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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3

대통령경호처 비리 추적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0일오전4시30분 [단독]경호처'초유의 연판장'사태…尹파면에도 버티는 김성훈에 반발(4월10일자1면)
2 4월10일오후6시01분 [단독] "김성훈 경호처 사조직화"연판장 전문 공개...중간 간부도70%동참(4월11일자10면)
3 4월15일오후4시24분 [단독]김성훈 차장 사의 표명...초유‘연판장 사태’압박 느낀 듯/(4월16일자6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0일오전4시30분 [단독]경호처'초유의 연판장'사태…尹파면에도 버티는 김성훈에 반발(4월10일자1면) 2 4월10일오후6시01분 [단독] "김성훈 경호처 사조직화"연판장 전문 공개...중간 간부도70%동참(4월11일자10면) 3 4월15일오후4시24분 [단독]김성훈 차장 사의 표명...초유‘연판장 사태’압박 느낀 듯/(4월16일자6면)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4월 [단독] 김성훈 "尹 현충원 들렀다 오면 도열" 경호처에 지시... 기각 확신했나/4월 4일 [단독] 경호처 '초유의 연판장' 사태… 尹 파면에도 버티는 김성훈에 반발/4월 10일 [단독] "김성훈 경호처 사조직화" 연판장 전문 공개... 중간 간부도 70% 동참/4월 10일 [단독] 김성훈 차장 사의 표명...초유 ‘연판장 사태’ 압박 느낀 듯/4월 15일 [단독] 경찰, 경호처서 ‘비화폰 서버’ 받는다...尹 판도라 상자 열리나/4월 28일 ▲3월 [단독] 경찰 6번 압수수색에도 안 주더니...김성훈, 검찰에 '尹 비화폰 불출대장' 넘겨/3월 5일 [단독] 경호처, 수사기관 만난 간부 해임...김성훈 체포 방해 혐의 덮나/3월 16일 [단독] 이광우, 계엄 2시간 전 챗GPT에 '계엄' 검색... 국무위원들보다 먼저 알았나/3월 19일 [단독] 尹 체포되자 분노한 김건희 "경호처 실망... 총 안 쏘고 뭐했나"/3월 19일 [단독] 김성훈 경호차장 영장심사 핵심 쟁점 떠오른 '내란죄 수사권'/3월 20일 [단독] 김건희 "V가 영장 걱정" 김성훈 "압수 체포 다 막겠다"/3월 21일 ▲2월 [단독] 대통령실 경호처 체육시설에 '尹 전용' 스크린야구장도 있다/2월 15일 [단독] "尹 체포영장 막으면 문제" 경호처 내부 문건에도 영장 기각한 검찰/2월 22일 [단독] 尹에 직보한 김성훈 "철통같이 막겠다"...尹 "흔들림 없이 단결"/2월 24일 [단독] "충성" "단결" 尹 대화 캡처해둔 김성훈 경호처 차장...경찰에 딱 걸렸다/2월 26일 대통령경호처는 성역의 공간이자 보안이 철저해 취재가 쉽지 않았지만, 작은 조각을 하나하나 모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장기간 취재에 공을 들였습니다. 경호처는 내부 비위에 관한 사항일지라도 제보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심지어 ‘정의를 위한 용기’는 ‘근간을 흔드는 위해세력’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생리가 있는 조직 안에서 내부 제보자들이 다수 있던 것은 놀라웠지만 동시에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조직 내부 사안을 외부에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고뇌도 함께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대통령경호처 사상 초유의 연판장 사태와 김성훈 차장 사의 표명’ 보도는 2월부터 이어온 대통령경호처 단독보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국일보는 김성훈 차장이 책임자로 있는 경호처가 경찰의 한남동 관저 1,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어떤 명령을 받았는지 등을 심층 취재해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상명하복 조직 문화가 강한 경호처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행)의 지시를 어기는 일은 경호처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못 하겠습니다”라는 용기 있는 한마디들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 저지는 실패했고,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은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부당한 지시를 시키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부하들에게 보복성 조치를 하려한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이들을 경호처에서 분리시켜야 한다고 봤지만, 영장은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경호처에 건재하면서 경호처는 김 차장의 표현대로 ‘사병’으로 전락하고 있었습니다. 증거인멸과 같은 부당한 지시가 반복됐고, 12.3 불법계엄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서버 압수수색은 6번 모두 실패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경호처 너네 총 안 쏘고 뭐했냐”라고 화를 냈고, “압수 체포 영장 모두 다 막겠다”던 김성훈 차장은 경찰은 배제시키고 검찰에만 비화폰 불출대장 일부를 제출했습니다. 한국일보는 2월부터 4월부터 15건의 단독보도를 이어오면서 경호처 내부 분위기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습니다. 경호관들은 김 차장이 경찰 조사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불참한 직원 등에게) 인사에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본인의 안녕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경호처를 망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경호관, 경호처 간부진들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김 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이뤄진 간부급 회의인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사퇴할 생각이 없고, 경호처 인사와 운영 등에 권력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자 경호관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용기 있는 경호관들이 조심스럽게 ‘경호차장 권한행사 중지 청원의 건’이라는 제목의 연판장에 서명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연판장 내용과 취지를 취재하기 위해 다각도로 취재한 결과, 연판장 전문을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연판장에는 ‘“지금의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정에서 무리한 해석과 이에 따른 대응으로 인해 사병집단이란 조롱 섞인 오명과 함께 조직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김 차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조직을 사조직화하고, 직권남용 등 갖은 불법행위를 자행해 조직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호관들의 연판장 서명을 막고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조직을 정상화하고 싶다는 갈망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후속 보도로 연판장 전문을 공개하고, 서명에 참여한 인원을 적어 보도하자 더 이상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 700여명 중 500명이 넘게 서명했습니다. 일선 경호관 뿐 아니라, 간부진 대다수도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 창설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초유의 사태가 한국일보를 통해 공개되자, 김 차장은 예전처럼 이를 묻고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기사가 아니었다면 연판장은 공론화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김 차장이 또다시 보복인사를 하려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기사가 나가면서 연서명에도 속도가 붙었고, 외부 감시 속에 김 차장은 전직원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국일보가 보도한 연판장 사태 여파로 김 차장은 결국 물러났고, 경찰 요청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비화폰 서버 제출에도 협조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보안을 중시하는 경호처 관계자들의 마음을 여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수소문한 번호로 매일 연락하고, 초록색 텔레그램 접속불이 들어올 때만을 기다리고, 용산 대통령실 앞을 찾아가길 반복했습니다. 노출을 극히 꺼리던 경호처 취재원들은 올곧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 결국 조금씩 문을 열어줬습니다. 한국일보는 연판장 보도 이후에도 계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한국일보 보도가 나올 때마다 김성훈 차장이 취재원을 색출하려 했기 때문에, 경호처 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익명 보도를 했습니다. 특별한 이해관계 없고, 모두 직접 취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연판장 관련한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모든 매체가 연판장 전문을 공개한 본보 보도를 인용보도하거나 확인해 썼습니다. ‘챗GPT 검색’ ‘김건희 여사 발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직접 연락받은 주고 받은 김성훈 차장’ 관련 수사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연판장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김성훈 차장은 보도 5일 만에 전 직원을 상대로 하는 긴급 간담회를 연 뒤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4월 중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이 사퇴한 후 안경호 기획관리실장이 책임자가 된 경호처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훈 차장이 책임자로 있던 경호처는 그간 6번이나 경찰의 압수수색을 막았지만, 현재 경호처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비화폰 서버 제출’ 방침을 밝히며 협조하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또 조직혁신 TF를 꾸렸고, ‘끝장 토론회’ ‘익명 토론 게시판’ 등을 통해 망가졌던 조직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일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내부 월간 포상을 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경제보도부문 · 1편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3-09 KBS 송수진·황현규·허수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4-03 세계일보 안승진·장한서·윤준호·이예림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5-05 SBS 박수진·김민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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