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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0회 · 2020년 8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1

장애인 시급 ‘250원’..고용장려금은 어디로?

MBC 사회정책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보도자료 심층기획; 제보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0 ), ④ 제보( 0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쫓겨난 장애인 바리스타 경기도 평택에 사는 장애인 자녀를 둔 한 어머니께서 제보를 주셨습니다. 자녀가 지난 5년 간 멀쩡히 다니던 장애인 카페에서 사실상 쫓겨나게 생겼다는 거였습니다.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해당 카페는 평택의 한 사회복지법인이 5년 전 경기공동모금회에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수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자체 예산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만든 장애인 카페였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나 이제 카페 소유권을 넘겨 받을 때가 되자, 복지법인측이 “그동안 자녀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었으니, 계속 일을 하려면 각각 5백만원씩 후원금을 내라, 성의를 보이라”고 했다는 거였습니다. 결국, 그동안 카페에서 일했던 장애인 3명의 어머니들은 “지금까지 카페를 운영하려고 부모들까지 직접 나서 그야말로 시간도, 돈도 바쳐 일을 했는데, 이제 와서 또 희생을 강요하는 건 너무하다. 더 이상 복지법인측에 이용당하기 원치 않는다”며 결국 일자리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당신뉴스] "일하려면 5백만 원 내라"…장애인 쫓아낸 '장애인 카페' ▼ “바리스타는 장애인 일자리의 꽃 중의 꽃” 취재를 하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장애인 일자리가 얼마나 귀하길래 어머님들은 그 일자리를 때문에 그동안 사비를 털고, 직접 공무원들을 찾아다니며 떡도 돌리며 판촉에 나서고, 카페에 손님이 몰릴 때는 아예 본인들이 직접 카페에서 일을 하고...그야말로 ‘헌신’을 해야했던 걸까. 어머님들은 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일자리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비장애인으로 치면 서울대 보내는 거랑 같다”고 했습니다. 어머님들은 대부분의 장애인들 특히 지적 발달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라고도 했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일터는 직업재활시설, ‘보호작업장’이라는 곳이 전부인데, 어머니들은 외딴 곳, 공장 컨테이너에 사실상 갇혀서 일하는 보호작업장, 그곳으로 자녀들을 다시 돌려보내고 싶지 않았던겁니다. ▼ 보호작업장? 보호작업장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찾아가 봤습니다. 대부분의 보호작업장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사실상 폐업중이었습니다. 일부 작업장은 시설 직원들이 대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산이 중단돼 납품 계약이 끊기면 작업장 문을 당야할 처지가 된 겁니다. 이런 상황은 막아보겠다며, 시설 직원들이 장애인들이 하던 일을 대신 하고 있는데, 이미 상당수 작업장은 생산량음 못 맞춰 거래가 끊어져 장애인들 월급도 못 줬다고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장애인들의 경우, 일을 쉬면 어렵게 배운 작업 공정을 다시 배워야하는 문제도 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나마 몇 안되는 장애인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이런 현실 자체에 대한 보도를 먼저 했습니다. "코로나로 휴업 길어져…" 위기의 장애인 일터 ▼ 그런데, 알고보니...시급 250원? 그런데 취재를 하다 만난 장애인들의 부모님, 시설 원장들로부터 뜻 밖의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작업장에 “정식 근로자로 취업하기 전까진 훈련생으로 ‘1만원’ 받고 일한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감사하다” 고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장애인 작업장이라고 하지만, 정작 들어가려면 시험을 봐야 하는데, 딸 애가 지적 장애 말고도 한 쪽 팔에 조금 마비가 있다고 취업이 안된다고 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최저 임금 받으려면 공단에서 보는 시험을 통과해 하는데, 정작 시험 볼 때가되면 시설측이 최저임금 안 주려고 일부러 처음하는 어려운 일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짤릴까봐 말도 못한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작업장 한 두 곳이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구조적으로, 도 제도적인 개선책이 절실해 보였습니다. 이 와중에 최근 김예지 의원실이 낸 자료를 접했습니다. ‘시급 250원’부터 한 달에 10만원 미만을 월급으로 주는 보호작업장 리스트였습니다. 그런데 익명 자료였습니다. 현장 취재를 위해 의원실에 해당 시설 명단을 요청했는데, 의원실은 이미 복지부에 명단을 수차례 요청해봤지만 복지부가 끝내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했습니다.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해당 시설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취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 시급 '250원'…고용장려금은 어디로? ▼ 의무고용제 30년, 현주소는? 우리 나라 장애인 일자리 정책은 이런 보호작업장 같은 직업재활시설 정책과 일반 사업장이 장애인들을 일정 비율 이상으로 고용하도록 한 의무고용제, 이렇게 두 축으로 굴러왔다고 합니다. 직업재활시설에서 일정기간 훈련을 통해 근로능력을 갖추도록 한 뒤, 일반사업장의 의무고용제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는 설계인데요. 그런데, 이 의무고용제, 시행한 지 올해로 꼭 30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업장들은 법적으로 정해진 의무고용을 하기 보다는 과태료를 내는 쪽을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공공기관도 한 둘이 아니라는 건데요. ▼ 일일이 찾아가 봤습니다. 그래서, 특히 공공기관 중에 장애인 고용율 0%인 기관들, 세금으로 과태료를 내고 있는 이런 기관들에 일일이 공문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왜 의무고용제를 지키지 않는지” 물어봤습니다. 답을 하지 않는 기관은 직접 찾아갔습니다. 기관들은 나름 해명과 변명, 이유를 내놨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 그들의 노동을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바뀌지 않고선 장애인 일자리 정책의 갈 길은 멀어보였습니다. 정명호 장애인노조 위원장을 만나 그 목소리를 들어본 이유입니다. 장애인 시급 '250원'…고용장려금은 어디로?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동아일보// 공공기관 외면에 코로나까지… 시름 깊은 ‘장애인 일터’(8월 20일) = 평택시, 재위탁금지협약 위반 장애인 카페… 결국 철거키로(8월24일)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보도 직후 고용노동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장애인고용장려금을 법인이 보호작업장 시설에 내려주지 않는 관행과 관련해, 법 제정을 통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서울시 등은 고용장려금을 장애인들의 처우 개선에 사용하라는 등의 내용의 공문을 일선 보호작업장에 내려보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윤리강력기준을 준수하여 취재하였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0회 전체 총평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짐의 상황에서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에게는 아직 낯선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기자협회의 세심한 준비와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위원장의 원숙한 진행에 힘입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달의 기자상 30주년을 맞이한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46편이 출품돼 1차 심사를 거쳐 15편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최종심사에서는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공직자 부동산 재산검증> 보도를 포함해 최종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작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일구어낸 훌륭한 작품이었고, 그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아주 어렵게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심사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이 아쉽게 수상하지 못하는 점에 많은 안타까움이 짙게 남는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KBS의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연속보도와 YTN의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 등 2편이 선정되었다.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보도는 참신성과 독창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 속에서 21대 국회의원 300명과 고위 공직자를 양대 축으로 ‘부동산 재산 검증’을 심도 있게 취재한 점과 그 시기가 시의 적절했고 또한 취재 결과가 우수하고 파급효과가 컸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YTN의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사랑제일교회의 조직적인 방해와 고의적인 검사 지연여부의 여러 팩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깊이 있게 보도한 점과 2차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의 자각력을 높인 점 그리고 사회에 미친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 2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의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판결로 본 日기업 혐한문서> 보도는 혐한 시위가 일본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A씨가 의미 있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언론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은 사례를 따로 심층 취재해 소개했다. 일본 내 혐한 분위기속에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재일교포들의 불이익을 대변한 취재 노력과 일본의 혐한 보도가 심각한데도 많이 보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내 혐한 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보도내용의 참신성에 많은 위원들이 공감하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인 경향신문의 <짧은 숨의 기록> 보도는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0~1세 영아들의 학대 사망 유형과 원인 등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고 심층 보도하였다. 기존의 아동 학대 사망관련 주제와는 다른 차별성이 있는 우수한 보도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구감소 상황 시점에서 적합한 시의적절한 보도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YTN의 <故 최숙현 사태, 그 후 60일> 보도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보도에 대한 끈질긴 추적 보도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행정공백 문제의 개선을 이끌어 낸 우수한 보도였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탄생했던 신고상담 기관의 전시행정이 흑역사를 끝내고 새롭게 탄생하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심층적으로 체육기관 간의 내부 갈등과 국회 예산배정 과정 등의 문제점을 드러낸 차별화된 보도가 평가 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향후 이러한 비슷한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작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울산 MBC 탐사보도부의 <고적과 식민지 관광> 보도와 KBS전주의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보도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적과 식민지 관광> 보도는 심사 위원들 대다수가 참신하고 차별화된 신선한 보도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리 문화재 속 일제 침략 유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체계 근간이 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고적 지정 과정을 당시의 방대한 사료들을 근거로 끈질기게 전수 분석하였고, 전국에 흩어진 문화재와 식민유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확인한 노력과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한 분석을 통해 많은 배움을 주는 유익한 보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보도는 지방정부의 관리 부실 및 허술한 제도를 지적한 점과 치밀하고 끈질긴 취재와 추적으로 불법 폐기물의 원인을 밝혀내고 투기범을 검거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결과물 또한 사회에 끼친 영향이 높아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부문 SBS의 <털어봤다! 동네의회–업무 추진비 편> 보도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의회가 업무추진비를 취지에 맞게 사용했는지를 2년여에 걸쳐 감시하고 세밀하게 분석한 의미 있는 우수한 보도였다. 오랜 시간동안 끈질기게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 실태를 전수 분석한 점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지방의회를 보도한 점은 차별화되고 높이 평가할 만한 가치 있는 보도였다. 언론의 감시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8월

제360회(2020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1-03 KBS 박현·정성호·하누리·김성수·김정은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1-04 YTN 안윤학·박기원
취재보도2부문 · 1편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판결로 본 日기업 혐한문서 등
2-01 연합뉴스 이세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짧은 숨의 기록
4-06 경향신문 조문희·김희진·탁지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최숙현 사태 그후, 60일
5-03 YTN 조은지·양시창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고적(古蹟)과 식민지 관광
9-02 울산MBC 설태주·서하경
돌고 도는 폐기물...<불법의 고리> 추적
9-04 KBS전주 오정현·김동균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1편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SBS 심영구·배여운·정혜경·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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