 무엇 하나 쉬운 상황이 없었습니다. 흙으로 뒤덮여 적막하기까지 한 피해 마을의 모습과 그들의 막막함이 함께 느껴지는 현장 취재기입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집중호우 상황를 다룬 기사는 무수히 많았습니다. 대부분 현장 중계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KBS춘천은 리포트와 생방송에 더해, 현장의 취재기자가 직접 발로 뛰고 느꼈던 현장의 상황을 되짚어 보는 인터넷 기획 기사를 선보였습니다. 방송사에서 인터넷 전용 기사로, 또, 일반 기사 형식이 아니라, 일기 형식으로 재난재해 현장을 기록한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뉴스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며,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위험한 현장의 모습을 글로 접한 독자들은 우려와 걱정,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고, 사고 원인을 후속 취재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또, 기자가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당시 상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기존 방송 보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특히, 방송기자는 방송기사를 써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영상 없이 오롯이 글로써 재난재해 현장을 전달하려 했다는 측면에서 사내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비록 일기 형식을 차용하긴 했지만, 보도의 객관성을 유지해, 반론이나 이의신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0회 전체 총평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짐의 상황에서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에게는 아직 낯선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기자협회의 세심한 준비와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위원장의 원숙한 진행에 힘입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달의 기자상 30주년을 맞이한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46편이 출품돼 1차 심사를 거쳐 15편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최종심사에서는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공직자 부동산 재산검증> 보도를 포함해 최종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작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일구어낸 훌륭한 작품이었고, 그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아주 어렵게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심사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이 아쉽게 수상하지 못하는 점에 많은 안타까움이 짙게 남는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KBS의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연속보도와 YTN의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 등 2편이 선정되었다.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보도는 참신성과 독창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 속에서 21대 국회의원 300명과 고위 공직자를 양대 축으로 ‘부동산 재산 검증’을 심도 있게 취재한 점과 그 시기가 시의 적절했고 또한 취재 결과가 우수하고 파급효과가 컸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YTN의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사랑제일교회의 조직적인 방해와 고의적인 검사 지연여부의 여러 팩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깊이 있게 보도한 점과 2차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의 자각력을 높인 점 그리고 사회에 미친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 2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의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판결로 본 日기업 혐한문서> 보도는 혐한 시위가 일본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A씨가 의미 있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언론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은 사례를 따로 심층 취재해 소개했다. 일본 내 혐한 분위기속에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재일교포들의 불이익을 대변한 취재 노력과 일본의 혐한 보도가 심각한데도 많이 보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내 혐한 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보도내용의 참신성에 많은 위원들이 공감하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인 경향신문의 <짧은 숨의 기록> 보도는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0~1세 영아들의 학대 사망 유형과 원인 등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고 심층 보도하였다. 기존의 아동 학대 사망관련 주제와는 다른 차별성이 있는 우수한 보도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구감소 상황 시점에서 적합한 시의적절한 보도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YTN의 <故 최숙현 사태, 그 후 60일> 보도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보도에 대한 끈질긴 추적 보도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행정공백 문제의 개선을 이끌어 낸 우수한 보도였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탄생했던 신고상담 기관의 전시행정이 흑역사를 끝내고 새롭게 탄생하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심층적으로 체육기관 간의 내부 갈등과 국회 예산배정 과정 등의 문제점을 드러낸 차별화된 보도가 평가 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향후 이러한 비슷한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작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울산 MBC 탐사보도부의 <고적과 식민지 관광> 보도와 KBS전주의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보도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적과 식민지 관광> 보도는 심사 위원들 대다수가 참신하고 차별화된 신선한 보도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리 문화재 속 일제 침략 유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체계 근간이 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고적 지정 과정을 당시의 방대한 사료들을 근거로 끈질기게 전수 분석하였고, 전국에 흩어진 문화재와 식민유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확인한 노력과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한 분석을 통해 많은 배움을 주는 유익한 보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보도는 지방정부의 관리 부실 및 허술한 제도를 지적한 점과 치밀하고 끈질긴 취재와 추적으로 불법 폐기물의 원인을 밝혀내고 투기범을 검거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결과물 또한 사회에 끼친 영향이 높아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부문 SBS의 <털어봤다! 동네의회–업무 추진비 편> 보도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의회가 업무추진비를 취지에 맞게 사용했는지를 2년여에 걸쳐 감시하고 세밀하게 분석한 의미 있는 우수한 보도였다. 오랜 시간동안 끈질기게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 실태를 전수 분석한 점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지방의회를 보도한 점은 차별화되고 높이 평가할 만한 가치 있는 보도였다. 언론의 감시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8월

제360회(2020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1-03 KBS 박현·정성호·하누리·김성수·김정은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1-04 YTN 안윤학·박기원
취재보도2부문 · 1편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판결로 본 日기업 혐한문서 등
2-01 연합뉴스 이세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짧은 숨의 기록
4-06 경향신문 조문희·김희진·탁지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최숙현 사태 그후, 60일
5-03 YTN 조은지·양시창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고적(古蹟)과 식민지 관광
9-02 울산MBC 설태주·서하경
돌고 도는 폐기물...<불법의 고리> 추적
9-04 KBS전주 오정현·김동균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SBS 심영구·배여운·정혜경·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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