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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3회 · 2020년 1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길병원 간호사는 지하주차장에서 옷을 입는다 外

파이낸셜뉴스 생활경제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V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길병원은 연매출 4500억원으로 전국 8위의 종합의료기관입니다. 본 기자는 1월 초 저녁시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 손님들이 해당 병원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이야기를 듣고, 소속을 밝히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길병원이 간호사 탈의실을 지하주차장 한 구석에 마련했다는 내용으로, 본 기자는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 이틀에 걸쳐 해당 병원을 찾아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첫 날엔 기자 혼자서 지하주차장 구석에 있는 탈의실 앞까지 도착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작위로 간호사 수명에게 접촉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길병원 내 다른 병동에선 3년여 전까지 해부실습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탈의실로 배정했고 문 앞에 별도의 잠금장치도 없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기사가 된다고 판단해 다시 방문한 이틀째엔 병원과 노동조합 측에 연락해 공식적으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길병원 직원과 동행해 두 곳 탈의실 내부를 확인했으며, 소방청과 건축설계사, 노무사 등에게 법 위반 사실도 문의했습니다. 보도직후 지역 소방서가 바로 길병원을 방문해 해당 탈의실이 법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임시시설이란 자료를 이례적으로 발표하자, 기자는 미리 찍어둔 탈의실 사진을 통해 소방청의 잘못된 사실 확인과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본지 보도 이후 많은 매체에서 길병원 탈의실 문제를 다뤘습니다(타 매체 반향 자료 참조). 일부 언론은 파이낸셜뉴스 보도라고 인용했고, 대부분은 노조를 근거로 거의 비슷한 보도를 연달아 내놓았습니다. 한 방송국은 ‘오늘의 사진’으로 문제의 탈의실 사진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긴밀히 연락하게 된 노조와 병원 관계자들은 연락을 취해온 모든 언론이 본지 취재를 보고 연락을 하였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언론들에 주어진 사진 상당수는 본지가 촬영해 노조와 공유한 사진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병원장 입장문이 발표되자 몇몇 언론들은 해당 문제를 추적보도하기 시작했으며, 기성 언론 외에 유명 팟캐스트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조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파이낸셜뉴스의 ‘길병원 탈의실’ 보도는 대형 종합의료기관인 길병원이 현행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간호사들에게 열악한 탈의실을 쓰도록 한 사실을 최초로 다룬 기사입니다. 보도 이후 당일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로 떠오르는 등 화제가 됐고 많은 언론이 뒤따라 이 문제를 조명했습니다. 병원장은 며칠 후 직원들에게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에서 병원장은 해당 시설이 임시시설이었다며, 새로운 장소를 찾아 옮기겠다고 하였습니다. 며칠 후 문제가 된 탈의실은 새로운 장소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청에서도 즉각 현장에 나가 탈의실의 법 위반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소방청이 현장에 점검을 나간 뒤 법 위반 여부가 없고 해당 시설이 임시시설이란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표하자, 본지는 취재 당시 찍은 결정적인 사진을 추가 기사를 통해 공개하고 소방청의 안이한 현장점검을 비판했습니다. 이 사실 이후 일부 소방관들에게 응원을 받았습니다. 한편 병원 측도 기자를 찾아와 문제를 해명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측은 본 보도 이후 나온 입장문이 병원장 명의로 나간 첫 번째 사과문이었다며, 탈의실을 새로운 장소로 옮겼고 간호사들의 복지도 향상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음.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53회 전체 총평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제353회(2020년 1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 결과, 출품작 44편 중 서울신문의 <2020 수돗물 대해부> 등 모두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안을 국민의 편에서 치열하게 탐색하고 해법을 모색하며, 권력을 감시하는 ‘워치독’(경비견)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현장 기자들의 땀방울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 언론의 위상을 회복하고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키는 기자들의 분주한 발걸음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의 <‘아빠찬스’ 국회의장 공관 이용 교육 관련> 보도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의 공천세습 현안과 관련, 현장취재와 함께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확인, 전화 및 서면 인터뷰, 공관 인근 초등학교 학교장 및 교사 등 다수 취재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완성된 땀이 밴 결과물이었다. 이를 통해 봉건적 잔재가 짙은 공천세습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총선 공천과정의 투명성을 높였고, 자칫 놓치기 쉬운 단서들을 포착해냄으로써 사회적 파급력을 높이는 치열한 기자정신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BS의 <‘상갓집 항의’ 등 청와대 관련 수사 방해 의혹>은 검찰 내부에서 진행되는 갈등 상황을 검찰 간부의 상갓집 현장에서 포착해낸 특종으로, 큰 사회적 파급력과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불기소 의견’과 ‘상갓집 항의’ 사건, 백원우-최강욱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 기소와 관련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 및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통해 검찰 내부 상황을 잘 보여준 반면, 보도가 지나치게 갈등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MBC의 <살 수 있었던 죽음, 권역외상센터의 좌절>은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 대한 욕설 녹취록 파문을 계기로 환자를 외상센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바이패스’의 문제점과 현황, 병원 수뇌부의 병상 추가배정 금지 지시 등을 밝혀낸 보도와 함께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제작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선과 악을 가르는 듯한 보도방식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2020 수돗물 대해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전국 각 지자체의 수질 관련 민원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두달에 걸쳐 입수한 뒤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지방재정이 열악하고 소규모 급수시설이 많은 지역일수록, 또한 가난하고 오래된 동네일수록 수질 민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취재를 풀어가는 방식과 조사, 사례분석, 인터뷰 등 기획기사의 완결성이 뛰어났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EBS 교육뉴스부의 <위기의 지구, 교육의 길을 묻다>가 선정됐다. 환경교육이 필요 없다는 편견을 뒤집기 위해 각종 논문과 자료를 검색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가상스튜디오를 만들어 빈약한 환경교육의 문제점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부산CBS의 <목숨 위협하는 소방서 셔터>는 한 줄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취재를 통해 사고 사실을 파악한 뒤, 소방서의 3년간 수리 내역을 분석해 후속 보완대책을 제시하는 등 현장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근본적인 문제를 이슈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TJB대전방송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산후조리원은 ‘쉬쉬’> 보도는 한 산후조리원의 문제점을 치열한 현장취재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계기로 취재봉쇄와 홈페이지 폐쇄 등으로 일관하는 조리원을 심층 취재하여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1월

제353회(2020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아빠찬스’ 국회의장 공관 이용 교육 관련
1-02 서울경제신문 안현덕·구경우·하정연·김인엽
‘상갓집 항의’ 등 청와대 관련 수사 방해 의혹
1-04 SBS 임찬종·박원경·강청완·배준우·이현영
살 수 있었던 죽음, 권역외상센터의 좌절
1-08 MBC 백승우·남상호·장슬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2020 수돗물 대해부
4-04 서울신문 임주형·이성원·이혜리·신융아·김형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위기의 지구, 교육의 길을 묻다
5-03 EBS 이혜정·최이현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목숨 위협하는 소방서 셔터
6-02 부산CBS 강민정·송호재·박진홍
로타바이러스 감염, 산후조리원은 ‘쉬쉬’
TJB대전방송 조혜원·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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