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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지역 경제보도부문 출품 7-01

새만금 영토전…‘갈등 예산’도 줄줄

KBS전주 박웅·안광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4일19시 새만금 지자체 분쟁…‘갈등 비용’만 줄줄
2 4월15일19시 새만금 둘러싼 법리 다툼…대형 로펌만 배불리나
3 4월16일19시 새만금 신항 관할권 분쟁…논리적 근거 만드는 데 또10억 원대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4일19시 새만금 지자체 분쟁…‘갈등 비용’만 줄줄 2 4월15일19시 새만금 둘러싼 법리 다툼…대형 로펌만 배불리나 3 4월16일19시 새만금 신항 관할권 분쟁…논리적 근거 만드는 데 또10억 원대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정쟁의 땅 새만금…‘갈등 비용’은 얼마? 전북 지역에서는 국내 최대 간척지 ‘새만금’ 조성 사업이 점차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1991년, 농업용 목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래 여러 차례 방향이 변경돼 현재는 산업용지, 농업용지, 관광용지 계획이 조합돼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이 지역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땅과 도로, 항만 시설의 '관할권'을 누가 갖느냐가 핵심입니다. 새만금이 성공 단계에 이른다면 인구와 세수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인접 기초지자체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갈등도 표면화됐습니다. 심지어 광역지자체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재 방안으로 내놓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조차도 실타래처럼 꼬인 갈등을 풀지 못해 최근 사실상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KBS전주의 ‘새만금 갈등 예산’ 기획은 이로 빚어진 출혈 비용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했습니다. ■ 평행선 달리는 여론전…지자체 예산 55억 소모 KBS전주는 새만금 갈등을 단순한 ‘소지역주의’에 기댄 기사로 소비하지 않고 실제로 얼마나 지자체 예산을 썼는지 확인했습니다. 단서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기록된 예산 집행 내역들이었습니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새만금 여론전에 쓰인 모든 ‘갈등 예산’을 수집·분석했더니 각종 홍보·광고비, 행사 개최비, 업무 추진비, 직원 출장비 등에 45억 원을 쓴 내역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들은 ‘새만금 정책 업무 추진’이나 ‘새만금 우리몫 찾기’ 등으로 항목을 만들어 매년 예산을 집행해오고 있었습니다. ■ ‘지역 이기주의’ 행보…대형 로펌·학술 기관만 웃어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와 대법원 행정소송 등에 임하면서 대형로펌에 지불한 금액이 모두 18억 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지자체들은 국내 대형로펌과 계약을 맺고 거액의 착수금과 승리 보수금을 지급하면서 ‘새만금 영토 따내기’에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지자체들은 하나같이 “전문적인 법률 자문이 필요해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행정절차나 소송에 패소했을 때는 그야말로 공중에 사라지고 마는 예산이기도 합니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가 예산을 들인 소모적인 여론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새만금 신항만의 운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군산시와 김제시가 2022년부터 새만금 신항의 발전 방향과 연관된 주제로 개최한 학술행사나 연구용역 발주에 11억 원을 쓴 점도 확인했습니다. 역시 각각의 주장과 시각이 반영된 학술행사와 연구용역이었습니다. ■ 경마식 보도 벗어나 실증적 확인 KBS전주는 지금까지 있었던 경마식 보도를 벗어나 ‘보이지 않던 낭비’를 숫자로 드러내, 표면적인 소지역주의 갈등이 아닌 ‘세금 낭비’를 실증적으로 증명했습니다. 단순한 갈등 중계를 넘어 구조적 비용을 제시한 보도는 지금까지 새만금을 다룬 지역 언론 보도에서 기획된 바 없는 형태의 보도입니다. 또 법률과 학술이라는 중립적 도구를 동원해 정치적·지역 이기주의로 얼룩진 지방자치의 난맥상을 고발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 취재원과 관계있는 내용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와 관계있는 내용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공개된 자료에 기초해 직접 확인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 없으며, 타 매체 인용보도 없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해 당사자들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었으나, 현재 진행형인 사안인 이유로 별도 내용 있을 시 후속 보도할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KBS전주는 취재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과 보도 윤리를 지켰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경제보도부문 · 1편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3-09 KBS 송수진·황현규·허수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4-03 세계일보 안승진·장한서·윤준호·이예림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5-05 SBS 박수진·김민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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