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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4

인재 빨아들이는 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4일, 05시00분 국가석학1∙2호 내친 한국,중국은 연구소 지어 모셔갔다
2 4월24일, 05시00분 "한국 왜 떠났냐 대신 왜 남았냐 묻는 상황"…이공계 인재 흔들린다
3 4월24일, 05시00분 R&D예산 줄인 미국,이공계 박사 배출 중국에 두 배 밀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4일, 05시00분 국가석학1∙2호 내친 한국,중국은 연구소 지어 모셔갔다 2 4월24일, 05시00분 "한국 왜 떠났냐 대신 왜 남았냐 묻는 상황"…이공계 인재 흔들린다 3 4월24일, 05시00분 R&D예산 줄인 미국,이공계 박사 배출 중국에 두 배 밀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첨단 반도체 수입이 틀어막힌 건 중국인데, 조바심은 미국이 나고, 기술은 한국이 따라잡혔습니다. 최근 한국 반도체 산업계의 누구라도 갖는 고민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담당하는 기자로서 중국 ‘반도체 굴기’의 비결을 파악하려 국내외 기업계/학계/씽크탱크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각종 학회/세미나에서 귀동냥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논문을 읽어나갔습니다. 취재해보니, 기술 굴기를 위한 중국의 해외 인재 영입 전쟁은 중앙정부에서 이미 각 성 단위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지방 정부의 풍부한 지원에 힘입은 중국 각 성(城)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해외 이공계 인재를 영입하면서, 인재 유출 직격탄은 한국이 맞고 있었습니다. 국내 유력 공대 교수들의 모임에서 “중국 지방대학에서 ‘랩을 통째로 들고 오면 얼마’라고 연봉표를 가져왔다”는 일화가 오가는 걸 보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습니다. ‘약한 고리’인 정년퇴임 교수에 중국의 제안이 쏟아진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본격 취재에 돌입했습니다. 노벨상에 가까운 한국 물리학자로 꾸준히 언급되어온 탄소나노튜브(CNT) 권위자 이영희 석좌교수를 중국 후베이공업대가 영입했다는 사실을 입수했을 때, CNT가 반도체·배터리 산업에서 얼마나 주목받는 기술인지를 알기에 충격이었습니다. 해당 대학은 이 교수가 이끄는 ‘2D 반도체/양자 연구소’ 전문 연구소를 세워 현지에서 활발하게 박사급 연구원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 교수는 한국 정부가 기초과학을 제대로 육성하겠다며 2005년 선정한 ‘국가석학’ 1호였습니다. 국가석학 선정 20년 후에 기다린 현실이 ‘중국 행(行)’임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학계의 이름 있는 공학자가 중국으로 갔다는 단발성 보도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국가석학 1호 물리학자, 그것도 한국의 미래가 걸린 반도체·배터리에서 주목하는 기술의 기초 분야 권위자가 정년퇴임 때문에 국내 연구처를 못 찾는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한국의 현주소였습니다. 개인에 대한 국수주의적인 비난, 혐중(嫌中)과 공중(恐中)을 넘어 한국 이공계의 현실과 반도체 산업계의 고민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R&D 예산 삭감이 이공계에 미친 영향, 한국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에 빠르게 기술을 따라잡히고 있는 현실, 산업계에서는 석박사 인력이 절실한데 반도체 계약학부 신설로만 자족하고 있는 한국 정책을 함께 취재해 중앙일보 1,4,5면에 보도했습니다. 반도체 학계에서 화제가 된 중국 신생대학의 GPU 논문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그런 연구 성과가 나오기까지 중국 광둥성 정부가 어떻게 R&D와 해외 과학기술 흡수에 힘을 쏟았는지를 해당 대학 재직 교수에게 직접 취재해 싣기도 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확인 취재까지 마쳤지만 당사자에게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기에, 기사에 언급된 ‘중국으로 가는 국가석학’ 중 아직 한국에 머무는 당사자를 직접 찾아가 만났습니다. 배경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으나 인터뷰가 기사화되는 것은 극구 고사했습니다.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해 기사에는 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뷰를 거절한 사실만 언급했습니다. 이외의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보도 다음날 동아일보 사설에서 중앙일보 인용 “[사설]1, 2호 ‘국가석학’ 中에 뺏긴 韓… 가진 거라곤 ‘사람’뿐인 나라가” -이투데이, 매일일보, 뉴시스, 동아사이언스, 한국경제 추종 보도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앙일보 인용해 “중국 대학이 한국의 반도체 전문가 이영희 교수 영입하다” 보도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사실 보도했고,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보도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인터뷰 거절 사실을 기사에 기재하였습니다. 이외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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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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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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