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346회 · 2019년 6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3

정부, 헝가리에 “선장 뺑소니·부실구조도 수사해달라” 등

중앙일보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5월 29일 저녁 9시경(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승객 33명과 헝가리 선원 및 선장 2명 등 총 35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선미를 들이받힌 뒤 침몰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 다음날인 5월 30일 박태인 기자는 헝가리로 급파돼 2주간 취재를 했습니다. 박태인 기자는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침몰시킨 뒤 제대로 된 구조작업 없이 45분간 운행을 이어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외교부·내무부 장관에게 항의를했다는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수색 작업 및 희생자 가족과 관련한 주요 보도를 이어가여 이번 사건의 보도 방향을 주도하였습니다. 박태인 기자는 헝가리 법원이 시긴호 선장에 대해 보석 결정을 내린 것에 한국 정부가 항의했다는 단독 보도, 다뉴브 사고 생존자들이 헝가리 경찰의 1차 부실수사(통역 부실)에 불만을 제기하며 헝가리 검·경에 8시간 동안 재조사를 자청해 사고 상황을 증언했다는 단독 보도, 문무일 검찰총장이 헝가리 검찰총장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단독 보도, 헝가리 검찰이 시긴호 선장의 증거 인멸 정황을 확인했다는 단독 보도에 이어, 정부가 헝가리 검찰에 시긴호 선장의 과실치사와 항해법 위반 혐의 외에 뺑소니 혐의와 시긴호 선원의 구조 미흡에 대한 추가수사를 요청했다는 단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박태인 기자는 사고 현장에서 스트레이트 기사를 전하면서도 포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한국과 헝가리의 서로 다른 추모 분위기를 전하는 칼럼, 헝가리인들과 현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추모 분위기를 전하는 각종 르포, 매일 수색 진행 상황을 전하는 현장 기사 등을 송고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2주 중 비행시간을 제외한 12일의 취재 기간 동안 박태인 기자가 보도한 지면 기사와 일부 속보를 포함한 디지털 기사는 총 35건에 달했습니다. 기사 숫자가 많았지만 모두 정성들여 작성한 기사였습니다. 당시 단독 기사들은 디지털로 먼저 송고됐습니다. 이후 지면 기사는 사회부 데스크가 현지 수색 진행 상황을 종합해 처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목은 유사하지만 디지털 기사와 지면 기사 간의 일부 차이가 존재합니다. 기자의 독자적인 취재 내용이 담긴 디지털 기사를 지면 기사와 함께 첨부합니다. 디지털 기사를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1) 가족의 사연이 아닌 바람을 취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헝가리에 급파된 뒤 사고 당사자와 가족의 사연이 아닌 사고 가족들의 바람이 무엇인지에 취재를 집중했습니다. 가족들의 바람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신속한 수색 작업일 것이라 생각했고 수색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보도하며 양국 정부의 진상규명 노력에 관해 끈질기게 취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크루즈선 선장의 뺑소니 의혹과 헝가리 검경의 부실수사 의혹은 물론 생존자들이 자청한 이례적인 재조사, 헝가리 검찰에 대한 정부의 추가수사 요청 기사를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박태인 기자의 보도는 당시 현장에 있는 국내 언론의 보도를 주도했습니다. 당시 헝가리 정부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번역하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 박태인 기자의 기사들은 헝가리 정부의 수사 과정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헝가리 검·경은 한국 언론의 이런 요청과 보도 뒤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다뉴브 사고 진상 규명에 주력하였습니다. 보도 과정에서 생존자와 사고 가족을 무리하게 인터뷰하거나 이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는 기사를 작성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오히려 사고 가족들의 바람을 세상에 전하며 다뉴브 사고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2)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과 현장에 집중했습니다. 현지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한국, 헝가리 취재원과 만나며 발로 뛰었습니다. 헝가리 검찰 부대변인을 통해 시긴호 선장의 증거인멸 정황을 헝가리 언론보다 먼저 확인해 단독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생존자와 사고 가족, 헝가리 정부 관계자, 현지 헝가리인들, 현지 신속대응팀 구조 관계자, 법무부 파견 검사, 외교부 관계자, 자원봉사에 나선 교민, 한국 법무부 관계자, 한국 대검 관계자를 매일 취재하며 헝가리에서 유의미한 기사들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박태인 기자의 보도는 헝가리 현지에 파견된 국내 기자들뿐 아니라 한국에 남아있던 법조 기자들도 추종 보도(문무일 검찰총장 서한 관련 보도)를 하였습니다. (3) 선정적이지 않고 정확한 보도에 집중했습니다. 디지털과 지면, 속보를 포함해 12일간 35개의 기사를 작성했지만 부정확한 사실관계를 보도해 기사를 수정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기사에 대한 항의도 없었으며 사고 가족들이나 정부 관계자에게도 항의를 받지 않았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사건을 바라보려 노력했고 잠을 줄여가며 현장에 조금 더 남아 유의미한 기사들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 다뉴브 사고를 통해 드러난 한국 사회의 내적 갈등을 조명했습니다. 다뉴브 사고 기사를 쓸 때마다 한국의 독자들은 기사에 세월호를 언급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런 수백, 수천 개의 댓글은 현장에 있던 기자에게 큰 상처였습니다. 왜 한국 사회의 많은 시민들은 헝가리 시민들과 달리 재난에 추모하기에 앞서 조롱과 비난부터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고 이런 생각을 담은 현장 칼럼 ‘추모하는 헝가리인, 조롱하는 한국인...서글픈 다뉴브’를 작성했습니다. 해당 칼럼은 포털에서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독자들은 6000여개의 댓글을 남기며 갑론을박의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박태인 기자는 현재 브런치라는 블로그 플랫폼(https://brunch.co.kr/@taeinpark)에 취재 후기를 남기며 이번 논쟁이 드러낸 한국 사회의 갈등과 그 이면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기획기사나 집필 작업을 통해 논의를 확장해 갈 계획입니다. -기타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 관계 없었으며 모든 사항은 홀로 헝가리 현장 취재와 한국 전화 취재 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단순 지면 기사뿐 아니라 한국 독자들이 기사를 가장 많이 읽는 한국의 점심시간 직후 또는 오후 시간대에(헝가리 시간 새벽) 디지털 기사를 출고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사고 후에도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하고 개인 블로그에 취재 후기를 기록하며 다뉴브 사고가 남긴 한국 사회의 과제를 살펴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 [단독] 정부, 헝가리에 “선장 뺑소니·부실구조도 수사해달라”(한국 노출시간 9일 오후 2시 02분)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3139 ※관련 추종보도 -TV조선:남은 한국인 실종자 7명...정부, 크루즈 선장 추가수사 요청(한국 노출시간 10일 오전 7시 35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48&aid=0000275703 -KBS: ‘뺑소니 선박’ 한국 같으면 최대 무기징역...헝가리는? (한국 노출시간 9일 오후 9시 23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710062 *다른 타사(YTN·연합뉴스 등)에선 본지 보도 내용을 기정사실화하며 각 기사의 사실관계를 녹여 보도했고 이후 헝가리 검·경에서 뺑소니와 구조미흡에 대한 추가 수사 검토 진행 2. 다뉴브 생존자 증언, “크루즈 급선회해 추돌...선장 처벌해 달라”(한국 노출시간 5일 오후 3:34분)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2416 ※관련 추종보도 -뉴시스:다뉴브강 생존자들, 헝가리 당국에 8시간 동안 최종 진술(한국 노출시간 5일 오후 6시 42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9271386 -연합뉴스:헝가리 검·경, 유람선사고 생존자 3명 추가진술조서 작성(한국 노출시간 5일 오후 8시 12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871921 -KBS:생존자 추가 진술...“크루즈 급선회, 안전조치 없었다”(한국 노출시간 5일 오후 9시 23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709088 -SBS:헝가리 검·경, 유람선사고 생존자 3명 추가진술조서 작성(한국 노출시간 5일 오후 11시 40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5&aid=0000736577 3. [단독] 문무일 “크루즈 선장 엄중처벌”...세월호 검사도 투입(한국 노출시간 6일 오후 2:30분)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2622 ※관련 추종보도 -경향신문:문무일 총장 "크루즈 선장, 죄에 상응하는 처벌해달라"…헝가리 총장에 서한(한국 노출시간 6일 오후 3시 53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944366 -머니투데이:문무일, 헝가리 총장에 "선장 엄중처벌" 서한…세월호 검사도 협조(한국 노출시간 6일 오후 4시 19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229593 -YTN:문무일, 헝가리 검찰에 '철저한 원인규명' 당부(한국 노출시간:6일 오후 10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1303946 -MBC:문무일 검찰총장, 헝가리 검찰에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한국 노출시간:6일 오후 3시 12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954362 *위 언론사 등을 포함해 다수 국내언론에서 추종 보도 4. 사회에 끼친 영향 다뉴브 유람 참사 관련 헝가리 검·경의 부실수사 의혹 첫 조명 및 재수사 촉구 -본지 보도는 한국인 승객들이 탑승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의 뺑소니 혐의와 시긴호 선원들의 구조미흡 혐의는 물론 이에 대한 헝가리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을 헝가리 언론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제기한 보도였습니다. 본지 보도 이후 국내 언론의 추종 보도가 이어졌고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한국 정부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헝가리 경찰과 검찰의 생존자 추가 조사와 바이킹 시긴호에 대한 재조사가 이어졌습니다. 한국 언론이 대부분 떠난 뒤인 6월 중순 이후부터는 헝가리 언론과 야당에서도 헝가리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말 헝가리 검찰총장에게 두 번째 서한을 보내 이번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2. 언론의 재난보도 모범 사례 제시 -박태인 기자가 헝가리 현장에서 전한 보도는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사고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은 물론 한국에 있는 독자에게도 의미있는 뉴스 전달이 가능함을 확인시켜준 사례들이었습니다. 본지는 현장에서 다음 유형의 내용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1. 사고 수사 과정에서 헝가리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 제기 보도 -[단독] 정부, 헝가리에 “선장 뺑소니·부실구조도 수사해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3139 -[단독] 문무일 “크루즈 선장 엄중처벌”...세월호 검사도 투입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2622 -[단독] “유람선 침몰시킨 쿠르즈 선장, 사고 직후 증거인멸 정황”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2667 2. 생존자들의 사연이 아닌 이들의 바람을 보도한 진상규명 증언 자청보도 -다뉴브 생존자 증언, “크루즈 급선회해 추돌...선장 처벌해 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2416 3. 현장에서 느낀 한국과 헝가리 시민들의 추모 온도차를 다룬 현장 칼럼 보도 -추모하는 헝가리인, 조롱하는 한국인...서글픈 다뉴브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1804 4. 헝가리 시민과 우리 교민들의 추모 분위기를 충실히 보도한 르포 -15명 찾을 것이란 추모식...헝가리인이 한국 대사관 꽉 채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1371 -구조벌 28벌, 수색통역...잠수요원 아내 “헝 교민에 감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3001 -헝가리 병원서 온 편지 “가슴 아파...시신 안치비용 부담하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2479 위와 같은 보도들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사건에 대한 주목도와 집중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박태인 기자는 또한 단순히 지면/방송 기사에만 매몰되지 않고 한국 독자들이 뉴스를 자주 찾는 오후 시간대 등에 맞춰 새벽에도 취재한 기사를 끊임없이 송고하며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재난 보도를 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헝가리 현지에 있으며 단순히 헝가리 언론 또는 현지 정부 관계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헝가리 정부 당국자와 국내 법무부·검찰 관계자, 외교부 관계자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해 단 한 건의 오보도 내지 않는 정확한 보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사건의 특성상 헝가리 현장 취재 과정에서 본지의 보도가 생존자와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 또는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사건의 진상규명과 수색 작업에서도 한·헝가리 당국의 공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불필요한 자극적인 보도는 배제하였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서도 사고 가족들이 한국과 헝가리 정부 당국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귀 기울여 보도하며 한국기자협회 재난보도 준칙을 준수했습니다.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과 <중앙일보>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한국기자협회 재난보도 준칙을 준수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6월 24일 사내 특종상을 수상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피신청 등 해당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6회 전체 총평

제346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6월)에는 교육부의 초등학교 교과서 수정 개입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 등 모두 6건이 선정됐고 심층성 등 내용 면에서는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특종 보도를 놓고 경쟁하는 ‘취재보도1부문’에는 모두 12편이 제출됐으며, 최종적으로 KBS의 ‘북한 목선의 삼척항 정박’ 보도와 조선일보의 ‘교육부, 교과서 고치려 도장 도둑 날인’ 보도 등 2편이 심사를 통과했다. KBS 보도는 새삼 현장 취재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는 데서 호평을 받았다. KBS는 “해상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다른 언론사와 달리 기자가 직접 현지에 내려가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국방부 발표의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부두에 정박한 북한 목선 및 주민의 사진, CCTV 영상도 최초로 확보해 결국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과까지 끌어냈다. 다른 언론사들도 북한 목선과 관련한 작품을 냈지만 후속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KBS의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전한 속보성과 기자들의 끈질긴 노력이 더 큰 호평을 받은 끝에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 개입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는 자칫 묻힐 수도 있었던 진실을 기자가 끈질기게 취재해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과서 저자도 모르게 교과서를 고치는 과정에 교육부 관리들이 개입하고, 이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점을 밝힌 것은 언론의 감시 기능에 충실한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교과서 수정 논란을 원천적으로 없앨 공론화가 차제에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모처럼 수상작이 나왔다. 한국일보의 ‘벤처투자 취지 역행하는 증권사 발행어음 실태’ 보도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증권사가 어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문제의식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으로 뽑힌 서울신문의 ‘10대 노동 리포트’도 “청소년 노동의 현황과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짚은 대형 기획”이라는 평이 많았다. 너무 많은 주제를 망라해서 집중도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노동에 대한 중고생의 인식 조사와 스위스 사례를 통한 대안 제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겨레의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도 기업의 해외 노동실태 등을 감시한 의미 있는 보도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최종 심사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YTN데이터저널리즘팀이 낸 ‘의원님들의 주식’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보도는 특히 인사혁신처와 국회 사무처 등으로부터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당했음에도 기자들이 직접 재산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주식을 보유한 의원 55명을 대상으로 발로 뛰어 자료를 모았으며, 보도 뒤에 당국의 제도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돋보인 작품이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제주CBS의 ‘고유정 사건 및 부실수사’와 연합뉴스의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두 건이 최종 심사에 올랐으나, 제주CBS는 아깝게 탈락하고 연합뉴스 작품만 확정됐다. ‘인천 수돗물 사태’는 사회적 파장이 컸으며, 더불어 사건이 발생한 최초 이틀 동안 정확하고 현장성 있는 보도로 사안을 파헤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6월

제346회(2019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교육부, 교과서 고치려 도장 ‘도둑 날인’
1-04 조선일보 김형원
北목선 삼척항 정박
1-05 KBS 한승연·윤봄이·김중용·정면구·김남범
경제보도부문 · 1편
‘벤처투자 취지 역행’ 증권사 발행어음 실태
3-03 한국일보 이상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0대 노동 리포트 – 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
4-05 서울신문 박재홍·홍인기·김지예·기민도·고혜지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심사받으셨습니까” 의원님들의 주식
5-05 YTN 함형건·이승배·김태형·시철우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6-07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손현규·홍현기·최은지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성접대 받고 단속정보 흘린 경찰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N
교육부, 교과서 고치려 도장 ‘도둑 날인’
수상 취재보도1부문 조선일보
北목선 삼척항 정박
수상 취재보도1부문 KBS
커지는 의료불신
후보 취재보도1부문 YTN
해경 상황보고서 입수...軍이 '딴소리'한 北목선 정박지·고장여부, 해경이 이미 다 알려줬었다.
후보 취재보도1부문 조선비즈
YG 마약 사건 수사 무마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한국형 차세대 원전 핵심기술 유출...탈원전에 무너진 원전 생태계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세계일보
靑 행정관 국방부 백브리핑 잠입·北 주민 상륙귀순 등 북한 목선 귀순 사건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수임 몰아주고, 비용 안 챙기고… 교육부 소송 난맥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국일보
전자담배 '펑' 육군 병사 중화상…불타버린 전투복 (외 5건)
후보 취재보도1부문 YTN
前프로선수, 야구교실 차려 유소년에 금지약물 투약
후보 취재보도2부문 CBS
역주행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정책...환경부, ‘재생 페트’ 식품용기 포기
후보 취재보도2부문 JTBC
대형 여행사의 ‘도’ 넘은 갑질..해외여행 망친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SBS
공공기관 가짜장부
후보 경제보도부문 이투데이
‘벤처투자 취지 역행’ 증권사 발행어음 실태
수상 경제보도부문 한국일보
제철소 ‘고로 브라더’ 논란
후보 경제보도부문 동아일보
아동 성범죄자 그 이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예맨 난민 1년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시사IN
이른둥이 성장 추적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10대 노동 리포트 – 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상담실의 악마, 그루밍 성폭력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설계도와 따로 노는 타워크레인, 멈춰 선 건설현장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성매매와 검은 유착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예배당 도로점용 영원히 허락”...<사랑의 교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유명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등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심사받으셨습니까” 의원님들의 주식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한보그룹’ 일가 체포·도피·재산은닉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채널A
인구절벽에 선 교육, 위기에서 기회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강원도 삼척항 입항 북한 선원 육성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강원영동
강원관광대 ‘총체적 비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강릉
30년 넘게 묵인...‘추자도 석산의 비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경남 양산 원도심 지반침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가족잔치 공모전부터 가짜 보증서까지...‘명장의 민낯’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광주
‘고유정 사건’ 및 부실수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CBS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제주공항 랜드사이드 인프라확충공사 부실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목포 원도심 투기 의혹의 진실과 검찰 ‘보안자료’ 실체는?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목포MBC
연극배우 무면허 피부과 원장, 눈 감은 진짜 의사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MBC
부산을 적정도시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 마을 집단 암발병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FRP 선박 관리 실태 기획보도 ‘FRP 선박의 역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CBS
민간단체 보조금 7,300건 분석... 1/4 엉터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산불 이재민 두 번 울리는 재난행정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강원영동
U-20 월드컵 준우승, ‘청춘’ 그대 가는 길이 역사다!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2019 청소년 성매매 리포트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정전 66년 남.북.미 정상 판문점서 만났다.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