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O),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4.0을 열자’ 기획은 타락한 진영의식에 갇힌 정치권,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조국 사태’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상대 진영에 분노를 쏟아냈던 경험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각 정당과 극렬 지지자, 청와대, 선거법, 노동계, 언론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이 기획은 흔히 진영논리에 일컬어지는 우리 사회의 진영갈등에 대한 진단입니다. 보수와 진보, 중도 등 진영의 건강한 논리, 합리적 의식이 ‘타락’한 때문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했습니다. 진영이 타락한 결과는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는 망가지고 피해는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20대 국회는 식물, 동물국회는 물론이고 패거리정치, 내로남불이라는 의원들의 잘못된 행태가 두드러졌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을 ㅏ탕으로 진영의식의 발로에 대한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타락한 진영의식'이 자리하게 된 이유로 청와대 정부 국회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문제도 지적하는 등 다양한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보수 진보 등 진영 자체는 우리 사회에 필수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성의 목소리가 판치고 공동체 전체가 확증편향에 빠지는 문제에 대한 지적을 했습니다.
21대 총선을 한달 앞둔 3월 16일 <맹목, 궤변, 막말…'타락한 진영의식'에 갇힌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4.0'을 열자 1회 총론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이어 2회 국회의원의 행태, 3회 정당 당헌당규의 문제, 4회 청와대정부 권력집중, 5회 선거법의 문제, 6회 언론, 7회 노동계 등 사회전반, 8회 표창원-김세연 대담 등 기획기사를 차례로 보도했습니다.
대한민국4.0를 열자 기획에 그치지 않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해 ,'대변혁'으로 가자.라는 후속시리즈를 연달아 냈습니다. 인사청문회법, 선거법,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개선과 국회의 중심인 상임위원회에 대한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 50여명에 달하는 교수, 국회의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21대 국회를 위한 국민 설문조사(리얼미터), 국회 사무처와 공동으로 진행한 상임위, 소위 분석 자료 등 객관적 데이터 확보까지 포함해 진영의식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대부분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해당사항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진영갈등에 대한 비판적 기사는 있었지만 청와대 정부 국회 정당 언론 등 여러 섹터의 이유를 들어 총체적으로 분석한 시리즈는 없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총선을 한달 앞둔 시점에 시작된 기획을 두고 온·오프라인에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섹터에 대한 전방위적 비판을 한만큼 국회의원, 전직기관장 등 각계각층에서 기사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언론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대한민국 4.0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5월 중 본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21대 국회가 열리기까지 한달반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취약 계층과 부실 기업 지원 등 긴급하게 할 일만 산더미라는 점을 지적하며 ‘5월 국회’의 역할이 절실한 이유에 대해 지적해왔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획 취재 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사내에서도 반향을 일으켜 기획상을 수상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 중재 피신청 등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6회 전체 총평
제356회(2020년 4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43편이 출품됐고, 이 중 8편이 선정됐다. 우선 취재보도부문에서 KBS의 <21대 총선 양정숙 비례대표 후보 검증> 보도가 선정됐다. 올해는 비례 위성정당이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각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KBS 비례대표 후보자 인사 검증보도는 매우 의미 있는 우수한 선거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언론계의 가장 큰 화두를 던져주었던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도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아직 해당 보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미완의 측면이 있다는 의견과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반론권이 더 충실하게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지적됐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언론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좀처럼 하지 않는 우리 언론현실에서 과감하게 검언유착 의혹을 드러내기 위한 보도를 내놨다는 점, 구체적인 녹취록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도 두 작품이 선정됐다. 우선 재판과 수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감할 수 있는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의 문제를 치밀하게 정리한 경향신문의 <대한민국 형사소송법 312조>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의제 세팅부터 꼼꼼한 현장취재, 각계의 의견 수렴 등 전 과정이 모두 기획취재의 좋은 전형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세계일보의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보도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디지털 성범죄의 참혹한 현실과 우리 사회가 이런 범죄에 대해서 그간 얼마나 둔감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보도였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을 촉구하는 보도로서 이보다 더 좋은 보도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는 KBS의 <21대 총선 특집>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공영방송 KBS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보도였으며, 객관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선거보도였다고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경인일보의 <서민 울린 대국민 사기극 ‘전세자동차 원카’>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전세자동차 사기라는 생활밀착형 주제를 치밀하게 취재해 전해준 지역 취재보도의 수작이었다. 이와 유사한 피해가 아직 전국에 걸쳐 발생되지 않았으나, 이 보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선정된 부산일보의 <한반도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100년의 뿌리를 뽑다> 보도는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짚었다. 특히 성 착취적 산업구조를 지적하면서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이 경제논리로만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전문보도 온라인부문으로는 대구MBC의 <코로나19 집중 프로젝트>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코로나 참상에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을 해결하고 대구시를 감시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였다. 특히 유튜브와 협업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