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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16회 · 2025년 4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9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KBS

원문 기사

언론사 지면·방송 원문으로 갑니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19일, 21시20분 [단독]국세청,수백억 대‘가짜 일감’혐의SK텔레콤 세무조사
2 4월30일, 21시9분 [단독]최태원 지배구조 핵심SK C&C,의문의‘V프로젝트’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19일, 21시20분 [단독]국세청,수백억 대‘가짜 일감’혐의SK텔레콤 세무조사 2 4월30일, 21시9분 [단독]최태원 지배구조 핵심SK C&C,의문의‘V프로젝트’ 3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KBS는 2월 <[단독] 국세청, 수백억 대 ‘가짜 일감(가공거래)’ 혐의 SK텔레콤 세무조사> 제하의 기사에서 SK텔레콤에 대한 국세청 조사의 핵심이 SK텔레콤과 SK C&C 간 가짜 일감(가공 거래)라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국세청 발 단독 보도였기에 기사의 핵심은 ‘탈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가공 거래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탈세에 해당하지만, 단지 탈세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이라면, 상장된 주식회사 돈이 허투루 쓰인 것으로, 주주 가치가 훼손된 사건입니다. 부정 회계 소지도 있고, 배임 이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동시에, 한국 대기업의 구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벤트로 언론의 비판 대상입니다. 이번 사건을 세법의 관점에서만 다룬 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과 반성이 교차하던 중, 가공 거래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2013년~2015년 무렵 SK C&C 내부 문건을 입수하게 됐습니다. 지난 3월 말의 일입니다. 취재원 보호 등을 위해 입수 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취재원과 해당 자료 모두 신뢰성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또 국세청과 SK텔레콤·SK C&C 전/현직 임직원 등에 대한 전방위 취재를 통해, 국세청이 들여다보고 있는 자료가 바로 취재진이 입수한 것과 동일한 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더 이상 보도를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2013년~2015년 당시 텔레콤과 C&C 간 가공 거래에 대한 전체 퍼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자료 2만여 건 가운데 당시 상황을 최대한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추려 내고, 추가로 C&C 직원에 대한 인터뷰 과정 등을 거쳐 지난달 30일 해당 보도를 방송할 수 있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지난해 12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SK텔레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갔다는 기사는 여러 매체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한 보도는 지난 2월 KBS의 <[단독] 국세청, 수백억대 ‘가짜 일감’ 혐의 SK텔레콤 세무조사>가 유일합니다. KB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짜 일감’의 구체적인 근거 자료인 2015년 당시 SK C&C 내부 문건 2만여 건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대한 선행보도 역시 없었습니다. <타 매체 반향> 2월 <[단독] 국세청, 수백억대 ‘가짜 일감’ 혐의 SK텔레콤 세무조사> 보도에 대한 타 매체 반향은 컸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포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KBS가 보도한 <[단독]최태원 지배구조 핵심 SK C&C, 의문의 ‘V 프로젝트’>와 관련한 타사 보도는 없다시피 합니다. 근거자료 확보 및 국세청을 통한 교차 확인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관련한 국세청 조사 결과가 나오거나, 사법 당국의 수사 착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의 언급 등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언제든 대부분의 매체가 관련 내용을 다룰 수 있을 겁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KBS 보도 이후, 우리 사회는 1) 국세청이 SK텔레콤을 가공 거래 혐의로 조사 중인 사실, 2) 사건 당시 C&C 일부 직원들이 해당 가공 거래에 대해 반대한 사실, 3) 가공 거래가 텔레콤과 C&C 사이에서 조직적으로 발생한 점을 알게 됐습니다. 또 인터뷰에 응했던 한 C&C 직원의 말처럼, “아무리 큰 기업에서 자행된 불법이라도 불법은 언젠가는 드러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이처럼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바라는 여론이 형성될수록 세무 당국의 조사도 더 힘을 받을 걸로 기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단독]최태원 지배구조 핵심 SK C&C, 의문의 ‘V 프로젝트’>는 KBS 전사적으로 분기에 1회 시상하는 ‘2025년 1분기 KBS 최우수 프로그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국세청 단독 보도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간 심층 보도의 모범 사례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국세청의 특정 대기업에 대한 탈세 조사 착수의 경위를 단독 확인한 것은 물론, 가짜 일감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편적인 사실 취재에서 시작해, 전체 그림까지 그려내는 과정! 바로, 저널리즘이 추구하는 본령입니다. KBS 보도가 없었다면, SK 계열사에서 2013년~2015년에 벌어졌던 가짜 일감 사건은 탈세의 관점에서만 다뤄졌을 겁니다. 대기업 계열사 간 ‘가공 거래’ 주고받기는 주주 가치 훼손이며, 배임의 소지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 부흥을 위해 밸류업이라는 정책까지 시행 중인 상황에서 시대정신에 역행합니다. 언론이 침묵할 이유, 전혀 없습니다. KBS는 앞으로도 국세청 세무조사와 대기업 탈세 및 투명 경영 등에 대해 철저히 감시할 예정입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 및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 등 일절 없습니다.

취재후기

(416회)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KBS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KBS 송수진 기자 2월 SK텔레콤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 혐의를 확인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파급력이 컸습니다. 그러나 취재기자로선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가다가 만 느낌이 들었습니다. SK C&C(현 SK AX)의 매출 부풀리기를 탈세라는 관점에서만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매출이 부풀려지는 걸 모르고 돈을 지급한 SK텔레콤 경영진의 배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위 공시 문제도 나섭니다. 당시는 SK C&C와 SK(주)의 합병이 추진되던 시점. 따라서 SK(주) 주주 가치 훼손 우려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이 얘기들을 다 풀어내기엔 손에 쥔 게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매출 부풀리기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당시 직원들을 수소문한 결과를 토대로 퍼즐을 맞춰 매출 부풀리기로 보이는 ‘V 프로젝트’가 존재했단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K그룹 의문의 V프로젝트’는 이런 과정을 거쳐 4월30일에 방송됐습니다. 2개월여에 걸친 이 과정의 핵심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지해준 경제산업부 재정금융팀 팀장과 부장이 있어 오롯이 이번 취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뭣보다 KBS를, 저와 황현규 기자를 신뢰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SK텔레콤 세무조사 보도도, 이번 보도도 가능했습니다. 기꺼이 마음 열어 주시고, 꿈과 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경제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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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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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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