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o ), ⑤ 기타( )
■ 전주MBC 기자가 전주MBC 시청자 위원장인 전북대 총장을 직격하다.
대학에서 ‘채용 비리’가 일어났다는 소식은 매해 등장하는 단골 이슈입니다. 관련 뉴스에는 어김없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곤 합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올해 전북대 교수 채용 최종 면접에서 단독 후보자 10명이 대거 탈락했다”는 한 교수의 절절한 외침은 당연하게도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논문도 많이 쓰고 연구 성과도 탁월하며 공개 강의도 잘한 것으로 평가받은 단독 후보자가 총장이 주재하는 최종 면접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돌연 비전공자들이 진행하는 최종 면접에서 학문적 성과를 의심받고, 전공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제보였습니다.
물론 최종 면접에서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학과가 성과를 평가해 대부분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데 여러 학과에 걸쳐 무려 10명이 탈락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전취재를 해보니, 각 학문은 서로 침범하기 어려운 고유한 특성이 있어 학문적 성과를 평가할 때는 반드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돼 있었습니다. 또 대학 본부가 각 단과대학의 평가를 뒤집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외압도 없어야 하는 대학의 채용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위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왕적 총장이 지배하는 대학에 문제가 많다는 막연한 추측에 한 발짝 다가갈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취재진은 곧바로 전북대로 향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전북대 교무과장 입에서 나온 “코드 채용“
교수 채용의 실무 책임자이자 최종 면접의 간사 역할을 맡는 전북대 교무과장은 같은 대답만을 반복했습니다. “떨어질 수도 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최종 면접에서 떨어질 수 있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오히려 왜 취재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매년 최종에서 떨어지는 후보가 있으니 전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집행부가 생긴 거잖아요 올해 총장님께서. 그러니까 코드가 맞느냐 안 맞느냐..”
10여 분이 흐르고 팽팽한 긴장이 잠시 누그러질 때쯤, 과장은 코드 채용이라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국립대 채용 담당자 입에서 코드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사회에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십수 년 전부터 블라인드 채용이 권장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전북에서는 국회의원 이상직이 이스타항공 채용에 개입해 실형을 살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선관위 고위직을 비롯해 유명 정치인 자녀의 불공정 채용은 그동안 숱한 문제를 초래해왔습니다. 이미 10여 년 전에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사기업까지도 채용의 공정성이 강조돼왔습니다. 국민권익위도 지난 2021년 대학교원 채용 절차 공정성 강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취재진의 요구로 뒤늦게 받아낸 전북대 최종 면접 통계 역시 ‘이례적’인 탈락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난해까지 1~4명 수준에 그치던 최종 면접 탈락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10명으로 훌쩍 뛰어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점수 차로 최종 면접에 단독으로 올라온 후보자의 20% 이상이 떨어진 것은 2달에 걸쳐 학과에서 진행한 전공 평가가 무색해진 결과였습니다.
■ 전국 10곳 국립대를 샅샅이 비교하다.
이례적인 탈락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북대에게 보여줄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야 했습니다.
‘대거 탈락했다’를 증명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6년 전남대 최종 면접에서도 단독 후보가 많이 탈락해 같은 문제 제기가 된 바 있었고, 지난해 전주교대에서는 최종에서 1순위를 제치고 2순위가 합격해서 문제가 불거지는 등 사례는 적지 않았지만, 결정적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주요 거점 국립대학의 자료를 모두 받아서 비교 분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북대를 포함한 10곳의 국립대에 최종 면접 탈락자 현황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학마다 채용 절차가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서울대는 총장이 포함된 본부의 최종 면접 자체가 없어 이미 학과의 자율적인 평가와 판단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인성이나 교육, 철학만을 적격과 부적격으로만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총장이 최종 면접에 들어가지 않아 집행부의 입김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학과 또는 단과대학의 평가를 비전문가로 구성된 ‘본부’에서 뒤집는 것은 학문의 자유를 위배한다는 상식 때문입니다.
10곳 국립대에서 받아낸 3년간의 최종 면접 탈락 통계는, 전북대의 이번 탈락이 ‘이례적’임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 총장과 처장 등 집행부가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채용 절차 자체의 ‘모순’
뉴스는 최종 면접에서 많은 후보자가 떨어졌다는 사실 보도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바람직한 채용에 대한 추적을 이어 나갔습니다.
국립대는 채용 과정의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여러 장치를 두고 있었습니다. 교육공무원임용령은 교수 채용의 절차를 크게 기초-전공-면접으로 나눕니다. 어느 채용 과정이 그렇듯, 모든 전형마다 후보자들은 치열한 관문을 통과해야 했고 그 과정은 숫자로 점수화되어 있습니다.
후보자들이 학과의 전공에 부합하는지 철저히 검증됩니다. 후보들은 어떤 과목을 가르쳐야 할지, 어떤 연구를 해야 할지 꼼꼼히 살핀 뒤 이에 적합한 자신의 논문을 서류로 제출했습니다. 어떤 학술지에 기고했는지, 주저자인지, 공동으로 집필했다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따라 평가는 점수로 세세하게 기록됩니다. 그 결과 “전공에 부합되는 질적 연구로 훌륭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사료됨” 등의 평가를 받은 후보자들이 최종 면접에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면접 심사에서 후보자들은 의외의 질문과 마주했다고 말합니다. ‘인성 등’이 평가의 대상으로 되어 있는데, 이미 심사가 끝난 전공 능력에 관한 질문이 다시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전공 분야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지난 전공 평가에서 우수한 논문 성적을 확인받았지만, 약탈적 학술지에 왜 기고했냐는 질문에 답변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탈락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질문이 던져졌다고 고백이 나왔습니다.
‘전공’ 평가 1등으로 올라온 단독 후보자가 ‘전공’ 때문에 탈락했다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그동안의 학과 교수와 외부 심사위원이 진행한 전공 심사가 잘못됐던 걸까요?
전북대는 전주MBC의 인터뷰를 일절 거절하며, 최종은 ‘인성 등’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전공 관련 질문을 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고수할 뿐이었습니다. 전공 심사는 반드시 심사위원 3분의 1 이상은 외부 위원으로 위촉하게 돼 있습니다. 전북대의 최종 면접 심사에서 외부 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교육공무원임용령 위반입니다.
■ 정보공개 통해 밝힌 거짓 면접의 증거
단독 후보자들은 대체 왜 떨어진 걸까. 고민하던 중 면접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점수 이하를 주려면 평가표에 사유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면접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보자 본인이 정보공개를 요청해야 합니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향후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는 후보자들을 설득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전북대의 협조를 받기도 어려웠습니다. 교육부는 임용령에 따라 최종 결과가 발표된 날부터 공개해도 된다고 했지만, 전북대는 첫 출근부터라는 둥 6월부터라는 둥 공개를 회피했습니다.
한 달여에 걸쳐 받아낸 후보자들의 심사표는 충격이었습니다. 성격이 다른 항목들을 4개로 나눠 평가하게 돼 있지만, 각 항목을 심사했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모든 점수를 1점을 주거나, 0.5점을 주는 등 총점 8점 미만을 주기 위해 일괄적으로 점수를 분배한 듯했습니다.
정보공개로 받은 심사표는 또 다른 증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공 적합성이 부족하다, 연구 능력이 의심된다는 판단과 함께 잠재적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을 냈다는 등 이미 전공 능력 평가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된 사안을 거꾸로 뒤집은 겁니다. 총장 등 집행부의 직권남용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뉴스는 그동안의 의문에 확실히 답할 수 있었습니다.
■ ‘글로컬대학30’과의 연관성? 우리 시대의 대학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처음 전북대를 찾아갔을 때 교무과장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글로컬대학30’입니다.교무과장은 전북대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에, 사업과 맞는 교수를 뽑을 수 있지 않냐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글로컬대학은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로, 정부가 5년간 무려 1,000억을 지원한다는 사업입니다. 지역소멸과 신입생 감소로 그야말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지역 대학에게 ‘혁신’을 조건으로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기사에는 담지 못했지만, 수많은 학내 관계자는 비슷한 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최종 대거 탈락이 ‘글로컬대학’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계획서 핵심 중 하나는 신입생 모집 단위 광역화입니다. 현재 106개 모집 단위를 2028년 24개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반대가 예상됩니다. 대규모 학과 통폐합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익산캠퍼스의 환경생명자원대학 폐지가 추진됐고, 지난달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습니다. 교무과장이 말한 ‘자기 연구만 열심히 하겠다’는 교수보다는 학교의 발전과 글로컬대학의 미래를 위해 힘쓰는 교수를 뽑겠다는 의미를 이번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대학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담론 아래, 대학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데 정부가 주는 이런 ‘돈’이 하나의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총장을 필두로 수익 창출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기계처럼 움직이는 기업이 아닙니다. 다양한 구성원의 학문공동체는 단 하나의 목소리만을 낼 때 몰락하기 쉽습니다. 기업적인 정서가 대학을 ‘지배’할 때, 전달하고 탐구해야 할 지식은 사고파는 상품이 돼버립니다. 혁신을 꾀하는 길에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의 존재 가치가 사라진다면, 대학을 대학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겁니다.
지난 1월 시작되어 4월까지, 지난한 정보공개의 시간을 보내며 뉴스는 하나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북대를 통해 교수 채용의 숨겨진 비리의 일각을 드러났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수와 탈락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대학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학문이 바로 서고 학자들이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취재진은 감시와 비판의 눈을 감지 않겠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뒤에 숨어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는 관계자들이 많았지만, 최대한 실명 공개하여 사실에 다가서려 했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직접 취재했고, 현장도 모두 직접 갔고, 답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1차~3차 보도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24년 1월 좋은 기사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례적인 사건에 대해 단순한 의문을 넘어서 법 위반 소지, 다른 대학교와의 사례 비교를 통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2024.03.26. 전북대 미생물학과 홍성출 교수가 본부 집행부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홍 교수뿐 아니라 탈락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추가 소환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전주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이던 전북대 총장은 지난 4월 시청자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북대 측이 이정섭 교무과장을 통해서 1차로, 전북대학교 총장 명의로 2차로, 언론 중재를 걸어왔습니다. 모두 조정 불성립으로 종결됐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4회 전체 총평
10개 부문 45편이 응모한 404회 이달의 기자상에선 어느 때보다 지역 방송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평소 굵직한 단독기사가 넘치던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5편이 도전했으나 한 편의 수상작도 나오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러나 수도권 경쟁매체들에 비해 취재 환경이 열악한 지역 방송사들이 적잖은 수작을 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먼저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실손보험 대해부>는 풍부한 사례와 함께 독자들이 궁금해할 이모저모를 잘 짚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의료대란의 와중에 실손보험 문제가 제기됨으로써 더욱 눈길이 가는 기사였다. 이에 더해 실손보험 문제가 의료체계 왜곡의 원인이라는 진단은 유익하고 예리한 분석이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뽑힌 한국일보의 <산 자들의 10년>은 밀도 있는 취재에 공을 많이 들인 기사여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세월호 10주년. 이 때문에 세월호 관련 응모작이 6편에 달했다. 이 중에서 한국일보의 기사가 뽑힌 것은 뻔하지 않은 내용에 단단한 취재력까지 돋보인 덕이었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인터뷰함으로써 기사의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MBC의 <서울시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극성> 보도가 수상했다. 입주권을 노린 지분 쪼개기는 새삼스런 일은 아닌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50여 명을 직접 찾아 사실 관계를 체크한, 여간 공들인 기사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가 나간 뒤 서울시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사실도 의미 있는 대목이었다.
8편이 응모했던 지역 취재보도부문 가운데 수상작으로 선정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3년의 기록>은 KBS춘천 기자들의 집요한 추적기였다는 점에서 점수를 땄다. 비록 강원도에선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처음으로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과징금 징수까지 이끌어 낸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G1방송과 KBS제주가 각각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와 <4·3 폭발사고 보고서 ‘장난감의 비극’> 기사로 수상했다. G1방송의 기사는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비리를 폭로해 바로잡을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도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KBS제주 보도는 4·3 사건의 새로운 측면을 발굴해 이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수상작이 됐다. 이 보도로 관련 기관이 추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도 평가받아 마땅한 대목이었다.
이번 404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수상작 6편 중 3편이 지역 언론사 보도였다. 비록 지역에서 포착된 문제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해 준 기회였다. 아울러 사건을 어떤 각도에서 접근해 얼마나 공을 들이느냐에 따라 참신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음을 절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