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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10

‘홈플러스’ 회생 신청 내막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1일, 21시25분 [단독]홈플러스‘신용등급 경고 무시 정황’검찰 이첩
2 4월25일, 21시22분 [단독]홈플러스1년여 전에‘회생 자문’받아…수사 쟁점 부상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ㅇ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1일, 21시25분 [단독]홈플러스‘신용등급 경고 무시 정황’검찰 이첩 2 4월25일, 21시22분 [단독]홈플러스1년여 전에‘회생 자문’받아…수사 쟁점 부상 3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년 2월 말, 홈플러스는 ‘기습’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하락한 이후부터 기업회생 준비 절차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 주장대로라면, 기업회생 준비부터 신청까지 이틀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겁니다. 취재진은 이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몇 달씩 걸리는 기업회생을 단 이틀 만에 준비했다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준비 과정을 취재하던 중, 내부 관계자로부터 핵심 단서를 들었습니다. 홈플러스 측이 이미 2023년 말부터 기업회생을 염두에 두고 법률 자문을 받아왔다는 거였습니다. 자문은 2024년 중순까지 이어졌습니다. 해당 자문을 진행한 변호사는 이번 회생 신청에서 대리인도 맡았습니다. 홈플러스가 외부적으로는 사전에 회생을 준비했다는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철저하게 준비해온 셈인 겁니다. 취재진은 해당 변호사와 금융당국, 여러 관계자를 통해 이 정보를 교차 검증했습니다. 자문 기간, 자문 내용, 자문비 지급 여부까지 하나씩 확인한 결과, ‘회생 선제 준비’라는 정황은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사실에 가까운 흐름이었습니다. 대리인을 맡고 있는 변호사 역시 취재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를 준비하던 시점,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취재진을 직접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회생 사전 준비를 부인했습니다. 자문은 2023년 딱 한 차례 이뤄졌으며, 회생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받고는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장도 우려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반론을 토대로 추가 검증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자문은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몇 달 동안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금융당국은 MBK와 해당 로펌 간에 오고 간 이메일과 자문비 지급 계좌 등을 중요 단서로 잡았습니다. MBK는 회생에 필요한 서류와 미리 준비해야 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등을 몇 달에 걸쳐 자문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부회장의 이례적인 직접 방문은 오히려 해당 사안이 갖는 민감성과 파급력을 역설적으로 입증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홈플러스가 내부 자금 사정 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거라는 걸 미리 알았다는 정황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등급 하락 이전 신용평가사를 두 차례나 만났고, 당시 신용등급 하방 경고가 있었다는 내용을 단독으로 알렸습니다. 이는 홈플러스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사실을 누락하고 금융상품을 팔았다는 핵심 혐의를 입증하는 보도였습니다. 여러 번의 교차 검증을 거쳐 취재진은 기업회생 자문 내용과 시점, 당사자 반론 등을 바탕으로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미리 알고, 기업회생을 1년여 전부터 몇 달 동안 준비했다는 핵심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공식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실관계였고, 향후 검찰 수사에서도 사전 준비 정황이 쟁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반론을 충실히 담아 제작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 홈플러스 ‘신용등급 경고 무시 정황’ 검찰 이첩> 보도의 경우, ‘검찰 이첩 가닥’, ‘이번 주 내 검찰 이첩’ 등과 같은 예고성 기사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검찰 이첩 사실을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로부터 직접 확인하고, 검찰 이첩 당일 보도한 언론은 KBS가 유일합니다. <[단독] 홈플러스 1년여 전에 ‘회생 자문’ 받아…수사 쟁점 부상> 보도는 관련 선행 보도가 일절 없었습니다. 해당 보도가 내부자 취재를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타 매체의 추종 보도 역시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해당 보도는 소비자, 협력업체, 투자자 등이 알 수 없었던 기업 내부의 움직임을 드러냈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 신청 이전까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몰랐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실제로는 1년 이상 전부터 회생을 염두에 둔 법률 자문을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기업이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한 정보가 실제 내부 움직임과 괴리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취재진은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법적 피해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의 핵심 쟁점을 선제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업이 회생 신청 이전에 채권단, 투자자, 협력 업체 등 시장 이해관계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고의로 은폐했는지가 향후 검찰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보도는 이와 관련한 실질적 정황을 최초로 제기하며, 사법적 판단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지켜 보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경제보도부문 · 1편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3-09 KBS 송수진·황현규·허수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4-03 세계일보 안승진·장한서·윤준호·이예림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5-05 SBS 박수진·김민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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