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1일, 06시30분 "장롱머니 풀고,치매머니 막고"…초고령화 일본의'돈맥경화'대응법
2 4월22일, 08시19분 "내 장례는 내가 치른다"…일본은1인 가구도'상속 신탁'가입한다고?
3 4월23일, 06시51분 "너구리 같은'러봇',배 쓰다듬자 스르르"…日요양원 덮친'신기술'열풍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뉴스1 기획보도 [초고령화는 신산업이다]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 돌파구를 제시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저출산·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초고령화 선배’로 불리는 일본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는 중입니다. 뉴스1은 답을 ‘현장’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숫자보다 풍경, 통계보다 사람에 집중하면서 초고령 사회가 열어주는 신산업의 가능성을 조명했습니다.
기획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금융업의 길‘을 찾기 위해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신탁은행들을 총괄하는 일본신탁협회를 인터뷰했습니다. 다음으로, ‘요양산업의 길’을 모색하고자 일본 요양 시장 매출 2위 기업인 솜포케어, 요양원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긴모쿠세이(銀木犀)를 찾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고령자 전문 백화점과 해양장(海洋葬) 전문업체를 취재했습니다.
초고령 사회 일본을 다룬 기사나 보고서는 이미 많습니다. 하지만 금융, 요양, 유통, 장례까지 초고령 사회를 아우르는 전 산업을 하나의 기획에 담아낸 ‘현장 르포’는 드뭅니다. 특히, 요양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긴모쿠세이’를 직접 찾은 국내 언론은 아직 없습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의 고령자 신탁상품 담당자를 인터뷰한 기사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로 채운 이 기획이, 초고령화 시대를 헤쳐갈 한국 사회에 현실적인 나침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1, 2화]
▲ "장롱머니 풀고, 치매머니 막고"…초고령화 일본의 '돈맥경화' 대응법
▲ "내 장례는 내가 치른다"…일본은 1인 가구도 '상속 신탁' 가입한다고?
지난해 국내 은행들은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쉽게 말해, 유언장을 작성하는 대신 생전에 자산을 은행에 맡기고, 사후에 정해진 방식대로 분배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미한 편입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아직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유언대용신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신자를 위한 ‘1인 가구 신탁’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1인 가구는 왜, 그리고 누구를 위해 자산을 은행에 맡길까요?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자신의 장례와 사후 정리를 맡게 될 ‘누군가’입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심리, 바로 그것이 1인 가구 신탁을 만들어낸 배경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 ‘유언대용신탁’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유언대용신탁은 초고령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 고령자의 자산이 젊은 세대로 원활하게 이전되지 않으면, 경제 내 자금 순환 자체가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일본신탁협회를 만나 초고령화 사회문제로 대두된 ‘장롱머니’, ‘치매머니’ 대응법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3, 4화]
▲ "너구리 같은 '러봇', 배 쓰다듬자 스르르"…日 요양원 덮친 '신기술' 열풍
▲ 술·담배에 외출까지 'OK'…일본서 핫한 '긴모쿠세이' 요양원 가보니
90세가 되면 어디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누구나 익숙한 자택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요양 시설에 들어가 생을 마감하는 것도 쉽사리 선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일본에서는 간호 인력이 상주하면서도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대표 사례인 ‘긴모쿠세이(銀木犀)’를 직접 방문해 작성한 이번 르포는 국내 언론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곳에서는 치매 환자도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고, 임종 이틀 전까지 병상에서 담배를 피울 수도 있습니다. 요양 시설과는 달리, ‘나다운 삶’을 끝까지 존중하자는 철학이 운영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 같은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이 르포는 고령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또한, 일본 요양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애완로봇 ‘러봇’, 입주자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수면 스캔’ 기술, 중증 환자를 위한 ‘샤워입욕장치’ 등 요양 산업에 접목된 다양한 첨단 기술도 함께 조명했습니다. 일본처럼 한국 역시 요양 인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기술로 보완하려는 일본의 시도는 우리 사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남깁니다.
[5, 6화]
▲ 한국은 영플라자, 일본은 '실버 플라자'…돌봄의 대상에서 '소비자'로
▲ "묘지 대신 바다로" 일본은 '해양장'이 대세…10년 새 8배 늘었다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이 합법화됐습니다. 산소나 납골당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새로운 장례 문화의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그간 합법도 불법도 아닌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던 해양장을 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다만 아직 ‘문화’로 자리 잡기에는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면 일본은 해양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골은 타인이 식별할 수 없도록 1~2mm 크기로 분쇄해야 하며, 바다에 함께 뿌리는 꽃 역시 줄기를 제거한 꽃잎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법령이 아니라 일본해양산골협회가 제정한 민간 차원의 가이드라인입니다.
한국에서도 해양장의 대중화가 점차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사례는 제도적·문화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지점이 많습니다. 이 밖에도 고령자 맞춤형 백화점, 반려동물 요양원 등 일본에서 피어난 고령화 신사업들을 하나의 기획에 담았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인용된 관계자 멘트는 모두 실명으로 기재했습니다.
제보자와는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으며, 모든 인터뷰는 공식 이메일을 통해 직접 섭외했습니다.
그 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물론, 초고령 사회 일본을 다룬 기사는 여럿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보고서를 인용해 작성된 2차 정보 위주의 기사이거나, 현지 특파원이 요양원이나 백화점 등을 단발적으로 방문해 작성한 일회성 르포에 그칩니다.
뉴스1은 이번 기획을 준비하며 기존 보도에서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현장’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본 신탁업계를 총괄하는 일본신탁협회, 그리고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의 고령자 자산 담당자를 직접 인터뷰한 국내 언론 기사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또한 일본 요양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른 긴모쿠세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취재한 사례도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단순한 통계나 관찰을 넘어, 일본 고령화 사회의 변화와 대응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심층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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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은 뉴스1 자체 기획입니다. 이외 특이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