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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6

산은, 한화오션 지분 매각한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8일, 18시09분 산은,한화오션 지분 매각한다
2 4월28일, 18시10분 주가 오를수록産銀건전성'뚝'…"K조선 부활한 지금이 매각 적기"
3 4월28일, 18시10분 산은, HMM매각도 시동…"정상화 땐 즉시 정리가 원칙"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8일, 18시09분 산은,한화오션 지분 매각한다 2 4월28일, 18시10분 주가 오를수록産銀건전성'뚝'…"K조선 부활한 지금이 매각 적기" 3 4월28일, 18시10분 산은, HMM매각도 시동…"정상화 땐 즉시 정리가 원칙"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작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고, 그것이 한국 조선업의 이례적 호황을 불러왔습니다. 이것이 한화오션 등 조선 기업의 주가를 상승시켰다는 산업적 백그라운드가 취재의 단초가 됐습니다. 오랜 기간 한화오션의 주주였던 정부도 작년 말 한화오션 주식 0.76%를 매각했고, 하나은행도 올해 들어 그동안 보유했던 지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한화오션 지분 19.5%를 갖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의 행보는 금융 산업을 취재하는 기자 입장에선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금융권, 특히 은행의 최근 가장 큰 이슈는 자기자본비율 사수입니다. 산은은 정책금융기관입니다. 가능성과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일반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기업에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원 여력은 계속 떨어졌습니다. 산은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더 손쉽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선 위험가중자산 비율을 높이는 주식을 처분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전력 주식의 경우 한전법에 따라 처분이 어렵고, HMM 주식의 경우 해양진흥공사와의 협의가 있어야 해 어렵다는 점, 그래서 사실상 처분할 수 있는 주식은 한화오션 뿐이라는 점에서 취재는 출발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금융당국 등 정부와 산은, 기타 산업계 취재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한화오션의 주가가 이례적일 정도로 폭등했고, 이에 산은이 무려 25년간 최소 수조원이 투입된 정부의 공적인 투자금을 회수할 적기가 왔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은이 이를 위해 다수의 이해당사자와도 논의를 했으며, 가장 최적의 시기가 언제인지를 저울질하며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일경제는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단독 확인과 취재가 끝은 아니었습니다. 블록딜은 기관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각할 때 통상적으로 거치는 과정이지만, 이는 주가 하락을 수반하기에 보도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매일경제는 기자들과 데스크가 머리를 맞대고 어떤 방식으로, 언제 보도를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매일경제는 해당 사안을 이미 보도 수 주전에 확인했지만, 정확하게 수요예측 공시가 나가기 전에 보도할 경우 공매도 세력이 개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가장 적을 것 같은 타이밍을 기다렸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사안이 아예 보도가 되지 않거나, 주식 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올 경우 오히려 더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수요예측은 기관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공신력이 있는 언론매체가 아닌 리딩방이나 지라시 등에 먼저 새어나갈 경우 일반 투자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있을 수 있어 보도는 반드시 ‘적시’에 내보내야만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장 마감 후, 수요예측 공시가 최종적으로 나갈 때까지 보도를 보류한 이유입니다. 해당 수요예측이 당일 오후 6시경 나간다는 사실을 취재해 확인했고, 신문의 초판이 나가는 시점까지 신중하게 조정했으며, 인터넷에 기사가 올라가는 시점 또한 이 부분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정했습니다. 기사를 보도할 때 그 무엇보다 공익을 우선시했습니다. 해당 단독 보도는 산은의 한화오션 매각이 2000년부터 무려 25년간 투입한 투자금을 일부나마 조금씩, 대신 장기적으로 전량을 회수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해도, 해당 보도가 처음 인터넷에 공개된 4월 28일이 한화오션의 실적 발표일이라는 점,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장치가 될 수 있음도 어느 정도 확인했습니다. 언론이 새로운 것을 취재해 의미를 담아 단독으로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곳에서 먼저 보도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그 타이밍을 적절히 가져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앞섰습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3건의 단독 및 분석기사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 기사를 취재한 기자들은 물론 데스크, 가족 등은 모두 한화오션 등의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고, 이해관계가 전혀 없었습니다. 산업은행과 한화오션, 금융당국과도 기자와 취재원 이상의 관계가 없었음을 밝힙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일부 매체에서 산은이 보유한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 수준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경제는 정확한 수요예측 시점을 찍어서 보도했고, 장기적으로 19.5%라는 어마어마한 산은 보유 한화오션 지분을 전량을 장기적으로 매각한다는 새로운 내용을 취재해 담았습니다. 이는 타 매체 보도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사실을 직접 발굴해 낸 사례입니다. 매일경제가 이를 보도한 후 당일 저녁부터 몇 일간 해당 보도는 수많은 매체가 추종보도 했습니다. 당일 밤 연합뉴스가 그대로 추종 보도했고, 인터넷 판부터 속보를 띄운 매체도 수십 군데입니다. 다음날 조간에는 한국경제, 서울경제 등 경제지는 물론 경향신문, 조선일보, 서울신문 등 일간지에서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후속 보도는 계속 이어졌고, 매일경제 보도를 추종한 보도를 추가로 분석해 동아일보 등도 심층 보도도 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산은은 첫 보도가 나간 직후인 28일 밤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29일 1차적으로 약 1300만주(전체 지분의 약 4.3%), 1조원이 넘는 규모의 한화오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이는 보유한 19.5%의 지분을 3~5% 단위로 쪼개어 팔겠다는 매일경제 보도와 일치합니다. 블록딜에 통상 수반되는 주가하락은 있었습니다. 지면 보도가 나간 4월 29일 한화오션 주가는 8만9300원에서 12% 하락해 7만8500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후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으며 현재 (2025년 5월 7일) 8만400원에 정규 장을 마감해 해당 보도 닷새전인 4월 23일(7만990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보도 후 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다른 곳에 금융을 제공하려 한다는 산은의 정책적 방향은 명확하게 대중에게 인식됐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지분 전량 매각이 이미 매일경제 보도를 통해 알려진 만큼, 향후 추가로 블록딜이 진행되더라도 충격은 어느 정도 흡수가 돼 시장에 미칠 영향도 상대적으로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경제가 ‘장기적 전량 매각’이라는 사실 관계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종 확인해 보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한화오션의 현재 상황을 보여줘 투자자들이나 일반 독자들이 상황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기사에는 한화오션의 실적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와 함께 향후 전망 등도 담아서 각 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사실에 근거해 보도했습니다. 여러 번의 확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산은과 한화오션 등 당사자들도 해당 보도에 대해 반론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실관계는 모두 사전에 철저하게 여러 번 확인하였고, 그 결과 이해당사자들도 모두 보도를 받아들이고 수긍하였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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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KBS 송수진·황현규·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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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5-05 SBS 박수진·김민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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