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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4회 · 2020년 2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4

20·30 청년 탈북 창업가

매일경제신문 외교안보통일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숫자가 지배하지 않아도 독자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은 경제보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주변인으로 인식하는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들이 당당하게 창업해 경쟁하는 모습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흔히 탈북민하면 도와줘야할 대상, 사회 주변인에 머물고 적응에 힘겨워하는 이들이라는 편견이 여전히 강합니다. 이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기업가 정신을 앞세워 사회 주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며 오늘을 사는 20·30대 '청년 탈북창업가'들을 주목하게 된 이유입니다. 기사에 담지 못한 탈북민 창업가들에 대한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에 대한 고발은 칼럼을 통해 담았습니다. 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차별을 부숴버리고 싶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가 추종보도를 해야 좋은 보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종보도는 없었지만 여파는 있었습니다. 탈북민 사회로부터 용기와 힘을 얻었다는 여러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탈북민에 대한 우리사회 인식을 깨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 탈북민 기업가는 "덕분에 주위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면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 마치 나비효과처럼 탈북 기업인들의 판로개척과 정보에 목마른 탈북민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또 다른 탈북민을 알게 돼 활동을 함께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부처 내에서도 반응이 있었습니다. 통일부 서호 차관은 기사가 나가고 출입기자단이 모인 자리에서 해당 기사를 언급하고 "탈북민들을 위해 성공사례를 쓰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차관은 통일부 예산과 인원의 3분의2 가량이 탈북민 지원에 투입되고 있다며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인도협력국장도 "탈북민 관련 밝은 기사를 보고 반가웠다. 우리사회에 탈북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드는게 참 어려운 과제인데 이런 보도가 힘이 될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남한 사회에서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청년창업가들에 대해서 주목하는 곳은 기존에 없습니다.(기사 작성 시 표절도 없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탈북민을 단순히 지원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게 아닌,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고 나아가 한국사회를 위해 베풀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조명해 한국사회에 울림을 줬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취재 과정에서 탈북 창업가들은 정착과정에서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고 그만큼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남한에서는 그들을 단지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창업은 남측 사람들도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워하는 일입니다. 탈북민들에게 어찌보면 창업은 탈북만큼이나 어려운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정착지원금으로는 생활하기도 빠듯하고, 거래처나 협력업체가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기사는 많은 탈북민들이 창업이라는 두려움을 떨쳐버리는데도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탈북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북한 주민들의 마음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불립니다. 한 탈북민은 "같은 민족에게 당하는 모욕감은 훨씬 심하다. 한국에서 일할 때 조선족보다 못한 취급을 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통일 과정에서도 남북 주민 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창업을 통해 생활터전을 일군 탈북 기업가들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사람들입니다. 젊은 탈북 창업가들 상당수는 중국어에 능통하고 남북한 사회를 모두 이해하고 있어 향후 남북 경제협력의 중추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2018년 기준 한국에 탈북민은 약 3만 2000여명이 들어왔는데 법인을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할 정도로 규모를 갖춘 곳은 100~150곳에 불과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먼 것입니다. 탈북민들을 향한 한국사회 인식이 나아지고 관심을 환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기사는 언론윤리강령과 매일경제신문 자체 윤리 강령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54회 전체 총평

제354회(2020년 2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1편이 출품돼 동아일보의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등 8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충격과 공포에 빠진 가운데서도 현장을 누비고 자료를 뒤지며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려고 애쓴 기자들의 흔적이 출품작마다 역력했다. <법무부가…>는 취재보도 1·2부문에 출품된 15편 가운데 유일한 수상작으로 뽑혔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향해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비공개하기로 한 검찰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검찰의 공소장이 담고 있는 함의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은 단발성 이슈에 매몰되기 쉬운 경제보도의 전범을 제시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초고가 아파트 등기부등본 약 8000건,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87명의 재산목록, 1999~2020년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370건을 분석해 ‘강남공화국’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불평등이 계급화 현상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한겨레신문 <노동자의 밥상>은 택배배달원, 급식조리원, 철도기관사, 빌딩 청소원, 이주노동자, IT 종사원, 광부 등 다양한 분야 노동자들의 식사 장면을 밀착 취재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어떻게 침해받고 있는가를 고발했다.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노동자 생활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의 미래상을 조망한 경향신문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는 연재 직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택근무 확산, 소상공인 몰락, 일용직·플랫폼 노동자 생계 위협이 가속화하며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해법을 모색하는 최종회에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법에 가려진 사람들>은 최근 기획·탐사보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울신문의 역작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장발장은행 벌금 대출자를 전수조사하고 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심층 인터뷰함으로써 약자들에게 더 가혹한 사법 현실을 고발했다. 취재진의 일원으로 약자의 권익 옹호에 힘쓰다가 2월25일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용철 기자의 명복을 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 KBS의 <‘루보 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는 주가 조작으로 8년형을 받고 2015년 만기 출소한 김영모가 또다시 범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허위 공시를 확인하고자 중국 벤처기업 단지를 방문하는가 하면 김영모가 재수감된 수원구치소에서 ‘뻗치기’한 뒤 접견자를 추적해 증언을 듣는 등 끈질긴 취재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 SBS의 <코로나19 팩트체크>는 잘못된 정보와 악성 루머가 창궐해 불안과 갈등을 부추기고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도 장애를 주는 시점에서 매우 적절한 기획이었다.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단편적이고 나열식이었던 점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당연하면서도 절실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온라인)부문에서는 SBS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3년치 국회 예산회의록과 심사보고서 등을 비교 분석해 각종 불법, 불용, 불심사, 불논의 등의 부적절한 사례를 밝혀냄으로써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SBS 취재진은 내년에도 보도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21대 국회에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2월

제354회(2020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1-08 동아일보 장관석·신동진·배석준·황성호·김정훈
경제보도부문 · 1편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3-03 서울신문 김동현·임주형·하종훈·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노동자의 밥상
4-06 한겨레신문 엄지원·김민제·강재구·권지담·김완·오연서·배지현·전광준·정환봉·김명진·박종식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
4-09 경향신문 손제민·정대연·최미랑·심윤지
법에 가려진 사람들
4-10 서울신문 안동환·박재홍·송수연·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루보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
5-01 KBS광주 김효신·권순두
코로나19 팩트체크
5-03 SBS 이경원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SBS 심영구·정혜경·배여운·안혜민·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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