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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6회 · 2019년 6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4

이른둥이 성장 추적 리포트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 착수 및 보도 제작 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은 우리나라 출생율이 매년 감소하는 것과 달리 증가 추세에 있는 ‘이른둥이’의 실태에 주목했습니다. 저출산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난임, 만혼 등 영향으로 이른둥이의 출생은 점차 늘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른둥이란 용어 자체가 아직은 낯섭니다. 이른둥이는 법률상 공식 용어인 ‘미숙아’의 순우리말 표현입니다. 현행 보자보건법령은 신체 발육이 미숙한 채로 출생한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출생 시 체중이 2.5kg 미만의 영유아를 미숙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둥이 부모들은 미숙아에 담긴 ‘성숙하지 않았다’라는 뜻에 거부감을 느낀 나머지 이른둥이가 공식 용어로 채택되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국내에서 태어나는 이른둥이 비율은 앞으로 꾸준히 늘어 불과 6년 뒤에는 전체 출생아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한 해 신생아 중 이른둥이가 만삭둥이 숫자를 추월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른둥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만 19세까지는 ‘추적 및 관찰’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고(高)위험군에 속합니다. 하지만 정부 등 출산정책 당국에서는 아직 이른둥이 숫자가 전체 신생아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이유를 들어 이 아이들과 부모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간 이른둥이는 ‘어느 병원에서 300g도 안 되는 저체중아가 태어났는데 병원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살려냈다고 하더라’ 하는 식의 일회성 홍보 사례로만 활용돼 온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은 국내 이른둥이 가정과 의료진, 관련 시설 관계자 등을 만나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가정으로 향한 이른둥이들이 그 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육기관이나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진 않는지, 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심층 인터뷰 및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취재팀이 가장 놀라고 또 안타까웠던 대목은 이른둥이를 낳아 기르며 이미 많은 고생을 한 부모들 입에서 의외로 “마음 같아선 둘째도 낳아 기르고 싶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한 사회 일각의 편견, 이른둥이 육아에 드는 막대한 물질적, 시간적 비용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 등 외부의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아이를 또 낳을 엄두가 좀처럼 나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향후 이른둥이 지원 방안 등 대책을 잘 설계하기만 하면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해결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새삼 이 사안을 취재 아이템으로 선정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이른둥이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른둥이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혹여 자녀에게 일종의 ‘낙인’이 될까봐 걱정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다니고 있는 보육, 교육기관에서의 돌봄 문제와 민간 보험사와의 관계 등을 우려해 ‘익명’ 보도를 간곡히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본지 취재팀은 이른둥이 부모 및 자녀의 얼굴과 이름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가리고, 또 이니셜이나 가명을 사용하는 등 방법으로 익명성 보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른둥이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역시 이런 특성을 반영해 응답자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육아 카페와 링크 전달 등을 통해 취재 의도를 밝히고 익명 보장 원칙을 설명한 뒤 설문조사 응답을 권유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 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은 6월11일 <신체발달 더딜 뿐인데 보낼 보육기관이 없어요>라는 제목으로 지면 1면과 3·4면을 통해 시리즈 첫 회를 보도했습니다. 실제 이른둥이 자녀를 낳아 키우는 부모가 어린이집과 사설 문화센터 등에서 겪었던 일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고, 동시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퇴원한 후에도 아기의 건강과 발달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외에도 이른둥이 부모가 겪는 어려움에 관한 기사, 이른둥이 관련 통계 및 정책이 부재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사까지 총 3회를 연속으로 보도했습니다. 본지 시리즈 보도 이후인 6월28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302g '사랑이' 체중 20배 쑥쑥… 기적 계속되려면>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또 서울경제는 6월29일자 신문 12면에 <너무 일찍 태어난 우리 아이··· 재활센터 부족·병원비 탓 죄인된 기분>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들 기사는 이른둥이와 관련한 정부 지원이 출생 당시에만 쏠려 있고,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은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성이 대단히 크지만 그들을 진단하고 치료할 재활센터는 태부족이라는 등 본지 취재팀이 보도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영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정부는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이 ‘이른둥이 성장 추적 리포트’ 시리즈를 통해 지적한 사안을 추후 의료 및 출산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7월2일 문재인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일명 문재인케어)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른둥이에 대한 의료 문제 해결이 질 높은 의료체계 개선의 일환이라고 명시했습니다. 특히 복지부는 “인력과 시간에 집중적 투입이 요구되는 분만 및 이른둥이 등 중증소아환자 치료 인프라 유지를 위한 (의료보험) 수가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어린이 진료에 특화된 공공전문진료센터, 분만 관련 수가 개선, 중증소아환자 특화 수술팀 수가 가산 등 검토하는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복지부가 강조한 ‘어린이 진료에 특화된 공공전문진료센터’란 이른둥이 등 중증소아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공공어린이병원 및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뜻합니다. 같은 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케어) 2주년 대국민 성과 보고’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둥이 쌍둥이 자녀를 기르는 부모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복지부는 이어 7월5일에는 이른둥이 가정의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본지 보도는 일반 영아보다 체구가 작은 이른둥이를 위한 특수 기저귀 등 각종 육아용품을 구하기 힘든 현실을 소개했는데, 복지부는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민간기업 및 시민단체와 손잡고 이른둥이 자녀를 둔 1만3000가구에 3년 동안 이른둥이용 특수 기저귀와 분유 등이 포함된 ‘양육 키트’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본지는 또 이른둥이 아이를 어떻게 기를지, 운동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등을 몰라 애가 타는 이른둥이 부모들의 하소연을 전달해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이른둥이 양육에 대한 정보 부족에 시달리는 전국의 부모 250명을 대상으로 매년 이른둥이 양육 정보를 전달하는 ‘부모 교육’도 서울 등 5대 도시에서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민·관 협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정부 대책의 초점이 본지 보도가 집중적으로 다룬 이른둥이 부모들이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맞춰졌다는 점에서 취재팀은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계속 나올 정부의 이른둥이 관련 대책들도 본지 시리즈 기사에 담긴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복지부에서 진행키로 한 이른둥이 부모 대상 교육의 강사로 본지 시리즈 보도에 자문을 제공한 강남차병원 전지현 교수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5. 자체 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취재원 보호를 우선하고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세계일보 사장 및 편집국장으로부터 “발품을 팔아 현장을 누빈 좋은 기사”라는 평을 들었고,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장으로부터 이달의기자상 후보 추천을 받았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6회 전체 총평

제346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6월)에는 교육부의 초등학교 교과서 수정 개입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 등 모두 6건이 선정됐고 심층성 등 내용 면에서는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특종 보도를 놓고 경쟁하는 ‘취재보도1부문’에는 모두 12편이 제출됐으며, 최종적으로 KBS의 ‘북한 목선의 삼척항 정박’ 보도와 조선일보의 ‘교육부, 교과서 고치려 도장 도둑 날인’ 보도 등 2편이 심사를 통과했다. KBS 보도는 새삼 현장 취재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는 데서 호평을 받았다. KBS는 “해상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다른 언론사와 달리 기자가 직접 현지에 내려가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국방부 발표의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부두에 정박한 북한 목선 및 주민의 사진, CCTV 영상도 최초로 확보해 결국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과까지 끌어냈다. 다른 언론사들도 북한 목선과 관련한 작품을 냈지만 후속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KBS의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전한 속보성과 기자들의 끈질긴 노력이 더 큰 호평을 받은 끝에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 개입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는 자칫 묻힐 수도 있었던 진실을 기자가 끈질기게 취재해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과서 저자도 모르게 교과서를 고치는 과정에 교육부 관리들이 개입하고, 이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점을 밝힌 것은 언론의 감시 기능에 충실한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교과서 수정 논란을 원천적으로 없앨 공론화가 차제에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모처럼 수상작이 나왔다. 한국일보의 ‘벤처투자 취지 역행하는 증권사 발행어음 실태’ 보도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증권사가 어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문제의식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으로 뽑힌 서울신문의 ‘10대 노동 리포트’도 “청소년 노동의 현황과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짚은 대형 기획”이라는 평이 많았다. 너무 많은 주제를 망라해서 집중도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노동에 대한 중고생의 인식 조사와 스위스 사례를 통한 대안 제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겨레의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도 기업의 해외 노동실태 등을 감시한 의미 있는 보도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최종 심사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YTN데이터저널리즘팀이 낸 ‘의원님들의 주식’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보도는 특히 인사혁신처와 국회 사무처 등으로부터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당했음에도 기자들이 직접 재산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주식을 보유한 의원 55명을 대상으로 발로 뛰어 자료를 모았으며, 보도 뒤에 당국의 제도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돋보인 작품이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제주CBS의 ‘고유정 사건 및 부실수사’와 연합뉴스의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두 건이 최종 심사에 올랐으나, 제주CBS는 아깝게 탈락하고 연합뉴스 작품만 확정됐다. ‘인천 수돗물 사태’는 사회적 파장이 컸으며, 더불어 사건이 발생한 최초 이틀 동안 정확하고 현장성 있는 보도로 사안을 파헤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6월

제346회(2019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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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조선일보 김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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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한국일보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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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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