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유례없이 낮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언론 보도가 매몰돼 있었고, 선거법 개정으로 수십 개의 정당이 출현해 유권자들이 각 정당과 후보자들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선거에 임박해 잇따라 발생한 경선 불복과 무소속 출마, 긴급재난지원금 논란, 막말 이슈도 유권자들의 혼란을 키웠습니다.
- 이에 SBS 정치팀은 이번 총선 20여일 전부터 전국적인 총선 판세를 짚어보고 각 지역의 이슈와 주요 후보들을 유권자들에게 소개하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리포트, 기생총> 연속 보도를 기획했습니다. 연속 보도를 통해 총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국에서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 특히 SBS 정치팀은 ‘지방’의 목소리를 비중 있게 다루고자 했습니다. 그간 주요 언론의 총선 보도는 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방 유권자들은 정보 부족에 시달렸고, 거꾸로 서울과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방의 현안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생생한’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취재와 보도에 임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에는 익명 취재원이 등장하지 않았고, 취재원과의 이해관계는 없었으며 대부분의 지역취재를 리포트하는 기자들이 직접 방문해 취재했습니다. 보도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SBS 정치팀은 18편의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리포트, 기생총> 연속보도에서 전국 64개 선거구에 출마한 164명의 후보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단순 나열식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후보들과 해당 지역구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현안과 후보들의 공약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였고, 전체적인 선거 판도를 짚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 3월24일 첫 리포트부터 4월4일 열 번째 리포트까지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의 주요 지역구와 후보들을 소개했습니다. 단순히 지역과 후보 소개에 그치지 않고, 4년 전 총선과 3년 전 대선, 2년 전 지방선거 여야 득표율을 비교해 지역의 민심 변화를 짚었고,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 유권자의 요구와 후보들의 공약을 보도했으며, 소외되기 쉬운 군소정당·무소속 후보도 빼놓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 4월 5일부터 13일까지 8개 리포트에선 선거 구도와 민심의 변화를 짚었습니다. 후보 단일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역대 선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을 전망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민심의 흐름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전국 각 지역의 판세를 점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물론 민생당과 정의당 등 군소정당이 보는 지역별 판세를 취재해 각 당이 접전지로 꼽는 선거구를 직접 찾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보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선거 1주일 전 정확한 판세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SBS 기생총 연속보도에 대해 총선 언론보도를 모니터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수도권에 집중된 선거 보도 경향을 탈피해 직접 지역에 내려가 민심을 담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미디어에서 소외된 지역은 선거 보도에서도 외면당해 지역 유권자들은 늘 정보 부족에 시달려야 했는데, SBS는 코로나19 등 변수로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의 선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전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총선을 보도함에 있어 소외되는 지역과 정당이 없도록 하는 건 중요한 공익적 가치입니다. 또한 선거 보도는 선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공정성을 담보하면서도, 심층성을 잃지 않고 독자적인 시각으로 선거를 보도함으로서 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SBS 정치팀은 18개 연속 보도를 통해 이와 같은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고, 시청자들에게 총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습니다.
-이번 총선의 경우 군소정당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언론보도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라는 거대 양당에 집중됐고, 많은 의석이 걸린 수도권, 특히 여야의 대권 후보가 출마한 서울 종로 등 특정 지역구로 보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BS 정치팀의 연속 보도는 전국 64개 선거구, 164명의 후보를 소개하며 유권자들에게 소외되는 지역과 정당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한 SBS 정치팀은 군소정당, 무소속 후보까지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서 선거 보도의 균형, 공정성의 가치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3월 26일자 <공주보 두고 혈투..‘행정수도 완성’ 적임자는?> 리포트에서 거대 양당의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박수현 후보”, “MB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통합당 정진석 후보”라고 소개한데 이어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도 “YS 비서 출신 민생당 전홍기 후보”, “육군사령관 출신 무소속 김근태 후보”라고 소개해 유권자들에게 상세한 후보의 이력을 소개하면서도 공정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주요 정당 후보와 대등하게 군소 정당 후보들을 소개함으로서 특정 정당에 보도가 편중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선거와 보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수많은 지역구와 후보들을 다루면서 심층성을 놓치지 않은 것도 SBS 정치팀 연속보도의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4대강 사업의 결과물인 공주보 부분해체를 다룬 충청 지역 리포트에서는 공주보 해체에 대해 “‘여론을 살피겠다’는 박수현, 전홍기 후보와 ‘꼭 막겠다’는 정진석, 김근태 후보로 갈립니다"라고 각 정당 후보자들의 입장을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총선 보도의 경우 정당과 후보자들의 목소리만 보도되고, 유권자의 요구는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탈피하여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것도 SBS 정치팀 연속보도의 특징입니다. 정부 심판론과 견제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담았고(이동욱/춘천시민 “정부, 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믿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미/춘천시민 “많이 실망했고요, 도덕적으로도 그렇고 약간 좀 분노하고 있어요”) 지역 현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과(장경희/고양시민 :처음 이사 올 때보다 집값이 많이 떨어졌어요.) 유권자가 보는 판세(사익영/서울 광진구민 : “고민정 후보는 당에 대한 믿음이 있고, 오세훈 후보는 개인의 능력을 더 평가할 것 같아요”)를 보도해 생생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SBS 정치팀의 총선 연속보도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기생총>은 선거보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던 상황에서도 기자들이 전국을 발로 뛰며 유권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취재했고, 취재의 결과물을 입체적으로 기사에 반영하였습니다. 그런 결과로 선거보도의 중요한 가치인 공익성과 공정성, 심층성, 독자성을 충실히 구현했다고 자부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기생총> 18편의 제작 과정에 외부 협찬 등 지원은 없었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6회 전체 총평
제356회(2020년 4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43편이 출품됐고, 이 중 8편이 선정됐다. 우선 취재보도부문에서 KBS의 <21대 총선 양정숙 비례대표 후보 검증> 보도가 선정됐다. 올해는 비례 위성정당이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각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KBS 비례대표 후보자 인사 검증보도는 매우 의미 있는 우수한 선거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언론계의 가장 큰 화두를 던져주었던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도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아직 해당 보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미완의 측면이 있다는 의견과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반론권이 더 충실하게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지적됐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언론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좀처럼 하지 않는 우리 언론현실에서 과감하게 검언유착 의혹을 드러내기 위한 보도를 내놨다는 점, 구체적인 녹취록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도 두 작품이 선정됐다. 우선 재판과 수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감할 수 있는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의 문제를 치밀하게 정리한 경향신문의 <대한민국 형사소송법 312조>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의제 세팅부터 꼼꼼한 현장취재, 각계의 의견 수렴 등 전 과정이 모두 기획취재의 좋은 전형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세계일보의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보도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디지털 성범죄의 참혹한 현실과 우리 사회가 이런 범죄에 대해서 그간 얼마나 둔감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보도였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을 촉구하는 보도로서 이보다 더 좋은 보도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는 KBS의 <21대 총선 특집>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공영방송 KBS로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보도였으며, 객관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선거보도였다고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경인일보의 <서민 울린 대국민 사기극 ‘전세자동차 원카’>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전세자동차 사기라는 생활밀착형 주제를 치밀하게 취재해 전해준 지역 취재보도의 수작이었다. 이와 유사한 피해가 아직 전국에 걸쳐 발생되지 않았으나, 이 보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선정된 부산일보의 <한반도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100년의 뿌리를 뽑다> 보도는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짚었다. 특히 성 착취적 산업구조를 지적하면서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이 경제논리로만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전문보도 온라인부문으로는 대구MBC의 <코로나19 집중 프로젝트>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코로나 참상에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을 해결하고 대구시를 감시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였다. 특히 유튜브와 협업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