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밀착형 뉴스
KNN 특별취재팀은 부산경남 대표 지역방송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아 ‘극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역 내 감염현황 등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더불어
지나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보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지역 상황은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따라 가게들이 문을 닫으며 경제적인 타격이 잇따랐습니다.
또 마스크 대란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극도로 치달았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시선이 필요했습니다.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발굴해 위기 극복의 지혜와 재기의 희망을 키워보자는 것이 <이겨요! 코로나19, 힘내요! 부산경남>를 기획한 이유입니다.
KNN은 이번 기획보도를 위해 코로나19 특별취재팀(보도팀 5명, 경남 취재팀 4명)을 구성했고, 9명의 기자가 모두 23편의 리포트를 보도했습니다.
부산, 경남에서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2월 넷째 주 이후 11주 동안 매주 2편 가량씩 전한 셈입니다.
2/27 황보람/코로나 위기극복 메르스 식당에서
2/28 황보람/오프라인도 온라인도 나눔문화 확산
3/2 황보람/위기극복 지역 중소기업도 나섰다
3/3 주우진/코호트격리 6일째 가족 생각하며 버티는 의료진
3/4 이태훈/응원*기부 행렬,'함께 이겨냅시다
3/10 김민욱/어느 완치자의 편지 '함께 이겨냅시다'
3/12 강소라/'저는 괜찮습니다', 따뜻한 마스크 나눔
3/13 김상진/지역 라이벌 주류업체,'나눔의 착한 경쟁'
3/16 강소라/작은 나눔에서 시작된 마스크 기부 행렬
3/20 강소라/증가세 주춤, '방역단 헌신있었다'
3/24 김민욱/대구 환자 PK행, '남의 일 아니다'
3/25 박명선/이름없는 마스크 기부, '극복에 큰 힘'
3/26 주우진/상가 한곳에 착한 임대인 124명
3/27 정기형/코로나 위기 대응 '숨은 일꾼들'
3/30 정기형/'워크스루 진료',위기속 아이디어
3/31 표중규/'내수*수출 반토막', 농가 돕기 나섰다
4/1 주우진/유채꽃 축제를 집으로
4/2 표중규/농산물도 드라이브 스루시대
4/18 김상진/어려울 때 빛 발하는 '우리가 남이가'
4/19 강소라/농아인들을 위한 아이디어 잇따라
5/2 강소라/코로나 블루 극복 아이디어
5/3 이태훈/70대 어르신 50일째 방역봉사
5/7 김상진/이제는 “착한소비자” 운동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사항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2/27 황보람/코로나 위기극복 메르스 식당에서 리포트는 KNN이 최초 보도였습니다.
3/3 주우진/코호트격리 6일째 가족 생각하며 버티는 의료진 리포트는
KNN이 가장 먼저 영상통화를 통한 내부 촬영과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접근이 불가능한 폐쇄된 공간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그들의 폰을 통해 최초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리얼감을 키우고 희망을 전한 이 방식은 이후 kbs창원과 경남mbc가 차용했습니다.
3/30 정기형/'워크스루 진료', 위기 속 아이디어 리포트는 KNN 최초 보도로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와 YTN에서 같은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의심환자 검체채취 15분이면 끝…초스피드 워킹스루 등장 / 2020-03-31/ 연합뉴스 / 차근호 기자)(검사는 1분, 소독은 5분...전천후 워킹스루 진료소 / 2020-04-01 / YTN / 김종호 기자)
3/12 강소라/'저는 괜찮습니다', 따뜻한 마스크 나눔 리포트와
4/19 강소라/농아인들을 위한 아이디어 잇따라 리포트는
마스크 사기와 투명 마스크 기부를 다룬 KNN이 최초 보도였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위기 상황에서 빛나는 나눔의 힘
취재팀은 마스크 대란 속에서 마스크 구매가 더욱 어려운 사회적 약자와 이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에 주목했습니다.
취약계층인 암환자가 마스크 사기를 당한 사정을 단독 보도했고
이 뉴스를 접한 한 시청자는 자신의 마스크 수십 장을 KNN을 통해 피해자에게 기부했습니다.
또 한 지체 장애인이 마스크를 지구대에 기부하고 황급히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이 KNN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마스크 기부 행렬이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어르신들까지 각계각층에서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놓기 시작한 겁니다.
마스크 기부는 모두가 마스크 구매에 목맬 필요가 있는가 하는 사회적 고민으로 이어졌고
SNS상에서는 마스크 양보 캠페인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를 해외 기부하는 일까지 생겨났습니다.
부산의 한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모여 마스크를 만들어 미얀마의 한 마을로 보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도 어렵고 방역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은 우리 밖의 타인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스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취재팀은 우리 사회 곳곳에 숭고한 봉사 정신을 찾아 소개했습니다.
개학 연기로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드는 봉사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전한 따뜻한 마음들은 그 어떤 백신보다 힘이 있었습니다.
그 백신은 우리 안의 위기를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고
나보다 더 어려운 타인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칭찬의 힘으로 캠페인 확산
취재팀은 경남에서 처음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 소개를 시작으로 캠페인 확장에 앞장섰습니다.
방송 이후 창원의 한 상가에서만 무려 124명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 운동은 전국 각지로 퍼졌고 부산에서 참여한 착한 임대인은 751명으로 전국 최다가 됐습니다.
취재팀은 부산경남을 말할 때 빼고 얘기할 수 없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민 특유의 의리가
빛을 발했다며 잘 이겨내고 있는 우리 지역에 대한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칭찬의 힘을 받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착한 소비자 운동으로 확대됐습니다.
선결제를 통해 식당의 자금난을 풀어주자는 착한 소비자 운동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가 활성화된 겁니다.
이 밖에도 각종 행사와 축제 졸업식 등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운동을 소개하며 화훼 농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역민 극복의지 확산 매개체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낸 건 전적으로 방역당국, 의료진 그리고 지역민들입니다. 다만 그들의 헌신과 극복의지를 한데 모아 공동체 의식을 북돋우는데 있어 사회적 공기(公器)로써 언론의 역할의 필요성에 취재팀은 주목했을 뿐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보도 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 공유’의 창
취재팀은 이번 기획보도를 통해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지만 사회적인 신뢰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이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찾고자 했습니다.
5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사례를 소개한 겁니다. 해당 식당은 확진자가 방문했던 식당으로 일명 ‘메르스 식당’이라는 오명을 쓰고 폐점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당시 각계각층이 앞장서서 이 식당을 방문해 다시 영업을 재개했었습니다. 우리는 방역만 철저히 하면 식당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또 부산 47번 완치자의 편지를 확보해 소개하며 지혜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가짜뉴스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취재팀은 이 완치자가 의료진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뉴스에 소개했습니다.
이 편지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더했고 불안에 떨던 시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걷어낼 수 있었습니다.
코호트 격리가 됐던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에 대한 소식도 타 언론과 다른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코호트 격리결정부터 위기를 이겨내는 모습, 이어지는 시민들의 응원까지 지속적으로 전했습니다.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두려운 상황에서 이들이 담담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의료진 영상통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직접 전했습니다. 감염 우려에 가족을 볼 수도 없고 의식주를 병원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의료진의 ‘희생’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방송 뒤 이들을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 수백 개가 병원주위에 붙었고 음식과 방역물품 등 구호물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지역 내에서는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주목한 ‘지역 대표 방송’
위기 상황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주목했습니다.
마스크로 인해 농아인들의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입모양이 보이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평소 도움을 받던 방문 통역 지원도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농아인협회가 방문 통역을 할 수 없자 영상통화를 시작했다는 지혜를 소개했습니다.
지역 젊은이들이 농아인들을 위해 투명마스크를 개발해 기부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또 노인정과 노인복지회관 등이 석 달째 문을 닫으며 오갈 곳이 없어진 어르신들에게도 주목했습니다.
문화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국악 등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복지회관을 통해 문자로 링크를 보내는 등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취재팀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며 배려의 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이번 기획보도는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도 없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6회 전체 총평
제356회(2020년 4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43편이 출품됐고, 이 중 8편이 선정됐다. 우선 취재보도부문에서 KBS의 <21대 총선 양정숙 비례대표 후보 검증> 보도가 선정됐다. 올해는 비례 위성정당이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각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KBS 비례대표 후보자 인사 검증보도는 매우 의미 있는 우수한 선거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언론계의 가장 큰 화두를 던져주었던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도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아직 해당 보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미완의 측면이 있다는 의견과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반론권이 더 충실하게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지적됐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언론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좀처럼 하지 않는 우리 언론현실에서 과감하게 검언유착 의혹을 드러내기 위한 보도를 내놨다는 점, 구체적인 녹취록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도 두 작품이 선정됐다. 우선 재판과 수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감할 수 있는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의 문제를 치밀하게 정리한 경향신문의 <대한민국 형사소송법 312조>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의제 세팅부터 꼼꼼한 현장취재, 각계의 의견 수렴 등 전 과정이 모두 기획취재의 좋은 전형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세계일보의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보도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디지털 성범죄의 참혹한 현실과 우리 사회가 이런 범죄에 대해서 그간 얼마나 둔감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보도였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을 촉구하는 보도로서 이보다 더 좋은 보도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는 KBS의 <21대 총선 특집>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공영방송 KBS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보도였으며, 객관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선거보도였다고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경인일보의 <서민 울린 대국민 사기극 ‘전세자동차 원카’>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전세자동차 사기라는 생활밀착형 주제를 치밀하게 취재해 전해준 지역 취재보도의 수작이었다. 이와 유사한 피해가 아직 전국에 걸쳐 발생되지 않았으나, 이 보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선정된 부산일보의 <한반도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100년의 뿌리를 뽑다> 보도는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짚었다. 특히 성 착취적 산업구조를 지적하면서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이 경제논리로만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전문보도 온라인부문으로는 대구MBC의 <코로나19 집중 프로젝트>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코로나 참상에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을 해결하고 대구시를 감시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였다. 특히 유튜브와 협업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