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코로나19로 소통도 관심도 사라진 4.15총선…‘뉴미디어’로 불씨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투표율은 민주주의의 척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례 없는 비상시국을 맞아 4.15 총선을 앞두고 우려가 컸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의 이목을 빼앗았습니다. 코로나19 블랙홀에 총선 연기론까지 제기되는 등 최저 투표율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계속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선거 기간에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와 소통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소통 기회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방법은 온라인뿐이었습니다. 뉴미디어뉴스부 부서 인력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평시 업무로도 빠듯한 상황이었지만,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지상파 언론으로서 이런 선거 상황을 앞두고 나름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랜선 소망 챌린지 ‘찍자! 우리 사이로[4.15]’ 출범
이런 문제의식으로 부서 내 많은 토론 끝에 ‘찍자! 우리 사이로[4.15]’라는 온라인 선거 챌린지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하 ‘찍자 챌린지’) 찍자 챌린지는 두 달 가까이 준비 끝에 3월 23일 닻을 올렸습니다. 찍자 챌린지는 이름처럼 “4.15 선거를 앞두고 우리 소망도 영상으로 찍고, 한 표도 찍자”는 메시지를 내걸었습니다. 유권자들이 투표 전에 자신이 진짜 원하는 세상을 이야기해보고 ‘나를 위한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확증편향의 시대, 상대 당을 반목하고 기존에 지지하던 정당에 ‘묻지마식 투표’를 지양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사회를 잠시라도 생각해보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온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랜선 소망 챌린지’라는 부제를 내걸고, 집에서 우리 사회에 대한 바람을 온라인으로 소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망을 SNS에 올리고 #찍자우리415 해시태그를 달아 챌린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찍자 챌린지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4.15 총선에 대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4월 15일 투표 날짜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4.15 발음을 활용해 ‘찍자! 우리 사이로[4.15]’라는 챌린지 이름을 지었습니다.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해 요즘 관심 인물들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정치인이 일방적으로 유세하는 선거가 아닌, 선거의 주체인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이야기하는 선거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이 사회에 대한 바람을 목소리 내는 챌린지 형식을 택하게 됐습니다. 세 번째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공론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TV뉴스는 물론 SBS홈페이지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모든 가용할 수 있는 뉴미디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백종원부터 도티까지…개성 있고 영향력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동력을
기존의 유명 연예인들이 ‘투표 하세요’라고 말하는 단순한 투표 독려 캠페인에서 탈피해, 우리 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고 이들의 다채로운 목소리가 사회에 울려 퍼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논의 끝에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솔직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개성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챌린지 참여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전성시대,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는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될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월부터 일일이 크리에이터들을 접촉하고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요식업 백종원 씨, 대표 게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초통령으로 불리는 도티, 키즈 채널 1인자 헤이지니, 68세 디자이너 밀라논나, 전신마비 장애인 위라클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기꺼이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대구 의료진, 교사, 5수생, 반려동물 구조대, 스포츠 선수, 청각장애인, 신혼부부, 성소수자, 과학 공학도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40명가량이 취지에 공감하고 흔쾌히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강원도 못난이 감자를 ‘완판’하는 등 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선 백종원 대표는 찍자 챌린지를 통해 "농민분들 어민분들이 본인의 일 열심히 하시면 재미있는 세상, 그런 세상 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농어민을 위한 소망을 밝혔습니다.
(3/25[찍자!] 백종원 “농·어민 일한 만큼 재밌는 세상 되길” https://bit.ly/39eBByb)
5년 전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한 순간에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 위 씨는 장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즉 장벽이 제거된다”며 “배리어 프리가 된 시설이 구축된 사회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의 배리어 프리’가 이뤄진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3/25 [찍자!] 유튜버 위라클 "전신마비 뒤 내가 알게 된 것들"https://bit.ly/3cnU3XT)
MCN 기업 CCO(최고콘텐츠책임자)이자 이른바 ‘초통령’이라 불리는 크리에이터 ‘도티’도 찍자 챌린지를 통해 그 다운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는 “제 소망은 대한민국이 훌륭한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강국이 되는 것”이라면서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일자리 환경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3/27 [찍자!] '초통령' 도티 "디지털 콘텐츠 강국 되려면…" https://bit.ly/35B9x8f)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챌린지에 대거 참여하자, 많은 구독자들은 댓글 등을 통해 “투표하겠다”며 투표 의지를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많게는 수백만의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는 투표 독려에 큰 힘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의 챌린지 참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일반 유권자들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 유권자와 언론의 콜라보, 협업 시도
대학생과 어린이, 간호사, 평범한 직장인, 자원봉사자, 맞벌이 부부, 예술인, 문화재 지킴이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사회에 대한 자신의 바람에 대해 당당히 목소리 냈습니다. 참여자 200여 명은 사회에 대한 자신의 소망을 영상뿐만 아니라 그림, 웹툰, 캘리그라피, 사진,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개성 있게 표현했습니다. 저희는 유권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콜라보를 시도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SNS에 영상 등을 올리고 #찍자우리415 해시태그를 달아 챌린지에 참여하면, 저희는 텍스트 기사와, 영상 편집, 섬네일 작업 등을 추가해 챌린지 기사를 제작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했습니다.
이 가운데 첫 투표를 한다는 어느 대학생 유권자는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이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는 쓴 소리와 함께 “언론이 우리의 소통자이자 해결사가 되는 든든한 언론시민사회를 희망한다”는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당연히 의미 있는 메시지였기에 이 역시 기사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노출했습니다. 이는 참여한 유권자들이 챌린지를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시대에, 언론이 시민들의 투명한 언로가 됨으로써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의미있는 한 걸음이었고 생각합니다.
(4/15 [찍자!] 대학생 이준성 "국민과 언론이 서로 신뢰하는 사회 되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808208)
‘앙상블 수’라는 사회적 기업 퓨전국악 팀은 직접 퓨전 국악 연주를 직접 선보이며 바람을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예술가들이 더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예술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저희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참여 기회를 열어두자, 유권자들은 자발적으로 소망 챌린지에 연주를 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며 챌린지를 즐겼습니다. (3/31 [찍자!] 앙상블 수 "예술가들이 더 안정적인 창작하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5&aid=0000804649)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들도 SNS ‘틱톡’을 중심으로 챌린지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11살 초등학생 고민지 양은 “우리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며 특히 “몸이 아프신 어르신께 마스크를 나눠주면 좋겠다”며 기특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4/1 [찍자!] "아프신 어른께 마스크를" 11살 소녀 '주먹 불끈'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27023)
# TV뉴스와, 뉴미디어 뉴스 등 멀티미디어 활용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많은 곳에서 들릴 수 있도록 이들이 보내온 영상 등의 작품을 가능한 한 많이 기사로 소화하고자 했고, 각각 영상 기사 65건, 사진 기사 25건 등 뉴미디어 기사 90건을 출고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는 SBS뉴스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밴드 등 다양한 SNS를 통해 공론화하고자 했습니다. SBS 8시 메인 뉴스에도 챌린지 소개와 참여 방법 리포트, 챌린지 참여자 하이라이트 리포트로 두 차례 보도했습니다. 8시 메인 뉴스 엔딩으로 영상 기사 11건을, 일반뉴스 엔딩으로 영상 기사 15건을 모닝, 낮 12시, 오후 5시, 자정뉴스 등에 각각 보도하는 등 TV뉴스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TV뉴스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두 달 간의 기획과 제작 기간을 거쳐 ‘찍자 챌린지 특별 페이지’를 별도로 열었습니다. 나아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밴드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이곳을 통해 메시지를 공론화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유튜브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만큼 유튜브 재생목록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또, 틱톡 코리아 측의 협조를 끌어내 찍자 챌린지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냈습니다. SBS 모바일24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챌린지 참여자들의 영상을 꾸준히 전했습니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SNS를 통해 쉽게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었고, 또 다른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 찍자 챌린지 SBS 특별 페이지 vote2020.sbsnews.co.kr
* 찍자 챌린지 유튜브 페이지 (재생목록)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HG6IBxDr3h0bT6uTKU3oS8_XG44LwN5
* 찍자 챌린지 틱톡 특별 페이지 https://vt.tiktok.com/kVCdmK/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유명 크리에이터의 경우, 각 분야별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선정해 참여를 제안했고, 대부분 흔쾌히 참여했습니다. 참여자가 다음 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진행해, 다른 크리에이터나 일반 유권자로 참여가 확대됐습니다. 챌린지 중후반부터는 일반 유권자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혹은 SNS아이디로 적극 참여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유튜브 파트너십 팀, 유튜브 APAC과 좋은 선거 사례 공유 계획
구글 코리아 유튜브 파트너십 팀 측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의 관심이 총선에서 다소 멀어진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이런 재미있는 챌린지를 기획해 감사하다”고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나아가, 유튜브 파트너십 팀 내부에도 의미 있는 선거 사례로 공유했고, 유튜브 APAC(아시아 태평양)과 선거 관련 좋은 사례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유익보도’ 평가
전국 주요 일간지·방송사의 선거 보도를 감시하는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방송뉴스 6차 양적분석 (미디어오늘 4월 5일자)에서 이 보도를 2~5차 양적 분석에서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유익보도 유형으로 꼽고, ‘온라인 추가정보’ 보도에서 대표적인 유익보도 유형으로 소개했습니다. 2020총선미디어
감시연대는 구체적인 보도 내용과 함께, 챌린지 참여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함은 물론, 유권자가 직접 의제를 제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연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아래)
‘온라인 추가 정보’ 보도 새롭게 선봬…SBS의 #찍자우리415
이번 분석 기간 유익보도 중 주목할 것은 새롭게 2건이 집계된 ‘온라인 추가정보’가 포함 기사이다. 이는 지난 2~5차 양적분석까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유익보도 유형이다. 처음 진행한 1차 양적분석에서 SBS의 보도가 1건 집계된 바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추가정보’ 보도로는, SBS의 <“나를 위한 투표” 챌린지 함께 해요>(3월26일)가 있었다. SBS는 지난 26일부터 “‘찍자! 우리 사이로(4·15)’ 챌린지”란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선거를 앞두고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영상을 찍어 올려서 함께 인터넷상에서 이야기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유권자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촬영해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해시태그는 #SBS뉴스, #찍자우리415 등이다. 백종원 씨를 포함해 대구 의료진, 장애를 극복한 이들까지 ‘찍자! 우리 사이로(4·15)’에 동참하는 모습이 보도에 담겼다. 더불어 MBC는 지난 3월26일부터 우리 동네 후보들의 ‘예상 득표율 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창구, <2020 총선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우리 동네 누가 앞서나?>를 열었다. 이런 보도들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함은 물론, 유권자가 직접 의제를 제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연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출처 :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http://www.ccdm.or.kr/xe/vote/293752)
# 외부 언론사 보도
SBS 자사의 보도를 제외하고, 3월 20일 2건, 3월 25일 5건, 3월 27일 6건, 4월 2일 1건, 4월 5일 1건 등 외부 언론사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찍자! 우리 사이로[4.15] 챌린지가 보도됐습니다. (ex “찍자! 우리 4.15”, 백종원부터 대도서관까지 총선 챌린지 참여) 타 언론사에서 진행하는 챌린지임에도, 그만큼 보도할 가치가 있음을 평가받았다고 생각합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깨고, 4.15총선 투표율이 66.2%로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수백만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데 함께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크리에이터의 챌린지 영상을 보고 투표하겠다고 의견을 밝히는 구독자들도 많았습니다. 또, 유권자 자신이 직접 챌린지에 참여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대중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유권자들이 직접 사회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하고 직접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길을 언론이 마련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언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전달될 수 있도록 4.15 총선이 끝난 직후, 21대 새 국회 여야 양당에 챌린지 전체 영상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얻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유권자들의 코로나19와 경제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세계적 경제위기를 돌파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습니다. 미래통합당 측은 “한분 한분 소중한 국민의 목소리 겸허히 듣고 21대 국회에서는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에서 언론으로서 시민들의 공론장으로 역할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언론에서 코로나19 외에 다른 의제를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선거 한 달 전쯤부터 뉴스로 전하는 노력은 파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타 부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SBS TV뉴스에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또한, 두 달 이상 준비 끝에 찍자 챌린지만을 위한 특별 페이지를 구성하고, SBS뉴스 홈페이지와 353만 구독 네이버 모바일 채널, 83만 구독 유튜브 채널, 이밖에도 111만 팔로워 페이스북, 42만 팔로워 트위터, 틱톡, 인스타그램, 밴드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뉴미디어 매체에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SBS뉴스 플랫폼의 시청률과 조회수 감소 등을 무릅쓰고 시도했지만, 시민들이 주인이 되고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언로로 한 걸음 더 다가간 점이 무엇보다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를 21대 국회 여야에 전달해, 유권자와 정치권 사이의 소통 창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소속사에서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유권자들이 함께 참여해 콘텐츠를 만드는 콜라보 형식으로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6회 전체 총평
제356회(2020년 4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43편이 출품됐고, 이 중 8편이 선정됐다. 우선 취재보도부문에서 KBS의 <21대 총선 양정숙 비례대표 후보 검증> 보도가 선정됐다. 올해는 비례 위성정당이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각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KBS 비례대표 후보자 인사 검증보도는 매우 의미 있는 우수한 선거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언론계의 가장 큰 화두를 던져주었던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도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아직 해당 보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미완의 측면이 있다는 의견과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반론권이 더 충실하게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지적됐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언론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좀처럼 하지 않는 우리 언론현실에서 과감하게 검언유착 의혹을 드러내기 위한 보도를 내놨다는 점, 구체적인 녹취록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도 두 작품이 선정됐다. 우선 재판과 수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감할 수 있는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의 문제를 치밀하게 정리한 경향신문의 <대한민국 형사소송법 312조>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의제 세팅부터 꼼꼼한 현장취재, 각계의 의견 수렴 등 전 과정이 모두 기획취재의 좋은 전형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세계일보의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보도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디지털 성범죄의 참혹한 현실과 우리 사회가 이런 범죄에 대해서 그간 얼마나 둔감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보도였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을 촉구하는 보도로서 이보다 더 좋은 보도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는 KBS의 <21대 총선 특집>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공영방송 KBS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보도였으며, 객관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선거보도였다고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경인일보의 <서민 울린 대국민 사기극 ‘전세자동차 원카’>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전세자동차 사기라는 생활밀착형 주제를 치밀하게 취재해 전해준 지역 취재보도의 수작이었다. 이와 유사한 피해가 아직 전국에 걸쳐 발생되지 않았으나, 이 보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선정된 부산일보의 <한반도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100년의 뿌리를 뽑다> 보도는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짚었다. 특히 성 착취적 산업구조를 지적하면서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이 경제논리로만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전문보도 온라인부문으로는 대구MBC의 <코로나19 집중 프로젝트>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코로나 참상에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을 해결하고 대구시를 감시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였다. 특히 유튜브와 협업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