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7일 [단독]건진'법당 도면'까지 그린 이천수…윤한홍 보좌관이 뒷돈 환불
2 4월7일 [단독] '공천 실패'문자·계좌 입수…윤한홍 의원 보좌관이3000만원 돌려줬다
3 4월8일 [단독] "보살핌 덕에 당선"…'법사폰'열자 각종 인사청탁 줄줄이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통일교 2인자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했다”
JTBC 취재진이 지난해 12월 입수한 첩보입니다. 검찰이 건진법사가 2018년 지방선거 때 공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때입니다. 당시 아무도 통일교와 건진법사 관계를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이 첩보 한 줄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4개월 달렸습니다. 건진법사가 강남 논현동 법당에서 양재동 은신처로, 또 다른 은신처로 옮길 때마다 따라다녔습니다. 전‧현직을 가리지 않고 통일교 관계자라면 찾아갔습니다. 수사기관 관계자 역시 오랜 기간 취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지난 4월 <건진법사 게이트 연속보도>입니다.
JTBC 취재진은 지난해 12월 17일 건진법사가 검찰에 긴급체포했을 때부터 단독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이 사안에 주목한 이유가 있습니다. 무속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진법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윤핵관’ 등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정치브로커’입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뿐 아니라 경찰, 검찰, 대기업 임원들까지 건진법사를 찾고 이른바 ‘기도비’와 함께 청탁을 하면 공천도 인사도 승진도 성공한다는 이야기. 이 소설 같은 첩보를 처음 들은 건 지난 2023년 여름입니다. 이 첩보를 검증할 책임이 언론에 있습니다.
1) “김건희 여사 선물” 통일교 2인자→건진법사 6000만원 다이아몬드 목걸이 전달
JTBC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쯤 당시 통일교 2인자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60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이 목걸이를 찾기 위해서 윤 전 대통령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JTBC는 당시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댄 구실도 충실히 취재했습니다. 해외순방 때 ‘반클리프 목걸이 논란’이 불거지자 통일교 2인자가 ‘빌리지 마시고 선물해 드릴 테니 차고 다니시라’는 취지로 건진법사에게 준 겁니다. 또 검찰 조사 때 통일교 2인자는 “건진법사에게 줬다”고 진술했고 건진법사는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사실까지 취재해 단독 보도하면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모든 언론사가 이 보도를 추종 보도했습니다.
2) 목걸이는 왜 줬을까?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 추적…‘대통령 독대’ 밝힌 영상도 입수
JTBC는 해당 통일교 2인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독대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1시간가량 대화했다면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하는 대목을 주목했습니다.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주라며 건진법사에게 준 건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JTBC는 검찰이 압수수색할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서 단독 보도했습니다. 당시 통일교가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검찰이 통일교 2인자가 목걸이를 선물한 배경으로 이런 통일교 현안 때문인 거로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JTBC는 수사기관 취재뿐 아니라 통일교 관계자들 취재를 통해 실제 통일교 2인자가 “YTN 사려고 했다. 그래서 방통위 쪽 윤핵관들 만났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도 입수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3) ‘건진법사 게이트’의 시작 ‘법사폰’ 내용 최초 확인
⓵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건진법사에게 “하늘님” 부르며 모여들었다
JTBC는 건진법사 휴대전화, 즉 ‘법사폰’ 포렌식 내용을 처음으로 입수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측은 건진법사에 공천을 청탁했습니다. 건진법사를 “하늘님”이라 부르며 “은혜를 머리에 이고 살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경선 없이 신인발굴로 공천해달라”는 문자메시지도 확인했습니다. 정치인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 임원 자리, 검찰, 경찰 인사를 청탁하는 내용도 단독보도했습니다.
⓶건진법사의 힘의 원천?…중요 순간마다 최은순 여사와 ‘긴 통화’
건진법사가 김건희 여사 어머니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와 통화한 사실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9월 29일~12월 6일 사이 10번 통화했습니다. 1시간 48분, 1시간 33분, 49분 등 오랜 시간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도 1년간 60번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걸 확인했습니다. 앞서 윤한홍 의원은 2018년 경북 영천시장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하며 “건진법사와 친분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⓷윤석열 대선캠프 ‘비선실세’ 건진법사…윤핵관들도 건진법사에 상의했다
건진법사가 대중에 처음 알려진 건 지난 2022년 초 윤석열 캠프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지면서입니다. 당시 의혹은 있었지만 JTBC는 그 의혹을 ‘법사폰’에 남아있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건진법사는 ‘상임고문님’으로 불린 캠프 실세였습니다. 윤석열 후보 일정을 잡아달라는 민원을 받았고 본부장과 부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은 수시로 건진법사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당시 무속인 비선 실세 논란으로 해당 캠프 조직이 해체된 후에도 대선 당일 아침까지 이런 보고는 계속 이어졌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해서 보도했습니다.
캠프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 윤한홍과 권성동 의원 등 ‘윤핵관’ 의원들이 건진법사에 상의하는 내용도 확인해서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건진법사는 윤핵관 의원들에게 인사 청탁을 요구하고 실제 건진법사 가족 몫으로 1명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들어간 사실까지 단독 보도했습니다. ‘정치브로커’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⓸5000만원 한국은행 관봉권 단독 보도
한국은행 관봉권 의혹 역시 JTBC가 첫 보도했습니다. 정치브로커 활동으로 건진법사가 받은 금전적 이익도 추적했습니다. 건진법사 양재동 은신처에서는 현금 1억6500만원이 발견됐습니다. 건진법사는 이 현금이 “기도비”라 주장하지만 이 밀봉된 5000만원 관봉권은 개인이 가질 수 없는 형태 현금입니다. 범죄 수익일 가능성이 높아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 2018년 공천 개입 ‘제3의 목격자’ 존재 첫 확인…목격자는 축구선수 이천수
JTBC는 2023년 여름부터 ‘정치브로커’ 건진법사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추적의 시작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공천 개입입니다. 건진법사가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한테 자유한국당 공천을 대가로 현금 1억원을 받은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건진법사가 윤한홍 의원을 내세웠고 윤 의원에게 이 돈 일부가 갔을 수 있다는 의혹도 법당에 있었던 뒷돈 전달자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2월 제기한 바 있습니다.
JTBC는 한 걸음 더 들어갔습니다. 당시 건진법사 법당에는 제3의 목격자가 있었고 그 사람은 축구선수 이천수라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전방위적 취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다가간 겁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원들과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일체 없으며, 모든 기자들이 책임지고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건진법사 게이트> 관련 선행 보도 없었습니다.
JTBC는 <건진법사 게이트> 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개입뿐 아니라 ‘법사폰’을 확인해 2022년 지방선거 개입 사실까지 밝혀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윤핵관’ 국회의원 친분을 통해 각종 인사와 이권에 개입한 ‘정치브로커’ 건진법사 실체를 구체적으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특히 통일교 측이 자신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준 사실까지 밝혀냈습니다. JTBC 연속 보도에 대해 방송국, 신문사, 통신사 등 전체 언론이 추종 보도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JTBC가 촉발시킨 <건진법사 게이트>. 정치인이 아닌 무속인이지만 그 어떤 정치인보다 더 정치인스럽게 각종 청탁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의 실체를 알렸습니다. 정치브로커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유력 정치인 때문이고 취재진은 이 연결고리를 각종 물증을 통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목걸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JTBC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첩보를 지난해 6월 확보했지만 건진법사 긴급체포를 한 건 지난해 12월 17일입니다. 비상계엄 이후입니다.
<건진법사 게이트>는 표현대로 파장이 큰 사건이었고 결국 국회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의혹을 담은 특검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법사위에서 상정됐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직후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와 보도 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JTBC는 지난해 12월 건진법사의 2018년 6월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첫 보도했습니다. 2018년 당시 건진법사가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과 공천 관련해서 스피커폰 통화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 후 윤한홍 의원은 JTBC에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신청을 했고 민형사 소송을 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는 양측 입장 조정 실패를 이유로 ‘결렬’ 처리됐고 민형사 소송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제3의 목격자 이천수 증언과 2022년 건진법사-윤한홍 의원간 인사청탁 문자 메시지 등 물증이 이후 확인됐습니다.
취재후기
(416회)건진법사 게이트/JTBC
건진법사 게이트
JTBC 정해성 기자
“통일교 2인자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한 것 같습니다.”
JTBC 취재진이 지난해 12월 입수한 첩보입니다. 검찰이 건진법사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때입니다. 당시 아무도 통일교와 건진법사 관계를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이 단 한 줄을 검증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건진법사와 김건희 여사 사이에 기자가 끼어들 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통일교도 매우 폐쇄적인 조직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내용을 검찰도 파악했지만 관련 수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검증할 책임이 언론에 있습니다. 지난 4개월 JTBC ‘건진법사 TF팀’ 동료들과 함께 달렸습니다. 그 결과물이 4월에 집중 보도한 <건진법사 게이트>입니다.
저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통일교 2인자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영국 브랜드 그라프의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그리고 천수삼 농축차를 건진법사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이중 샤넬 가방이 김건희 여사 최측근인 유경옥 수행비서에게 전달됐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아직 검증해야 할 첩보가 많이 남았습니다. 건진법사는 무속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통해 각종 청탁을 성공시키는 ‘정치브로커’로 보입니다. 이 역시 제대로 수사하는지 감시하겠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