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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6회 · 2025년 4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2

위안부 생존자 마지막 7인, 그 곁의 기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보도자료 심층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3일, 04:30 "우리 엄마 귀신 돼도,일본 사과 받아낼 끼라"··· '위안부'의60대 아들은 울었다
2 4월23일, 12:00 “위안소 탈출하려다 밤새도록 맞아”할머니 입 열게 한 기록자의 노력
3 4월24일, 04:30 일본군에 화형당할 뻔한 기억,치매 앓는 그에게 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0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3일, 04:30 "우리 엄마 귀신 돼도,일본 사과 받아낼 끼라"··· '위안부'의60대 아들은 울었다 2 4월23일, 12:00 “위안소 탈출하려다 밤새도록 맞아”할머니 입 열게 한 기록자의 노력 3 4월24일, 04:30 일본군에 화형당할 뻔한 기억,치매 앓는 그에게 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획 의도 한국일보의 ‘위안부 마지막 7인, 그 곁의 기록’은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다시금 조명하고, 말년에 이른 생존자들과 그 주변인들의 현 상황과 심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한 기획입니다. 지난 4월 23, 24, 25일에 걸쳐 총 3회 연재됐습니다. 2월 16일 길원옥 할머니 별세를 기점으로 국내에 공식 신고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7명뿐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를 했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사과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오히려 ‘위안부’ 생존자들에 대한 국민 인식은 더욱 왜곡되고 있습니다. ‘위안부’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가짜뉴스가 확산중이고 수요시위 맞불 집회 등 일부 생존자를 향한 조직적인 혐오도 심해졌습니다. 가짜가 진실을 덮기 전에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재조명하는 보도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로, 기자의 질문을 전부 제대로 알아듣고 유의미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생존자는 사실상 이용수(97) 할머니 뿐입니다. 이에 생존자들 대신 그들의 곁에 머물렀던 가족이나 의료인, 기록자, 시민단체 일원 등 제 3자들의 입을 빌려 생존자 생애를 재구성하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생애, 근황 기록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통해 확인, 7명 중 신원 공개를 원치 않거나 가족 등 주변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 4명을 제외하고 남은 세 명을 각 회차의 중심으로 잡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피해 관련 내용은 한 문단 내외로 정리하고, 대신 피해 이후 삶을 강인하게 개척해온 과정이나 증언 이후 현재까지 고뇌하는 심경을 주로 다뤘습니다. 1회(4월 23일 보도)에서는 박필근 할머니의 아들과 구술집 기록자 김은주 의원을 통해, 박 할머니가 피해 이후 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 분투했던 과정과 평소 인간적이던 모습을 위주로 실었습니다. 2회(4월 24일 보도)도 큰딸과 손자로부턴 강일출 할머니가 타지에서 가장으로서 생계를 꾸려온 이야기를, 나눔의 집 간호사로부턴 강 할머니가 의식이 남은 채 병상에 누워있던 시기의 일화를 담았습니다. 3회(4월 25일 보도)에선 이용수 할머니가 증언 전후로 말년까지 고뇌를 거듭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전히 증언 전후로 괴로움을 느끼거나, 일본 사과를 받아내겠단 정부의 약속 이행을 기다리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실었습니다. ◆주변인과 가족들의 상세 증언 첫 보도 엄마,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에 평생 위축돼 있던 가족들이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발언에 나서게 된 과정, 내용을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기 전후의 심경을 구체적으로 조명해 당사자들과 가족이 겪었을 심적 고통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1회 박 할머니의 아들 남명식씨의 인터뷰 내용 중 어머니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과정, 이후 어머니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물어 듣게 된 일, 어머니 증언 녹음을 반복해 듣다가 파일을 잃어버린 일 등은 기존 보도를 통해선 상세하게 다뤄진 적 없는 내용입니다. 포항여성회 구술집에 다수 내용이 채록돼 있지만 일반 대중이 정보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기사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했습니다. 2회 강 할머니의 딸과 손자가 강 할머니의 생애와 근황을 전하는 인터뷰에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기사는 그동안 ‘위안부’ 피해에 대한 주변의 낙인이 두려워 좀처럼 나서지 못했던 이들이 “엄마, 할머니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안다”며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결과물입니다. ◆미온적인 정부 기조에 대한 비판 우리 정부가 현재까지 문제 해결 노력이 요원했음을 지적했습니다. 3회의 ‘밝히지 못한 이름들... 우리는 아직 ’위안부‘ 피해를 모른다’가 대표적입니다. 취재중 공식 신고된 240명의 신원 공개 여부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있었고, 2018년에야 조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로써 국민에게 알려진 증언자 외 비공개된 피해자들 규모도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같은 기사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 후 남은 재산 56억 원(이자가 붙으며 현재 59억 원) 청산도 6년 반째 지지부진하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재산 59억여 원에 대해 여가부가 “현재로서 별도 처분 계획은 없다”고 답한 입장도 반영, 현재까지 미청산의 역사가 지속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3회 이용수 할머니 인터뷰를 통해선 대선 후보 등 정치인들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약속을 손쉽게 하고는 번번이 이를 어기는 행태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할머니가 정부의 약속 이행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홀로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위안부’ 피해 증언 역사 끝에 정부는 남지 않고 생존자만 남게 된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위안부’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의식 심화 인터뷰에서 가족과 주변인들은 공통적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회 남명식씨 인터뷰를 통해 수요집회 건너편에서 이뤄지는 혐오 집회를 보고 “뼈에 사무치고 피가 거꾸로 솟는” 가족의 심정을 담았습니다. 김은주 의원 인터뷰를 통해선 “혐오 발언이 이들에게 향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제언도 제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대부분 실명취재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다만 강일출 할머니의 가족(큰딸과 손자)은 과거에 강 할머니의 피해 사실이 거주 동네에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강하게 비난 받은 경험이 있다며 신원 공개를 극히 꺼렸습니다. 신원이 유추되지 않는 선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위안부’ 생존자들의 피해 증언에 초점 맞춘 인터뷰는 수십 년간 꾸준히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들의 곁을 지킨 가까운 가족과 주변인들까지 취재 대상으로 포함해, ‘위안부’ 피해 당시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꾸려온 삶, 나아가 병든 말년의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조명한 기획은 없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위안부’ 문제해결 사단법인 정의기억연대로부터 “좋은 보도를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외 여성단체 및 관련 기관에 기사가 다수 공유되면서 ‘위안부’ 문제의식 확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자들은 “힘든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반드시 사과받는 날이 올 것” “후손들이 우리 역사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중으로 하여금 ‘위안부’ 문제의식을 되새기도록 도왔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원칙으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없이 보도했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피신청사항 모두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6회 전체 총평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49편의 보도가 출품됐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 사회 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든 취재와 기획 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회차는 특히 권력 사각지대, 재벌 기업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 허위 정보의 확산 구조, 지방의회와 지역공동체의 현실 문제 등 굵직한 사회적 쟁점들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보도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회자됐던 건진법사 의혹을 재조명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연결 고리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던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편적 보도에서 벗어나 팩트 퍼즐을 새롭게 맞춰내며 통일교와의 연결, YTN 인수 시도 등 후속 보도를 통해 보도 파장을 확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간인 국정 개입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낸 취재력과 기획력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SK 계열사 간 가공 거래를 통해 회계상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가치 상승을 도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복잡한 회계 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주가, 세금, 합병 비율 등 다양한 경제적 해석으로 풀어낸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음모론은 단순한 허위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현상이다. 이 보도는 가짜 뉴스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사회적 확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음모론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3만건 분석, 판결문 43건 검토 등 공을 들인 정성적·정량적 분석이 돋보였으며, 저널리즘이 디지털 시대의 혐오·불신 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정치의 부패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묵인 되어온 사안이지만, 이번 보도는 기초의회 내부의 비정상적 고용 구조와 이해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해당 의장의 관급 사업 연루 정황까지 밝혀낸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경고등을 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으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전 구독 모델을 악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를 고발한 이 보도는 사기 구조의 실태를 피해자 사례 중심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기존의 ‘휴대폰깡’에서 ‘냉장고깡’으로 진화한 내구제 사기의 행태와 그 피해 규모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법과 제도의 허점을 함께 지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독경제와 사금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까지 아우르는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전북일보의 <청년 이장이 떴다!> 보도가 선정됐다. 청년 기자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실제로 ‘이장 체험’을 하며 지방 소멸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고 기획한 이 보도는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청년과 고령층이 소통하는 장면, 인구소멸 위기 마을의 현주소,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등을 한눈에 담아내며 지역 언론만이 시도할 수 있는 밀착형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416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은 전통적인 권력 감시에서부터 재벌 감시, 허위 정보 분석, 지역 밀착 르포에 이르기까지 한국 언론의 다양한 문제 의식과 현장성이 고루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취재의 지속성, 구조적 분석력, 그리고 공적 기여도를 갖춘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4월

제416회(2025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건진법사 게이트
1-06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경제보도부문 · 1편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3-09 KBS 송수진·황현규·허수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4-03 세계일보 안승진·장한서·윤준호·이예림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5-05 SBS 박수진·김민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6-09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청년 이장이 떴다!
8-02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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