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O )
6월 30일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성사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그 자체가 역사가 됐다. 하지만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은 시종 돌발 상황의 연속이었다. 정상 간 만남이 급작스레 이뤄지다 보니 30일 오전까지 풀기자단도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취재하게 될지 사전에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남.북.미 취재진이 취재 경쟁을 벌이다 포토라인 무너지기 일쑤였고 접근을 막으려는 경호원과 취재진이 뒤엉키면서 취재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기기도 했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며 차분히 현장을 기록하는 것도 기자의 몫이다’라는 말이 있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군사분계선 만남과 자유의 집 앞 남.북.미 정상의 환담 장면, 북.미 정상회담 등을 카메라로 기록했다. 특히 북미 단독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자유의 집을 나서며 환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역사적 장면을 카메라 담았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청와대 춘추관과 사전 협의된 청와대사진기자단 풀(동아일보, 뉴시스, 연합뉴스 3개사 POOL)로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현장 풀 사진은 청와대사진기자단 소속사 출입기자 이름으로 각사가 사용함)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현장 마감 후 주요 신문사와 통신사(연합뉴스, 뉴시스)도 온라인으로 바로 보도했다. 매일경제, 한국경제는 30일 초판부터 각각 1면에 게재했다. 한국일보는 한 장의 사진을 2,3면에 걸쳐서 게재했다. 중앙일보와 서울신문도 각각 3면과 8면에 게재했다. 게티이미지, 시파프레스 등 외국통신사에도 사진을 제공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남북 분단의 상징이 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의 회동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또 한반도 분단 현실과 평화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의미가 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전속 사진사들, 미국 풀(POOL)기자들과 취재경쟁을 벌이며 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을 한국적 시각에서 기록한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6회 전체 총평
제346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6월)에는 교육부의 초등학교 교과서 수정 개입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 등 모두 6건이 선정됐고 심층성 등 내용 면에서는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특종 보도를 놓고 경쟁하는 ‘취재보도1부문’에는 모두 12편이 제출됐으며, 최종적으로 KBS의 ‘북한 목선의 삼척항 정박’ 보도와 조선일보의 ‘교육부, 교과서 고치려 도장 도둑 날인’ 보도 등 2편이 심사를 통과했다. KBS 보도는 새삼 현장 취재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는 데서 호평을 받았다. KBS는 “해상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다른 언론사와 달리 기자가 직접 현지에 내려가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국방부 발표의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부두에 정박한 북한 목선 및 주민의 사진, CCTV 영상도 최초로 확보해 결국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과까지 끌어냈다. 다른 언론사들도 북한 목선과 관련한 작품을 냈지만 후속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KBS의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전한 속보성과 기자들의 끈질긴 노력이 더 큰 호평을 받은 끝에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 개입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는 자칫 묻힐 수도 있었던 진실을 기자가 끈질기게 취재해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과서 저자도 모르게 교과서를 고치는 과정에 교육부 관리들이 개입하고, 이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점을 밝힌 것은 언론의 감시 기능에 충실한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교과서 수정 논란을 원천적으로 없앨 공론화가 차제에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모처럼 수상작이 나왔다. 한국일보의 ‘벤처투자 취지 역행하는 증권사 발행어음 실태’ 보도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증권사가 어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문제의식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으로 뽑힌 서울신문의 ‘10대 노동 리포트’도 “청소년 노동의 현황과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짚은 대형 기획”이라는 평이 많았다. 너무 많은 주제를 망라해서 집중도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노동에 대한 중고생의 인식 조사와 스위스 사례를 통한 대안 제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겨레의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도 기업의 해외 노동실태 등을 감시한 의미 있는 보도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최종 심사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YTN데이터저널리즘팀이 낸 ‘의원님들의 주식’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보도는 특히 인사혁신처와 국회 사무처 등으로부터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당했음에도 기자들이 직접 재산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주식을 보유한 의원 55명을 대상으로 발로 뛰어 자료를 모았으며, 보도 뒤에 당국의 제도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돋보인 작품이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제주CBS의 ‘고유정 사건 및 부실수사’와 연합뉴스의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두 건이 최종 심사에 올랐으나, 제주CBS는 아깝게 탈락하고 연합뉴스 작품만 확정됐다. ‘인천 수돗물 사태’는 사회적 파장이 컸으며, 더불어 사건이 발생한 최초 이틀 동안 정확하고 현장성 있는 보도로 사안을 파헤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