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9월 국내 뉴스의 중심은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 수사’였습니다. 주말이면 진보와 보수로 갈려 대규모 집회가 이뤄질 정도로 관련 의혹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채널A 법조팀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리기 위해 ‘심층 취재’를 택했습니다. 조 장관 일가 의혹 중에서도 핵심인 ‘사모펀드‧입시비리 의혹’ 취재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새로운 사실 찾기’와 ‘팩트 추구’를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검찰의 논리에 경도되거나 반대로 조 장관 측을 엄호하지 않기 위해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은 참고인들을 의혹별로 나눠 밀착 마크했습니다.
첫 번째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조력자를 설득해 정 교수의 자택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의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독]증권사 직원 “VIP 정경심 요청으로 컴퓨터 반출” / 2019.09.11.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9&aid=0000177561
[단독]정경심 “나한테 이럴 수 있냐”…증권사 직원과 텔레그램 / 2019.09.16.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7757
채널A는 조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이 정 교수의 부탁으로 자택 하드디스크를 반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위 기사들은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경제 등 주요 신문을 비롯해 KBS, YTN, TV조선, 연합뉴스TV 등 다수의 방송사가 추종 보도했습니다. 조 장관 일가의 ‘증거인멸 의혹’을 입증하는 중요한 보도였습니다. 이후 언론은 증거인멸 의혹을 집중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단독]조국 자택 하드디스크 4개…“압수 못한 1개 하드 있다” / 2019.09.16.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7755
[단독]관여 없었다더니…증권사 직원 “조국 3번 만났다” / 2019.09.11.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9&aid=0000177559
아울러 ‘핵심 증거물’인 자택 하드디스크 반출 당시 구체적 상황 묘사와 함께 조 장관의 증거인멸 인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사도 위와 같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두 번째로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운용사 핵심 관계자를 일주일간 설득하며 정경심 교수가 펀드 운용에 처음부터 깊숙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단독]조국 펀드 보고서…“정경심 지시로 일주일 간 수정” / 2019.09.26.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8364
[단독]“정겸심, 재산공개 앞두고 증권사 직원에 차명 투자 상담” / 2019.09.17.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7832
[단독]“왜 카메라에 답하나”…정경심, 코링크 임원에 전화 질책 / 2019.09.18.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7903
세 번째로 조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의 핵심인 ‘허위 인턴 의혹’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는 현재 조 장관 일가 수사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부분입니다.
채널A는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에서 3장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가 발견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조 장관의 딸,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의 증명서 외에 조 장관 친구인 박모 변호사 아들의 증명서까지 발견된 것입니다. 이는 조 장관과 입시비리 의혹을 잇는 핵심 증거물입니다.
[단독]제3의 인턴증명서 발견…조국, 직접 연루 가능성? / 2019.09.23.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9&aid=0000178149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의 보수‧진보 언론이 추종 보도했으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조 장관에게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허위 인턴 의혹’을 입증하는 후속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조 장관의 딸과 함께 ‘인턴증명서’를 받은 학생들이 “인턴을 한 적 없다. 조 장관의 딸이 증명서를 직접 건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 “조 장관의 딸이 집에서 인턴을 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관련 기사들 역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언론이 추종 보도했습니다.
[단독]조국 친구 아들 “인턴 한 적 없다”…또 스펙 품앗이? / 2019.09.24.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9&aid=0000178204
[단독]“조국 딸이 전화로 참석 요구…증명서 직접 줬다” / 2019.09.26.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8360
[단독]조국 딸, 검찰 진술서 “집에서 서울대 인턴했다” / 2019.09.29.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8499
조 장관 측은 다른 기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집에서 인턴한적 없다”고 반박했으나, 그 해명의 수준이 “2주간 학교와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을 열거한 부분은 공소장과 공판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날 것입니다.
이밖에도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와 관련된 굵직한 단독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단독]5촌 조카, 대포폰 3개로 회유…“정신과 진단서 받아라” / 2019.09.20.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8039
[단독]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담긴 ‘스모킹건’ USB 확보 / 2019.09.18.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7902
[단독]코링크 직원 계좌 대포통장 이용 정황…진술 확보 / 2019.09.19. / 채널A ‘뉴스A’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77970
채널A 취재진은 오로지 끈기와 문제의식으로 위와 같은 성과물을 일궈냈습니다. 채널A 법조팀의 끈질긴 취재는 조 장관 의혹 보도에서 여러 차례 전환점을 제시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정의가 달린 문제입니다. 이에 채널A 법조팀은 불철주야 관련 의혹을 취재 중입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익명취재원은 최소화했으며, 꼭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인용했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출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자 모두 직접 취재했거나, 관련 보도를 했습니다.
온라인에선 “검찰이 흘리는 자료를 받아썼다”며 저희를 비롯한 일부 언론을 비판하나 이는 사실과 엄연히 다릅니다. 검찰은 현직 법무부장관 수사를 의식해 타사 보도 확인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희들은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수십 명의 참고인을 직접 접촉했고, 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복수로 검증하며 보도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채널A가 출품 제시작으로 엄선한 기사는 모두 단독보도입니다. ‘타 매체 반향’은 모두 정리하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주요 매체 기사의 제목만 일부 제시합니다.
(동아일보)사모펀드 의혹 진술하자…조국 부인 “어떻게 이럴 수 있냐”
(TV조선)정경심 "나한테 이럴 수 있냐"…檢, 자산관리인 메시지 추가 확보
(조선일보)조국 부인, 증거인멸 실토한 재산관리인 한투 직원에 '네가 어떻게 나를 배신해' 비밀메시지
(한국경제)'가족펀드 의혹' 조국 5촌조카 구속…정경심, 증거인멸 직원에 '나를 배신해'?
(헤럴드경제)조국 부인, 한투 직원에 “네가 어떻게 나를 배신해” 비밀메시지
(YTN)증권사 직원 "정 교수가 PC 반출 지시...조 장관 만난 적도 있다"
(TV조선)조국 자택 PC서 제3의 인턴증명서 발견…'위조 개입' 스모킹건?
(뉴스1)檢, 조국 딸·친구 자녀 소환조사… 허위인턴증명서 발급 추궁
(세계일보)“모른다, 사실 아니다” 했지만… 속속 드러나는 ‘조국의 거짓말’
(경향신문)검찰, 딸·아들 소환…인턴증명서, 조 장관 개입 여부 수사 속도
(국민일보)“조국 딸, 서울대 인턴 집에서 했다고 검찰 진술” 보도
(조선일보)조국 딸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 집에서 했다"
(중앙일보)“조국 딸 '서울대 인턴십 집에서 했다' 검찰 조사서 진술"
4. 사회에 끼친 영향
일각에서 조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해 너무 상세히 보도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검찰과 사법체계를 관할하는 법무부 장관인 만큼 관련 의혹은 완전하게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채널A가 보도한 자택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의혹과 인턴증명서 발급 내용은 타 언론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특히 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에서도 핵심 내용으로 다뤄졌습니다. 또한 시민단체의 조 장관 일가 고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는 10월에도 무게 있는 단독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검찰개혁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검찰개혁을 진행하는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은 더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채널A 등 언론 보도를 통해 너무 많은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저희는 있는 그대로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9회 전체 총평
제349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9월)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채널A의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 서울신문의 <2019 이주민 리포트: 코리안드림의 배신>, 중부일보의 <여성단체의 탈을 쓴 성매매 카르텔...‘여청단’>, SBS의 <대한민국 음주살인 보고서> 등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 상을 받은 채널A의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은 30년 넘게 풀리지 않은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히는 데 한발 다가선 기사로 사회적으로 폭발력이 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인원 200만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하고도 범인 검거에 실패해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았던 경찰이 지난 7월 DNA 증거를 바탕으로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사실을 취재팀이 단독 보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경찰이 이 보도 이후 다시 수사본부를 꾸려 집중조사에 착수하고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형호군 유괴살인 사건’ 등 장기 미제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나선 점, 범인 이춘재의 얼굴만 공개하고 다른 관련 인물들의 인권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점 역시 돋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기자들이 평소 취재원들을 적극 관리하면서 열심히 뛴 결과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좋은 작품이지만 경찰의 수사 내용을 한발 앞서 보도한 특종이며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언급도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서울신문의 <2019 이주민 리포트 : 코리안드림의 배신>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이주인구가 242만명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취재팀이 네팔, 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을 직접 발로 뛰면서 국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 아동 등이 겪는 인권침해와 차별, 범죄피해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내외 데이터분석을 통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숨진 네팔 국적 노동자 143명 가운데 43명이 자살한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뒤 네팔 노동자들을 상대로 정신건강 실태조사까지 벌이고, 해외 언론과 협업해 국내 이주노동 실태를 현지에 적극 알린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 이주민이 겪는 문제들을 단순히 제기하는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이민자 컨트롤타워설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 실현 가능한 해법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탐사보도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네팔 노동자들이 다른 동남아국가 이주노동자들보다 왜 자살비율이 높은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역 취재보도 부분에선 중부일보의 <여성단체의 탈을 쓴 성매매 카르텔...‘여청단’>이 상을 받았다. 지역 언론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를 1년 넘게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신종 불법성매매 카르텔의 실체를 밝혀내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 비영리단체인 ‘여성청소년성매매근절단’(여청단)이 대중 앞에선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불법유흥업소 퇴치에 앞장서는 척하면서, 뒤로는 불법을 묵인해준 대가로 유흥업소에서 상납을 받고 심지어 업소와 성매매 알선사이트까지 연계해주는 비리행태를 보도해 검경 수사를 이끌어내고 주범을 징역형까지 선고받게 한 것은 수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더구나 보도 이후 여청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취재팀을 비난하고 협박하는 상황에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온 취재팀의 용기도 큰 박수를 받았다.
전문보도 부문에선 SBS의 <대한민국 음주살인 보고서>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경찰과 보험사, 공제조합에서 지난 2007년부터 12년간 처리한 교통사고 전체 통합데이터와 전국 255개 경찰서의 월별 음주운전 단속 현황 자료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데이터 저널리즘’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제1호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잠시 줄다가 올 3월부터 늘어나 불과 두달 만에 연말 수준으로 급증한 점, 가해자는 죽지 않고 피해자만 숨지는 음주운전사건을 ‘음주살인’으로 명명해 고의성과 위험성을 알린 점, 별도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분석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에선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지역들의 인구 성비와 면적비율 등 상관관계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