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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54회 · 2020년 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6

노동자의 밥상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노동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먹는 행위 그 자체는 보편적이지만, ‘무엇을 먹는가, 어떻게 먹는가’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 전적으로 개별적입니다. 누군가는 “가난뱅이는 음식을 삼키고 부자들은 음식을 즐긴다”고도 했습니다. 그만치 ‘식탁’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노골적으로 ‘구별짓기’가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식도락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게 되면서, 방송을 틀면 각종 맛집 소개와 요리 프로그램이 넘쳐납니다. 소박한 밥상들조차 낭만적으로만 그려집니다. 그 많은 ‘먹방’들 속에서 ‘먹기 위해 일하는, 일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생존의 문제를 다룬 사례는 없습니다. 이에 착안해 ‘노동자의 밥상’ 기획팀은 <노동자의 밥상>이라는 타이틀로 기획 연재를 시도했습니다. 먹는 행위라는 보편성과 개별적인 밥상들의 특수성, 둘 모두를 기사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전태일 분신 50주기를 맞은 2020년, 가장 낮은 곳의 노동을 말하면서 동시에 독자들의 보편적 감수성에 호소하고자 했습니다. ‘노동’을 보여주는 기사는 많습니다. 하지만 밥, 노동, 그리고 노동자의 삶을 중층적으로 그려낸 기사는 없습니다. 기획팀이 만난 노동자들은 다른 이들이 규칙적으로 잠을 자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일을 하며, 삶과 일의 균형을 찾을 때,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회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기획팀은 자칫 존재마저 망각할 수 있는 이들을 어떻게든 찾아가고, 언론에 목소리가 실린 적이 없어 두려워하는 그들을 설득해서 심층 인터뷰를 하고, 훌륭한 텍스트로 이들의 존재를 가시화하는 데 최선을 다 했습니다. 24시 팀원 9명 전원이 참여했고, 사진기획팀 김명진 기자와 사진뉴스팀 박종식 기자는 24시팀 기자들과 거의 모든 현장을 함께 하며 신문만이 줄 수 있는 사진의 감동을 독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엄지원 기자는 경기 김포에서 새벽에 로켓 배송을 하는 택배 노동자와 새벽 이슬을 맞으며 함께 땀을 흘렸고, 김민제 기자는 휴가를 낸 급식조리원을 어렵게 설득해 그의 빈자리에서 하루 꼬박 직접 급식 노동을 경험하며 급식조리원의 삶과 노동을 생생하게 기록했으며, 덜컹이는 철도 기관실에서 함께 흔들리는 국물과 밥을 떠 먹으며 기관사들의 삶의 행로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김완 기자가 부산의 한 지하철역 청소 노동자들을 취재할 땐 화장실 걸레 빠는 곳에서 쌀을 씻어 지어야 하는 그들의 밥상을 보고 눈물을 흘려야 했고, 권지담 기자는 논현동 강남대로에서 폐지 줍는 노인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여러 번 노인을 찾아가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된 적 없어 두려워하는 노인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강재구 기자는 ‘노회찬 버스’라고 불리는 6411번 버스를 타는 강남 빌딩 청소노동자들을 취재하기 위해 세 차례나 새벽 버스에 올라 한 사람 한 사람씩 설득하고 취재해야 했습니다. 이 버스에 타는 이들은 고 노회찬 의원이 ‘투명인간’이라고 불렀을만큼 노동조합도 없는 용역회사 소속 노동자여서, 역시 생경한 언론 취재가 혹여나 불이익을 주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강 기자는 겨우 취재 허락을 얻어내고도 나중에 “현장 반장이 안 된다고 한다”며 거절 당하기를 여러 번 경험하다, 결국 한 명의 노동자에게 인터뷰 허락을 받고 겨우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배지현 기자는 경기 포천의 이주 노동자들의 ‘노비 같은 삶’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고용주 눈을 피하느라 역시 새벽 시간을 꼬박 새워야 했고, 강재구 기자는 200여일 동안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용희씨를 만나기 위해 크레인을 빌려 25m 높이 철탑 위에 올라가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연서 기자는 고려인들의 국시 한 그릇에 담긴 애환을 그리기 위해 이들의 음식 문화를 따로 공부하면서 취재를 해야 했고, 전광준 기자는 편의점 도시락를 먹으며 밤새워 개발 일을 하는 IT 노동자와 역시 함께 편도를 먹으며 역시 밤을 꼬박 새워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환봉 기자는 응급실 간호사들을 섭외하기 위해서 여러 병원과 접촉했다가 거절당한 뒤 겨우 한 곳에서 일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뒤 취재를 할 수 있었고, 바삐 움직이는 간호사들의 노동 시간 틈틈이 짬을 내 1~2개의 질문을 거듭한 끝에 하나의 기록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 부두 노동자들의 새벽 밥상을 짓는 이분이 할머니의 경우, 오연서 기자가 어떤 사진 작가가 올린 페이스북 사진 한 장에 주목해 사진 작가를 설득하고, 다시 할머니를 설득해, 새벽 3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할머니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배지현 기자는 경기 용인 일대에서 역시 새벽 일을 하는 대리기사 취재를 위해서 기자 역시 두꺼운 옷을 입고 거리를 함께 뛰어 다녔으며, 김완 기자는 제주 해녀들의 ‘고기국수’를 취재하기 위해 역시 새벽부터 물질을 나가는 할망들을 취재하고, 하루 종일 그들의 숭고한 노동을 기다리고 기록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전광준 기자가 강원도 태백의 장성광업소 600m 깊이의 탄광에 들어가 이들과 함께 도시락과 라면을 먹으며 사라져가는 광부 노동자들의 삶을 기록하는 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이 길고 긴 취재 과정 거의 대부분에 사진기획팀 김명진 기자와 사진뉴스팀 박종식 기자가 참여했습니다. 두 명의 기자는 취재원들의 열악한 삶의 현장에 함께 눈물을 지으며 이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생생하게 포착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이에 누구보다 생생한 장면들을 포착해 신문과 디지털 페이지에 실음으로써 글로써만 전달하기 어려운 노동 현장과 밥상을 눈 앞에 그리듯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노동자의 밥상’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팀 기자 11명은 서울과 경기도, 부산과 강원도, 제주 등 전국을 오가며 ‘몫 없는 자’들의 노동을 사람들 눈 앞에 그려내고, 이들의 노동을 사회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의 이면’을 밀착하여 그려냄으로써 다소 식상해진 ‘노동현장 르포’에 생생한 호흡을 불어넣었습니다. ‘노동자의 밥상’은 매회 포털과 한겨레 누리집에서 폭발적으로 공유되며, 노동기사로선 이례적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례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만 누적 조회수 111만을 넘긴 기사도 있었고, 회당 평균 20만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댓글은 노동자들의 땀 흘리는 삶에 대한 칭찬, 그리고 그 현장을 기록해 낸 기획팀 기자들에 대한 응원 일색이었습니다. 노동자의 땀과 독자의 눈물이 <한겨레>라는 공간을 통해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획을 놓고 회사 안팎에서는 “가장 한겨레다운 기획”이라는 격려와 찬사가 답지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에는 “큰 감동을 줬다”, “역시 한겨레다”, “신문의 존재 의미를 보여줬다”, “따뜻한 연재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출판이나 방송을 통해 <노동자의 밥상>을 조명하려는 연락도 잇따랐습니다. 전태일 50주기, ‘노동자의 밥상’은 어떤 언론사보다 빛나는 노동 현장 르포르타주였다고 자부합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노동자의 밥상’에 등장하는 취재원들은 대부분 아예 소속된 회사가 없거나 회사가 있더라도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일하는 이들이어서 신원이 노출될 경우 회사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관계로 일부 취재원의 경우 피치 못하게 익명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밥상’은 이제까지 어떤 언론도 주목하지 못했던, 노동자의 밥상을 소재로 노동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독보적인 기획이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밥상’이 나간 이후, 일부 노동 현장에선 현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을 개선하겠다고 밝혀오기도 했고, 취재원들을 돕겠다는 연락도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폐지 줍는 노인의 이야기를 들은 해당 노인의 거주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 노인을 복지 시스템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겠다며 노인과의 별도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장성광업소 광부 노동자들의 노동을 관장하는 대한석탄공사는 이 기사를 소식지에 싣고, 노동자들이 좀 더 나은 공간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대안을 찾겠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TBS ‘안진걸의 민생경제연구소’에서 ‘노동자의 밥상’ 주인공들을 다시 취재하고, 기획팀 기자를 스튜디오에 출연하게 해서 방송으로 스토리를 다시 소개했으며, 출판사 2곳에서 ‘노동자의 밥상’을 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연락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동자의 밥상’은 노동하는 이들에 대한 멸시적 시선이 점점 더 강화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 보이지 않는 시간에 일하는 ‘투명인간’들의 존재가 결국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라는 진실을 미약하게나마 인지하게 만든 기획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그런 반응들을 접했을 때, ‘노동자의 밥상’이 그래도 이 사회에 작은 기여를 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지켰으며 현재 사내 기획상을 상신한 상황입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의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모두 없었습니다. (2020년 3월 9일 기준)

취재후기

(354회) 노동자의 밥상 / 한겨레신문

노동자의 밥상 한겨레신문 사회부 김민제 기자 한겨레 노동자의 밥상 기획팀은 15번 밥상과 마주했다. ‘짬밥’이 담긴 식판, 콜라 한 병, ‘뜨라이뚜어’라는 생소한 이름의 생선요리까지. 메뉴는 다채로웠고 밥상 앞 이들의 삶도 제각각이었지만, 15개 끼니는 어딘가 닮아있었다. 기획팀이 만난 밥상은 일터와 분리되지 않았다. 광업노동자 김대광은 탄광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도시락을 식탁에 놓으면 쥐떼가 달려드니 천장에 매달았다가 먹었다. 식탁이라 부를 게 없기도 했다. 철도기관사 유흥문은 평평한 기관실 기기를 밥상 삼았다. 넉넉한 시간은 사치였다. ‘쿠팡맨’ 조찬호는 밥 대신 콜라를 마신 뒤 택배를 들고 뛰었다. 무엇보다 가장 닮아있던 것은 밥상이 가진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비싼 반찬 하나 없이 때론 길 위에서 해치우는 밥이었지만 이들은 그 힘으로 가족을 먹여 살렸고 세상에 윤을 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일해야 세상이 돌아간다”고 말하는 청소노동자 김순남(가명)처럼 말이다. 밥상에 담긴 귀한 이야기를 기사로 쓸 수 있었던 것은 기획팀이 함께 움직인 덕분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를 지탱하는 일꾼의 밥, 노동, 삶을 기록하자’는 엄지원 캡의 제안에 이재훈 사건팀장과 팀원 전체, 사진부 김명진, 박종식 선배가 뛰어들었다. 취재원은 자기 삶을 기꺼이 보여줬고 독자는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기획을 이끈 선후배, 밥심으로 일하며 세상을 빛내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회차 심사평

제354회 전체 총평

제354회(2020년 2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1편이 출품돼 동아일보의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등 8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충격과 공포에 빠진 가운데서도 현장을 누비고 자료를 뒤지며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려고 애쓴 기자들의 흔적이 출품작마다 역력했다. <법무부가…>는 취재보도 1·2부문에 출품된 15편 가운데 유일한 수상작으로 뽑혔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향해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비공개하기로 한 검찰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검찰의 공소장이 담고 있는 함의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은 단발성 이슈에 매몰되기 쉬운 경제보도의 전범을 제시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초고가 아파트 등기부등본 약 8000건,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87명의 재산목록, 1999~2020년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370건을 분석해 ‘강남공화국’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불평등이 계급화 현상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한겨레신문 <노동자의 밥상>은 택배배달원, 급식조리원, 철도기관사, 빌딩 청소원, 이주노동자, IT 종사원, 광부 등 다양한 분야 노동자들의 식사 장면을 밀착 취재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어떻게 침해받고 있는가를 고발했다.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노동자 생활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의 미래상을 조망한 경향신문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는 연재 직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택근무 확산, 소상공인 몰락, 일용직·플랫폼 노동자 생계 위협이 가속화하며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해법을 모색하는 최종회에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법에 가려진 사람들>은 최근 기획·탐사보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울신문의 역작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장발장은행 벌금 대출자를 전수조사하고 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심층 인터뷰함으로써 약자들에게 더 가혹한 사법 현실을 고발했다. 취재진의 일원으로 약자의 권익 옹호에 힘쓰다가 2월25일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용철 기자의 명복을 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 KBS의 <‘루보 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는 주가 조작으로 8년형을 받고 2015년 만기 출소한 김영모가 또다시 범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허위 공시를 확인하고자 중국 벤처기업 단지를 방문하는가 하면 김영모가 재수감된 수원구치소에서 ‘뻗치기’한 뒤 접견자를 추적해 증언을 듣는 등 끈질긴 취재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 SBS의 <코로나19 팩트체크>는 잘못된 정보와 악성 루머가 창궐해 불안과 갈등을 부추기고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도 장애를 주는 시점에서 매우 적절한 기획이었다.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단편적이고 나열식이었던 점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당연하면서도 절실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온라인)부문에서는 SBS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3년치 국회 예산회의록과 심사보고서 등을 비교 분석해 각종 불법, 불용, 불심사, 불논의 등의 부적절한 사례를 밝혀냄으로써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SBS 취재진은 내년에도 보도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21대 국회에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2월

제354회(2020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1-08 동아일보 장관석·신동진·배석준·황성호·김정훈
경제보도부문 · 1편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3-03 서울신문 김동현·임주형·하종훈·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노동자의 밥상 지금 보는 작품
4-06 한겨레신문 엄지원·김민제·강재구·권지담·김완·오연서·배지현·전광준·정환봉·김명진·박종식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
4-09 경향신문 손제민·정대연·최미랑·심윤지
법에 가려진 사람들
4-10 서울신문 안동환·박재홍·송수연·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루보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
5-01 KBS광주 김효신·권순두
코로나19 팩트체크
5-03 SBS 이경원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SBS 심영구·정혜경·배여운·안혜민·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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