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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4회 · 2024년 4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11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

법률신문 특별기획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기타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O ) ‘법률시장에서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신뢰할 만한 평가를 만들어보자’ 법률신문이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를 보도하게 된 계기입니다. 법률신문은 2024년 4월 25일 ‘법의 날’을 맞아 언론사로서 처음으로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를 보도했습니다. 법률시장의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평가를 제공해, 법률시장의 현시점을 제대로 평가하자는 의도였습니다. 한국 법률시장은 최상위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시장은 침체해 있습니다. 변호사 수는 2012년 1만 4,534명에서 2021년 3만 1,281명으로 10년간 2배 넘게 늘었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 등록 변호사 기준). 같은 기간 법무법인과 개인 변호사 매출 규모는 3조 6,096억 2700만 원에서 7조 7,051억 6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국세청 법무법인 및 개인 변호사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신고액 기준). 늘어난 변호사 수를 고려하면, 변호사 1인당 평균 매출액이 10년째 2.5억 원에 머무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내 법률시장 규모는 10년간 정체 상태이고, 대형 로펌들의 해외 진출도 요원합니다. 로스쿨 도입 이후 매해 신입 변호사들이 1,700여 명 가까이 가까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부가가치를 늘리는 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침체한 법률시장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법률시장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법률서비스 공급자들의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믿을 수 있는 평가가 나온다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개선 시도를 할 것이고 소비자는 평가에 따른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많은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로펌 평가를 시행하고 이를 보도해 왔지만, 늘 심사 기준에 대한 공정성이 제기됐습니다. 매출이나 변호사 수를 기준으로 로펌 순위를 매기지만,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보도는 없었습니다. 법률신문은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세우고,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자의적인 평가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매긴 생생한 법률시장 평가를 하려고 고심했습니다. 이를 위해 1년 동안 이번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설문 방식에서부터, 설문 참여 기업까지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직접 설계했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컨수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는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는 평가 방식으로 유료 구독자 수만 600만 명에 달하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목표를 정해둔 ‘미션(Mission)’ 항목에서 첫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컨수머 리포트는 모두를 위한 공평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도록 기능한다(Consumer Reports works to create a fair and just marketplace for all.)’ 법률신문의 이번 보도도 이러한 목적에 착안해 법률시장의 공평하고 공정한 시장을 위한 평가를 내놓기 위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폐쇄적이라고 알려진 국내 법률시장에 객관적 평가를 보도해 현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믿을 수 있는 로펌 평가를 위해 1년을 들여 준비했습니다. 법률신문은 2014년부터 2년마다 로펌 평가를 진행해 왔습니다. 기존 평가 방식은 로펌을 직접 이용한 평가자들이 평가에 참여하는 것인지 불명확하고, 인기투표에 그친다는 한계점이 지적됐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는 ‘생생한 평가’를 만들어보자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로펌 평가 전반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1년 전인 2023년 4월 로펌평가 TF를 구성했습니다. 내부 논의를 거듭하며 사내변호사들을 대상으로 단순히 모수만 넓히는 것이 아니라, 재직하고 있는 주요 기업 법무팀을 상대로 평가하도록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6명의 기자가 1년 동안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로펌 평가 방식을 고안하는 것에서부터, 평가 설문 문항을 제작하고 기업 법무실 평가자들을 모집했습니다.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 취재를 덧붙여 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시하려고 했습니다. ■로펌 평가 설문 문항 제작 2023년 4월 사내에서 로펌 평가 TF를 구성한 뒤 설문 문항을 설계하는 데에만 3개월을 들였습니다. 내부 토의를 거쳐 마련된 설문 문항은 총 세 가지로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는 로펌별 역량 평가입니다. 실력과 전문성, 신속한 처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성과 만족도, 적정한 수임료 등 14개 문항에 대해 객관식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분야별 평가로 금융증권, 인수합병, 자본시장 등 11개 분야에 점수를 매기도록 했습니다. 역량 평가와 분야별 평가는 응답자가 자신이 이용한 로펌에 대해 5점 척도(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로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로펌과 기대에 못 미친 로펌, 최고의 변호사와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를 주관식으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설문 문항에 대한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리고, 자문도 구했습니다. 2023년 11월 로펌 평가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은 왕상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맡았습니다. 위원으로는 김영종 포스코홀딩스 법무팀장, 김성한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 박철영 인하우스카운슬포럼 회장(이상은 당시 직책)이 맡았습니다. 위원회는 설문 문항과 설문 진행 방식에 대해 자문을 진행했습니다. 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설문 문항을 보완한 뒤 로펌 평가를 위한 전용 웹페이지를 외부전문 개발업체에 의뢰해 개발했습니다. 설문을 위한 웹페이지 개발에만 두 달이 걸렸습니다. ■기업 법무실 평가자 모집 2023년 11월부터 두 달간 로펌 평가 참여 기업을 모집했습니다. 법률시장의 주요 소비자인 30대 그룹과 5대 금융지주 소속 계열사 법무팀을 일일이 접촉해 설문 협조 공문을 보내고 설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각 기업 법무팀 책임자에게 연락하고 설문 협조를 얻어내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렸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도 있지만, 오래도록 거래해 온 로펌을 평가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기업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로펌의 주요 고객인 기업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서만 로펌의 법률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고, 로펌의 법률서비스가 달라져야 법률시장도 달라진다고 설득했습니다. 2024년 1월 10일부터 설문을 시작해 두 달간 진행했습니다. 3월에는 설문 데이터에 대한 분석까지 마친 뒤, 다시 로펌 평가 위원회를 열어 설문 결과에 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로펌 컨수머 리포트 보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결과 분석 ‘나온 그대로 보여주자’는 것이 결과 분석 단계에서 세운 원칙입니다. 6명의 기자가 ‘역량 평가’ ‘분야별 평가’ ‘최고의 로펌과 기대에 못 미친 로펌, 최고의 변호사와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 등의 평가 항목을 나누어 맡아 약 3주 간 결과 분석에 매진했습니다. 응답을 취합한 원본 자료를 분석하고, 기업 법무팀을 추가 취재했습니다. 평가 점수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왜 이런 평가가 나왔는지에 대한 맥락을 풍부하게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업 법무 담당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법률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평가인 만큼, 관례적인 평가보다 로펌 경영진 교체에 따른 변화 등 새로이 바뀐 풍향이 평가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김·장 법률사무소는 5점 척도로 평가된 역량평가 항목 중 △수임료 적정성 여부에서 6대 로펌을 포함한, 전체 23개 로펌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공격적으로 변호사를 영입하며 양적 성장을 해 온 법무법인 세종은 10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양적 성장을 꾀하느라 내실을 다지지 못한다는 세간의 우려를 뒤집고, 질적 성장을 이룬 것이라는 평이었습니다. 기한을 어기거나 무성의한 업무 태도를 보인 변호사들에 대한 지적도 그대로 보도에 담았습니다. “무성의한 사건 대응과 서면 부실 작성, 또 서면 작성 기한을 자주 어김” “수임료 욕심이 지나침”과 같은 응답입니다. 반면 평가 결과 ‘최고의 변호사’로 꼽힌 이들에 대해서는 릴레이 인터뷰 기사로 후속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기업 법무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와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로펌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와 인터뷰 등을 통해 높은 평가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법률 서비스 소비자에게 직접 평가 법률신문의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의 가장 큰 특징은 설문 응답자입니다. 30대 그룹·5대 금융지주 소속 기업 117곳의 법무팀 담당자 588명이 평가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로펌의 실제 소비자인 30대 그룹과 5대 금융지주 소속 기업의 법무팀 담당자만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다수의 사건을 진행하며 로펌을 자주 이용하는 만큼 로펌에 대해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대상은 법무부에 등록된 모든 법무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 등 1,519개 로펌입니다. 법률신문은 1,519개 로펌을 평가 대상에 올렸고, 법무팀 담당자들은 이 가운데 자신이 이용한 로펌을 직접 선택해 평가했습니다. 이들이 평가한 로펌은 모두 103개입니다. 평가 과정에서도 신뢰성과 보안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법무팀 직원이 직접 설문에 참여했는지 확인이 쉽지 않은 만큼 각 기업 법무팀별로 설문 링크를 따로 생성해 전달했습니다. 사전에 파악한 법무팀 인원수에 맞춰 답변 수를 제한했습니다. 그 이상 답변이 이뤄지면 아예 답변이 전송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설문 링크가 외부로 유출돼 다수의 답변이 오염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평가자의 신원이 외부로 알려지면 주·객관식 평가에서 솔직한 답변을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응답자는 익명으로 취합했습니다. 주관식 평가는 기업의 소송사건 등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평가 내용을 기사에 인용할 때 응답자의 소속 기업 등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객관적인 평가 대상 로펌 선정 평가 대상이 되는 로펌을 선정하는 데에도 ‘신뢰성’을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 로펌인 만큼, 응답 수를 기준으로 로펌을 분류했습니다. 그간 로펌 평가 관련 보도들에서는 대형로펌과 중·소형 로펌을 가르는 기준으로 매출, 소속 변호사 일정 규모 이상 등의 기준을 채택해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법률신문은 객관성을 위해 평가에서 100명 이상의 평가자가 응답에 참여한 공통 로펌 6개를 ‘그룹 1’로 묶어 평가했습니다. 3개 이상 기업, 5명 이상의 평가자가 응답한 로펌 10곳은 ‘그룹 2’로 묶어 분석했습니다. 그룹 1에는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화우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룹 2에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법무법인 동인, 법무법인 린, 법무법인 민주,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LKB&파트너스, 법무법인 지평, 법무법인 창천, 법무법인 한결, 법무법인 화현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래프·도표 여러 항목으로 분석한 평가 결과를 어떻게 하면 보기 쉽게 표현할지도 고민했습니다. 역량 평가와 분야별 평가에서 핵심 문항을 간추려 5각형, 11각형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로펌별로 강점과 약점 역량·분야가 무엇인지 한눈에 들어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로펌 평가 관련 보도는 주로 여러 언론사에서 매해 다루고 있습니다. 사내변호사를 대상으로 최고의 변호사를 꼽거나, 매출 규모나 변호사 수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법률시장 소비자인 기업 법무팀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도록 하고, 결과를 분석한 것은 법률신문의 이번 보도가 처음입니다. 이후 아시아경제의 4월 30일 자 “‘실력·전문성 ‘김앤장’, 성과 만족도 ‘세종’ 1위… 법률신문 로펌서비스 조사‘” 등의 추종 보도가 있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법률신문의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오염 가능성이 적은 신뢰성 있는 로펌 평가가 나왔다는 평이 나옵니다. 그간 로펌 평가를 앞두고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기업 소속 변호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청탁하고는 했는데, 이번 평가는 진행 여부조차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평가 과정에서 엄정함을 유지했고, 조사 결과에서도 신뢰성을 담보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평가 항목도 로펌 선임부터 진행, 결과 설명 여부까지 실제 법률서비스 이용단계별 평가를 세세히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로펌들은 이번 평가를 토대로 개선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법원과 검찰 등에서도 법률시장에 꼭 필요했던 보도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과 자체 취재보도가이드라인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과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4회 전체 총평

10개 부문 45편이 응모한 404회 이달의 기자상에선 어느 때보다 지역 방송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평소 굵직한 단독기사가 넘치던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5편이 도전했으나 한 편의 수상작도 나오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러나 수도권 경쟁매체들에 비해 취재 환경이 열악한 지역 방송사들이 적잖은 수작을 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먼저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실손보험 대해부>는 풍부한 사례와 함께 독자들이 궁금해할 이모저모를 잘 짚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의료대란의 와중에 실손보험 문제가 제기됨으로써 더욱 눈길이 가는 기사였다. 이에 더해 실손보험 문제가 의료체계 왜곡의 원인이라는 진단은 유익하고 예리한 분석이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뽑힌 한국일보의 <산 자들의 10년>은 밀도 있는 취재에 공을 많이 들인 기사여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세월호 10주년. 이 때문에 세월호 관련 응모작이 6편에 달했다. 이 중에서 한국일보의 기사가 뽑힌 것은 뻔하지 않은 내용에 단단한 취재력까지 돋보인 덕이었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인터뷰함으로써 기사의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MBC의 <서울시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극성> 보도가 수상했다. 입주권을 노린 지분 쪼개기는 새삼스런 일은 아닌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50여 명을 직접 찾아 사실 관계를 체크한, 여간 공들인 기사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가 나간 뒤 서울시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사실도 의미 있는 대목이었다. 8편이 응모했던 지역 취재보도부문 가운데 수상작으로 선정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3년의 기록>은 KBS춘천 기자들의 집요한 추적기였다는 점에서 점수를 땄다. 비록 강원도에선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처음으로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과징금 징수까지 이끌어 낸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G1방송과 KBS제주가 각각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와 <4·3 폭발사고 보고서 ‘장난감의 비극’> 기사로 수상했다. G1방송의 기사는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비리를 폭로해 바로잡을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도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KBS제주 보도는 4·3 사건의 새로운 측면을 발굴해 이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수상작이 됐다. 이 보도로 관련 기관이 추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도 평가받아 마땅한 대목이었다. 이번 404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수상작 6편 중 3편이 지역 언론사 보도였다. 비록 지역에서 포착된 문제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해 준 기회였다. 아울러 사건을 어떤 각도에서 접근해 얼마나 공을 들이느냐에 따라 참신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음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4월

제404회(2024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실손보험 대해부
3-02 매일경제신문 유준호·임영신·김지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산 자들의 10년
4-07 한국일보 유대근·진달래·원다라·전유진·서현정·오세운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서울시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극성..자치구 25곳 전수 조사
5-03 MBC 이문현·김지성·제은효·이지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3년의 기록
6-03 KBS춘천 송승룡·엄기숙·박상용·홍기석·이장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
9-01 G1방송 하정우·박성준·김이곤
4·3 폭발사고 보고서 ‘장난감의 비극’
KBS제주 고성호·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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