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내용]
1> [단독] 요식업 성공신화 '월향'…임금체불에 횡령 '의혹’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0865718
2> [단독] 남편도 ‘월향 대표’ 고소 “40억 횡령·배임”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0866050
3> [단독] '월향' 믿었다가 미수금만 7억 원…납품업체 '파산 위기’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0866574
4> [단독] '월향 이여영' 소비자도 기만…'밀키트'의 실체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0867303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v),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월향 이여영 대표가 간장게장에 중국산 꽃게를 끼워 넣기 한 의혹을 제기한 보도는 있었지만, 임금체불과 횡령 의혹 등은 한국경제TV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인 ‘월향’의 식자재 납품업체의 제보와 월향 이여영 대표의 남편이자 또 다른 법인의 공동대표인 임정식 셰프도 이 대표를 고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단 얘기를 듣고, 3월 초부터 취재에 착수하게 됐다. 제보자의 증언에 대한 검증 취재 과정에서 다양한 의혹을 추가로 확인해 단독 보도하게 됐다.
제보자 한 명의 이야기만으로는 의혹을 검증할 수 없어 제보자 외에도 월향에 식자재를 납품했던 대표들과 접촉, 거래 내역과 매출 전표, 녹음파일, 채권가압류 자료 등을 입수해 보도하게 됐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 월향 직원들과도 다수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월향 일부 매장이 문을 닫고, 임금이 체불된 사실을 파악했다. 고소장과 4대 보험금 미납 내역, 녹음 파일과 현장 사진 등을 입수해 임금체불과 4대 보험금 횡령 의혹을 보도 한데 이어 원산지 위반 의혹을 추가로 확인해 밀키트의 실체에 대해 연이어 단독 보도하게 됐다.
아울러 남편인 임정식 셰프와도 만나 고소장과 이체 거래내역서, 인감 서류 열람 확인서, 녹음 파일 등을 입수해 이여영 대표가 남편과 공동대표로 있는 법인 자금 40여억 원을 횡령, 명의를 도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단독 보도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제보자는 초반에 피해 사실을 간략하게 언급할 뿐 적극적으로 취재에 협조하진 않았습니다. 기자에 대한 신뢰가 없어 반신반의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제보자의 증언을 검증하기 위해 월향 직원들과 또 다른 월향 식자재 납품업체들을 접촉해 자료를 수집해나갔습니다. 제보자와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연락하면서 신뢰를 얻었고, 고소한 뒤에는 적극적으로 취재에 협조했습니다.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었으며, 제보자와 다른 피해자들 대부분 실명과 얼굴을 노출시키길 꺼려해 이를 최소화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월향 이여영 대표가 연락을 피하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입장을 담지 못했단 점입니다. 또한 다양한 의혹으로 고소고발이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향후 검찰이 소환해 횡령 및 원산지 표시 위반죄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한 뒤에야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모두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이후 포털 네이버에 월향 이여영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며, 실시간 검색어 7위(4월 25일 9시 32분 기준)에까지 오르며 화제가 됐다. 또한 한국경제TV가 4회 연속 월향 이여영 대표에 대한 여러 의혹을 심층 보도하자 타 언론들의 보도도 잇따랐다.
월향 이여영 대표가 간장게장에 중국산 꽃게를 끼워 넣기 한 의혹을 제기한 선행보도(일요신문 최훈민 기자/2월 14일) 외에는 한국경제TV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드러났다.
<보도 이후 여러 매체에서 아래와 같이 보도 내용을 추종..8개 기사만 추림>
-조세일보/한식 주점 '월향' 직원들, 임금체불과 횡령으로 이여영대표 고소 (4.21)
-한국경제[Pick]/임금 체불·횡령…무너지는 '여자 백종원'(4.24)
-머니투데이/이여영 월향 대표 '횡령의혹'…남편에게까지 고소당해 (4.25)
-국민일보[Pick]/‘여자 백종원’ 이여영 대표가 남편에게까지 고소당한 사연 (4.25)
-매일경제/`월향` 이여영 대표, 직원에 이어 남편에게도 고소당해 (4.25)
-한국경제[Pick]/남편도 직원도 '월향' 이여영 줄소송…무너지는 '여자 백종원' (4.25)
-여성조선/월향 이여영 대표, '여자 백종원'의 추락…직원 이어 남편도 고소 (4.25)
-프라임경제/연매출 100억 신화 '월향' 날개 꺾인 이유(4.27)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보도는 4월 21일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보도됐고,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사건입니다.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검찰이 소환해 횡령 및 원산지 표시 위반죄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한 뒤에야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모두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도 이후 (주)월향은 SNS에 입장문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부 사원의 권고사직 등 몇몇 오프라인 매장의 구조조정 사실에 대해 인정했고, 거래처에도 피해가 없도록 끊임없이 살피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임금체불과 4대 보험금 횡령 의혹, 거래처 미수금 해결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월향’이여영 대표는 연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며 외식업계 신화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이 대표는 월향 외에도 문샤인, 문차이나, 문사부, 조선횟집, 산방돼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오픈하면서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갔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외식사업가로 주목받던 ‘월향’ 이여영 대표는 한국경제TV 보도를 통해 경영 비리와 다양한 횡령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임금체불과 직원들 4대 보험금, 남편 임정식 셰프 몰래 자금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월향에 납품하던 식자재 업체들의 대금을 미루면서 협력업체들도 가압류 신청에 나섰고,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던 밀키트 사업마저 원산지 위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성공한 외식사업가로 평가받던 월향의 이여영 대표에 대한 여러 의혹을 연속‘단독’ 보도함으로써, 외식업 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뉴스를 취재, 보도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영세한 식자재 납품업체들은 을의 입장이어서 외식업자가 물품대금을 미납하면, 당장 거래처가 끊길까 독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식자재 보증보험제도가 정착돼 있지 않아 피해가 더 컸단 점에서 추후 소상공인진흥회에서 이를 알리고 제도화 시킬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보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충실히 보호하는 등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월향 이여영 대표는 기자의 연락을 피하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입장을 담지 못했습니다. 보도 이후 이여영 대표는 기자와의 연락은 피하면서도 SNS를 통해 2번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번은 직원 개인 SNS에, 두 번째는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첫 번째 입장문은 임금체불과 피해자인 협력업체, 월향 운영에 관한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밀키트 원산지 의혹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부 사원의 권고사직과 구조조정, 거래처 피해는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특히 임금체불과 4대 보험금 횡령의혹, 피해자들인 식자재 납품업체의 미수금 해결방안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두 번째 입장문인 밀키트 원산지 의혹에 대한 해명 글에도 조작된 거래명세표를 올렸을 뿐 아니라, 거짓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세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본인의 해명이 역으로 상대의 악의적 공격 소재가 될까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며, 이후 결과를 알리겠단 내용이었습니다. 글 말미에는 의혹을 기사화한 언론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월향과 이여영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을 제외하고는 입장 표명이라든가, 반론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6회 전체 총평
제356회(2020년 4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43편이 출품됐고, 이 중 8편이 선정됐다. 우선 취재보도부문에서 KBS의 <21대 총선 양정숙 비례대표 후보 검증> 보도가 선정됐다. 올해는 비례 위성정당이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각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KBS 비례대표 후보자 인사 검증보도는 매우 의미 있는 우수한 선거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언론계의 가장 큰 화두를 던져주었던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도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아직 해당 보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미완의 측면이 있다는 의견과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반론권이 더 충실하게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지적됐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언론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좀처럼 하지 않는 우리 언론현실에서 과감하게 검언유착 의혹을 드러내기 위한 보도를 내놨다는 점, 구체적인 녹취록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도 두 작품이 선정됐다. 우선 재판과 수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감할 수 있는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의 문제를 치밀하게 정리한 경향신문의 <대한민국 형사소송법 312조>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의제 세팅부터 꼼꼼한 현장취재, 각계의 의견 수렴 등 전 과정이 모두 기획취재의 좋은 전형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세계일보의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보도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디지털 성범죄의 참혹한 현실과 우리 사회가 이런 범죄에 대해서 그간 얼마나 둔감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보도였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을 촉구하는 보도로서 이보다 더 좋은 보도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는 KBS의 <21대 총선 특집>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공영방송 KBS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보도였으며, 객관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선거보도였다고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경인일보의 <서민 울린 대국민 사기극 ‘전세자동차 원카’>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전세자동차 사기라는 생활밀착형 주제를 치밀하게 취재해 전해준 지역 취재보도의 수작이었다. 이와 유사한 피해가 아직 전국에 걸쳐 발생되지 않았으나, 이 보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선정된 부산일보의 <한반도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100년의 뿌리를 뽑다> 보도는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짚었다. 특히 성 착취적 산업구조를 지적하면서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이 경제논리로만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전문보도 온라인부문으로는 대구MBC의 <코로나19 집중 프로젝트>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코로나 참상에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을 해결하고 대구시를 감시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였다. 특히 유튜브와 협업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