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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04회 · 2024년 4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1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국내 대학들은 해외 우수 대학과 교환학생 교류를 맺고 있다고 앞다퉈 홍보했지만, 학생이 해외에서 직접 받아 국내에 제출한 원본 성적표를 검증 없이 학점으로 인정하고, 정해진 규정이 없는 등 관리는 체계화되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교환학생이 성적표를 위조해 학점을 인정받고, 최대 천만 원에 달하는 교내외 장학금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국내 대학들과 민간장학재단에서도 학생이 제출한 성적표 원본 검증 시스템이 없다는 정보도 입수했습니다. 교류 대학이 많고, 해외 대학별로 성적표를 발급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단순 성적표 조작 사례를 전하는 데에서 멈추기보단, 기자로서 왜 이런 성적위조가 학생들 사이에서 계속 일어나는지,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깊게 고민한 것에서 취재는 시작됐습니다. 기자가 대학생이던 시절 교환학생을 다녀올 당시, 기자가 되면 꼭 이런 제도적 문제를 깊게 취재해봐야겠다고 가슴 깊이 오래도록 품은 의구심이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 전국 최초 보도”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이 AI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든 과목을 A로 바꾼, 위조성적표로 천만 원의 장학금 수령, 취업 등 석연찮은 스펙 쌓기를 확인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해외에서 결석하고 학기 중에 한 달 이상 여행을 다녔지만, 한국에서는 우수 교환학생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기존에 목격했던 한국 사회의 단순한 성적위조와는 차원이 다른 형태였습니다. 교환학생 커뮤니티와 블로그, 인터넷에 공개된 각종 교환학생 기록과 활동들을 모았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위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두 달여 이상 소요됐지만 의심을 두고 취재한 결과, 교환학생 제도 법령이나 지침이 없어 관리 감독이 허술한 가운데 해외파견 교환학생들이 성적표 위조를 통해 학점인정과 장학금 수령 등 불공정한 스펙을 쌓아 올린 문제의 뿌리를 짚어냈습니다. “국내외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조사 및 인터뷰” 교환학생을 다녀온 귀국생, 성적표를 위조한 교환학생, 민간장학재단 관계자 등 취재원도 다양화했습니다. 국내 대학 국제처 관계자들도 직접 만났습니다. 실제로 교환학생 제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조작된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는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직간접적으로 다루는 실무자 등 관계자들의 얘기를 듣고 위조 문제점에 대해서도 보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내 대학에서 “개인이 받아서 나쁜 마음 먹으면 가능은 하겠다”고 표현한 부분을 짚어 시청자들의 반향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현지에는 직접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비영리 국제학생 조직인 ESN(Erasmus Student Network) 본부 세계 각지 회원들을 화상 인터뷰해 한국 교환학생에 관한 현지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 세계 고등교육기관 국제 코디네이터 담당자들에게도 메일을 보내 해외 대학들이 교환학생 성적표를 따로 보관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 대학들이 QS 평가 순위를 올리기 위해 교환학생 등 국제교류를 통한 국제화 지수 높이기에 치중하는 정황 등을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교환학생 성적 조작 공론화, 교육부 대책 마련” 과거 다른 매체에서 비슷한 기획 보도를 선행보도한 사례가 없었을뿐더러, 교환학생 성적위조 문제는 지역 대학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국 대학의 문제였습니다. 교육부도 성적위조 문제를 모르긴 마찬가지였고, 전국 최초로 제기하는 문제인 만큼 선행적인 대응 방안 마련 등 해법 제시 또한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교환학생 제도는 정부가 아닌 대학 차원에서 활발히 이뤄지다 보니 대학도 교육부도 관리 감독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이에 취재팀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회의원과 교수 등 국제교류 및 교육 전문가들을 만나 대책 인터뷰를 진행했고, 학생이 직접 제출한 성적에 대해서는 원본 대조 과정과 정부 차원의 점검 필요성에 대해서도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직접취재하고,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현지 교환학생을 비롯한 ESN 회원 인터뷰는 화상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으며, G1 기획 보도가 처음이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보도 이후 대학들이 잇따라 해외 대학에 요청해 원본 대조를 필수화하고, 성적표 위조 방지 서약서 작성과 성적위조 시 민형사상 책임질 수 있다는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자체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또, 교육부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를 시작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도 제정 발의를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G1방송은 이어지는 후속 조치를 계속 확인해 보도할 것입니다. - 학점과 장학금을 비롯한 성적에 대한 공정성 담론은 한국 사회에서 언제나 큰 화두이지만, 그간 교환학생 성적 조작은 알려지지 않았을뿐더러, 마치 다른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여겨져 고발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획 보도를 계기로 “같은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서 이런 식으로 위조해 돈까지 받는지 몰랐다”며 각종 사례와 위조한 지인을 제보하는 시청자들의 연락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처럼 G1 보도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파견 교환학생 불법 성적위조의 민낯을 드러내는 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 보도의 취재와 보도 과정에 있어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해당 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404회)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 / G1방송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 G1방송 김이곤 기자 기획보도의 출발은 의심이었습니다. 해외파견 교환학생들이 AI 편집 프로그램으로 성적표를 위조해 학점을 인정받고, 1000만원에 달하는 교내외 장학금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목격했던 한국 사회의 다양한 성적 위조와 다른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교류대학이 많고, 해외 대학별로 성적표를 발급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단순 성적 조작 사례를 전하는 데에서 멈추기보단, 왜 이런 성적 조작이 학생들 사이에서 계속 일어나는지,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고민했습니다. 두 달여 이상 의심을 두고 취재한 결과, 교환학생 제도 법령이나 지침이 없어 관리 감독이 허술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교환학생들이 성적표 위조를 통해 학점 인정과 장학금 수령, 취업 등 불공정한 스펙을 쌓아 올린 문제의 뿌리를 짚어냈습니다. 교환학생 성적 조작 문제는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국 대학의 문제였습니다. 교환학생 제도는 정부가 아닌 대학 차원에서 활발히 이뤄지다 보니 대학도, 교육부도 관리 감독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보도 후, 대학들이 잇따라 해외 대학에 요청해 원본 대조를 필수화하고 자체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교육부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를 시작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도 제정 발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지 계속 의심하고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인 제가 이번 기획보도 아이템을 발제했을 때, 응원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G1방송 보도국 모든 선배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회차 심사평

제404회 전체 총평

10개 부문 45편이 응모한 404회 이달의 기자상에선 어느 때보다 지역 방송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평소 굵직한 단독기사가 넘치던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5편이 도전했으나 한 편의 수상작도 나오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러나 수도권 경쟁매체들에 비해 취재 환경이 열악한 지역 방송사들이 적잖은 수작을 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먼저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실손보험 대해부>는 풍부한 사례와 함께 독자들이 궁금해할 이모저모를 잘 짚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의료대란의 와중에 실손보험 문제가 제기됨으로써 더욱 눈길이 가는 기사였다. 이에 더해 실손보험 문제가 의료체계 왜곡의 원인이라는 진단은 유익하고 예리한 분석이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뽑힌 한국일보의 <산 자들의 10년>은 밀도 있는 취재에 공을 많이 들인 기사여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세월호 10주년. 이 때문에 세월호 관련 응모작이 6편에 달했다. 이 중에서 한국일보의 기사가 뽑힌 것은 뻔하지 않은 내용에 단단한 취재력까지 돋보인 덕이었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인터뷰함으로써 기사의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MBC의 <서울시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극성> 보도가 수상했다. 입주권을 노린 지분 쪼개기는 새삼스런 일은 아닌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50여 명을 직접 찾아 사실 관계를 체크한, 여간 공들인 기사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가 나간 뒤 서울시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사실도 의미 있는 대목이었다. 8편이 응모했던 지역 취재보도부문 가운데 수상작으로 선정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3년의 기록>은 KBS춘천 기자들의 집요한 추적기였다는 점에서 점수를 땄다. 비록 강원도에선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처음으로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과징금 징수까지 이끌어 낸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G1방송과 KBS제주가 각각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와 <4·3 폭발사고 보고서 ‘장난감의 비극’> 기사로 수상했다. G1방송의 기사는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비리를 폭로해 바로잡을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도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KBS제주 보도는 4·3 사건의 새로운 측면을 발굴해 이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수상작이 됐다. 이 보도로 관련 기관이 추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도 평가받아 마땅한 대목이었다. 이번 404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수상작 6편 중 3편이 지역 언론사 보도였다. 비록 지역에서 포착된 문제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해 준 기회였다. 아울러 사건을 어떤 각도에서 접근해 얼마나 공을 들이느냐에 따라 참신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음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4월

제404회(2024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실손보험 대해부
3-02 매일경제신문 유준호·임영신·김지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산 자들의 10년
4-07 한국일보 유대근·진달래·원다라·전유진·서현정·오세운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서울시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극성..자치구 25곳 전수 조사
5-03 MBC 이문현·김지성·제은효·이지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3년의 기록
6-03 KBS춘천 송승룡·엄기숙·박상용·홍기석·이장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해외파견 교환학생 성적 조작 실태 지금 보는 작품
9-01 G1방송 하정우·박성준·김이곤
4·3 폭발사고 보고서 ‘장난감의 비극’
KBS제주 고성호·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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