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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6

불신의 설계자: 여론조사와 정치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4일 [단독] "600만원이면 돌풍 후보로"선거 여론조사 뒤'검은 커넥션'
2 4월15일 태양광 비리 쫓던檢, '여론조사 조작'꼬리를 찾았다...무더기로 발견된 휴대폰
3 4월16일 [단독] '고성국TV' '뉴스공장'편 가르기 여론조사 뚝딱…극단의 진영 스피커‘유튜브’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ㅇ ), ② 단독기획( ㅇ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14일 [단독] "600만원이면 돌풍 후보로"선거 여론조사 뒤'검은 커넥션' 2 4월15일 태양광 비리 쫓던檢, '여론조사 조작'꼬리를 찾았다...무더기로 발견된 휴대폰 3 4월16일 [단독] '고성국TV' '뉴스공장'편 가르기 여론조사 뚝딱…극단의 진영 스피커‘유튜브’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선거여론조사가 자주 발표되는 나라다. 본보는 최근 3년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엑셀로 정리해 전수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5건꼴로 공표용 선거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었다.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만으로는 이처럼 빈번한 여론조사 공표가 설명되지 않았다. 더욱이 선거여론조사의 본산으로 불리는 미국보다도 공표 횟수가 많다는 사실은 의문을 더했다. 특히 주요 선거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면 많은 언론이 이를 신속히 기사화하고, 정치인들은 해당 결과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선거여론조사의 파급력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 지지자들이 특정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론조사가 정치적 논쟁의 무기가 되면서,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대중의 불신도 깊어졌다. 여론조사를 왜곡해 정치적으로 활용했던 브로커 명태균 씨의 등장 역시 이러한 불신에 기름을 부었다. 본보 엑설런스팀(기획취재부)은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단순한 억측인지, 아니면 근거 있는 의심인지 확인하기 위해 탐사보도에 착수했다. 1월 초부터 약 두 달간 여론조사 시장의 구조와 정치권, 조사기관 간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본 결과, '컨설팅' 명목으로 서로를 밀어주는 공생적 밀착 구조와 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브로커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다수의 전·현직 여론조사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업계와 정치권의 은밀한 커넥션을 사전 취재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기자가 지방선거 준비 참모로 위장해 취재에 나섰다. 그 결과, 자동응답(ARS) 방식의 선거여론조사 기관 10여 곳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들은 자신들과 거래했던 정치인의 실명도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본보는 이 내용을 직접 검증해 보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시리즈 1회 <검은 커넥션> 기사 4편을 완성했다. 시리즈 2회 <‘꾼’들이 있다> 편에서는 실제 정치 브로커 사례를 집중 취재했다. 본보는 두 달간 여야 정치권, 여론조사업체, 선거 컨설팅업계, 시민단체, 군소 언론사 등 관계자 40여 명을 만나 선거를 둘러싼 이권 카르텔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와 함께 관련 판결문 30여 건을 분석해, 크고 작은 여론조사 왜곡 시도가 수면 아래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 이해관계가 선거를 고리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시리즈 3회 <불신의 책임자>에서는 유튜브 채널 등 이른바 ‘유사 언론’이 특정 진영의 메시지를 여과 없이 전달하며 여론에 영향을 주는 구조를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유튜버들이 의뢰한 선거여론조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의뢰 매체의 정치적 성향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편향이 존재함을 밝혀냈다. 선거여론조사가 과도하게 양산되는 배경으로 정치권의 구조적 원인을 짚었다. 특히 정당 후보를 여론조사로 선출하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도적 특수성이 과잉 여론조사를 유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 본보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여야가 각종 선거를 앞두고 집행한 여론조사 비용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 여심위를 통해 정당이 요청한 ‘안심번호’ 건수가 등록된 52개 여론조사기관 수와 맞먹는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이는 그간 언론이 다루지 못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리즈 4회 <이유 있는 외면>에서는, 미국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선거여론조사를 법으로 규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향 설문’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구조적 원인을 분석했다.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 그리고 이를 악용하는 일부 조사기관의 불공정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울러 본보는 이번 기획이 ‘선거여론조사 무용론’으로 흐르지 않도록 특히 유의했다. 여론조사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여전히 여론을 파악하는 데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시리즈 마지막 회에서는 일반 독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읽고 판단해야 하는지, 그 방법과 주의점을 담은 가이드를 제시했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구조적 개선 방향도 함께 제안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보 기획기사가 나간 뒤 이를 반영한 적극적인 추적 기사는 없었다. 연합뉴스가 팩트체크 형식으로 주요국 중 여론조사 경선은 한국이 유일한지를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보 기사가 나간 뒤 가장 큰 반응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나왔다. 주무부처인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본보 기사가 나간 뒤 담당 팀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본보에 기사 나온 지적을 공감한다며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정부는 ARS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며, 국회와 법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도 국회 보좌관 등이 공부를 위해 기사 전문을 스크립했다는 반응과 함께, 본보에 각종 자료를 제공한 의원실에선 ARS 조사를 제한하는 방식의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왔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만을 보도했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경제보도부문 · 1편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3-09 KBS 송수진·황현규·허수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4-03 세계일보 안승진·장한서·윤준호·이예림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5-05 SBS 박수진·김민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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