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수상작 제355회 · 2020년 3월 특별상

텔레그램 성착취' 추적기

취재후기

(355회)'텔레그램 성착취' 추적기 / 추적단 '불꽃'

'텔레그램 성착취' 추적기 추적단 '불꽃' 안녕하십니까. 추적단 불꽃입니다. 언론사에 소속되지 않고 상신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 소식을 듣게 돼 놀랐습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한국기자협회 특별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난해 7월부터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그 기간 ‘기자란 무엇인가’를 매일 고찰했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를 기사로만 소비할 것이냐, 경찰에 신고해 사건에 개입할 것이냐 기로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되돌아보면, 고민 자체가 사치였습니다. 그 방 안에는 실시간으로 피해를 입는 피해자들이 있었습니다. n번방 피해자들이 n차 피해를 당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었습니다. 기자이기 전에 사람으로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취재를 시작한 것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확신합니다. 범죄 현장을 샅샅이 기록하고 수사에 힘을 보탠 과거가 오늘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피해자들의 “오늘은 어떤지”를 기록하려 합니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피해자가 연대할 방법은 무엇인지를 보도해 이전과 같이 피해자가 숨어야만 했던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언론사 소속 기자가 아닌 사람이 기자협회 상을 받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더 많은 시민 기자들이 격려받는 사회 분위기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받는 특별상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처럼 더 열심히 취재하고 보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355회 전체 총평

출품작 모두가 역작이었다. 현장에서 열정과 땀으로 일군 수작이 많았다. 수상작은 당연히 탁월한 역작이었고 아쉽게 탈락한 출품작도 발군의 작품이었다. 그만큼 선정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제355회(2020년 3월) 이달의 기자상 후보에는 총 41편이 응모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한겨레신문 사건팀이 출품한 <텔레그램 성착취 조주빈 검거 이후> 등 6편을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특히 조주빈 검거로 사회 관심사로 떠오른 텔레그램 성착취와 관련해서는 최초 문제 제기에서 마지막 주범 검거까지 집요하게 파헤쳤던 대학생 기자단 ‘추적단 불꽃’에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텔레그램 성착취 조주빈 검거 이후> 보도가 수상했다. 한겨레신문 사건팀이 1년 6개월에 걸쳐 집요하게 취재에 나서 일궈낸 값진 결과였다. 추적단 불꽃이 보도한 이후 많은 보도가 이어졌지만 심각한 사회 병폐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며 가장 끈질기게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후보작은 아니었지만, 최초 보도로 기성언론에 경각심을 심어 준 추적단 불꽃의 <텔레그램 성착취 추적기>도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추적단 불꽃은 텔레그램 성착취라는 주제를 기성 언론 못지않은 문제의식과 열정으로 사회 이슈화하면서 새로운 언론 전형을 보여줘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조세정의 시리즈> 보도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탈세자와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시리즈별로 다시 재취재해 탈세와 관련한 경각심을 일깨운 수작이었다. 조세 포탈과 관련해 3만8000여 고액체납자 명단을 수집해 분석하고 체납을 넘어서, 계획하고 공모해 과세 당국을 속이고 세금을 내지 않은 조세 포탈범의 실상을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판결문까지 직접 입수해 세밀하게 이를 보여주면서 자칫 뻔한 메시지로 흐리기 쉬운 조세 포탈의 문제를 제대로 짚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 한겨레21의 <임대아파트 옆 도시벽지학교>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도서벽지학교의 현실과 아픔을 제대로 지적했다. 임대아파트와 관련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도서벽지학교의 문제를 추적 보도하면서 이슈를 이끌어냈으며 임대아파트를 둘러싸고 기존 언론이 미처 보지 못했던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국회감시 프로젝트K ‘의원과 법’> 보도가 선정됐다. 국회와 관련해서는 입법 이슈가 항상 언론의 주된 소재 거리다. 무조건 법안을 많이 제출하고 통과 건수가 많은 국회의원이 일을 잘한다는 선입관을 무너뜨렸으며 입법과 법안 처리의 맹점을 제대로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대구MBC에서 응모한 <대구 한마음 아파트 초유의 코호트 격리>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보도였지만 전국에서 큰 이슈가 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가 집단으로 거주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구시가 특정 아파트 전체를 격리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수작이었다. 최초 보도에 그치지 않고 아파트 주민과 대구시를 대상으로 추가 취재를 이어가 탐사보도 못지않은 깊이 있는 내용을 전했다는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국제신문의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 김지혜> 보도가 선정됐다. 지역 신문에서는 지역 기반의 뉴스와 탐사보도가 심심치 않게 후보로 올라오는데 국제신문 수상작은 방대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청년의 과거와 현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언론은 시대의 마지막 양심이라고 말한다. 사회 현안을 가감 없이 들여다보면서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은 기본이다. 사회의 밝은 면 못지않게 어두운 면을 들춰내고 강자보다는 약자 편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해법 제시도 빼놓을 수 없는 언론의 본령이다. 현장에서 저널리즘의 위상을 보여 준 출품작 모두를 수상 무대에 세우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3월

제355회(2020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텔레그램 성착취 조주빈 검거 이후
1-01 한겨레신문 김완·오연서
경제보도부문 · 1편
조세정의 시리즈
3-05 KBS 김태형·유지향·김재현·서영민·신지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임대아파트 옆 도시벽지학교
4-03 한겨레신문 서보미·변지민·방준호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국회감시 프로젝트K> ’의원과 법
5-02 KBS 이진성·노윤정·정성호·하누리·정현석·김태석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대구 한마음 아파트 초유의 코호트 격리
6-04 대구MBC 박재형·윤태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김지혜
8-01 국제신문 권혁범·신심범
특별상 · 1편
텔레그램 성착취' 추적기 지금 보는 작품
추적단 불꽃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텔레그램 성착취 조주빈 검거 이후
수상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생후 6개월 딸 ‘소아암’ 며칠째 발만 동동 외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스1
‘가짜 야동’ 덫에 걸린 K팝스타… ‘딥페이크 음란물 공장’서 매일 수십개씩 새로 배포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국경제신문
‘조국 수호’ 서초동 집회 후원 계좌 보이스피싱 관련
후보 취재보도1부문 중앙일보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았던 코로나바이러스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성착취 텔레그램 n번방 추적기
후보 취재보도1부문 국민일보
라임 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삼성, 직원 연말정산 정보 뒤져 진보단체 후원 색출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박사방 조주빈 일당 범죄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라임 사태’ 연루 전 청와대 행정관 뇌물수수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대형병원 산부인과 상습 성희롱 발언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일본의 은밀한 보건협조 요청과 통화스와프 등 한일관계 전략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서울경제신문
불공정·불법 반복 공매도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부동산을 흔드는 손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라임 살릴 회장님’과 라임자산운용 유착·비리 의혹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삼성 노조와해 사건 재판기록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겨레신문
조세정의 시리즈
수상 경제보도부문 KBS
증시 분초 다투는데…증권사앱 툭하면 ‘먹통’
후보 경제보도부문 브릿지경제
차별금지법은 함께살기법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한국형 외국인혐오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임대아파트 옆 도시벽지학교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약자에 더 가혹한 재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나는 한국의 택시운전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도쿄올림픽과 오염된 진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국회감시 프로젝트K> ’의원과 법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코로나19 팩트체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코로나19와 신천지의 민낯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SNS 가짜뉴스 팩트체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채널A
“방 빼라” 쫓겨난 의료진에 쏟아진 응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성폭행, 노동력 착취…’ 무안 종교집단 교주 인권유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광주
감사원 기관장, 부산대 교수 채용 청탁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대구 한마음 아파트 초유의 코호트 격리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MBC
묵인된 범죄, 성매매’..“경찰도 성매매 사이트 회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MBC
코로나19로 드러난 국가방역체계 ‘허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여론 방향 바꾼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범사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김지혜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수도권, 이대론 쓰레기에 묻힌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대구 이주여성인권센터 비리 ‘두 얼굴의 시민단체’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쓰레기 불법수거 실태 “1년 전과 마찬가지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1948 섬의 눈물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대구·경북 ‘한 달의 기록’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