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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5회 · 2022년 9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4

끝나지 않은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MBC경남 보도센터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해당 취재는 채용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경상남도 산하 공기업 임원 출신 이 모 씨가 지역의 한 사립대 사무처장에 임용됐다는 시민단체 제보로 시작됐습니다. 짧은 시간 개발공사 내부 직원과 채용 문건 단독 입수 등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이 씨가 경남개발공사 인사부장 근무 당시 사장의 지시를 받고 신입사원 채용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직권 면직에 해당하는 해임을 당해 지역 자격이 없는데도 대학 사무처장에 채용됐고, 채용시킨 장본인이 대학 이사장이었는데 취재 결과 이사장과 사무처장은 과거 같은 경남개발공사 출신으로 이사장이 사장 재직시절 자신의 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준 사실과 당시 인사 담당자가 사무처장에 채용시킨 이 씨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는 등 단독 보도를 이어가던 중 뜻밖에 제보가 본인 이메일로 들어왔습니다. 모두 8차례 걸쳐 개발공사 내부에 드러나지 않은 채용비리가 더 있다는 내용으로 해당 직원들의 구체적인 이름과 입사 시기, 채용 방식 등이 적혀 있었고 개발공사 확인 결과 모두 사실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전 도의원과 현 경상남도 간부 공무원의 자녀, 그리고 지난 2018년 경남개발공사 채용 비리에 대한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의 선거외곽 조직이던 대호산악회 소속 전*현직 정치인들의 자녀가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회사를 버젓이 다니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 [단독] 채용비리 공기업 간부..대학 처장에 임용(8월 22일) :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사태로 전직 사장들이 구속되며 파장이 있었는데, 이때 채용비리에 가담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임원이 경남의 한 사립대 사무처장에 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대학 측은 해당 임원의 범죄 사실이나 징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채용해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2> 채용비리 처장 사퇴 여론 확산(8월 23일) : 경남개발공사 채용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사가 경남의 한 대학교 고위직인 사무처장에 채용됐다는 보도 이후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채용 과정에 의혹을 밝히라며 사퇴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채용 비리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상실감과 취업의 희망을 짓밟은 사람을 어떻게 대학의 임원으로 채용해 인사부터 감사 업무까지 중요 업무를 맡길 수 있는 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3>[단독] 직권면직 처리했는데 억대 합의금 주고 종결(8월 25일) : 채용비리 가담자인 창신대 사무처장이 경남개발공사 재직시절 채용 비리로 벌금형을 선고 받아 해임에 해당하는 직권면직 처리를 당해 사무처장 지원 자격인 국가공무원법 33조(결격사유)에 해당하는데 어떻게 채용을 했는지 의구심을 확인하는 과정에 개발공사의 봐주기 꼼수가 있었습니다. 개발공사는 노동위원회의 부당 노동 행위 판정도 나오기 전에 억대 합의금을 주고 화해 결정을 내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결정 때문에 개발공사 퇴사 이후에도 고용보험을 받을 수 있었고, 이걸 내세워 직권면직이 아닌 권고사직을 받은 셈이라며 자신의 채용은 떳떳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단독] 또 다른 채용비리 의혹..아들 정규직 전환 논란(8월 31일) : 마치 고구마 줄거리처럼 개발공사 출신들의 채용 비리는 계속됐습니다. 5시간이 넘는 끈질긴 요구 끝에 개발공사 인사 총무 팀으로부터 2007년 특별임용 채용 계획 문건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는 창신대 재단 이사장이 경남개발공사 사장 재직 시절이었는데, 이사장이 자신의 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기 위해 일용직 2명을 들러리로 내세워 내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시 개발공사 인사담당자는 채용 논란을 빚고 있던 창신대 사무처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인사 비리에 가담했던 개발공사 출신 선*후배가 대학까지 자리를 옮겨 밀어주고 당겨주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5> 결국 사직서 제출..‘특별 임용’ 실태조사 착수 (9월 1일) : 사퇴 여론 확산이 계속되자 창신대 사무처장은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채용 요건을 재검토해 충분한 시간을 가진 뒤 재공고를 내겠다고 말해 채용 과정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했습니다. 경상남도 역시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는데, 내용은 당시 개발공사 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억대 합의금을 주고 화해 결정을 내 준 게 적절했는지, 그리고 사장 아들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 확인된 ‘특별 임용’ 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입니다.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그 동안 ‘특별 임용’이란 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수많은 직원들의 채용 과정 전반이 적절했는지 확인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6> 또 드러난 '경남개발공사' 채용 비리 의혹 (9월 14일) : 창신대학교 고위직인 사무처장 채용에서 불거진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취재 결과 학력을 속이거나 사장이 없는 사이에 무리하게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지난 2018년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사태를 수사하던 경찰은 관련 자료들을 확인하고도 의혹을 밝히지 못해 부실 수사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7>[단독] 채용 의혹 직원은 '공무원*도의원' 자녀 (9월 15일) :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의혹 속보는 이메일 제보를 통해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보를 통해 앞서 확인된 직원은 채용 당시 경상남도 공무원과 도의원의 자녀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 산하기관인 개발공사의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위치에 있다 보니 이해충돌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채용 관련해 모든 업무를 외부 기관에 위탁해 정작 응시자들의 자격증과 관련 서류를 보관하지 않고 있는 등 허술한 채용 업무도 한 몫 하고 있었습니다. 8>[단독]검찰'무혐의'vs 법원'부정채용'..또 비리 의혹 (9월 20일) : 이번 보도 역시 이메일 제보를 바탕으로 당시 검찰과 경찰 수사 기록 등 다각적인 확인 작업 등을 통해 보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채용 비리에 연루된 응시자들에 대해 경찰이 밝혀낸 많은 증거들을 무시하고 검찰이 무혐의를 처분을 내려 버젓이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홍준표 당시 도시자의 친인척이 채용됐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나 해당 직원과 이외 추가 제보로 들어온 직원에 대한 이해 충돌 논란에 대한 보도였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MBC경남의 단독 연속보도와 시민단체의 지적에 따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태조사를 지시했고, 창신대 재단 이사장 역시 도지사에게 이례적으로 접촉해 아들 정규직 전환의 문제 등을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정보과에서도 위 보도에 대해 범죄 첩보를 쓰며 사태 파악에 나서기도 했고 광역수사대에서도 발 빠르게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자가 취재 과정에 입수한 채용 비리 문건은 시민의 알권리와 공익적 차원에서 경찰에 제공했으며 추가 이메일 제보는 도 감사관실에 제공해 현재 경남개발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한 달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짧은 기간 단독 보도를 이어간 한 만큼 타 매체 반향은 없었고, 경상남도와 경남경찰청의 감사나 수사 등을 통한 채용 전반에 대한 후속 보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결과는 나오는 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경상남도가 실태조사에 착수한 만큼 제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남개발공사 내부에선 자정 노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용 과정이 부적절했던 사실을 인정한 대학 측은 사무처장 재공고시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다른 정규직 교직원처럼 사립학교법 등을 적용해 엄격하게 뽑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의 선거 조직원들과 측근 자녀들, 홍 지사 본인의 친인척이 특혜 채용된 사실을 새롭게 밝혀 이해충돌 논란과 허술하고 방만한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필요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자칫 지나쳐 버릴 수 있었던 대학의 인사 비리를 발 빠르게 파헤쳐 사퇴시키고 채용 과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개선을 이끈 점. * 사무처장 채용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개발공사 재직 시절 억대 합의금까지 주며 특혜를 준 사 실을 끈질긴 추적과 전문가들의 검증 등을 통해 밝혀내며 속보로 이어간 점. * 사무처장을 채용시킨 대학 재단 이사장이 과거 같은 개발공사 공사출신이고 15년 전 이사 장의 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기 위해 특별 임용 제도를 이용한 사실을 밝혀내 특별 임용 제도에 대한 행정과 사범당국의 조사를 이끌어 낸 점. * 개발공사의 추가 채용비리 대상자를 추가로 밝혀내며 뿌리 깊은 개발공사 내부의 채용 비리 문제를 단독 연속 보도를 통해 이어가 도 감사의 필요성과 구조조정 등 개선책을 이끌어 낸 점 7. 기타 고려사항 언론 윤리 규정은 준수했으며 반론이나 피신청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5회 전체 총평

제38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1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4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SBS의 <영빈관 신축 등 대통령실 이전 비용> 보도와 CBS의 <쌍방울·이화영·아태협 ‘대북 커넥션’ 의혹>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보도는 정부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영빈관을 새로 짓기 위해 878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사실을 밝혀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도 없이 예산을 편성하고, 불투명하게 집행하려고 한 사실을 집요하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를 이끌어낸 점에서 심사위원들이 이견 없이 수작으로 꼽았다. 독창성과 시의성, 영향력이 모두 돋보이는 기사였다. 쌍방울의 대북커넥션을 추적한 CBS 보도는 취재진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오랫동안 인내심을 갖고 추적한 모범적인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정치권과 산업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취재를 통해 쌍방울을 둘러싼 의혹에 다가가려는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맺기 어려운 결실이었다는 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쌍방울과 경기도의 유착을 파헤치는 연속 기사를 쏟아낸 것은 권력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저당잡힌 미래, 청년의 빚> 보도와 한국일보의 <성 착취 불패의 그늘>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신문 보도는 기자가 대부업체에 장기간 취업해 청년 부채 문제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청년들의 빚에 대해 생계 목적보다는 ‘영끌’, ‘빚투’로만 해석하는 피상적인 보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잠입 취재를 통해 청년 부채의 실태와 청년들의 고통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보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진실과 마주하려고 한 기자의 도전정신은 저널리즘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과 토지 소유주 실태를 심층 취재한 한국일보 보도는 성매매 영업장소로 쓰인 일부 땅의 소유주가 국가라는 것을 밝혀내 큰 주목을 받았다. 성매매 집결지 170여 필지의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을 추적하는 품을 들인 취재로 국가와 성매매업자들의 부패 고리를 찾아낸 것은 신선하고 탁월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등가 지주들이 재개발로 돈벼락에 앉는 모순적인 실태를 꼼꼼히 파악해 날카롭게 비판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광주 의 <5·18 암매장 진실 첫 확인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9년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과 5·18 당시 실종된 행방불명자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보도로 역사적 의미가 컸다. 타 언론의 추종 보도를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42년 동안 끊이지 않았던 암매장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 것은 ‘KBS광주 5·18팀’이 5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취재한 결실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불굴의 기자정신이 느껴진다는 칭찬이 나왔다. 또한 이 보도로 추가 진상규명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는 점에서 뉴스 가치가 높다고 평가할 만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남신문의 <경남신문 심부름센터>는 소멸 위기지역 주민들의 삶을 기록해 지역 언론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자들이 심부름꾼을 자처하고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지며 소소한 일상과 물리적 불편을 기사화한 것은 참신한 실험이라는 데 심사의원들 의견이 모아졌다. 기자들이 발품을 많이 판 기사라는 점에서 격려할 가치가 크고, 지역 소멸 실태뿐 아니라 대안까지 모색해 솔루션 저널리즘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면기사 뿐 아니라 유튜브 영상 제작으로 소멸지역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 것도 의미 있는 시도로 꼽혔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9월

제385회(2022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영빈관 신축 등 대통령실 이전 비용
1-01 SBS 장민성·강민우·김학휘·유수환·이현영
쌍방울·이화영·아태협 ‘대북 커넥션’ 의혹
1-03 CBS 윤준호·김태헌·홍영선·박희원·김구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저당잡힌 미래, 청년의 빚
4-05 한겨레신문 김지은·김가윤·정환봉·전슬기
성 착취 불패의 그늘
4-06 한국일보 서재훈·김도형·나도예·나광현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5·18 암매장 진실 첫 확인 등
6-03 KBS광주 이성각·박지성·양창희·김정대·조민웅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8-02 경남신문 도영진·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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