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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4회 · 2020년 2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2

코로나 집단확진 신천지 왜 정체를 숨겼나?

CBS 교계뉴스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CBS는 개신교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오랜 취재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의 확진 사실과 함께 신천지 신자들의 집단 발병이 확인되면서 여러 매체에 신천지와 관련한 소문과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CBS 교계뉴스부는 평소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제보에 대한 신빙성 확인하며 여러 단독기사를 발굴하였고 신천지의 교리와 종교적인 습성을 확인해 집단 발병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로 드러난 상황에서 CBS는 폐쇄적인 신천지의 특성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갖고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방역당국이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측이 내부 연락망을 통해 신도들이 자가격리가 아닌 외부 활동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사실을 파악해 신속히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CBS교계뉴스부는 수많은 제보에도 감정적인 보도와 폭로성의 보도를 지양함으로써 사실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매체와 차별화된 단독보도와 기획보도를 함으로써 신천지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다른 매체의 보도방향을 이끌었습니다. 신천지의 교리적 특성이 감염병 확산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 보도는 타 매체 보도 방향을 이끌었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커지자 신천지측은 당국에 신도명단을 제출했지만, CBS가 파악하고 있는 인원과 차이가 컸기에 7만명의 교육생 명단이 누락됐음을 지적했습니다. 신천지에 관한 다양한 기사고 생산되던 중 신천지가 법인이 아닌 임의단체여서 해산할 수 없다는 타 매체 기사를 접하고 의구심을 갖고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과거 신천지측이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했다가 불허결정이 나왔던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 취재결과 신천지가 본래의 이름과 다른 명칭으로 서울시에 사단법인을 등록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CBS교계뉴스부는 개신교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 보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천지와 관련해 오랜기간 축적된 취재 경험과 자료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되고 대다수 매체들이 감염경로에 집중하던 상황에서 CBS는 처음으로 신천지가 ‘거짓’으로 대응할 것이란 점을 내부 망을 통해 처음 보도했습니다. 이후 CBS교계뉴스부는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에 누락된 정보가 있다는 점, 신천지가 다른 명칭으로 서울시에 사단법인을 등록했다는 사실,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주요 인사들에게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 등 독자적인 취재보도를 이어가면서 신천지 관련 보도 방향을 주도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CBS 교계뉴스부의 신천지 관련 보도는 방역당국이 신천지 신자들의 규모와 숨겨진 사실을 확인할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해 방역당국의 초치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CBS 교계뉴스부는 신천지측이 대변인 발표에서 신천지 신도수가 24만5천명이라는고 발표한 데 대해 허구성을 지적해 정부가 추가 명단을 확보하는 데 영향을 줬습니다. 신천지가 1월 12일 신천지 총회 자료를 입수해 신천지 신자를 국내 신자와 외국인 신도, 입교대기자를 분류해 국내에 있는 입교대기자 7만명이 누락돼 방역에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를 2월 26일 노컷뉴스와 TV뉴스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중앙대책본부는 27일 신천지에 대해 입교대기자 명단 7만명을 추가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신천지는 입교대기자 명단을 추가로 제출했다. CBS교계뉴스부는 또 신천지가 임의단체로 알려진 것과 달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2월 27일 오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CBS 보도 이전까지 정부관계자들은 물론 모든 언론들이 신천지를 임의단체로 규정했으나 CBS는 지난 2011년 11월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확인된 법인 명칭은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이 법인의 대표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라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 취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CBS 보도는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는 신천지의 특성을 사실에 근거해 보도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CBS교계뉴스부는 2월28일 신천지 위장단체인 HWPL이 정치인을 비롯해 사회 각계인사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해 온 정황이 담긴 문건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보좌한 정운현 전 총리비서실장이 SNS에 CBS기사를 공유하며 이낙연 전 총리에게도 신천지가 접근을 시도했었다는 사실을 밝혀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밖에도 CBS교계뉴스부는 신천지와 관련한 여러 기사를 타 매체에 앞서 보도함으로써 신천지의 속성에 대한 이래를 돕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CBS 교계뉴스부는 신천지와 종교적인 대척점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감정적이고 폭로성 보도를 할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있었지만 감정적인 보도를 자제하고 사실확인을 거쳐 정제된 기사만을 보도하려 노력했습니다. 신천지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로나 집단 확진과 관련이 없는 교리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BS 교계뉴스부의 보도는 신천지 및 코로나 집단확진과 관련된 숨겨진 몇몇 사실을 가려내 보도함으로써 언론보도의 방향과 당국의 대처에 일말의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4회 전체 총평

제354회(2020년 2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1편이 출품돼 동아일보의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등 8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충격과 공포에 빠진 가운데서도 현장을 누비고 자료를 뒤지며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려고 애쓴 기자들의 흔적이 출품작마다 역력했다. <법무부가…>는 취재보도 1·2부문에 출품된 15편 가운데 유일한 수상작으로 뽑혔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향해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비공개하기로 한 검찰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검찰의 공소장이 담고 있는 함의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은 단발성 이슈에 매몰되기 쉬운 경제보도의 전범을 제시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초고가 아파트 등기부등본 약 8000건,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87명의 재산목록, 1999~2020년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370건을 분석해 ‘강남공화국’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불평등이 계급화 현상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한겨레신문 <노동자의 밥상>은 택배배달원, 급식조리원, 철도기관사, 빌딩 청소원, 이주노동자, IT 종사원, 광부 등 다양한 분야 노동자들의 식사 장면을 밀착 취재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어떻게 침해받고 있는가를 고발했다.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노동자 생활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의 미래상을 조망한 경향신문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는 연재 직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택근무 확산, 소상공인 몰락, 일용직·플랫폼 노동자 생계 위협이 가속화하며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해법을 모색하는 최종회에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법에 가려진 사람들>은 최근 기획·탐사보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울신문의 역작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장발장은행 벌금 대출자를 전수조사하고 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심층 인터뷰함으로써 약자들에게 더 가혹한 사법 현실을 고발했다. 취재진의 일원으로 약자의 권익 옹호에 힘쓰다가 2월25일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용철 기자의 명복을 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 KBS의 <‘루보 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는 주가 조작으로 8년형을 받고 2015년 만기 출소한 김영모가 또다시 범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허위 공시를 확인하고자 중국 벤처기업 단지를 방문하는가 하면 김영모가 재수감된 수원구치소에서 ‘뻗치기’한 뒤 접견자를 추적해 증언을 듣는 등 끈질긴 취재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 SBS의 <코로나19 팩트체크>는 잘못된 정보와 악성 루머가 창궐해 불안과 갈등을 부추기고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도 장애를 주는 시점에서 매우 적절한 기획이었다.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단편적이고 나열식이었던 점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당연하면서도 절실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온라인)부문에서는 SBS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3년치 국회 예산회의록과 심사보고서 등을 비교 분석해 각종 불법, 불용, 불심사, 불논의 등의 부적절한 사례를 밝혀냄으로써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SBS 취재진은 내년에도 보도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21대 국회에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2월

제354회(2020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1-08 동아일보 장관석·신동진·배석준·황성호·김정훈
경제보도부문 · 1편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3-03 서울신문 김동현·임주형·하종훈·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노동자의 밥상
4-06 한겨레신문 엄지원·김민제·강재구·권지담·김완·오연서·배지현·전광준·정환봉·김명진·박종식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
4-09 경향신문 손제민·정대연·최미랑·심윤지
법에 가려진 사람들
4-10 서울신문 안동환·박재홍·송수연·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루보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
5-01 KBS광주 김효신·권순두
코로나19 팩트체크
5-03 SBS 이경원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SBS 심영구·정혜경·배여운·안혜민·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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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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