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말~올해 초 익명의 취재원으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 전신) 졸업증명서,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가 조작된 정황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후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관련 보고를 올렸고, 편집국에선 ▲기독교를 대표하는 조직 대표의 위법으로 보이는 행위라는 점 ▲전광훈 목사가 정치 부분까지 행보를 보이는 점 ▲이 외에도 여러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선상에 오른 점 등을 바탕으로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집중 취재 지시를 받았고,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의 취재원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취재를 하다 만난 인물로 이해관계는 따로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팀장, 부장의 지시를 받아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첫 의혹 보도 후 세계, 국민, 아시아경제 등 일부 신문 및 온라인매체에서 해당 이슈를 받아 보도했습니다. 이후 해당 의혹으로 개신교 시민단체가 전광훈 목사를 사문서위조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고 이 내용은 통신사 연합뉴스와 뉴스1을 비롯해 주요 일간지 및 방송 대다수 매체에서 다뤘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광훈 목사의 연이은 막말로 종교계에선 전 목사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목사답지 않은 언행에서 비롯된 우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3일 첫 보도가 나가기 전까지 전광훈 목사의 학력은 대내외적으로 ‘대한신학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이었지만, 이후 후속보도와 시민단체의 관련 의혹 고발로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도 이후 의혹 당사자인 안양대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가 편성돼 진상조사를 벌이는 중입니다.
-아울러 안양대 전신인 대한신학교와 이름이 동일한 신학교에서 졸업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뒤 전광훈 목사의 목사안수증명서까지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는 단순히 한 개인의 일탈이라는 가십적인 측면을 넘어, 우리나라 기독교계의 대표격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표회장의 위법으로 보이는 행위를 짚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경우 “하나님 죽어” 등 종교계뿐만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인물입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정치계로까지 행보를 이어가면서 종교를 넘어 정치, 사회 영역까지 그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언론윤리강령(신문윤리강령) 기준에서 크게 벗어난 점은 없다고 봅니다. 제1조 언론의 자유, 제2조 언론의 책임, 제3조 언론의 독립, 제4조 보도와 평론, 제6조 반론권 존중과 매체 접근의 기회 제공, 제7조 언론인의 품위 조항을 부족함 없이 이행했다고 생각합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53회 전체 총평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제353회(2020년 1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 결과, 출품작 44편 중 서울신문의 <2020 수돗물 대해부> 등 모두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안을 국민의 편에서 치열하게 탐색하고 해법을 모색하며, 권력을 감시하는 ‘워치독’(경비견)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현장 기자들의 땀방울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 언론의 위상을 회복하고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키는 기자들의 분주한 발걸음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의 <‘아빠찬스’ 국회의장 공관 이용 교육 관련> 보도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의 공천세습 현안과 관련, 현장취재와 함께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확인, 전화 및 서면 인터뷰, 공관 인근 초등학교 학교장 및 교사 등 다수 취재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완성된 땀이 밴 결과물이었다. 이를 통해 봉건적 잔재가 짙은 공천세습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총선 공천과정의 투명성을 높였고, 자칫 놓치기 쉬운 단서들을 포착해냄으로써 사회적 파급력을 높이는 치열한 기자정신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BS의 <‘상갓집 항의’ 등 청와대 관련 수사 방해 의혹>은 검찰 내부에서 진행되는 갈등 상황을 검찰 간부의 상갓집 현장에서 포착해낸 특종으로, 큰 사회적 파급력과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불기소 의견’과 ‘상갓집 항의’ 사건, 백원우-최강욱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 기소와 관련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 및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통해 검찰 내부 상황을 잘 보여준 반면, 보도가 지나치게 갈등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MBC의 <살 수 있었던 죽음, 권역외상센터의 좌절>은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 대한 욕설 녹취록 파문을 계기로 환자를 외상센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바이패스’의 문제점과 현황, 병원 수뇌부의 병상 추가배정 금지 지시 등을 밝혀낸 보도와 함께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제작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선과 악을 가르는 듯한 보도방식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2020 수돗물 대해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전국 각 지자체의 수질 관련 민원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두달에 걸쳐 입수한 뒤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지방재정이 열악하고 소규모 급수시설이 많은 지역일수록, 또한 가난하고 오래된 동네일수록 수질 민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취재를 풀어가는 방식과 조사, 사례분석, 인터뷰 등 기획기사의 완결성이 뛰어났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EBS 교육뉴스부의 <위기의 지구, 교육의 길을 묻다>가 선정됐다. 환경교육이 필요 없다는 편견을 뒤집기 위해 각종 논문과 자료를 검색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가상스튜디오를 만들어 빈약한 환경교육의 문제점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부산CBS의 <목숨 위협하는 소방서 셔터>는 한 줄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취재를 통해 사고 사실을 파악한 뒤, 소방서의 3년간 수리 내역을 분석해 후속 보완대책을 제시하는 등 현장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근본적인 문제를 이슈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TJB대전방송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산후조리원은 ‘쉬쉬’> 보도는 한 산후조리원의 문제점을 치열한 현장취재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계기로 취재봉쇄와 홈페이지 폐쇄 등으로 일관하는 조리원을 심층 취재하여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